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 준공..."매출 1조 달성 위한 전초기지"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이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로의 사업 다각화 기틀이 될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3년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이며 연구개발, 생산, 제조 인력 등 5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초평사업장에서 생산할 대표 아이템은 도가니와 도펀트다. 도가니는 양극재를 담는 용기로 700'C 이상의 고온과 열충격을 견뎌내야 한다. 국내 양극소재 업체들은 주로 중국에서 도가니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도가니당 3~4회를 사용하면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장수명의 도가니를 개발해 대량 생산할 경우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 전 회장의 지시로 장수명 도가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10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도가니는 도가니 관련 비용을 절반 가까이 단축시킬 수 있어서 에코프로비엠의 제조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을 통해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은 물론,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차전지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국내 도펀트 시장은 연간 500톤으로 추산되는데 기술의 한계로 인해 전량 중국 및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관련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투자 또한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이 신사업에 투입된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가 우선순위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6 15:59:5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이커머스 1호 상장' 목전에 둔 미트박스글로벌…"축산물 유통 혁신 이룰 것"

"상장 후에도 플랫폼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 등을 추진해 기업을 성장시키겠습니다. 미트박스글로벌을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IPO를 통해 ▲플랫폼 고도화 ▲축산 유통 기업 인수 ▲인프라 확장 등을 도모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가운데, 미트박스글로벌이 컬리나 오아시스 보다 먼저 '이커머스 1호 상장사'로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냉소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트박스는 드물게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이루고 있고, 내년에는 괄목상대할만한 이익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524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이용 고객의 재구매율은 평균 83%이며, 신규 고객은 매년 증가해 2023년 연간 구매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첨언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경재력은 유통구조 혁신에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축산물 유통 시장에서는 판매자(수입업체·1차 도매상)에서부터 소비자(개인)까지 다단계를 거치는 만큼 높은 유통비용(48%)과 정보비대칭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당사는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가격 경쟁력은 물론 신뢰성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기존 축산물 시장 침투율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B2B 시장의 특성 상 구매 단가와 규모가 큰 만큼 판매자와 판매자 간 대량 거래가 가능한 중개 시장 진출과 베트남 및 대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플랫폼 외에도 10여년간 쌓아온 축산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미트매치' 플랫폼 및 M.I.T(Meatbox Insight Tech-service) 데이터 서비스 런칭 등 신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B2B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부분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 시 B2C를 오픈할 수는 있지만, 현재는 계획에 없다"며 "플랫폼 입점기업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B2B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중간 유통사업자 생태계와 경쟁 구도를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중간 유통업계에서 플랫폼을 이용해 더 넓은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IPO를 통해 미트박스글로벌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 3000원~2만8500원, 총 공모금액은 230억원~285억원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오는 22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11-06 15:57: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속도 제한 불법 해제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강력 대응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 제한 불법 해제로 인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이 위협됨에 따라 강력한 대응 방안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전기자전거의 법정 최고 속도는 25km/h이며, 이를 개조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동킥보드의 최고 속도를 25km/h 이상으로 개조한 뒤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최고 속도 해제 방법을 안내하는 유튜브 동영상(9개)에 대한 접속 차단과 삭제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견하는 즉시 접속 차단 및 삭제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차단 품목 지정을 요청, 안전 기준을 준수한 기기만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전동킥보드 속도 위반,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탑승 정원 초과 등 위법 운전에 대한 단속·계도 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11-06 15:55:4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메타, '청소년 온라인 안전 라운드테이블' 개최

메타가 지난 5일 학계, 정책 기관 및 시민 사회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에 대한 정책 및 사회적 협력을 도모하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소셜미디어의 영향,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온라인 위험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안전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는 유관 정책 기관, 학계,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 등과 함께 청소년의 안전한 온라인 사용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메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안전 정책 총괄인 프리앙카 발라 박사의 '청소년 안전을 위한 메타의 접근 방식' 발표로 시작됐다. 메타는 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연결 ▲연령에 적합한 경험 제공 ▲기술 고도화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먼저 메타는 플랫폼 내에서 타인과 원치 않는 교류는 피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안전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장치는 수년간의 연구와 전문가, 청소년 및 학부모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플랫폼 내 콘텐츠를 규제해 연령에 적합한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10대를 위한 각종 안전 도구들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나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청소년 보호 장치로 가장 최근에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보다 강화된 계정 보호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청소년 계정' 기능을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도입했다. 청소년 계정은 부모가 관리 감독하며 기본적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된다. 또 민감한 콘텐츠에 덜 노출되고 낯선 사람과의 메시지가 제한되며, 60분 이상 앱을 사용하면 알림이 표시되는 등 앱 이용 시간 관리를 도와준다. 청소년 계정의 보호 기능은 자동으로 설정되며, 특히 17세 미만 이용자의 경우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만 계정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출 수 있다. 현재는 일부 국가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 초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모와 청소년 모두를 위한 메타의 안전 기능 소개에 이어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의 윤대현 교수는 '학부모와 청소년기 자녀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대현 교수는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경험을 위해서는 가족 간의 충분한 대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청소년의 SNS 사용 현황과 딥페이크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져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은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팀장은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과의존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발적인 조치가 중요하며, 생성형 AI기술의 혜택은 높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 하기 위해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과 사회적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건설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라며 "메타는 앞으로도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비롯한 이용자 커뮤니티와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6 15:55:4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영화의전당, 대학생 특별회원 1000명 유치 달성

영화의전당이 대학생 특별회원 1000명을 돌파하며 지역 청년들에게 폭넓은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9일 동서대학교 관광경영컨벤션학과를 시작으로 고신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성대학교, 부산외대학교 등에서 특별회원 모집을 이어왔고, 11월 5일 부산여자대학교 간호학과에서 1000번째 특별회원이 탄생했다. 영화의전당은 이를 통해 지역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학생 특별회원 제도는 부산 대학생들이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청년들이 쉽게 문화 생활을 즐길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다음 주에는 동의대학교와 동서대 일부 학과에서도 회원 모집이 예정돼 있어 회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전당은 특별회원 유치를 위해 'UHD 입체미디어 테스트' 관련 홍보와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참여 학생들에게 특별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학생유치 활동을 진두지휘한 서승우 예술경영본부장은 "이번 특별회원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영화의전당에서 문화적 즐거움을 누리게 돼 뜻깊다"며 "직접 대학을 방문하며 청년층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UHD 입체미디어 테스트는 기존 2D 방송과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하는 사용자 선택형 미디어 서비스로, 관객들에게 더 몰입도 높은 영상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홍보하며 영화의전당은 대학생 특별회원 유치와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함께 도모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지역 대학생들이 이번 특별회원 제도를 통해 영화의전당을 자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기를 기대한다"며 "영화의전당이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풍성한 즐거움과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의전당은 앞으로도 대학생 특별회원 제도를 통해 청년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4-11-06 15:51:0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해양수산연수원, 하반기 K-오션 채용박람회 개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5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노사발전재단 ▲부산테크노파크 ▲해군본부 ▲해운항만물류산업재도약센터와 공동으로 해양 산업계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4년도 하반기 K-오션 채용박람회'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연수원 오션폴리텍(Ocean Polytech) 상선 3급 교육과정 수료 예정자 116명과 신규 국적부원 교육생 및 해군장병 등 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40여개의 국내 선사 및 기업들이 참여했다.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해양·수산계 승선학과 졸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기사 등용문으로써, 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와 함께 해양산업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 실업 극복을 위해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해기사 양성 교육과정이다. 이날 채용면접에 합격한 오션폴리텍 교육생들은 연수원 교육 수료 후 선사에 실습해기사로 승선하고, 실습과정을 거친 후 정식 해기사로 근무하게 된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지속적인 청년 해기사의 양성·배출을 통해 안정적인 선원 수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양·수산 산업계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현재 2025년도 상선 3·5급 과정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사항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텍해운팀에 문의하거나 연수원 홈페이지 또는 오션폴리텍 교육과정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알 수 있다.

2024-11-06 15:48:0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韓 경제의 덫] <中> 대출 부담에 '허덕'

#.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난해 여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를 6억4000만원에 사면서 3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김씨가 매달 내는 원금과 이자는 180만원 정도. 김씨는 "당시 '고금리다 고금리다'하면서 연 4.75%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금리가 높다"며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체감할 수 있을 거라고 하던데 아직까진 체감하기 어렵다. 물가가 오른 데다, 월 상환금도 여전히 높아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고정(혼합·주기)형 연 4.22~5.65%, 변동형 연 4.77~6.47%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초 이들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연 4.42~5.61%, 변동형 금리가 연 4.42~5.7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고정형 금리는 상단기준 0.04%포인트(p) 변동형 금리는 0.76%p 오른 셈이다. 문제는 주담대의 지표금리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대출금리는 은행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포함한 지표금리와 차주의 신용점수에 따른 예상 손실비용, 은행의 전산비용 등을 포함한 가산금리로 이뤄져 있다. 고정형 주담대의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은 ▲지난해 8월 말 4.301%에서 ▲12월 말 3.705% ▲올해 6월 말 3.451% ▲10월말 3.292%로 떨어졌다. 변동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지난해 8월(공시일 기준) 3.69% ▲12월 4% ▲올해 6월 3.56% ▲10월 3.4%로 내렸다. 지표금리가 아닌 가산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한 은행의 금리가 낮아지면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금리수준으로 인상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미 대출을 받은 차주도 금리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질적 개선을 위해 정책대출을 제외한 주담대 잔액 중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을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해외 주요국 고정금리(10년이상 고정) 주담대 비중은 2021년 기준 프랑스 97.4%, 독일 90.3%, 미국 85%다. 예상치 않게 금리가 급격히 인상할 경우 고정금리 비중이 많으면 이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대출 고정금리 비중(잔액기준)은 ▲2023년 6월 56% ▲9월 58.1% ▲12월 59.2% ▲올해 6월 63.4% ▲9월 65.7%로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보면 ▲2023년 6월 87.1% ▲9월 91.1% ▲12월 89.4% ▲올해 6월말 94.9% ▲9월말 94.4%다. 신규로 주담대를 받는 경우 대다수 고정금리로 받았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에서 취급하는 고정형 주담대는 5년간 금리를 고정한뒤 6년째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1~2년 전 고정금리 주담대를 받은 차주는 5년이 될 때까지 처음 받은 금리가 유지되기 때문에 금리인하 시기를 보고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4-11-06 15:47:5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부산경제진흥원,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8회 차를 맞았다. 이 행사의 주관기관인 World-OKTA는 1981년 창립 이래 70개국 150개 지회에 7000여명의 정회원과 3만 2000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매년 봄 세계대표자회의와 수출 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유럽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 경영자(CEO)와 차세대 경제인 850명을 비롯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인, 오스트리아 정부 인사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 기업의 유럽 바이어와 네트워크 강화 및 수출 증진, 한인 경제인-국내외 기관-기업 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운영하고 비즈니스와 한류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행사장에 부산시 홍보관을 마련하고 부산시 정책, 관광지 안내 등 부산의 한류를 유럽에 알렸으며 지역 11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현장에서 MOU 11건을 체결, 33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소비재 8개사, 산업재 3개사로 이뤄진 기업 전시회 참가 기업으로는 부산 우수 중소기업인 ▲수 ▲한성테크 ▲뉴로서킷 ▲에스비안전 ▲영롱 ▲마리나체인 ▲킴스미 ▲슈올즈 ▲한국재활메디슨 ▲메이페어 ▲삼진식품이 있었다. 이들 기업은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유력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아 MOU 계약 체결 11건과 더불어 계약 추진액 825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또 World-OKTA 식품·요식업 분과인 제2통상위원회 주재로 K-푸드·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개최됐으며 부산 기업 영롱이 참가해 자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롱은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연간 판매 수량 8만개, 연 매출 10억원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권태혁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자사의 모발 영양제인 맥주 효모환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유럽 진출은 처음이지만, 상담을 진행하면서 수출을 위한 샘플 요청이 쇄도해 K-한류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우리 부산 기업들의 유럽 시장에서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인경제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 매칭을 통한 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우리 원은 수출 계약 이후에도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지역 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유럽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5:47:5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남테크노파크-경남도, 동계 현장실습 참여 기업 모집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4년 동계 현장실습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현장실습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의 실습비 부담 완화, 대학생에게는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 참여 대상은 교육부 대학생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요건을 충족하고 대학과 '현장실습 교육과정 협약'을 완료한 경남 지역 기업으로, 실습생 1인당 월 120만원의 실습비를 지원받게 된다. 표준현장실습학기제는 교육부의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에 따라 대학생에게 전공과 관련한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관련 규정에 기업의 실습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현장실습생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와 경남TP는 대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실습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이 사업을 통해 관심 있는 기업에서 일·경험을 쌓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가고 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도내 대학생에게 현장 실무 능력 강화와 진로 및 취업에 도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경남도와 경남TP는 지역 청년의 직업 탐색과 진로 개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TP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4-11-06 15:45:2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한국콜마, 'PPS' 본격 가동…"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 단축"

한국콜마가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하는 PPS(Packaged Product Service)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PPS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형과 용기를 다양하게 구축해 고객들이 원하는 선택지에 따라 바로 생산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특히 한국콜마는 제형 샘플 제조 및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화장품 개발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시간 소요가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PPS를 이용하면 화장품 제형이 용기와 반응하는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 절차를 미리 완료해 전체 과정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한국콜마 측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콜마는 PPS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범 운영을 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PPS 이용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톱티어 기술이 적용된 9개 카테고리와 140개 이상의 제형을 구축했다. 향후에는 메이크업 제품군을 포함한 모든 제형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선두 기업 연우와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는 한층 차별화된 패키징을 제공하고, K뷰티 산업에서 뷰티 업계 밸류체인 시너지는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 측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소 인디 브랜드를 비롯해 제약, 식품 등 이종 산업군에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문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PPS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에서 동반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06 15:44:1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부산문화재단, 찰라&기욤 'Ghost & Found'展 개최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는 6일부터 20일까지 2024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일곱 번째 전시인 찰라 젠치르치와 기욤 죠바네티 작가의 'Ghost & Fou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개최하는 찰라&기욤은 '빌라 부산' 첫 입주 프랑스 작가이며 듀오 아티스트이자 영화·영상 연출가로서 직접 겪은 우연한 만남을 예술적인 자료로 변형한 작업을 선보인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이들은 대표적으로 파키스탄에서 '누르', 일본에서 '닌겐', 터키에서 '시벨' 등의 영상 작품을 감독했다. 홍티아트센터에서 선보일 'Ghost & Found' 전시는 한국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동명의 장편 영화 프로젝트에 기반한다. 작가는 영화 프로젝트의 스토리와 이미지를 비디오, 사진, 그리고 오브제 등으로 풀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부산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배경으로, 40대의 터키 여성 수나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마지막 말을 단서삼아 한국 전쟁 순직자인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과거에 깃든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찰라&기욤 작가는 "스토리텔러로서 과거는 단지 먼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힘이 돼 심장을 뛰게하고, 그들의 바랜 사진 대신 여전히 남아있는 영혼의 속삭임을 탐구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전통, 유산의 넓은 바다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오는 16일에는 찰라&기욤 작가의 작업 스튜디오가 개방되고,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를 통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6일부터 20일까지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홍티아트센터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6 15:43:0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경대 이창준 교수, 화학산업의 날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국립부경대학교 이창준 교수가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창준 교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화학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기념행사다. 이창준 교수는 빅데이터와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화학공정 모니터링, 최적화 및 공정안전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화학산업의 기술개발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리저브탱크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국민 안전과 생활 향상에 기여해왔으며, 첨단 산업 분야 화학공정 안전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창준 교수는 이번 표창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한국화학공학회 범석논문상, 한국안전학회 학술논문상 등을 받으며 화학산업 분야의 우수한 교육·연구·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4-11-06 15:42:3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하동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전국 최고'

하동군이 지난 10월 16일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돼 최다 예산인 16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9월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역 중 투자 계획서 검토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상위 20%에 해당하는 19개 지자체가 10월 최종 대면 평가의 참여 자격을 획득했다. 이날 하승철 하동군수는 평가에 직접 참여해 군의 지방소멸 및 인구 감소 현황과 그 대안인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설명하고, 재정적 기반이 될 2025년 기금사업의 투자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160억원의 최다 예산 확보는 정부에서 지방 소멸, 인구 감소 위기 대응 노력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하동군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건강 인프라 구축 ▲교육 매력화 사업 ▲정주 환경 개선 ▲일자리 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 가족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하동·보성 차 산업 상생 등 지역특화산업 활성화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2022~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의 50% 이상을 집행하고, 전체 기금사업 가운데 절반이 집행률 7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사업 추진이 순항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최다 예산 확보에 함께 힘을 보태준 서천호 국회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역 현황과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방 소멸 위기에 필수적·획기적 대안인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5:42:1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 대규모 개발사업자 대상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경주시는 6일, 대규모 개발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를 통해 상수도 분야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는 수도법 제71조와 경주시 관련 조례에 근거한 조치로, 상수도 보급이 필요한 관광단지, 산업단지, 도시개발지구의 사업 시행자가 개발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상수도 분야의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고, 일반회계 재정 지원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대형 개발사업은 총 18개소로, 예상되는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은 약 216억 65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경주역세권지구, 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충효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9개 사업지구의 시행자가 56억 3800만원을 이미 납부했다. 올해 중으로 명계3산업단지와 안강검단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도 추가로 28억 6100만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향후 납부가 예정된 사업지구로는 보문천군 도시개발지구, 양남 일반산업단지, 건천4 일반산업단지 등 7곳이 있으며, 이들로부터 총 131억 6600만원의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통해 안정적인 상수도 재원 확보와 재정 안전성 강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요에 맞춰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공공재정에 크게 기여하는 적극 행정의 일환"이라며, "이번 제도를 통해 경주시의 재정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6 15:42:07 최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