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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중소기업 주간' 전국 17개 시·도서 83개 행사 열려

올해 주제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中企' 제38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3개의 중소기업 행사가 펼쳐진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성장'과 '상생'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성장과 관련한 행사로는 지난 7일 '창업생태계의 구조적 전환 심포지엄'이 열린데 이어 'KBIZ 소상공인 재도약 솔루션'(14일), '중소기업 신 성장동력, AI 전환(AX) 확산정책 토론회'(18일)가 예정돼 있다. '상생'과 관련해선 '강화되는 공정거래법 제재,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12일), 'Lovely Concert 중소기업사랑나눔 콘서트'(27일)가 열린다. 중소기업인의 가장 큰 축제인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회에서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지역에선 ▲광주국세청장 초청 간담회(12일) ▲충북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13일) ▲대구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13일) ▲전북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14일) 등이 예정돼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제성장률이 회복세에 있으나 성장의 온기가 고루 퍼지지 못하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상생 환경 조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상생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공동 주관한다.

2026-05-10 12:01: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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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 후보자 공개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생협력 우수 기업 및 개인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선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기존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포상'에서 바뀐 상생기업 대상 후보자를 11일부터 6월19일까지 모집한다. 중기부는 2004년부터 매년 11월중 '동반성장 주간'을 기념해 상생협력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포상해 왔다. 이를 통해 상생협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민간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유도해 왔다. 또한 기존 공모 방식에 더해 국민추천제와 국민투표제를 새롭게 도입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상생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에는 국민 누구나 우수한 상생 사례 기업이나 기업인을 추천할 수 있도록 '국민추천제'를 신설했다. 후보자 선정 과정에는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를 50% 반영해 공정성과 국민 체감도도 높일 예정이다. 전년보다 장관표창을 10점 늘려 총 97점 규모로 포상 규모도 확대했다.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훈격 상향도 추진할 계획이다. 후보자 접수는 6월19일까지다. 다만 국민추천은 추천 대상자 동의 및 서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6월12일까지 받는다. 후보자 접수와 국민 추천은 동반성장위원회 포상 신청 게시판에서 가능하며, 최종 시상은 오는 11월 동반성장주간 기념행사에서 진행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에 국민 추천과 국민 참여형 선정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상생의 가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10 12:0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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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수출 계약 체결 애로 中企 돕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계약 체결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수출계약 대응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0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무역전문가의 1대1 밀착 지원을 통해 바이어 구매 문의 유효성 검증부터 거래 조건 협상, 수출계약 검토, 계약서 작성 등 수출 실무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발굴한 해외 바이어 문의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자체 발굴한 해외 바이어 문의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고비즈 수출지원 사업이 상품 소개 페이지 제작부터 바이어 발굴과 매칭까지 일괄 지원이라면, 이번 사업은 이미 바이어 문의를 확보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 성사를 위한 실무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고비즈코리아에 입점 또는 입점 예정인 기업이다. 미입점 기업도 신청 가능하며 선정 후 회원가입 및 상품 등록을 완료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의 구매 문의를 확보했음에도 실무 경험 부족으로 수출 기회를 놓치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올해 11월 말까지 상시 접수를 통해 총 1000개사 내외를 모집하고 기본요건 및 결격사유 등에 대한 서류평가를 거쳐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 신청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또한, 고비즈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실시간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통해 각종 온라인수출사업 안내 및 행사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2026-05-10 12:0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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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K-컬쳐 전도사' 역할 톡톡…CNN 단독 후원한 다큐 'K-에브리띵'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K-컬쳐 전도사'로 나선다. 현대차는 미국 CNN과 수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단독 후원한 4부작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케이-에브리띵'이 5월 9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고 10일 밝혔다. '케이-에브리띵'은 전 세계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저력을 심층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콘텐츠로, 열정·혁신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었던 근원적 원동력과 위상을 선보인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음악(Music), 영화(Film), 음식(Food), 뷰티(Beauty)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토니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자 감독·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다니엘 대 킴이 진행을 맡는 동시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안내한다. 가수 싸이, 태양, 배우 이병헌, 한국인 최초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 슈퍼모델 아이린 킴 등이 출연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한국 문화의 저력을 들려준다. 케이-에브리띵은 지난 9일 CNN 인터내셔널을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으며, 이후 국가 및 지역별 편성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또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이 가능해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해외에서는 HBO맥스 서비스 지역에서 시리즈 시청을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 문화와 산업, 잼버리 정신을 결합한 '3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6개국 1000여명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최신 K팝 댄스 강좌와 비보잉 등 대원들이 K-컬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든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과 문화가 있다는 데 깊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K-문화가 전 세계를 연결하는 강력한 매개체로 자리 잡은 지금, 한국의 뿌리를 두고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이 특별한 이야기를 조명하고 지지하는 일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밝혔다.

2026-05-10 10:17: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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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KAI와 손잡고 미래형 통합 항공 교통망 구축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미래형 통합 항공 교통망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1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조성을 위한 기술·인프라스트럭처 협력 추진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및 KAI 김종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개발을 위해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의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체 개발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기술적, 인적 자원 공유는 물론 향후 공급망 및 인증, 고객 네트워크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법인, '슈퍼널'과 KAI가 공동으로 AAM 기체를 개발하고, 현대차·기아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에서 개발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또 양사는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신규 협력 분야를 도출해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AAM 시장 진출하며 선도적인 위치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그룹과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AM 분야에 적용할 수소연료전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KAI와의 협약은 우리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큰 힘"이라며 "안전하면서도 매력적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선보여 모빌리티의 지평을 하늘길로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슈퍼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수직 이착륙 항공역학 권위자인 '파르한 간디'를 새로운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선임했다. 30년 이상 회전익 항공기 연구에 몸담은 파르한 간디는 슈퍼널이 기술적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6-05-10 10:17: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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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協, 파리크라상과 여성기업 판로 확대 나선다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상생 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파리크라상과 손잡고 여성기업 추가 판로 확대에 나선다. 여경협은 최근 서울 강남구 본회에서 파리크라상과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여성기업의 성장을 돕는 상생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측은 협약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수한 여성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여경협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매장 운영 인력 확보 지원 ▲파리크라상 제품 활용 협업 방안 검토 등에 적극 협력한다. 파리크라상은 ▲온라인 판로 개척 및 유통망 확대 지원 ▲유망 여성기업 발굴·육성 기여 등 지속 가능한 여성 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파리크라상의 탄탄한 인프라와 여성기업의 혁신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여성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0 07:0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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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노갈등 격화…전삼노 내부서 '교섭권 회수' 요구

삼성전자 노조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사내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내부에서 사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위임한 교섭권을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 내부에서 초기업노조가 반도체(DS)부문 성과급 투쟁에만 집중하면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조합원의 요구는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삼노는 전 직원을 아우르는 공통재원 안건을 교섭에 포함할 것을 건의했으나 초기업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해당 안건이 없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DX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사후조정 교섭 위원 중 DX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사람이 없다는 불만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전삼노가 교섭권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7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앞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최승호 위원장의 '교섭 배제'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게 골자다. 전삼노는 공문에서 "DX 사업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교섭 테이블에서 지워버리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3대 노조인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은 지난 4일 이미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전삼노까지 교섭권 회수에 나서면 삼성전자 노조의 공동교섭 체제가 사실상 와해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DX부문 조합원들의 탈퇴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기업노조 게시판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탈퇴 신청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초기업노조는 오는 11~12일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사측과의 성과급 협상 재개에 나선다.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노조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교섭 및 파업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사후조정 결과에 따라 노노갈등이 더욱 심화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09 17:13: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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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0% 독주 맞선다"…한미 ‘조선 동맹’ 본격화

중국이 전 세계 선박 건조량의 70% 이상을 장악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상설 협력 기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8일(현지 시각) 양국 산업부·상무부는 워싱턴 D.C.에서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Korea-U.S. Shipbuilding Partnership Initiative)'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워싱턴 D.C.에 협력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명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윌리엄 키밋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과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서명했다.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리는 1500억 달러 규모 대미 조선 투자 프로젝트가 제도적 틀을 갖추면서 본격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이 한국에 손을 내민 건 자국 조선업의 심각한 공백 때문이다. 미국 내 수주잔고를 보유한 조선업체는 21개사에 불과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단 1척의 수주잔고만 갖고 있다. 해군력도 압박을 받고 있다. 미 해군의 향후 5년 계획대로라면 2030년 미국의 함정 보유 수는 294척인 반면 중국은 425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USPI는 상선 건조와 인력 양성, 산업 현대화, 해양 제조 투자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올해 말 워싱턴 D.C.에 설립될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를 축으로 운영된다. 미국 해양산업 기반에 대한 외국의 직접투자 촉진, 조선소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기술 교류 등이 주요 활동으로 예정돼 있다. 미 상무부는 미국 내 조선사·공급업체·연구기관 간 교류를 촉진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산업부는 한국 측 이해관계자 협력 조율과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자금을 지원한다. 센터 운영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관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참여하며 2028년까지 이어진다. 산업부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66억4400만원을 포함해 총 193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을 거치며 구체화된 약속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7월 관세협상을 큰 틀에서 타결한 양국은 10월 29일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린 제2차 한미정상회담에서 세부 합의를 최종 확정했다. 당시 한국은 1500억 달러 조선 분야 투자를 포함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약속했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부품 등에 대한 232조 관세를 15%로 인하했다. 마스가 투자는 기업이 주도하되 보증 방식도 포함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가급적 한국 업체를 선정하고 한국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조선 3사의 현지 진출은 이미 속도가 붙었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동부 유일의 대형선박 건조 조선소인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3건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초 인수 후 첫 선박인 다목적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를 미 해사청에 인도했다. 이후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에도 참여하며 미 해군 함정 설계 단계까지 진입했다. HD현대는 서버러스 캐피털·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산업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하기로 하고 루이지애나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조선소와 2028년까지 중형 컨테이너선 공동건조를 추진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MRO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동시에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와 군수지원함 설계 협력에도 나섰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은 이번 MOU에 대해 "동맹 간 산업 역량 강화와 투자 증진, 첨단 제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신속하게 센터를 개소하고 구체적인 성과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09 15:01: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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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 변경…세부 협의 이어가

HMM은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을 부산광역시에 두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 지방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HMM은 이달 안에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하고, 노조와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향후 부산 내 본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새사옥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조직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실제 이전 규모와 시기, 근무 방식 등에 대해선 노사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사가 큰 틀에선 합의했으나 앞으로 세부 협의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노조는 향후 기본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권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MM의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정부는 이를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특히 업계에서는 HMM 이전으로 부산에 해운과 항만, 물류와 금융 산업이 집적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국적선사인 만큼, 관련 산업의 집중화 효과를 불러일으켜 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HMM은 나무호 화재를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6-05-08 12:33: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