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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시장 침체 속에서도 AI·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수

글로벌 TV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가전 사업 부문에서 동시에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는 인공지능(AI)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돌파구를 모색하는데 분주하다. 아울러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광고·구독·데이터 등 플랫폼 중심의 수익 모델로 체질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4975만대로 전년 동기 5233만대 대비 4.9% 감소했다. TV교체 주기의 장기화, 관세 우려로 인한 선수요 증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영향력이 감소된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상반기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북미 시장 주요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재고 축적에 나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약 2%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에는 출하량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TV 시장 침체 여파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분기 TV·가전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생활가전(DA) 사업부를 포함한 영업손실은 1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부는 매출이 전년 동기 9.5% 줄어든 4조65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026억원으로 전분기 1917억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AI기능, TV전용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TV 전 라인업에 AI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초대형·프리미엄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저가 모델에도 AI업스케일링과 개인화 기능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 '비전 AI 캠패니언'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자체 OS인 '타이젠' 기반 무료 채널 서비스 'TV 플러스'를 통해 광고형 수익 모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TV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광고 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확대를 통해 자체 플랫폼인 '웹OS' 사업 기반을 확장 중이다. 웹OS 플랫폼을 탑재한 기기는 올해 기준 2억 600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웹OS 탑재 기기를 2배 이상으로 늘리고 광고 및 콘텐츠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TV사업의 주요 변수로는 패널 가격 변동, 교체 수요 둔화,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 등이 꼽힌다"라며 "기업들은 생산거점 다각화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6 18:00: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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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전기차 시장 성공 비결은 '상품성'…"사쿠라서 인스터로 교체 수요 증가"

"현대차는 일본 브랜드보다 뛰어난 항속거리를 확보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코테가와 쥰이치 현대모빌리티재팬(HMJ) 오사카 고객경험센터(CXC) 시니어 매니저는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HMJ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64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618대)를 넘어섰다. 절대적인 수치가 크지 않지만, 자국 브랜드 중심의 일본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덕분에 일본에서 지난해보다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사카는 물론 고베, 효고현, 히로시마까지 여러 지역 고객이 현대차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기 모델은 인스터다. 도로가 좁고 주가 공간이 한정된 일본 도심에서는 소형이나 경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덕분에 경영 모델인 인스터는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스터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58㎞(라운지 트림 기준)로 경쟁 모델인 닛산 사쿠라(180㎞)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실제 사쿠라에서 인스터로 차량을 바꾸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경형 전기차 사쿠라에서 인스터로 교체하는 수요가 많다"며 "인스터의 주행거리가 사쿠라의 2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스터 출시에 앞서 2024년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는 전기차 구매시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이 없다는 점에서 리스 형식의 금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부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대차 구매 연령층은 인스터 30~40대, 코나와 아이오닉 50~60대가 많다"며 "차량 가격을 유예해 월 지불 금액을 최소화한 거치형 론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가격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인스터 이외에도 코나 EV 등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일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더디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오는 2030년까지 일본 주요 제조사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 판매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6:5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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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싱가포르 센토사와 제휴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지인 센토사(Sentosa)와 함께 여행객을 위한 특별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센토사 디스커버리 초이스 패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다. 센토사 디스커버리 초이스 패스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다양한 어트랙션과 액티비티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혜택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싱가포르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포함한 싱가포르 노선을 예매 및 결제한 고객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내 '제휴서비스 구매' 메뉴에서 센토사 제휴 배너를 클릭하고, 안내에 따라 QR코드 바우처를 발급받으면 된다. 해당 QR코드를 현지 센토사 내 지정 장소에서 제시하면 다양한 체험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공되는 센토사 디스커버리 초이스 패스는 여행객이 직접 선호하는 체험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구성으로, 액티비티·공연·체험 등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 프로그램 중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대표 체험으로는 도끼를 던지는 카니발 체험인 ▲액스 팩터 세상에서 단 하나의 향수를 만드는 ▲센토피아 싱가포르에서 가장 짜릿한 오픈에어 곤돌라 ▲스카이헬릭스 센토사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즐기는 ▲울트라 골프 웅장한 음악과 함께 3D 프로젝션·레이저· 불꽃·워터 이펙트가 어우러지는 ▲윙스 오브 타임 불꽃놀이 심포니 등 싱가포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티웨이항공 고객들이 항공권 예약부터 현지 체험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센토사와 함께 이번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6 16:31:3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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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실적 악화·사업 경쟁력 흔들…사장 공백 장기화 '부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심각한 리더십 공백으로 '수익성·경쟁력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방산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국내 주요 방산 업계가 수출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는 반면 KAI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리더십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021억원,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2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6% 줄어든 390억원에 그쳤다. 회전익 사업 부문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인도 지연과 폴란드향 수출이 이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사업 입찰에서도 잇따라 고전하면서 KAI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KAI는 약 1조원 규모의 'UH-60 성능개량 사업'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에서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에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서는 대한항공-L3해리스(L3Harris) 컨소시엄에 밀렸다. KAI는 연간 8조4590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세웠지만 2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3조1622억원으로 목표의 37.3%에 그쳤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KAI 사장 공백이 반복되면서 수주 경쟁력이 떨어지고 의사결정 지연으로 대형 프로젝트 대응력도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현재 차재병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나 후임 사장 선임 절차는 답보 상태다.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의 은행장 인선이 마무리돼야 KAI 사장 인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장과 방위사업청장 인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KAI 사장 인선도 그 이후에야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대외 리스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최근 3년간 하도급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기술자료 유용, 대금 미지급, 단가 인하 등의 '갑질' 혐의를 받고 있으며, KAI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평판 리스크와 행정 제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해외 수출 마케팅과 신규 계약 추진 등 주요 사업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과 수출 협상 차질, 주요 사업 관리 부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수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KAI가 내부 체계를 조속히 정비하지 않으면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6:15: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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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말 경영 전략 구상 속도전…SK·삼성·현대차그룹 등 안정속 AI 전략

국내 주요 그룹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전략 점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각 그룹마다 당면한 과제는 다르지만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초격차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8일까지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CEO 세미나를 열고 리밸런싱, AI 등을 핵심 주제로 논의에 나선다. CEO 세미나는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8월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인사 이후 세미나를 개최해 새롭게 구성된 경영인들과 적극적으로 내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리밸런싱은 SK그룹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으로, 비주력 사업은 매각하고 미래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SK AI 서밋에서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리밸런싱 작업은 내부가 튼튼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AI 역시 올해 핵심 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대부분 계열사들은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하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들이 사업 계획을 준비하면서 AI를 뻬놓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보고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이같은 주요 계열사의 한 해 사업 성과와 내년 전략을 듣고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할 전망이다. 현재 LG그룹은 가전과 TV, 석유화학, 배터리 등 핵심 계열사들이 중국 기업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중국 경쟁사들의 자본·인력 투입 규모를 경계하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위닝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다음달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후 처음 열리는 전략 회의라는 점에서 '뉴 삼성'의 운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경영진부터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고 '독한 삼성'을 주문한 바 있다. 또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과감히 실행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요 경영진 회의에서 향후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일본보다 2.5%포인트 낮은 0% 관세로 차량을 수출하다가 이번에 15%로 동일한 관세율을 적용받으면서 가격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량은 물론 멕시코 등에서의 생산량 극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전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 사장단 인사를 진행하고 미국발 관세 대응과 주요 계열사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내년 신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5:5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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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업, ‘방산화’ 가속… 잠수함·군수지원함 새 먹거리 부상

국내 조선업계가 상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방위산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잠수함, 군수지원함, 보급선 등 특수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조선소가 국가 안보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최근 방산을 공통의 전략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상선 발주가 고금리와 해운 경기 둔화로 주춤하자 안정적 수요를 지닌 방산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선택한 것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이 해상전력 증강에 나서면서 글로벌 함정·잠수함 발주가 급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은 그룹 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과 협업해 잠수함·함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산안창호급(장보고-III급) 잠수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수출형 잠수함 시장 진출을 추진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 군함·함정 매출을 약 4조 원(약 28억 달러) 규모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 해군 MRO(유지보수) 사업에 진출했고, 캐나다·폴란드 등 주요국의 잠수함·수상함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부문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명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자회사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을 통해 방산(특수선·함정 포함) 사업을 강화해 오는 2035년까지 그룹 전체 방산 매출을 약 10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합법인의 방산 매출 비중은 약 27%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도 LNG 추진 기술을 군수지원선과 보급함에 적용해 해양 방산 플랫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와 글로벌 해양 방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자회사 필리조선소를 통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받았고, HD현대는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 협력에 대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선박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전문회사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미국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조선업계의 방산 진출이 국내 기술 자립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방산선박은 단가와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리스크 분산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방산선박의 매출 비중이 현재 5% 미만에서 향후 10년 내 2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산 기술력을 선점한 조선소가 다음 조선 사이클의 주도권을 쥘 것"이라며 "K-조선이 민수 선박을 넘어 해양 안보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6 15:44: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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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이스라엘·튀르키예 등 신흥시장 공략…토레스 HEV 등 신제품 출시

KG모빌리티(KGM)가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신흥시장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토레스 HEV)와 무쏘 EV 등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수출을 본격화한다. KGM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쉬파임 지역에서 토레스 HEV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현지 기자 40여명이 참가해 토레스 HEV의 성능과 연비 효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승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KGM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스페인과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과 기자단을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HEV 시승 행사를 열었다.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고유가 및 내연기관 자동차 취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GM은 지난달 26일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동부 해변에 있는 체바히르 호텔에서 현지 대리점사와 기자단 120여명을 초청해 무쏘 EV 출시 행사를 가졌다. 특히 튀르키예는 KGM의 주요 수출국으로, 회사는 지난해 튀르키예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KGM은 지난 10월 누계 기준 총 5만 7436대를 수출해 10년 만에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4만 8691대) 보다 18% 증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과 기자단은 무쏘 EV의 경제성과 토레스 HEV의 연비와 승차감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해외 대리점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공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5:3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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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K-모듈러 산업 미래 전략 세미나'개최

한국철강협회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모듈러 산업 미래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모듈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모듈러의 정책 방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했다. 최근 건설 산업의 안전규제 강화, 순력 인력 고령화, 탄소중립 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모듈러'는 기존의 현장중심, 노동집약적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 제조업 기반의 OSC(Off-Site-Construction)공법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모듈러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주요 부재 및 부품의 70~80%를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공법으로 공기단축, 건설폐기물 감소, 탄소배출량 저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발표로 김영아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이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부 법·제도개선 추진 현황을, 그리고 조봉호 아주대학교 교수가 국내 모듈러건축 시장 트렌드 및 향후 전망에 대해 각각 발표 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박문서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선임연구위원, 심현주 현대제철 산업강재솔루션 팀장, 김양범 현대엔지니어링 건축기술연구소 팀장, 변인섭 금강공업 건설사업부 상무, 그리고 주제발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듈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법·제도개선, 해외 진출 모색 등을 주제로 K-모듈러의 미래 전략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모듈러는 건설·철강업계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솔루션" 이라며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모듈러 건설은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눈앞에 현실이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재를 구조체로 활용한 스틸 모듈러는 고강도·고내식성·고부가가치 철강 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 재활용 용이성 측면에서도 스틸 모듈러는 친환경·저탄소 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6 15:35:5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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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한국품질만족지수 고급휘발유 부문 1위 선정

GS칼텍스는 고급휘발유 브랜드 '킥스 프라임(Kixx Prime)'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올해 신설된 고급휘발유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올해 21년째로 총 123개 산업 부문의 392개 기업에 대해 해당 제품(또는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3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해 발표됐다. 킥스 프라임은 고옥탄가의 프리미엄 휘발유로 엔진의 이상 발화를 방지해 출력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락하고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고성능 차량은 물론 일반 차량에서도 가속 응답성과 출력이 향상돼 운전자는 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가속감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엔진 청정제와 마찰 저감제가 함유돼 지속적으로 사용 시 엔진 내부 불순물을 제거하고 마찰 손실을 줄여 연비 개선과 엔진 수명 연장 효과를 제공한다. GS칼텍스는 2006년 4월 킥스 프라임을 출시한 이후 국내 고급연료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킥스 프라임을 포함한 연료 제품 전반에 걸쳐 탄소 저감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품질 연료로 배출가스를 줄이고 엔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차량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 모빌리티 & 마케팅 기획 부문 조도현 상무는 "킥스 프라임'은 단순한 고급휘발유를 넘어 고객 차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위한 GS칼텍스의 철학이 담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주행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5:35: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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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HS효성더클래스·만트럭코리아

[M 수입차 News]HS효성더클래스·만트럭코리아 ◆HS효성더클래스, '김환기 서울 프리뷰' 전시 성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HS효성더클래스가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진행한 크리스티 뉴욕 20세기 이브닝 세일 하이라이트 전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HS효성더클래스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자 메르데세스-마이바흐' 멤버십인 '마스테리아 클럽(MASTERIA Clu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크리스티 뉴욕 20세기 이브닝 세일'에 출품이 예정돼 있는 작품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고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였던 만큼 수준 높은 전시로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작품 감상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HS효성더클래스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마스테리아 클럽' 멤버십 회원들에게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HS효성더클래스 관계자는 "남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HS효성더클래스만의 희소성 높은 럭셔리 경험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화물정보망 플랫폼 '화물맨'과 제휴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만트럭)가 국내 대표 화물정보망 플랫폼 '화물맨'을 운영하는 ㈜화물맨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만트럭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공동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상용차 브랜드와 화물정보망 플랫폼이 함께 고객의 실제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례로 차량 구매와 동시에 화물 배차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초기 차량 운영 단계에서 화물차주의 안정적인 화물 확보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만트럭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종과 관계없이 화물맨 구독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화물맨은 5톤 이상 화물차주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화물정보망 플랫폼으로 차주가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실시간 배차 물량을 확인하고 매칭을 통해 화물 운송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다. 이와 함께 해당 무료 가입 기간 동안 만트럭 고객에게 '화물맨x만트럭 전용 굿즈'가 제공된다. 만트럭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차량 출고 시기의 초기 정착 지원부터 장기적 운송 효율까지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사업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고객 중심 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브랜드전략실 김보영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차량 출고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실질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안정적인 배차 기회 제공과 합리적인 운송 환경 조성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6 15:32:4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