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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도 척척' 삼성전자, AI 인공비서 '빅스비' 진화…"이해인 성적 알려줘"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자연어 명령만으로도 스마트폰을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을 만큼 진화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한 AI 음성비서 '빅스비'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에서 빅스비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더 직관적이고 손쉬운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빅스비에게 음성으로 원하는 기능이나 설정을 말하면 빅스비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적합한 설정이나 기능을 제안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빅스비에게 말하면 빅스비가 요청을 이해하고 '사용 중일 때 화면을 켠 채로 유지' 설정을 즉시 활성화하는 식이다. 또 현재 디바이스 설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스마트폰의 모든 설정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현재 자신의 디바이스 상황에 맞는 문제 해결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전화가 올 때 벨소리가 안 나오는 것 같은데 해결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현재 디바이스 설정 상태를 확인한 후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상태입니다. '방해 금지' 설정을 해제할까요?"고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대화 중 모든 정보를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궁금한 내용을 실시간 웹 검색으로 찾아주기도 한다. 이번 업데이트된 빅스비는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사용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빅스비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 TV, 삼성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사용자들이 제품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기 간 연결 경험을 한층 매끄럽게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0 15:41: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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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바스, '욕실용 살균 조명 시스템' 특허 취득

새턴바스가 '욕실용 살균 조명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20일 새턴바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욕실 공간에 최적화된 살균 조명 구조를 통해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을 줄이고 위생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이다. 새턴바스가 적용한 Far UV-C(원자외선) 기술은 200~230nm 파장의 자외선을 활용해 공기 중 병원균의 DNA와 RNA를 손상시켜 비활성화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인체 피부와 눈에 대한 손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공기 살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수 시간 이상 떠다니며 전파될 수 있어 실내 공간에서는 환기와 함께 공기 살균 기술이 핵심 방역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Far UV-C는 이러한 공기 중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비활성화해 실내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로, 병원·학교·공공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욕실 환경에 적합한 살균 조명 구조 ▲공기 중 미생물 제거 기능 ▲조명과 위생 기능을 결합한 통합 설계를 핵심으로 한다. 새턴바스 관계자는 "욕실은 물과 습기가 많은 공간으로 세균과 곰팡이 관리가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특허를 통해 물뿐 아니라 공기까지 관리하는 스마트 위생 욕실 솔루션을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턴바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프리미엄 주거 욕실, 고령자 케어 욕실, 이동식 공공 목욕시설, 병원 및 요양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온수 시스템, AI 안전 감지 기술과 결합해 물·공기·안전을 통합한 차세대 욕실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026-02-20 15:2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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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이사 후보 추천·자사주 2% 소각 의결…주총 상정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안과 자사주 소각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을 추천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는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이와 함께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은 사내이사로 재추천됐다. 김주연 전 한국P&G 부회장은 P&G 한국 대표이사 사장과 P&G Grooming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로, 현재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은 1991년 포스코에 입사해 엔투비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산업가스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1987년 입사 이후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는 다음 달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선임 이후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외이사 7명, 사내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12명 체제로 구성된다. 이날 이사회는 자사주 2%(약 6351억 원) 소각도 의결했다. 이는 지난 2024년 7월 발표한 '3년간 총 6%, 연 2%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른 것으로, 올해 소각분을 포함해 약 1조7176억 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25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환경 속에서도 주당 1만 원 기본배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2026-02-20 14:41:5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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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영상 콘텐츠 활용 구성원 소통 문화 강화

SK네트웍스가 사내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꾸준히 구성원 소통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설 명절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임 임원 소개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2026년 새롭게 선임된 임원들의 업무 철학과 비전 그리고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 제작됐다. 공개된 콘텐츠에는 비즈 이노베이션실 민복기 실장, 컴플라이언스실 이경렬 실장, 정보통신사업부 사업성장추진실 최현규 실장 등 신임 임원들이 직접 출연해 각자의 업무와 리더십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각 임원들은 신임 임원 교육에서 느낀 점, 개인적인 취미와 일상,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친근한 리더십을 드러냈다. 민복기 실장은 "구성원들이 젊고, 업무의 스피드와 액티브함이 크게 느껴졌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기존 사업의 성장 방안 모색, 신규 사업 투자 및 포트폴리오 관리 등 세 가지 핵심 역할을 통해 회사의 미래와 현재, 과거를 아우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렬 실장은 "컴플라이언스실의 역할은 회사 경영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규제에 맞춰 준법경영과 거버넌스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규 사업성장추진실장은 "정보통신사업부는 단말기 외에도 다양한 상품과 물류 사업 확장 등 새로운 성장 축을 찾고 있다"며 "격의 없는 소통과 경청을 통해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신임 임원 소개 콘텐츠는 사내방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SK네트웍스의 행보를 보여준다. 영상 말미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 "지치지 않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 등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담겼다. 이러한 콘텐츠는 구성원들이 경영진과 임원들의 생각과 비전을 직접 듣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직 내 신뢰와 결속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사내방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이호정 대표이사가 직접 사내방송 '한끼 수다'에 출연해 회사의 성장 방향성과 비전, 개인적인 이야기를 구성원들과 나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도 경영층과 임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콘텐츠를 통해 구성원과의 신뢰와 공감대를 넓히고 사내방송을 중심으로 소통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층과 구성원 간의 소통은 조직의 실행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내방송과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20 12:37: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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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체험공간 마련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일환으로 소상공인이 스마트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상점 권역별 기술 시연회'를 20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은 소비와 유통 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따라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연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강원 원주, 경기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진행한다. 서울은 사흘간, 그 외 권역은 이틀간 운영한다. 첫 날부터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진행하는 시연회는 레트로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된다. 음식업과 서비스업 등 업종별 매장 환경에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스마트 미러와 두피 진단기기, AI 체형분석기 등 스마트 기술 체험과 스탬프 투어, AI 포토 부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원주·수원·대전·대구·광주에서 진행되는 시연회에는 스마트기술 전시와 상담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기술 시연회는 3월 시작되는 소상공인 스마트 상점 지원사업 신청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로, 현장에 방문한 소상공인은 업종별 스마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지원사업 신청 방법 안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스마트상점은 단순한 기기 보급 사업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생존 전략이자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08:55: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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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수출 경쟁력 확보위해 양극화 체제 해소 시급"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만나 "새로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K-제조 전후방의 포용적 성장 전략과 이를 통한 산업·사회 양극화 체제 해소가 시급하다"면서 "대기업, 중견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규모 작업 공방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산업 발전을 뒷받침해 온 모든 현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경제 대도약의 실용성,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최진식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 중견련에서 황기연 행장을 접견하고 이같이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출입은행이 중견기업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중견기업의 정책 금융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규모 증가에 더해 완고한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불필요한 행정 소요를 해소하는 등 실질적인 접근성 제고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 행장은 "수출입은행은 중견기업들의 통상 위기 극복,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핵심 공급망 구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활력 ON(溫)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최대 1.1%p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1조 3000억원 규모의 수출 중견·중소 지역주도성장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ESG 규제 대응, AI 전환 등에 대한 150억원 규모의 '기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 등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견련이 발표한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46.9%는 대내외 경제 환경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선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관건은 속도와 타이밍"이라면서 "성공적인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의 모멘텀을 살려 경제 대도약의 확고한 발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중장기 투자와 해외 사업 전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향적인 정책 금융의 변화를 견인하는 데 수은이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2-20 08:4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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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中企 해외 판로 개척 지원…말레이 '뷰티 엑스포' 참여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행보를 올해에도 이어간다. 홈앤쇼핑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드밸리 전시센터(Mid Valley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26 마이뷰티 엑스포(MyBeauty Expo)'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B2C 박람회인 이번 행사에서 홈앤쇼핑은 우수 K-뷰티 협력사 8개사와 함께 홈앤쇼핑 프리미엄관을 구성했다. 박람회 참가 중소기업들을 위해 ▲부스 임차 및 설치 ▲현지 라이브 커머스 방송 기회 제공 ▲홍보 및 이벤트 지원 ▲현지 B2C고객 마케팅 반응 피드백 등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현지마켓 테스트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단순히 전시를 넘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테스트하고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지난해에도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총 74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현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마케팅 및 물류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했다. 또한 미국 LA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인터참코리아, 자카르타 프리미엄 소비재전 등 국내외 주요 박람회에 '홈앤쇼핑 공동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직접적으로 도왔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박람회 참가부터 바이어 매칭까지 체계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와 K-푸드를 필두로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판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0 05:53: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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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에 바뀌는 전기강판 경쟁구도…공정·소재에서 '에너지원' 부각

전기강판 수요 확대 속에 유럽 탄소 규제와 전력 조달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외 철강사간 경쟁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생산 공정·소재 기술 중심 경쟁은 전력 조달 전략과 에너지 비용 통제력까지 경쟁 변수로 편입되며 구조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재생에너지 산업 전문 매체 IWR 온라인은 지난 9일 티센크루프 스틸이 총 230GWh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 4건을 체결해 독일 내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물량은 약 7만 가구의 연간 사용량 수준으로, 연 7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티센크루프 스틸은 글로벌 주요 전기강 제조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전기강 시장 주요 기업으로 한국 포스코,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 중국 바오스틸, 일본 니폰스틸, 독일 티센크루프 등을 제시했다. 업계는 이들이 공정 혁신과 전력·연료 조달 구조 전환을 병행하며 탈탄소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본다. 전기강판은 탄소 규제에 민감한 핵심 인프라 소재로,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프리미엄 가치가 기대되는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HyREX(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전략을 추진하면서 자체 생산 역량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준공되는 전기로(EAF) 역시 탄소 저감과 공정 전환을 겨냥한 투자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0MW급 신안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참여해 생산 전력을 그룹 계열사 수요와 연계하는 PPA 활용을 추진 중이며, 포항·광양제철소 태양광 설비 확대와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을 통해 수소환원제철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 철강사들도 공정 전환과 에너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프랑스 덩케르크에 연 200만톤 전기로(EAF)를 오는 2029년 가동 목표로 건설하며 13억유로를 투입, 기존 고로 대비 탄소배출을 약 3배 줄일 전망이다. 중국 바오우사는 수소제철(HyCROF·HyRESP)·재생에너지·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을 결합한 전 공정 녹색 전환을 추진 중이고, 자회사 바오스틸은 잔장 제철소에 연 100만톤 직접환원철(DRI) 설비를 통합해 '거의 제로 탄소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저탄소 방향성·비방향성 전기강판은 기존 대비 탄소를 30% 이상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니폰스틸은 지난 2013년 대비 오는 2030년 CO₂ 30% 감축,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아래 자가발전 효율 개선, 비화석 연료 전환, 탈탄소 전력 구매 확대, 수소 공급망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전기강판 시장은 지난해 310억달러에서 오는 2033년 469억7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으로 내다봤다(CAGR 5.5%). 전력망 현대화, 산업 자동화, 고효율 가전 확대 등이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전기강판 시장이 지속가능성 중심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송전망 제약은 구조적 한계로 지적된다. 이 같은 제약 속에서 포스코는 인공지능(AI) 기반 전기강판 제조 공정 개발을 추진하며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로 중심 생산 구조에서는 탈탄소 전환이 쉽지 않고, 전기로 확대와 수소 활용에도 전력요금과 수소 공급 비용 변수가 크다"며 "수소 공급망은 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국가 인프라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2026-02-19 16:36:41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