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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여천NCC 원가 보전 비중 확대·90만톤 셧다운 필요"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여천NCC를 두고 공동 대주주인 DL케미칼이 단순 지원을 넘어 구조 전반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단순한 비용 조정이나 부분 감산이 아닌, 대규모 설비 셧다운과 구조 개편까지 포함한 고강도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DL케미칼은 최근 진행된 외부 원료 가격 컨설팅 결과와 관련해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한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합의된 기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15일 밝혔다. 시황 변동성과 구조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채권단과 정부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보다 강한 안전장치와 공동 책임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원료가격 갱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던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은 외부 컨설팅을 토대로 최근 원료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DL케미칼은 여천NCC 구조혁신안에 NCC 원가 보전 비중 확대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DL케미칼은 "에틸렌 등 주요 제품 포뮬러에서 시황 리스크와 자구 노력 달성 부족 상황을 대비해 NCC 원가 반영 비중을 보다 과감하게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주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여천NCC의 현금 창출력과 신용도를 지키는 것이 결국 산업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 설비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시 중단된 3공장(47만 톤)보다 더 큰 규모의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초 3공장의 영구 폐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보다 규모가 큰 1공장 또는 2공장(각 90만 톤)을 셧다운해 공급 과잉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운스트림 부문에 대해서도 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수익성이 낮고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군은 단계적으로 단종하고, 일부 설비 라인은 스크랩하거나 고부가 제품 전환을 위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축소된 생산 능력 내에서 높아진 원료가격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천NCC의 자금 조달과 고용 안정에 대해서도 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생산시설 감축 과정에서 잉여 인력이 발생할 경우 내부 재배치와 지원 방안을 통해 고용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생 노력에도 시황 악화로 유동성 문제가 재발할 경우 주주로서 금전적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DL케미칼은 여천NCC의 주주로서 원가 보전, 비즈니스 재편, 고용, 재무까지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5 16:06: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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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한국해양대상’ 수상···국내 1호 조선소의 저력

HJ중공업이 한국 해양·조선산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해양기자협회(해기협)는 '2025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HJ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해양대상은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됐다. 해기협은 이달 초 해양대상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들어갔다. HJ중공업은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4개 후보사 중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1937년 설립된 '대한민국 조선 1번지'인 HJ중공업은 해방 이후 50년대까지 한국에서 1000톤 이상의 대형 철선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소였다. HJ중공업은 상선 건조는 물론, 함정·특수선 건조 등 방산 분야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좁은 야드를 극복하기 위해 3000톤 급 해상크레인을 도입해 '스키드 공법'으로 대형 상선을 잇따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해군 고속상륙정·수송함 등 주요 함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영도조선소를 중심으로 함정·상선 유지보수 역량을 고도화해 미 해군 전투함 MRO(정비·보수·점검) 사업 추진을 위한 '함정정비협약(MSRA) 라이선스' 체결을 앞두며 MRO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한국 최초의 민영 조선소로서 대한민국 해양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해군 함정·특수선·MRO 등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해양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5 16:02:41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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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새 국면…美 10조원 제련소 건설·회사 자금 유용 논란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최근 최윤범 회장이 회사 자금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고려아연의 미국 10조원 규모 투자에 대해서는 기술 유출 등의 우려를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측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왜곡과 짜깁기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공격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측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10조원 규모의 제련소를 건설하는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 투자 금액 중 미국 국방부 등이 2조~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 미국 측과의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되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미국이 고려아연을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면 경영권 분쟁도 현 최대주주인 고려아연 측에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다. 실제 미국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하면 기존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 시 영풍 측은 39.70%에서 35.73%로, 최윤범 회장 측은 19.11%에서 17.20%로 각각 줄어들 수 있다. 이에 영풍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영풍 측은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경영권 방어용 백기사' 구조를 만들려는 포석"이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10%)을 미국 정부에 내어주는 것은 의결권을 확보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해 줄 백기사를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하는 전략 광물은 대한민국 경제 안보를 지키는 핵심 자산 중 하나"라며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물량을 미국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국내산 광물의 수출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구축은 한국과 미국의 전략 광물 분야 공급망 강화 일환이라며 중요한 사업 협력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제련소를 통해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전략 광물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영풍은 지난 14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청호컴넷 투자금 회수와 사익 실현을 위해 고려아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영풍은 "해당 자금 흐름은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이며, 자금 사용의 적정성과 배임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왜곡과 짜깁기 됐다"고 항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고려아연 주주에 오를 경우 경영권 분쟁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 지배구조에 영향력을 발휘할 경우 영풍 측은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5:5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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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이어 오스탈까지…한화, 美 상업·해군 조선시장 ‘투트랙’ 완성

한화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호주 오스탈사 지분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미국 상업 조선 시장과 해군 함정 시장이라는 두 축을 모두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상업선과 군함은 조달 체계와 규제가 크게 달라 한 기업이 두 시장에 동시에 진입하는 사례가 흔치 않은 만큼, 이번 조치가 한화의 미국 조선·방산 공급망 내 입지를 근본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최근 한화그룹의 오스탈 지분 최대 19.9%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3월 9.91%를 취득한 지 9개월 만의 추가 확보다. 앞서 미국 정부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검토를 통해 한화의 지분 확대가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호주와 미국이 모두 승인한 만큼 한화는 기존 최대주주인 타타랑벤처스(19.28%)를 넘어 사실상 오스탈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해외 기업이 미 해군 조달 프로그램과 직접 연계된 조선소의 주요 지분을 확보하는 사례는 흔치 않아, 이번 승인은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조선업체로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오스탈 USA'를 운영하면서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LCS), 고속수송함(EPF), 잠수함 모듈 등 핵심 프로그램을 수행해 온 기업이다. 미국 내 소형 수상함·군수지원함 시장 점유율 40~60%를 차지하는 강자로 오스탈 USA는 미국 기업으로 분류돼 미 정부 조달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한화가 지분을 확보하더라도 조달 자격이나 기존 프로그램에는 변화가 없지만 미 해군이 개량형 EPF 등 후속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한화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한화는 이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상업선·연안 운송 시장과 연결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오스탈 지분 확대로 해군 함정 분야까지 확보되면서 한화는 상업 조선과 방산 조선을 모두 아우르는 '투트랙 구조'를 갖춘 국내 최초 기업이 됐다. 미국 조선시장은 상업·물류 수요와 국방 조달 수요가 철저히 분리돼 운영되기 때문에, 두 영역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 자체가 한화의 향후 사업 확장성을 크게 넓혀주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 협력 측면에서도 협업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화는 함정용 방산전자, EO·IR(전자광학·적외선) 센서, 자율화 기술, 통합전투체계 등 고급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 해군은 자동화·운용 효율화를 중심으로 함정 현대화를 추진하는 흐름에 있어, 오스탈의 신형 플랫폼 개발이나 EPF 개량형 프로그램에서 한화 기술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확보한 오스탈 지분 19.9%가 미 해군 수상함·잠수함 시장 진입을 노린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오스탈 USA는 미 해군과 직접 계약해 배를 지을 수 있는 1급 조선소(Tier-1)이자 잠수함의 핵심 모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 조선소(Tier-2)여서 한화가 미국 방산 조선 분야로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선과 군함 시장은 조달 구조와 규제 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두 영역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것은 사실상 미국 조선 시장 전체와 연결되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한화가 향후 기술 협력과 신규 프로젝트 참여에서 선택지를 대폭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5 15:19: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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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4429억원 투자 등 미래 주요 이정표 제시…국내 시장 의지 재확인

한국GM이 국내 시장 투자 전략 등을 공유하며 미래를 위한 주요 이정표를 제시했다. 또 국내 시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15일 한국GM은 인천 서구 GM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금액만 3억 달러(약 4429억원)에 달한다. 한국GM은 내년 초 뷰익 브랜드를 런칭하고 GMC 브랜드는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볼륨시장인 중형 SUV 등 4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한다. 캐딜락은 지난달 출시한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어 추가 전기차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GM 산하 4개 브랜드를 모두 도입한 지역은 한국이 최초다. 콜로시 부사장은 "판매·서비스 채널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슈퍼크루즈(Super Cruise)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폭넓은 차량 포트폴리오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이날 청라 주행시험장에 신설된 신규 버추얼 센터도 공개했다. 회사 내 분산돼 있던 ▲전기 시스템 테스트 벤치 ▲가상현실(VR)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뮬레이터 등 10개 랩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가상 개발 환경과 주행 시험장을 통한 물리적 테스트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개발 효율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GM은 지난 20여 년간 1330만 대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 250만 대를 판매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차량 판매의 전주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한 첨단 주행 기술을 도입해 한국 자동차 생태계와 지역경제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5:09: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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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모터클럽'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현대자동차가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천시 중구 소재)에서 현대모터클럽 우수 활동 회원 가족 277명 및 현대모터클럽 재팬 소속의 회원 19명을 대상으로 ▲10주년 기념 헤리티지 공모 사진 전시 ▲2025년 우수 활동 회원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진행했다. 현대모터클럽은 지난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약 12만 4000여 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터클럽은 아마추어 레이싱팀인 'TEAM HMC(팀 현대모터클럽)' 운영 등 자동차 관련 활동뿐 아니라 '교통 소외 지역 빌드 스테이션', '드라이브 인 무빙 씨어터' 등 교통 및 문화 소외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건전한 자동차 팬덤 문화를 선도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현대모터클럽의 성공 사례를 벤치 마킹한 현대차의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이 출범해 현지 고객들의 니즈 파악과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25-12-15 15:0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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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불법 방해행위 적극 대처…비상구 조작시 '형사고발·민사소송' 예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비상구를 무단으로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승객들에 대해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형사 고발은 물론 실질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민사상 손해 배상도 검토하는 한편, 문제의 승객에게는 탑승 거절 조처를 할 예정이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손잡이를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 거다. 그냥 해본 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반응했다. 지난달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 비상구 도어에 손을 댄 뒤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하기도 했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법행위라고 대한항공은 강조했다. 항공보안법 제23조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이나 탈출구, 기기를 조작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벌금형이 없고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정도로 처벌이 무겁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저해하는 기내 불법 방해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항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5 15:0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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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SMR 탑재형 부유식 해상 원전 플랫폼 ‘FSMR’ 개발

삼성중공업이 다양한 방식의 소형 원자로(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 ''FSMR(Floating SMR)'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개발한 'SMART 100' 2기를 탑재한 FSMR의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SMART 100은 일체형 SMR로,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은 SMR과 부유체 통합, 원자력 발전설비 종합 설계, 다중 방벽 원자로 격납용기 개발을 맡았고 KAERI는 육상용 SMR인 SMART 100의 해상 적용 전환 과제를 수행했다. FSMR은 다양한 종류의 SMR을 탑재할 수 있도록 범용 플랫폼 형태로 설계됐다. 원자로와 발전설비를 기능별로 분리해 그룹화한 뒤 배치하는 '구획 설계'를 적용해 SMR이 배치되는 구획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SMR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원자로와 안전시스템을 하나의 격납용기 안에 모듈화해 안전성을 높였고, 격납용기 내부에 SMR을 배치해 선상 탑재 전 육상에서 시험할 수 있어 공기 단축도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해상 원자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플로팅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상 원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진영 KAERI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SMART100 기반 AIP 획득은 우리 원자력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해양 원자력 산업 선도국 도약을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5 15:07:4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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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탈탄소·MASGA…2025년,K-조선 세계 조선·방산망 축으로

올해 산업계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미국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거센 변화를 맞았다. 그 속에서도 각 업권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본 기획은 업권별 주요 이슈와 흐름을 되짚어보고, 산업 전반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2025년 글로벌 조선업은 발주 급감과 탈탄소 규제 강화, 미 해군 조선산업 확대 전략(MASGA)로 이어지는 공급망 지각변동이 한꺼번에 몰아친 격동의 한 해였다. 물량은 줄었지만 한국 조선업은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와 연료 전환·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력, 북미 MASGA 및 방산 협력 확대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다졌다. ◆ 고부가 선박 '선별 수주', 적게 받아도 많이 남기는 방식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4499만CGT(표준선 환산톤수)(1627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7152만CGT·2994척) 대비 37% 감소했다. 한국 조선소는 1003만CGT(223척·점유율 22%), 중국은 2664만CGT(1067척·59%)를 기록했다. 물량은 중국이 앞서지만, 척당 CGT는 한국이 4만5000CGT로 중국(2만5000CGT)보다 80% 높다. 실제 수주 구성에서도 고부가 선종 쏠림이 뚜렷하다. 한화오션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9척, 대형 컨테이너선 17척, LNG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을 합해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으로 총 43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LNG운반선 7척, 1만5000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9척, 초대형 에탄선 2척, 셔틀탱커 9척, 해양 사전예비작업 계약 1기를 포함해 총 39척을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LNG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6척, LPG·암모니아선 11척, 에탄선 2척, 컨테이너선 71척(대형급 38척), 탱커 18척(VLCC 8척), PC선 3척을 수주했다. 고부가 선종 위주의 수주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미 확인되고 있다. 지난 2023~2024년 수주한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조선3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352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2조1747억원)의 2배 수준을 9개월 만에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을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7조5815억원, 영업이익 1조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64.5% 증가하며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898억원으로 각각 11.8%, 1032% 증가했고, 삼성중공업은 매출 2조634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으로 각각 13.4%, 98.6% 증가했다. ◆ 탄소 규제 강화 속 조선업 기술 전환 가속 유럽연합(EU)은 EU·EEA 항만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해운 부문을 EU 배출권거래제(EU ETS)에 포함해, 배출연도 기준 올해 70%, 내년 100%까지 배출권 구매 의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2035년 이후 기존 선박 연료에는 톤당 450~500달러, LNG에는 250~330달러의 추가 비용이 부과될 것으로 내다본다. 규제 강화 속에 조선 3사는 연료전환·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월, 프랑스 선급(BV)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적용 선박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실증은 한화파워시스템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연비 개선을 위해 SGM(축발전기모터), ALS(공기윤활시스템)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달 수주한 컨테이너선 2척에 스크러버를 적용해 황산화물 배출을 줄였다. 지난 2월에는 1만5000TEU급 SMR(소형모듈원자로)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개념선(船)을 발표했으며 풍력 보조장치 윈드세일은 육상 실증을 마치며 실선 적용 검증을 추진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아모지(AmoGI)의 '암모니아 파워팩'을 내년부터 국내 독점 생산한다. 지난 7월에는 HMM 2200TEU급 선박에서 아민 흡수식 OCCS(용액으로 CO₂를 선택 흡수) 실증에 성공했고 지난 10월에는 틸팅형 풍력보조장치 '세이버 윙'을 선보였다. AI 기반 효율화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AI 기업 세타솔(Cetasol)은 해상 연료 효율 AI 시장이 오는 2033년 62억7000만 달러(CAGR 14.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조선소들도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설계 자동화 플랫폼 'S-EDP'를 공개해 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생성과 설계 오류 최소화를 실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래 첨단 조선소(FOS)' 프로젝트로 지난해 완료한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생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으며, AI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완성을 오는 2030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드론·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정 데이터 수집과 로봇 자동화를 통해 거제조선소의 스마트야드 전환을 추진 중이며 미국 필리조선소에도 이를 적용해 북미 MRO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조선, 내년 MASGA 본격 가동…세계 조선·방산망의 중심에 선다 미 해군의 조선산업 확대 전략인 'MASGA'가 구체화되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북미 방산·MRO(유지·보수·정비) 진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 제정과 MASGA 세부 계획 공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군함·특수선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조선산업 확대 전략인 MASGA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되며,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 규모의 미국 조선·생산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 지원함 MRO 전문업체 비거마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비거마린이 보유한 미 해군 인증 MRO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산하 NASSCO, DSEC와 3자 MOU를 맺고 미 상선·군수선 건조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구성해 미국 내 조선소 인수·현대화, 기자재 투자, 자율운항·AI 기반 조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까지 MASGA가 논의·계획 단계에 머물렀다면 내년부터는 '실행 단계'로 전환될 여지가 크다고 본다. HD현대·한화오션이 올해 북미에서 함정 MRO 실적을 쌓은 만큼 내년에는 현지 공동생산·투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유럽·아시아에서도 캐나다 60조원 규모 잠수함 사업을 포함해 잠수함·군함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어 글로벌 특수선·방산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올해는 고선가 시기에 수주한 선박을 본격 인도하면서 조선 3사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세계 수주량은 줄었지만 공급 과잉보다는 조선소 도크가 가득 찬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미 투자가 결정된 LNG 사업이 많아 LNG선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산·MRO·원자력추진잠수함과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2단계 사업, 피지컬 AI 등 조선·해양 디지털화·자율화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5 12:00: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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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이상 "올해 경영 어려웠는데 내년에도 회색빛"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웠는데 내년에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2026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10곳 중 6곳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보다 다소 많았다. 회색빛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은 '비용 절감'이 '판로 확대'보다 앞섰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를 실시해 15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2026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63.1%로 압도적이었다. 제조업(60.4%)보다 비제조업(65.8%)이 더 많았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1.7%(크게 나아질 것+다소 나아질 것)로 '악화될 것'(15.2%)이란 답변(크게 악화될 것+다소 악화될 것)보다 다소 높았다. '올해 경영환경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56.8%가 '어렵다'고 답했다. 올해도 어려웠는데 내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올해 '어렵지 않았다'는 답변은 9.6%에 그쳤다. 33.6%는 '그저 그랬다'고 응답했다. 내년 핵심 경영 전략(복수응답)으로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61.4%로 가장 많아 기업들은 다소 보수적으로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4.9%), '현상 유지 및 리스크 관리 중점'(21.2%) 등도 비교적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내년에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으로 ▲금융 지원 및 세금 부담 완화(77.7%) ▲R&D·투자 지원 확대(24.7%) ▲원자재 수급 안정화(24.1%) 등을 꼽았다.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기업일 수록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를 가장 절실히 원했다. 올해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힘들었던 이유로는 '내수 부진'이 79.8%로 압도적이었다. '인건비 상승'(31.7%), '자금조달 곤란'(27.1%) 등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경영에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인력난 및 노동 환경 변화'가 41.5%로 가장 많았고,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6.7%),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9.5%) 등의 대응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 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고 내년 경영환경도 올해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중소기업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자금조달 곤란과 인력난 등 애로 요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2:00:2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