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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수주…LNG선 4척 1.5조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1조4993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6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20만㎥급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선박은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일반적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보다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단위당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까지 더해지며 올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는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그리스 선사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스'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액티브(ACTIVE)'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2024년에 수주한 총 4척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가운데 첫 번째 인도 선박이다.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다. 영하 55℃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해 액화이산화탄소뿐 아니라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또 육상 전원공급장치(AMP)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적용하고,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06 14:38: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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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규모별 차등규제 149건 발의…"기업 커질수록 부담 확대"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부담이 커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업 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12개 법률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발의된 1021개 법안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 규모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총 149건에 달했다. 발의 법안은 기업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의무와 책임을 추가로 부과하는 '규제 증가형'과 규모가 커질수록 각종 혜택을 줄이는 '혜택 축소형'으로 구분됐다. 두 유형 모두 기업의 규모 확대와 성장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는 평가다. 규제 증가형 법안은 총 94건으로, 이 가운데 상법이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 추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집중됐다. 해당 기준은 2000년 도입 이후 경제 규모와 물가가 크게 변했음에도 별도의 검증 없이 반복 적용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12건), 산업안전보건법(7건), 공정거래법(6건) 등에서도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한 규제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 대형 점포에만 의무휴업 등을 부과하는 방식은 소비 구조 변화와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 제도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혜택 축소형 법안은 55건으로, 모두 조세특례제한법에 집중됐다. 연구개발(R&D), 시설투자, 특정 기술개발 등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되, 기업 규모에 따라 공제율을 차등 적용하거나 중소·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제도 설계가 효율성과 전략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기업과 직접 경쟁하며 대규모 투자를 수행해야 하는 주체는 대기업이지만, 세제와 정책 지원은 제한적으로 적용돼 글로벌 경쟁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 간 형평성에 초점을 둔 접근이 오히려 경쟁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와 혜택을 기계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목적과 산업 특성에 맞는 규제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기준을 별다른 검증 없이 반복·확장하는 입법 관행이 지속될 경우 기업 성장을 억제하는 구조가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와 혜택을 나누는 방식은 더 이상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아니다"라며 "누적된 규모별 차등 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고,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 패러다임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4:37: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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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채찍'없는 동반성장지수 9년, 타타대우 '미흡'만 9회…'불량 기업' 수두룩

타타대우상용차(타타대우모빌리티)가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처음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으로 가장 낮은 '미흡' 판정을 받으면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서 '불량 기업'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은 6회, 일진글로벌과 타이코에이엠피는 5회씩 '미흡'을 받아 상생 경영과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에코플라스틱, 심텍, 덴소코리아도 4회씩 가장 낮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채찍'이 없는 동반성장지수의 한계로 미흡 평가를 반복적으로 받고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6일 메트로경제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동반성장위원회가 9년간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명단을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현재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타타대우상용차는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처음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2016년 당시 10개사와 함께 '미흡' 판정이 내려진 이후 지난해까지 9회 연속 '미흡'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인도의 타타자동차 소유의 'TML Holdings Pte Limited'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국내에선 트럭과 특장차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전장품, 공조기, 조향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는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회 연속으로 '미흡'을 받았다. 현재 이 회사 지분은 'Shanghai HT Holding HongKong Limited'가 70%, 이래CS가 3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일진그룹 계열로 자동차부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일진글로벌과 전기·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타이코에이엠피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미흡'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독 외국계 기업과 함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사들의 동반성장 의지와 실천 등이 부실한 모습이다. 이외에 모베이스전자,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S&T/SNT모티브도 3회씩 '미흡'을 받았다. 동반위의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등급으로 평가해 전년도 결과를 이듬해 발표한다. 올해 10월말 발표한 2024년 평가에선 총 230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대상이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가 1·2차 협력 중소기업(설문조사)과 대기업·중견기업(실적평가)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점수를 각각 표준화한 뒤 50대50으로 합산해 최종 등급을 매긴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최우수'와 그 다음인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돌아간다. 최우수 기업의 경우 ▲직권조사 2년 면제(공정위)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부여(재정경제부) ▲출입국우대카드 발급(법무부)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국세청) ▲수·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1년간 면제(중소벤처기업부) 등의 혜택이 있다. 문제는 동반성장을 잘한 기업에 주는 '당근'은 있지만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채찍'이 없다는 점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법에서 준 권한이 없어 채찍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동반위는 조정과 중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되 성장에 방점을 두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동반성장 의지가 약한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권유를 하고, 평가시 자료를 내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6 13:38: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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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 현대위아,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제조·물류 로봇 'H-모션' 공개

현대위아가 '2026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위아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서 제조·물류 현장에서 쓰이는 '모빌리티 로봇'을 선보였다. 현대위아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현재 글로벌 모빌리티 제조 현장에서 사용 중인 물류로봇과 주차로봇, 협동로봇 등 현대위아의 로봇 플랫폼 'H-모션'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최대 1.5t에 달하는 무게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라이다를 이용한 자율주행과 QR코드 인식을 통한 가이드 주행 모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물건을 올리는 차상장치(톱 모듈)도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고 물품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리프트', 물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턴테이블'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협동로봇은 기존 로봇과 다르게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최대 15㎏을 들 수 있는 협동로봇을 비치해 물건을 스스로 인지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얇은 로봇 한 쌍이 자동차 하부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이동하는 방식의 주차로봇도 첫선을 보였다. 주차로봇은 최고 초속 1.2m로 최대 3.4t의 차량까지 들어서 움직일 수 있다. 전기차와 SUV 차량 등 2t이 훌쩍 넘는 차량에도 대응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 로봇을 통해 미래형 제조 물류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전시 부스 중심에 체험 차량을 비치해 '분산배치형 HVAC'을 이용한 미래의 공조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분산배치형 HVAC은 인공지능(AI)과 각종 센서를 활용해 탑승객 개개인에게 최적 온도의 공기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탑승객의 체온, 더위나 추위를 느끼는 정도, 현재 온·습도, AI 학습을 통한 탑승객별 취향을 모두 반영한다. 현대위아는 분산배치형 HVAC을 미래에 운전자가 사라지고 실내 공간이 다변화될 것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에서 사용될 구동 부품도 대거 공개했다. 대표적인 게 '듀얼 등속조인트'다. 두 개의 등속조인트를 직렬로 연결한 부품으로 현대위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부품을 적용할 경우 최대 52도의 절각이 가능해 차량의 선회 반경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좁은 공간에서 유턴을 하거나 골목길을 빠져나갈 때 주행을 용이하게 한다. '능동형 롤 안정화 장치(ARS)'도 구동 성능을 한 단계 끌어 올려주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이다. ARS는 울퉁불퉁한 도로를 주행할 때나 선회 시에 자동차의 기울어짐을 크게 줄여준다. 또 전기차에서 구동축과 바퀴를 필요에 따라 분리하는 시스템인 '휠 디스커넥트 시스템'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CES에서 현대위아가 가지고 있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역량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6 13:25: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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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삼성전자, K팝 아티스트 '라이즈'와 일상 속 AI 경험 확산

삼성전자가 6인조 K팝 아티스트 '라이즈(RIIZE)'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AI 기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혁신 경험을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였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라이즈는 CES 2026 기간 중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더 퍼스트룩'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삼성전자 전시장 곳곳에서 신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경험을 전 세계 고객들과 공유했다. 라이즈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 뮤직비디오 ▲'갤럭시 워치8' 광고 영상 ▲'스마트싱스' 소셜 콘텐츠 ▲'삼성 헬스' 글로벌 음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삼성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앞서 라이즈 멤버 전원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진행된 삼성전자의 '더 퍼스트룩 2026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비전과 신제품을 직접 경험했다. 또 삼성전자 전시관에 전시된 다양한 AI 제품 가운데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소개하는 숏폼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오는 7일까지 운영하는 단독 전시관에서는 '뮤직 스튜디오 5' 스피커, '더 프리스타일+' 포터블 프로젝터 등이 구현하는 차별화된 AI 사운드를 'Boom Boom Bass'와 'Fly up' 등의 라이즈 음원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글로벌브랜드센터장 박정미 부사장은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삼성의 AI 기술에 대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K팝 아티스트 라이즈와 협업했다"며 "삼성전자의 '더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삼성의 AI 비전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6 13:25: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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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류재철 LG전자 CEO "공감지능으로 '행동하는 AI' 시대 이끌 준비 돼"

"LG전자는 ▲탁월한 제품 ▲공감지능 ▲연결된 생태계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AI' 시대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 류재철 LG전자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대표 연사로 등단해 이같이 말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매년 CES 공식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전시 주제에 맞춘 혁신과 비전을 공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류 CEO는 AI홈을 언급하며 "집은 개인의 생활방식과 정서가 담겨있어 AI가 이해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생활가전 글로벌 리더로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훌륭한 기기'가 사용자에 맞춰 적응하며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는 '에이전트 가전'으로 진화하고, 나아가 이들이 하나의 잘 조율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AI홈으로 동작하면 AI홈 비전인 '제로 레이버 홈'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처럼 공감지능이 하나로 조율한 기기, 솔루션, 공간을 통해 실질적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공식은 AI 홈로봇 'LG 클로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LG 클로이드를 가사 도우미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주변을 감지하고 판단해 직접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가정에 특화된 에이전트'로 정의한다는 설명이다.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양팔과 다섯 손가락을 사용하는 섬세한 동작으로 가사를 수행한다.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갑작스럽게 매달려도 균형을 쉽게 잃지 않는 안전성은 물론, 안정적인 실내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폼팩터로 정교하게 동작한다. 집 안 환경을 인식·학습하고 고객의 스케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을 제어하며 고객을 케어하는 AI비서 역할도 가능하다. 이어 그는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미래 가정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 "고객의 AI 경험이 '집'에 머무르지 않고, 차량, 사무실,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연결돼 고객 삶의 일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날 차세대 올레드 TV와 AI로 진화한 'LG 시그니처' 등 기술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LG 올레드 에보(evo) W6는 압도적 올레드 화질은 물론, 전원부와 스피커를 모두 내장하고도 연필 한 자루 수준인 9밀리미터(mm)대 두께의 슬림 디자인과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더한 제품이다. AI로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소개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음성인식 기능으로 고객의 대화를 이해해 최적의 기능을 제안한다. LG전자는 '연결된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집을 넘어 차량, 직장, 상업용 시설 등 고객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공감지능의 조율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인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 솔루션 기반 차량 내 경험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AI가 탑승자의 시선을 분석해 보고 있는 광고판의 제품 정보를 창문 디스플레이에 보여주거나, 주변 풍경을 인식해 해당 장소에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띄워주는 등 다양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소개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6 13:24: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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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SK하이닉스, 'HBM4 16단' 첫 선..."개발 순조롭게 진행"

SK하이닉스가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베네시안 엑스포에 고객용 전시관을 열고 차세대 AI 메모리 설루션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로, 고객 일정에 맞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CES에서 SK그룹 공동전시관과 고객용 전시관을 함께 운영해 왔다. 올해는 이 중 고객용 전시관에 집중해 주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다"며 "글로벌 고객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AI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전체 HBM 시장을 주도할 HBM3E 12단 36GB 제품도 전시한다. 특히 이 제품이 탑재된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AI 서버용 GPU 모듈을 함께 전시해 AI 시스템 내에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HBM 외에도 AI 서버 특화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SOCAMM2도 전시해 폭증하는 AI 서버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AI 구현에 최적화된 범용 메모리 제품 라인업도 전시해 시장 전반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한 'LPDDR6'을 공개한다. 낸드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초고용량 eSSD에 최적화된 321단 2Tb(테라비트) QLC 제품을 선보인다. 현존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구현한 이 제품은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저전력이 요구되는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강점을 보인다. 회사는 미래를 위해 준비중인 AI 시스템용 메모리 설루션 제품들이 AI 생태계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AI 시스템 데모존'도 마련했다. 이 곳에서 ▲특정 AI 칩 또는 시스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cHBM' ▲PIM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메모리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CuD' ▲CXL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통합한 'CMM-Ax' ▲데이터를 스스로 인지, 분석, 처리하는 데이터 인식형 'CSD' 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이 중 cHBM(Custom HBM)의 경우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혁신적인 내부 구조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시물도 마련했다. AI 시장의 경쟁 양상이 단순 성능에서 추론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로 이동함에 따라, 기존 GPU나 ASIC 기반의 AI 칩이 처리하던 일부 연산·제어 기능을 HBM 내부로 통합한 새로운 설계 방식을 시각화한 것이다.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AI가 촉발한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기술적 요구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당사는 차별화된 메모리 설루션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6 13:24: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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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미 해군 MSRA ‘최종 관문’ 항만보안평가 마쳐

HJ중공업이 미 해군과 체결 예정인 함정정비협약(MSRA)의 최종 심사인 '항만보안평가'가 지난 5일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MSRA는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입찰 자격을 확보하며, 보안 규정이 까다롭게 적용되는 전투함 MRO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에 MSRA 체결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같은 해 9월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감독관, 해양조사관 등 7명이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1차 현장 실사를 실시한 바 있다. 5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항만보안평가(PA·Port Facility Security Assessment)'는 외국 항만의 보안 준비태세와 항만시설 보안규칙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공식 절차로, MSRA 체결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미 해군 범죄수사국(NCIS·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영도조선소 현장 실사를 통해 항만 테러 대응, 보안 규정, 시설 통제, 감시 체계, 기술정보 관리 등 절차와 이행 여부를 종합 점검했다. HJ중공업은 평가 과정에서 영도조선소 시설 현황과 국내 해군·해경 함정 건조 실적, MRO 수행 실적, 보안 관련 사내 규정과 운영 현황 등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평가단으로부터 미 해군 MRO 사업 수행에 적합한 조선소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1차 실사에서 미 해군 MRO 수행 능력을 검증받았고, 이번 2차 실사는 방산업체로서 보안 규정과 운영 실태를 점검받는 성격으로 안다"며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1월 내 MSRA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06 13:22:3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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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넥센타이어·쏘카·타이어뱅크·한국타이어·롯데렌터카

◆넥센타이어, 현대차 중국 전략형 전기SUV 일렉시오에 OE 공급 넥센타이어가 현대차의 중국 현지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개발되고 베이징현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넥센타이어는 일렉시오에 '엔페라 슈프림 S'와 '엔페라 프리머스 QX EV'를 공급한다. '엔페라 슈프림 S'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에 장착 가능한 고성능 사계절 타이어로, AI 기반 저소음 패턴 설계를 통해 승차감을 높였다. AI 기반 하중 분산 기술 설계로 접지 면적을 확장해 전기차나 SUV 등 고하중 차량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4D 컴파운드와 패턴 형상 유지 기술로 마모 후에도 성능을 유지한다. 또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연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함께 공급되는 '엔페라 프리머스 QX EV'는 전기차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다. 소형 그루브 설계를 통해 코너링 및 측면 주행 그립 성능을 극대화했다. 타이어 홈을 교차 식으로 설계해 미끄럼 방지 능력과 배수 성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타이어 숄더 폭을 최적화한 설계로 안정적인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일렉시오 OE 공급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중국 시장에서 넥센타이어가 중국 내 OE 브랜드로서 입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쏘카, 제주 쏘카터미널서 '전기차 V2G 실증 사업' 착수 쏘카가 제주에서 자사 차량을 활용해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양방향 충·방전'(V2G)의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V2G는 전기차와 전력망이 서로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해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가 '바퀴 달린 ESS'가 되는 셈이다. 쏘카는 이번 실증 사업을 위해 제주의 '쏘카터미널'에 양방향 충전기 15기와 V2G 전용 주차면을 마련했다. 차량은 국내에서 가장 큰 배터리 용량과 V2G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오닉9과 EV9을 투입한다. 쏘카는 올 상반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사업 로드맵과 연계해 양방향 충전기를 최대 2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쏘카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운영 데이터 분석, 충·방전 운영 기준 수립, 안전성 검증까지 전기차 기반 에너지 자원화의 전 과정을 일반 소비자용(B2C) 렌터카 서비스에 접목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제주에서 전기차 운영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향후 대규모 V2G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타이어뱅크, 2026년에도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 확대 진행 타이어뱅크가 2026년 병오년 새해에도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올 한 해 타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타뱅은 매일이 쏨데이'를 진행한다. 전국 매장에서 타이어 2본 이상 교체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된 고객에게는 벤츠, 하와이 왕복항공권,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3월 첫 추첨을 시작으로 2027년 1월까지 총 6번의 추첨을 진행한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24년부터 진행한 출산장려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기존 당해 연도 출산 고객에게만 제공했던 타이어 50% 할인(첫째~둘째 출산시) 또는 무상 지원(셋째 이상 출산시) 범위를 2025년과 2026년 출산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여기에 출산장려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올 연말까지 3번의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벤츠와 유모차, 카시트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별도 진행해 출산 가정에 대한 더 많은 지원에 나선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전국 520여개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타이어 3+1 할인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닷컴에서 '2026년 신년맞이 프로모션' 진행 한국타이어가 1월 31일까지 '티스테이션'의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2026년 신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새해를 맞아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올시즌, 올웨더 타이어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 대상은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프리미엄 올웨더 타이어 브랜드 '웨더플렉스',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의 10개 제품이다. 행사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에 따라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4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80만원 이상 결제 시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행사 제품 2개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후 1년 또는 주행거리 1만6000km 이내 타이어 파손 시 동일 제품으로 무상 교환이 가능한 '안심서비스' 혜택도 제공된다.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티스테이션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렌터카 부문 1위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가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2년 연속 렌터카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렌터카 부문에서 올해로 2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며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신규 브랜드 론칭이 수상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터카는 개인사업자가 실제로 원하는 다섯 가지 혜택을 담아 개인사업자 전용 신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장기렌터카 차량의 운전자 범위를 1일 단위로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해 5월에는 중고차 소매 브랜드 '티 카(T car)'를 론칭해 중고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롯데렌터카 마이카 플러스는 개인사업자 전용 신차 장기렌터카 상품이다. ▲담보 완화 ▲개인사업자 전담 상담사 배치 ▲특화 정비 서비스 ▲추가 계약·신규 계약 시 1개월 대여료 면제 ▲잔여 주행거리 적립 후 재계약 할인 등 개인사업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다섯 가지 혜택을 담았다. 기획 단계부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의사, 약사, 변호사, 프리랜서 같은 전문직 종사자와 서비스업·제조업 운영자 등 차량 관리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렵고 세무 처리 문제로 고민이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다. 장기렌터카 차량의 운전자 범위를 일시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원데이 누구나 운전'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해 5월에는 중고차 소매 브랜드 티 카를 공개했다.

2026-01-06 13:1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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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SK이노베이션, 스탠다드에너지와 VIB ESS 협력…ESS 안전성 강화

SK온과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손잡고 ESS 사업 확대에 나선다.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대전광역시 스탠다드에너지 본사에서 VIB 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이차전지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주기 ESS에 적합한 고안전성·고출력 성능의 ESS용 VIB의 성능 고도화와 사업화 협력이 핵심이다. VIB는 물을 주성분으로 한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와 폭발 위험이 거의 없고, 출력 특성이 뛰어나 단주기 ESS에 적합한 배터리로 평가된다. 단주기 ESS는 통상 4시간 미만의 에너지 저장·방전한다. 데이터센터와 산업 설비에 주로 적용되는 만큼 짧은 시간에 반복적인 고출력 운전이 요구돼 안전성과 출력 성능이 중요하다. 세 회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 역량을 결합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SK온은 배터리 대량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스탠다드에너지와 함께 원소재 조달부터 소재·셀·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셀 대면적화 설계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해액 첨가제 개발을 통해 소재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정유 공정에서 회수한 바나듐을 활용해 원가 절감 방안을 모색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ESS에 특화된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실증과 상용화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왔다. 해당 VIB ESS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울 도심에 설치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운영됐으며 이후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와 건물 내부에도 적용돼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올해 초 진행 중인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화재 안전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SK온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적용해 화재 발생 최소 30분 전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ESS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화재 안전성이 뛰어난 ESS용 바나듐이온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3:13:2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