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업데이트...일상을 돌보는 경험 강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나와 가족의 일상을 돌보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부모님 등 떨어져 사는 가족의 일상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에 신규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패밀리 케어' 서비스 사용자가 떨어져 사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면, 통화 시작 전 팝업 화면을 통해 가족의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케어 온 콜'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기능은 원 UI 8.5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가족의 집에 설치된 에어컨·공기청정기·제습기·가습기 등의 제품을 상시 모니터링해 집안의 온·습도, 공기질 등을 확인하고 기기 사용 패턴 등에 이상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 해당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2026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를 통해 집안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안심 패트롤' 기능도 '패밀리 케어'와 함께 더욱 유용해졌다. 일정 시간 동안 가족의 활동 징후가 감지되지 않으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동시에 '안심 패트롤' 실행 버튼이 활성화돼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찾을 수도 있고 스피커와 마이크로 양방향 대화도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나우 브리프'에 스마트싱스의 주요 정보를 연동해, 사용자가 본인과 가족의 일상, 집 안팎의 상태를 편리하게 파악하고 돌보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나우 브리프'를 통해 제공되던 홈 인사이트, 에너지, 수면 환경 리포트에 더해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펫 케어' 등이 신규로 추가됐다. 사용자는 ▲집안의 기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전날 수면 상태 ▲도어락 ·도어센서와 보안모드 기반 홈 시큐리티 정보 ▲부모님의 일상 활동 ▲반려견 산책 정보 등 중요한 정보를 브리핑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장 정재연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기술은 일상의 편리함을 넘어 나와 가족을 안심하고 돌볼 수 있도록 지원 한다"며 "스마트싱스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6 11:23:4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밀맥주 분쟁' 세븐브로이·대한제분 화해…상생 나선다

밀맥주 제조 노하우로 분쟁을 했던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이 3년 만에 화해를 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정 중재에 나섰고 두 회사는 서로 제기한 신고·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대한제분은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 이진성 대한제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가졌다.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 사이 갈등은 곰표 밀맥주를 계기로 시작됐다. 곰표 밀맥주는 제조를 맡은 세븐브로이와 상표권을 보유한 대한제분이 협업해 2020년 5월 선보인 맥주로, 출시 후 6000만캔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곰표 밀맥주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세븐브로이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자 대한제분은 파트너사를 한울앤제주(옛 제주맥주)로 교체한 후 '곰표밀맥주 시즌2'를 내놨다. 2023년 3월 상표권 계약이 만료되는 세븐브로이가 곰표 브랜드를 앞세워 상장하는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것이 대한제분의 설명이다.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이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하는 갑질을 했고, 곰표 밀맥주 제조법을 한울앤제주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은 소송과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고 경영난에 시달리던 세븐브로이는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중기부는 양사 분쟁이 더 길어질 경우 기업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위원회를 통한 조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분쟁 발생 3년, 조정개시 6개월 만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은 합의 내용에 따라 제기한 신고·소송을 거두고 대한제분은 상생협력기금을 낸다. 해당 기금은 세븐브로이의 경영 안정, 기술개발, 판로 개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합의는 장기간 이어온 법적 분쟁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 같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한편 조정·중재 활성화를 위해 법원과 적극 협력하면서 직권조정, 1인조정 도입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1:00: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유원·공영홈쇼핑, 동행축제 맞아 우수 中企 제품 판매전 펼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동행축제를 맞아 공영홈쇼핑과 손잡고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을 펼쳤다. 16일 한유원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한 판매전은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행복한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황태포, 재래김, 꿀 등 식료품부터 밀폐용기, 찜기 등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2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매전 둘째날 현장에는 행복한백화점을 운영하는 한유원 이태식 대표, 공영홈쇼핑 이일용 대표가 직접 참여해 판매전 현장 순회와 함께 진열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각 기관 직원을 격려하며 동행축제의 흥행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이태식 대표는 "우리와 공영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긴밀히 협력해왔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침체된 내수 소비 진작과 동행축제의 흥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월 동행축제는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여러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동행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동행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16 10:46: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여경협, 여성기업 펨테크 산업 육성 돕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이달 30일까지 펨테크 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펨테크'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기술, 상품, 서비스를 말한다. 16일 여경협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이달 초 씨엔티테크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협약체결을 끝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여경협이 주관한다.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펨테크 기술 보유 기업 25개사를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사업지원금 지원, 교육·멘토링·IR 프로그램 참여, 국내외 전시출전, 모태펀드·VC 후속투자 연계 등 펨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시행한다. 사업지원금은 제품 및 기술 수준과 사업성에 따라 기술선도형과 기초응용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기술선도형은 AI, 바이오, 정밀진단 등 고도 기술을 보유한 기업 또는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 5개사에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초응용형은 앱과 보조기기 등 실생활 밀착형 솔루션을 보유한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20개사에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펨테크 관련 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비, 기술개발 용역비, 지식재산권 및 각종 인허가 비용과 제품 홍보 목적의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영기관인 씨엔티테크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해당 사업을 통해 발굴한 유망한 기업에 직접 투자를 진행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올해 첫발을 떼는 펨테크 산업 육성사업은 기초 응용부터 고도화된 기술 단계까지 기업별 상황에 맞춘 지원과 육성 체계를 마련했다"며 "우리 펨테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6 10:28:4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8개 본상…20년 연속 수상

코웨이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총 8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16일 코웨이에 따르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비데와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부터 가정용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본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20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이번 수상작 모두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코웨이는 올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코웨이의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Therasol)'의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테라솔 U'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로, 반복적인 저주파 자극이 골반저근과 주변 근육을 수축·이완시켜 요실금 치료에 도움을 준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38㎡·82㎡)은 자사 동급 제품 대비 콤팩트한 크기로 청정 성능은 물론 공간 효율성까지 높인 제품이다. 직관적인 조작부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청정 바람이 나오는 상단부에는 정전기 방지 소재를 적용해 먼지 쌓임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룰루 슬리믹 비데', '인버터 제습기 23L',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코웨이 황진상 디자인랩 연구소장은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다수의 제품이 수상하며 코웨이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0:14:3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메인비즈協, 알파브라더스와 혁신기업 AX 확산 지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알파브라더스와 중소기업 업무혁신, AX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알파브라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교육·컨설팅·정부사업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는 ▲메인비즈기업 임직원 및 실무자 대상 AI·AX·자동화·디지털 생산성 향상 분야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기업별 현황 분석 기반 AX 전략 수립, 업무자동화 과제 도출, AI 활용 방안 설계 및 구축, 실행 로드맵 수립 및 현장 적용형 컨설팅 수행 ▲정부·지자체·공공기관·유관기관이 추진하는 AI·디지털전환·생산성 혁신·인력양성·중소기업 지원 관련 사업의 공동 발굴·기획 및 수행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메인비즈협회는 현장 수요 발굴과 참여기업 모집, 네트워크 확산, 성과 공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알파브라더스는 실무형 AI 도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AX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 설계, 문제 정의 프레임, AI 솔루션 구축 제안, 실행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이 AI를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AX 컨설팅을 확대해 혁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6 09:00: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NATO가 HD현대 방산기술 살펴 본 이유는...30국 대사단,R&D센터 방문(종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전까지 터지면서 유럽과 중동국 등이 재무장과 군비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HD현대의 해양방산 역량에 대한 주요국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 군·외교 인사들의 생산현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방위산업 협력과 장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HD현대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은 지난 14일 경기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나토와 한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대사단이 HD현대의 조선·방산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나토 주재 대사는 각 회원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최고위급 외교관으로, 정치·군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핵심 인사들이다. 대사단은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주요 함정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선박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역사관 '청운홀'과 디지털융합센터를 찾아 AI 기반 함정 솔루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시운전 등 첨단 기술도 확인했다. 유럽 주요국의 방위비 확대 흐름은 뚜렷하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EU 회원국 국방 예산은 지난 2021년 2180억유로(약 378조원)에서 2024년 3260억유로(566조원)로 늘었으며, 2027년까지 최소 1000억유로 이상 추가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내 재무장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군력 증강과 함정 현대화 수요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은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25개국 주한 외국 무관단 30여명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외국 무관은 각국 대사관 소속 군사 담당관으로, 방산 협력과 무기 도입을 담당하는 실무 채널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국내 조선업체가 건조한 군함이 유럽에 수출된 사례는 아직 없다"며 "수상함이든 잠수함이든 유럽 국가에 군함을 수출한 기록이 없다는 점은 그만큼 유럽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 유러피안 기조가 강화되고는 있지만, 그 틀 안에서도 한국은 협력 가능한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 역시 제약 속에서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5 18:00:22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기·LG이노텍, 베트남 투자 확대...'캐파 선점' 경쟁 본격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부품 업체들이 베트남 생산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객사 수요 대응이 맞물리며 베트남이 핵심 제조기지로 떠오른 가운데 비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캐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에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규모는 12억달러(한화 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앞서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으로부터 AI용 FC-BGA 생산 투자 등록 증명서를 발급받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4년부터 베트남에서 FC-BGA를 생산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FC-BGA 캐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자 규모는 지난 2013년 베트남 법인 설립 당시와 맞먹는 수준이다. LG이노텍 역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베트남에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하이퐁 생산법인 내 V3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면적 15만m2 규모로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V3 공장 가동으로 전체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 확대하기도 했다. 인력 채용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은 지난해 엔지니어 학부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적성시험을 실시하고 기술 분야 전공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 등 삼성 계열사 정규직 인력을 선발했다. LG이노텍도 지난달 베트남 법인의 글로벌 주문 물량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다.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은 하이퐁시 당국에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사내 기숙사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 계획도 검토하며 인력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양사의 베트남 투자 전략 차이도 눈에 띈다. 삼성전기는 베트남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 반면 LG이노텍은 보조적인 생산기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부품의 적기 조달과 비용 절감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고부가 제품인 FC-BGA를 중심으로 생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범용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은 베트남에 집중 배치하고 고부가 자율주행·로봇용 카메라 모듈은 국내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품업계의 베트남 투자는 단순한 생산기지 이전이 아니라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캐파 선점 성격이 강하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하면서 공급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5 16:29:1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현대차 등 中 시장 공략 가속화…현지화·기술 고도화 집중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에 따른 한중 간의 외교적·경제적 갈등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기업들이 현지 생산 체계 구축과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과거 명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중국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약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등 차세대 산업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중국의 성장은 과거와 달리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사드 사태 이전 연 10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던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으로 현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는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 차이나 2026)'을 앞두고 지난 7일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전략형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와 '어스 콘셉트'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 전략형 모델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 기아 중국 공장 등 거점을 활용해 생산과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해 연간 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에서 가전과 TV 제품에 힘을 빼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새롭게 전략을 구성하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업계가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호황을 맞은 가운데 중국 시안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단순 생산 물량 확대가 아닌 차세대 낸드플래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산시성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 설비에 총 4654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 증가한 규모다. 이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고성능 낸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안 공장에서 128단 낸드를 주력으로 양산해왔는데, 중국 기업들이 최근 200단 제품까지 양산에 돌입하면서 기존 제품으로는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중국 우시 D램 공장과 다롄 낸드플래시 생산 자회사에 1조원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 우시 D램 공장에만 2024년(2873억 원)보다 102% 증가한 5810억원, 다롄 낸드 공장에도 52% 늘어난 4406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들에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한 것은 인텔의 다롄 낸드 공장을 인수할 당시인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복원의 물꼬가 트이면서 국내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도 "언제든 정치적 이유로 닫힐 수 있는 '차이나 리스크'가 존재하며 자국 제품 선호 현상이 강해져 단순히 한국산이라는 브랜드 파워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6:29:1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