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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벤처상' 티오더 권성택 대표등 3명…벤처協, '벤처기업인의 밤'

기보·신보등 6곳 '창업지원 우수기관' 표창 협회, 내년 설립 30주년…"韓 벤처 설계 준비" '올해의 벤처상'에 기업인 부문에선 ▲티오더 권성택 대표 ▲미라클솔루션 장순민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가, 근로자 부문에선 ▲에이블사이언스파마 박철웅 이사 ▲카일이삼제스퍼 유병용 이사 ▲제이알에너지솔루션 엄원섭 연구소장 등 6명이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벤처기업협회는 10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업계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을 시상하고, 벤처기업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처음 신설한 '창업지원 우수기관' 표창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도로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선정됐다. 벤처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 수상작은 신은빈씨의 'K벤처 30주년. 성장을 잇다, 미래를 빚다.'로 지난 30년 성과의 기념을 넘어 성장을 이어가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상엽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극복해 냈을 때의 초심과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벤처기업들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버텨내고 다시 전진해 세계시장으로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2025년도는 협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로 협회도 30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4'에 참가하는 해외 스타트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컴업 2024는 11~12일 이틀간 펼쳐진다. 아랍에미리트(UAE)·일본·우간다 등 40여개국 15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전시, 피칭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0일 컴업 2024 전야제 행사로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내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나이트'에서는 컴업2024 프로그램과 해외창업자를 위한 국내 지원정책을 소개한다. 7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를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2024-12-10 17: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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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프라우셔와 공동 개발한 전기 스포츠 보트 '850 팬텀' 모델 공개

포르쉐 AG는 포르쉐 E-퍼포먼스를 반영한 두 번째 전기 요트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의 런어바웃 모델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모델은 내년 1월 세계 최대 실내 수상 스포츠 쇼 '부트 뒤셀도르프'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프라우셔 조선소와 협업해 개발한 두 번째 전기 보트를 통해 이제 포르쉐 E-퍼포먼스가 적용된 전기 스포츠 보트를 두 가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르쉐가 2도어 스포츠카를 쿠페와 컨버터블의 다른 버전으로 제공하는 것처럼, 프라우셔 보트 역시 런어바웃과 에어, 두 개 버전을 제공한다. 런어바웃 모델은 닫힌 구조의 포어데크와 선수 아래에 위치한 캐빈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오픈형 에어 모델은 좌석이 있는 중앙 조타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11월 베스트 오브 보트 시상식에서 최고의 전기 보트로 선정된 오픈형 모델에 이어, 이번 클로즈드 모델의 첫 번째 에디션 역시 25대 한정 제작된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재무 및 IT 이사회 부회장은 "e팬텀은 포르쉐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독보적인 경험과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며 "혁신적이고 강력한 구동 시스템을 갖춘 우아한 데이 크루즈로서 해양 세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두 모델은 모두 전장 8.67m, 전폭 2.49m로 뛰어난 가속력, 강력한 추진력, 탁월한 퍼포먼스, 시대 초월적인 디자인 그리고 고급 장비를 자랑한다. 모든 특성은 세그먼트 내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을 목표로 출시돼 e팬텀 구동 장치의 기반이 되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도로에서 수상으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포르쉐는 강력한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마칸 터보 일렉트릭의 리어 액슬 엔진을 적용했다. 요트의 선체에 장착된 PSM은 최대 400㎾의 출력을 발휘하며, Z-드라이브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컨트롤 유닛은 포르쉐 로고가 새겨진 방수 박스에 위치한다. 최첨단 전력장치를 통해 모터의 효율성을 최적화했으며, 펄스 인버터에 실리콘 카바이드를 적용해 높은 스위칭 주파수가 가능하다. 마칸 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총 용량100㎾h 고전압 배터리도 탑재했다. 와이어 로프 마운트 서스펜션을 통해 파도와 고속 주행 시에 발생하는 큰 충격을 흡수한다. e팬텀은 최대 7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후미의 수영 플랫폼은 편안한 선베딩 패드가 있는 넉넉한 라운지 공간으로 이어진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57만2934유로(약 8억6370만원)부터 시작된다.

2024-12-10 16:5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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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달려라 석진'서 뉴 MINI JCW 컨트리맨 매력에 퐁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이 MINI 코리아의 프리미엄 고성능 SUV '뉴 MINI JCW 컨트리맨' 매력에 빠졌다. MINI 코리아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의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석진'에 프리미엄 고성능 SUV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의 PPL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려라 석진'은 방탄소년단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단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이 제주 한라산 등반, 해양경찰 훈련, 폐가 체험 등 매 회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균 193만회, 누적 3400만회를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 여간의 휴식을 마치고 지난 3일 재개한 달려라 석진 12화는 진이 출연진과의 대결을 마친 뒤 직접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를 운전하여 이동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진은 "안녕 MINI"라는 인사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응답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고, 증강현실 기능이 포함된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는 3세대 완전변경 MINI 컨트리맨의 고성능 모델이다.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4초에 가속하며, MINI 브랜드만의 경쾌한 핸들링 감각을 강화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의 사양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민첩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와 함께한 '달려라 석진' 12화는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 또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시청 가능하다.

2024-12-10 16:4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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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유럽 탑승객 대상 이딸로·트랜이탈리아·독일철도 예약시 7% 캐시백 혜택 제공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철도 최대 7%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탑승객 한정으로 이딸로, 트랜이탈리아, 독일철도 예약 시 할인 코드 'TWAY2024'를 입력하면 최대 7%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탑승일 이후 일주일 이내로 제공되며, 정상 탑승 완료된 티켓에 한해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예매 고객은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딸로 및 트랜이탈리아, 독일철도 예매 페이지로 이동하여 예약 페이지 내에서 할인 코드를 등록하고 최종 결제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철도 캐시백 프로모션은 독일과 이탈리아 철도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딸로는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등 대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신식 고속열차이며, 트랜이탈리아는 주요 도시를 비롯한 소도시 2만 7022개 역을 운행하며 공항 이용에 편리한 철도로 알려져있다. 독일철도의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등 1000개 이상의 역과 300개 노선을 운영하는 고속 열차로 편리한 이동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1일까지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4개 유럽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 코드 및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4-12-10 16:47: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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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024 디자인 공모전 '폴스타TRX' 우승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올해 디자인 공모전 우승작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은 올해가 4회째다. 올해 디자인 공모전은 글로벌 장난감 기업 마텔의 자동차 브랜드 핫 휠즈와 협업해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1대 64 크기의 핫 휠즈 모델과 폴스타만의 독특한 디자인 언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제출했다. 우승은 인도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샤샹크 셰카르가 디자인한 오프로드 차량 '폴스타 TRX'가 차지했다. 폴스타에 따르면 이 콘셉트는 과장된 비율과 세련된 표면을 통해 폴스타의 섬세한 디자인 철학을 대담하게 재해석했다. 폴스타 TRX는 핫 휠즈 토이카 시리즈에 포함되는 최초의 폴스타 모델로 다이캐스트 수집품은 2025년 여름에 소비자들에게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학생 및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지망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초기 단계부터 폴스타 디자인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통해 모든 참가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고, 폴스타 디자인 팀은 결선 진출자들에게 일대일 코칭을 제공한다. 폴스타 관계자는 "학생 및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모두에게 자동차 디자인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첫 대회 이후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왔고 많은 참가자가 폴스타 디자인 팀 또는 자동차 디자인 업계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6:39: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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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지속가능경영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근로복지공단은 10일 '2024년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 포상'은 지속가능경영의 확산과 선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는 포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다. 근로복지공단은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 향상 ▲ 탄소 감축 이행 ▲ 상생협력 실천 ▲ 투명하고 신뢰받는 지배구조 확립 등 지속가능경영 전 부문에 걸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지난해 우리나라 첫 사회보험인 산재보험의 수혜 범위 확대를 위해 노무제공자의 전속성 요건을 폐지했다. 올해에는 적용 직종 추가 확대 등을 통해 19만명의 노무제공자를 산재보호망에 편입시켰다. 또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가입 홍보를 강화한 결과, 제도 시행 2년 2개월 만에 기금 조성액 8950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11만명에게 대지급금 6119억원을 지원해 국내 임금 체불 총액의 43%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근로복지공단은 정부의 윤리경영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전사적 윤리위험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효과적인 업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추진 전략과 체계도 마련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국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를 받기 위해 전 임직원이 헌신적인 자세로 노력해 준 덕분에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과 내부직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2-10 16:00: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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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 지배구조 전면 개혁 예고…"최윤범 회장 독단경영 막지 못하면 미래 암울"

고려아연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내달 23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재구성에 성공할 경우 주주들의 가치 회복을 위해 기업 지배구조를 전면 개혁키로 했다. 최윤범 회장 체제 출범 이후 고려아연의 주주 가치가 지속 하락했는데, 그 근본 원인이 지배구조에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MBK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MBK는 전체 주주 가치의 회복을 위해 주식 액면분할, 자사주 전량 소각,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 소수주주 추천 등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이날 "고려아연 주주 가치가 하락한 것은 숫자로 증명이 된다"며 "3~4년간 기업 지배구조가 나빠져서 기업 가치가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MBK는 자체 계산 결과 총 주주 수익률이 2021년 32%에서 2022년 15%로 하락했으며, 2023년에는 -5%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MBK가 계산한 총 주주 수익률은 기간 말 주가(주당 배당가액 포함)에서 기간 초 주가를 뺀 값을 기간 초 주가로 나눈 값이다. MBK는 최 회장이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원아시아파트너스(중학교 동창 사모펀드) 등 검증이 있었는지 의심되는 불투명한 투자를 취임 후 약 38건(1조3000억원) 집행했다면서 최 회장의 독단적 경영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최 회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차입한 대출금 9000억원을 포함해 고려아연의 최근 5년간 기업가치 훼손 규모는 약 2조5000억 원에 달한다는 게 MBK의 추정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BK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위해 집행임원제 도입을 통한 감독형 이사회를 구축하고, 주주환원 및 참여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새 이사회에는 최윤범 회장 측도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MBK는 주주환원 방안으로 ▲주식 액면분할을 통한 거래 유동성 증대 ▲보유 자사주의 전량 소각 ▲배당정책 공시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주주 참여방안으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소수주주가 추천한 후보 중 선임토록 하는 근거 규정 마련 ▲주주권익보호 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공약했다. 김 부회장은 "원아시아펀드 출자와 이그니오홀딩스 투자와 같이 무분별하고 검증 안된 투자 행위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며 "최 회장의 독단 경영을 감시하지 못하는 현재의 지배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고려아연의 미래가 암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12-10 15:43: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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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철강업계, 인도 건설 붐 타고 신시장 개척 시동

철강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 극복 방안을 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및 건설 등 인프라 개발 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조강 소비량이 늘고 있는 인도를 타겟으로 삼아 반전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인도 철강 수요는 지난해 1억 2000만톤에서 오는 2030년 1억9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40년 수요 전망치는 3억 3000만톤이다. 현재 국내 철강 수요가 연평균 5000만톤인 점을 고려할 때 인도 시장은 한국의 6배가 넘는 규모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시장 입지를 다지며 불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 현지 자동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용 강판 수요가 급증하고, 항만 등 인프라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철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도가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경제 규모가 2026년 일본, 2028년 독일을 누르고 국내총생산(GDP)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도시화율이 36.4%로 세계 평균(57.3%) 대비 낮아 향후 인프라 사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1위 철강기업 JSW그룹과 철강, 배터리 소재,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산 5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는다. 이를 통해 중국, 베트남산 저가 철강재에 대한 보호무역 장벽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JSW그룹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공동 투자, 기술 개발 등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합작 일관제철소의 자가 공급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으로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철강 서비스 센터(SSC) 건설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인도시장에서 서북부 신규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네SSC는 오는 2032년에 물량 23만톤을 처리하는 대형 SSC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현대자동차의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공장향 차체 소재 수급 관리와 연계돼 안정적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도 시장의 긍정적 전망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자 상대 판매와 현지 가전 부품사 판매 물량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 정부가 저가 중국 제품 수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국내 기업들이 인도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는 중국산 철강 제품에 7.5%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15%까지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강사들의 인도 현지 진출은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10 15:31: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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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로보틱스와 합병 최종 무산...임시주총 열지 않기로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밥캣 분할·합병과 관련해 오는 12월 개최 예정이던 임지주주총회를 취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추진했던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이 최종 무산된 것이다. 10일 두산에너빌리티는 공시를 통해 오는 12일 예정이었던 임시주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임시 주총에서 분할 합병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 회사와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둔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해,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등 불안한 정치 상황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고 주가와 주식매수청구 가격 차이가 벌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분할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분할합병 당사 회사들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급격히 하락하여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의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종전 찬성 입장이었던 많은 주주님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함에 따라 본 분할합병 안건의 임시주주총회 특별결의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또한 당초 예상한 주식 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사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주님들께 계속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보다 빠르게 의사결정 해서 회사의 방향성을 알려드리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2024년 12월 10일 이사회 결의로 두산로보틱스와의 분할합병 관련하여 오는 12월 개최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두산로보틱스도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와 분할-합병계약에 대한 해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10 15:26: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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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강사윤 학회장 "2026년 반도체 산업, 새로운 기회가 온다"

디지털이 인간의 오감(五感)을 구현하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 시각과 청각은 물론 촉각, 향기, 맛까지 디지털 센서로 만들어내는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는 추세다. 디지털 기기의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 글래스, 증강·가상현실(AR·VR) 등 영화에서나 접한 흥미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끝없이 확장되는 디지털 세상은 반도체는 물론 패키징 영역에 무한 가능성 시대를 열었다. 기존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은 싸고 튼튼한 반도체를 많이 만드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작고, 얇고,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쌓고 묶어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에 어떻게 '맞춤 설계' 할 수 있는가로 바뀌었다. 패키징 능력이 반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른바 '패키징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장(사진)은 그 배경으로 ▲사이즈는 작고 성능은 고도화된 디지털 기기의 진화 ▲서버의 등장으로 급증한 데이터 ▲디지털 기기의 다양화를 꼽았다. 특히 강사윤 학회장은 향후 디지털의 진화는 가속화되며 패키징 경쟁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가 열리면 고객의 수요는 점차 다양해지고,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은 훨씬 커질 것"이라며 "변화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 패키징 생태계의 변화 역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패키징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었나. "패키징의 가치가 변했다. 전통적인 패키징의 역할을 옷으로 비유하자면 싸고, 질기고, 오래입게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이제 고객이 원하는 반도체 패키징의 가치는 완전히 바뀌었다. 디지털 기기들이 작고, 얇고, 가벼워지는 반면 성능은 점차 고도화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요구하게 된 것이다. 반도체 산업은 이제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 반도체 패키징이 중요해진 계기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기기가 PC와 노트북, 태블릿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작은 영역에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많은 칩들을 욱여넣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기존 실리콘 웨이퍼에서 생산한 반도체들을 어떻게 쌓고 연결해서 성능을 높일 것인가 하는 패키징 기술이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디지털 세상은 빠르게 진화했다. 2017년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가 생겨나면서 서버용 메모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2020년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며 한번에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학습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데이터 양이 훨씬 더 방대해질 수 밖에 없다. - 서버의 등장은 어떤 변화를 만들었나. "서버를 오고 가는 데이터의 양은 엄청난 수준이다. 최대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전송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졌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고성능 AI칩의 가격은 1개에 4만~5만달러에 달한다. 서버 1개당 이러한 칩이 최소 3000개가 필요하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 칩을 위탁생산하는 파운더리 업체가 가진 노광 장비는 한 대에 2500억원을 호가한다. 이제 반도체 산업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고부가가치 산업이 됐다." - 디지털 기기가 다양화는 어떤 의미가 있나. 이전에는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정도에 대응하면 됐지만 이제는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VR, AR, 전기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각 기기에 맞춰 실리콘 디바이스를 설계하려면 최소 1~2년이 걸리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반도체 칩을 연결하고 쌓아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패키징 기술이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 됐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역시 고성능 AI칩과 반도체 패키징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 세계 AI칩의 60%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그 파운드리를 전담하는 대만 TSMC가 급부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이 흐름에 제대로 편승하지 못했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자리를 30년간 지켜온 삼성전자는 HBM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며 후발주자로 밀려날 위기에 놓여있다. - 한국이 주도권을 빼앗긴 이유는 무엇인가. " 한국 반도체는 줄곧 메모리 반도체에 위주로 발전되었기 때문에 AI 반도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패키징을 포함한 모든 기술이 내부에서 소화되면서 다양한 고객에 필요한 새로운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반도체는 이미 기술집약산업으로 바뀐 지 오래인데 메모리반도체가 주인 국내 기업들은 아직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느낌이다." - 반도체 생태계가 미흡하다는 얘기도 있다. "국내 중소·중견 패키징 업체 다수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소수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한 대기업의 하청 업체가 된 이상 다른 기업과의 협업과 융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강 회장은 서버가 필요없는 온디바이스 (On-device) AI의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서버와 주고 받는 기존 방식이 아닌, 디지털 기기 자체에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다. 반도체의 패러다임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 온디바이스 AI는 무엇이 다른가.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실시간 통역 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개인비서 코파일럿이 대표적인 온디바이스 AI다. 온디바이스 AI는 디지털 기기의 정보를 서버로 전송해서 분석하고 다시 기기로 돌아오는 과정이 없다. 서버를 거치지 않고 디지털 기기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보 처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과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도 없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전자제품은 물론 공장 자동화, 사물인터넷 등 모든 곳에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 - 반도체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온디바이스 AI가 되면 지금처럼 서버를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엔비디아와 TSMC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줄어들고 다변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다. 2025년을 정점으로, 2026년부터는 변화의 흐름이 확연해질 것으로 본다. 온디바이스 AI용 설계에 강한 퀄컴과 같은 기업이 또 다른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국내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는 지난 달 5~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세계 각국 패키징 전문가를 초청해 'ISMP-IRSP 2024'를 개최했다. 반도체 패키징과 관련한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패키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연례행사다. 2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패키징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 학회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정기적인 학회를 열고,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에 참석하며 첨단 패키징 분야 최신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패키징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에 글로벌 기술 트렌드들을 번역해 제공하거나, 변화에 대응하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강의도 하고 있다. 관련 학과 대학생들에게도 강연해 패키지 융합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 패키징 생태계 형성을 위해선 뭐가 필요한가. "대만은 TSMC가 큰 그림을 제시하고, 하부 기업들이 함께 새로운 소재나 부품을 개발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생태계가 마련돼 있다. 반면, 국내는 반도체 선도기업이 주도하는 생태계 형성은 어려운 상황인 만큼 국가가 나서줄 필요가 있다. 국가적인 차원의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중견·중소 기업들을 키워내고 함께 융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10 15:13:3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