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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권기봉의 도시산책…서울 골목골목에 숨겨진 역사

알마/권기봉 지음 서울은 조선 개국 이후 600년이 넘도록 수도의 지위를 이어오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다. 한성 백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2000여 년 이상 수도로서의 기능을 해온 셈이다. 하지만 서울이 이같은 역사적인 도시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곡절이 많았던 역사의 흐름, 그리고 성장만을 바라보던 경제 발전 과정 속에서 서울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권기봉의 도시산책'은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 가는 역사'와 '다시, 서울을 걷다'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 삶의 현장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권기봉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 저서는 '서울의 일상'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전작에서 가져온 주제의식의 범위를 더욱 넓혔다. 책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다채로운 서울의 모습을 95꼭지로 담아냈다. 경복궁에 남아 있는 불교 유물인 부도, 세종문화회관, 공간건축 사옥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예술과 권력의 관계를 살펴본다. 또한 사라질 운명에 처했더니 이미 사라져버린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며, 삼풍백화점 터, 마지막 임시정부청사인 경교장 등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는 장소의 의미도 함께 되새긴다. 이밖에도 서울역 앞 쪽방촌, 황학동 도깨비시장, 청계천 공구상가 등 화려함 뒤에 가려진 서울의 이면과 상암동 석유비축기지, 옛 구의수취장, 명동예술극장 등 과거의 역할을 내려놓고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장소와 건물들을 소개한다. 권기봉 작가는 "도시를 걷는, 그리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가늠하는 산책에 이 책이 작지만 충실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05-13 18:06: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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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새 번역으로 만나는 프란츠 카프카의 '성'

창비/프란츠 카프카 지음·권혁준 옮김 프란츠 카프카의 마지막 소설인 '성'이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됐다. 창비세계문학 42번으로 선보이는 '성'은 막스 브로트(Max Brod)가 편집한 초판 대신 카프카의 유고를 토대로 맬컴 패슬리(Malcolm Pasley)가 편집한 비평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카프카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온 권혁준 인천대 교수가 번역을 맡았으며 카프카가 구상했던 결말과 개고 방향 등에 대한 충실한 주석과 해석을 담았다. 카프카는 생전에 '고독의 3부작'이라 불리는 세 편의 장편소설을 미완으로 남겼다. 이들 중에서도 '성'은 작가의 집필 의도와 구상이 온전히 반영된 동시에 미로 같은 세계를 그려 여러 가지 해석을 낳게 한 작품이다. 소설은 눈이 내린 늦은 밤, 한 남자가 성에 딸린 마을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토지 측량사라 자처하는 K는 묵을 곳을 찾아 여관에 들어 사람들을 대면하게 되면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겪게 된다. 이때부터 한 주 동안 K가 성을 드나들며 성의 관청으로부터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마을 처녀와의 결혼을 통해 마을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해 벌이는 절망적인 투쟁이 그려진다. 혹자는 '성'을 가부장적 권위이며 K의 투쟁을 가장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본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투쟁으로 이해해 20세기의 전체주의 체제의 권력구조를 그린 작품이자 현대 관료제에 대한 풍자로 바라보는 해석도 있다.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놓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카프카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다.

2015-05-13 17:57: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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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후보, 남자 신인상 후보 강하늘 박유천 이민호 등 '쟁쟁'

백상예술대상 후보, 남자 신인상 후보 강하늘 박유천 이민호 등 '쟁쟁' 백상예술대상 후보가 공개되며 영광의 수상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은 올해로 51회를 맞아 오는 26일 오후 9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부문별 후보들이 공개돼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 된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총 5개 부문에서 6개의 후보를 내며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해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tvN '미생'은 4개 부문에 5개의 후보를 냈다. 이어 MBC '킬미, 힐미'와 SBS '펀치'는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예능 파트에선 JTBC '비정상회담'과 tvN '삼시세끼'가 예능 작품상 후보가 됐다. 또한, tvN 'SNL코리아', '코미디빅리그'에서 다수의 후보를 배출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영화 '명량'·'국제시장'부터 작은 영화지만 큰 울림을 준 영화 '도희야'·'소셜포비아'·'한공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두고 설경구(나의 독재자)·안성기(화장)·이선균(끝까지 간다)·조진웅(끝까지 간다)·최민식(명량) 등이 경쟁한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김새론(도희야)·배두나(도희야)·손예진(해적:바다로 간 산적)·신민아(경주)·염정아(카트) 등이 경합을 벌인다. 또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에는 강하늘('스물'), 박유천('해무'), 변요한('소셜포비아'), 이민호('강남1970'), 조복래('쎄시봉')가 후보에 오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백상예술대상 각 부문별 후보자는 백상예술대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5-13 17:34:28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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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씨네라이브러리, 명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눈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도심 속 문화 갈증을 채우는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며 명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CJ CGV는 지난 1일 기존 CGV 명동역의 명칭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영화 도서관인 CGV 씨네라이브러리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 아트하우스 2개관을 오픈했다. 기존 2개층 6개 일반 상영관으로 운영되던 것을 182석 규모의 가장 큰 상영관은 도서관으로 2개 상영관은 아트하우스로 전면 리뉴얼한 것이다. CGV 측은 "명동은 한국 영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충무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데다 오랜 시간 국내 트렌드를 리드해 왔던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이를 다 포용할 수 있는 콘셉트의 문화 공간을 CGV가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개관 이후 반응도 뜨겁다. 매일 수백여 명의 방문객이 씨네라이브러리를 찾고 있다. 아트하우스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씨네라이브러리에 들러 영화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는 관객들도 늘고 있다. 최근 오픈을 기념해 진행중인 '스크린 문학전 2015'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전문학에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명작 소설을 영화 한, 혹은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들을 '톡(talk)' 행사와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 이벤트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방문객들도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실제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씨네라이브러리 이용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다양한 호평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CGV측은 "극장 리뉴얼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 관람은 물론 도서관을 실제 이용해 보고 싶다며 친구, 연인 혹은 가족 단위로 극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거 늘었다"며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명동의 새로운 문화적 명소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5-05-13 17:21: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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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삼시세끼-정선편' 컴백...그리스 이어 강원도서 감자 사랑에 폭~

'꽃할배'들을 모시고 그리스를 다녀왔던 이서진이 이제 강원도에서 감자와 사랑에 빠진다. 13일 열린 tvN '삼시세끼-정선편'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지금 이서진은 감자에 미쳐있다"며 "강원도에 레몬을 심어서 레몬 소주를 먹겠다는 의욕까지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삼시세끼-정선편'은 지난해 10월부터 방송됐던 가을편을 이은 것으로 앞으로 4개월간 봄·여름편이 방송된다. 나 PD는 "첫 기획 당시부터 봄·여름·가을·겨울 일 년을 한 시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첫 번째 정선에서 가을을, 어촌편 만재도에서 겨울을 보여드렸고 다시 정선편을 통해 봄과 여름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 쯤은 어떻게 싹이 나서 꽃이 달리고 열매를 맺는지, 수확했을 때 땀이나 노동의 기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가을편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원년 멤버 이서진, 옥택연과 함께 김광규가 새 멤버로 투입된 것이다. 나 PD는 "김광규는 사실 일손이 부족해서 모셨다. 그런데 '요즘 허리가 안 좋다'며 일하러 와서 계속 누워만 있는다. 케미는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이 높았던 '어촌편'에 대한 부담에 대해 나 PD는 "어촌편은 어촌편만의 매력이 있었고, 차승원과 유해진이 가진 독특한 캐릭터가 있었다. 정선편도 정선편만의 매력이 있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정선의 봄과 여름의 모습을 담을 '삼시세끼-정선편'은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후속으로 15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

2015-05-13 17:13:10 이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