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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팀은 8연패 탈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승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린 강정호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타율은 0.257로 상승했다. 전날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선발로 복귀한 강정호는 하루에 홈런 2개를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도 강정호의 방망이는 경쾌하게 돌아갔다. 8회말 3-3 동점에서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강속구 투수 알렉스 레예스의 5구 99마일(시속 159㎞)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 승부를 갈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높은 강속구로 강정호를 처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강속구에 강했다. 빠른 배트 스피드를 과시하며 PNC 파크 가장 깊숙한 곳을 넘겼다. 앞선 타석에서는 안타 2개를 기록했다. 1-1 동점에서 맞이한 1회말 1사 2, 3루 첫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5회 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틀 연속 홈런뿐만 아니라 3안타 경기까지 펼치면서 절정에 이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4-3으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2016-09-08 12:18: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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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카페 소사이어티] 슬픔을 감싸 안은 낭만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기로에 선다. 고민할 시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쉬운 선택이 있는가 하면 몇날 며칠을 고민하게 만드는 선택도 있다. 선택의 무게감은 늘 다르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한번 선택하면 그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한대로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우디 앨런의 47번째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인생에서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에서 다시 오지 못할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으나 사랑이 아닌 현실을 선택한 이들의 슬픈 이야기다. 그러나 영화의 분위기는 마냥 슬프지만은 않다. 1930년대 할리우드와 뉴욕의 풍경, 그리고 영화를 가득 채운 재즈 선율이 영화를 낭만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슬픔을 감싸 안은 낭만이 묘한 정서를 자아낸다. 영화의 주인공은 뉴욕 출신의 유대인 청년 바비(제시 아이젠버그)다. 그는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할리우드에 온다. 맑고 온화한 날씨, 그리고 영화인과 스타들의 파티로 1년 365일 늘 화려한 할리우드는 바비에게 새로운 삶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할리우드의 잘 나가는 에이전시 대표인 삼촌 필(스티브 카렐)의 밑에서 일하게 된 바비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 보니(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바비에게 보니는 늘 동경해온 꿈과도 같다. 그러나 꿈은 손으로 잡으려고 할 때 사라지는 법이다. 보니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비는 그럼에도 보니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또 전한다. 바비의 진실된 사랑 앞에 보니는 잠시 흔들린다. 그러나 마침내 찾아온 결정의 순간, 보니는 바비가 아닌 현실의 사랑을 선택한다. 바비 또한 보니를 끝까지 잡지 못한 채 할리우드를 떠나 뉴욕으로 돌아온다. 우디 앨런은 이번에도 이야기꾼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바비와 보니가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장면은 80대의 노감독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로맨틱하다. 시종일관 유쾌한 톤을 유지하던 영화는 그러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조금은 감상적인 분위기로 흘러간다. 새로운 사랑을 만나 가정을 꾸리며 평온한 삶을 살던 바비는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를 만난다. 그리고 보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생은 코미디죠. 가학적인 작가가 쓴 코미디요." 보니에게 말하는 바비의 이 대사가 곧 '카페 소사이어티'의 테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삶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우디 앨런 또한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삶의 양면성을 내밀하게 다뤄왔다. 그래서 그의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와 같은 낭만과 '블루 재스민' 같은 서늘함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카페 소사이어티'는 굳이 분류하자면 '미드나잇 인 파리'와 같은 부류에 속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정서는 '블루 재스민'에 가깝다. 그래서일까. '카페 소사이어티'의 마지막은 스크린에 담긴 화려한 풍경과 달리 아련하고 애잔한 분위기를 전한다. 바비와 보니는 꿈보다는 현실을 선택했지만 그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꿈이 남아 있다. 바비와 보니처럼 우리도 인생의 수많은 선택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놓친 것들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디 앨런은 "꿈은 꿈일 뿐"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어찌됐건 인생은 비극이 아닌 코미디니까 말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9월 14일 개봉. [!{IMG::20160908000065.jpg::C::480::영화 '카페 소사이어티'./찬란·CGV 아트하우스}!]

2016-09-08 12:06: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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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의 전설 하일성, 사기 혐의 논란 속 안타까운 사망

야구해설가로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한국 야구계 중심에 있었던 하일성(68)이 세상을 떠났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하일정은 8일 오전 7시56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일성은 숨지기 전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하다'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메지시도 함께 작성했으나 부인에게 전송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하일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하일성이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난 하일성은 성동고 시절 야구에 입문했고 경희대 체육학과에 야구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대학 재학 중 단체 생활에 잘 맞지 않다는 생각에 야구를 포기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체육 교사로 일했다. 야구해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79년 동양방송 야구해설위원으로 방송계에 입문하면서부터다. 이어 1982년 KBS로 자리를 옮기면서 화려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장 유명한 해설자'로 불리며 오락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다. 2002년 심근 경색으로 생사를 오가기도 했지만 건강을 되찾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했다. 2006년 5월에는 해설위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사무총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한국 야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일굴 때와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을 달성할 때 국가대표팀 단장 역할을 하며 황금기를 맞았다. 그러나 2007년 말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하고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현대를 인수해 재창단하는 과정에서 "일 처리가 깔끔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 등 KBO 사무총장 재임 기간에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2009년 3월 KBO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하 총장은 다시 방송계로 돌아와 해설과 오락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했다. 그러나 해설자로서 인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사기 혐의에 휘말리기도 했다. 부산지검 형사4부는 지난 7월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하일성을 불구속기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있지도 않은 '강남 빌딩'을 내세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에게서 3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같은 달 하일성 소유의 경기도 양평 소재 전원주택 부지가 부채 등으로 법원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하일성이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이 숨진 요인으로 작용했는지의 여부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2016-09-08 10:24: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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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마친 슈틸리케 감독 "남은 4차례 홈 경기 모두 승리할 것"

시리아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돌아온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남은 4차례의 홈경기에 모두 승리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재성(전북), 이용(상주),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 등과 함께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하면 최종예선에서 2경기가 늘어났다"며 "순조롭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승점22를 획득해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치러진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원정에서 무득점으로 비겨 승점 1을 따냈다. 최종예선 A조 3위로 밀려나면서 본선 진출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승점1을 확보했지만 사실 승점2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며 "승점22를 마지노선으로 봤을 때 앞으로 승점18을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남은 홈 경기에서 전승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6일 예정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의 중요성이 커졌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때도 카타르와 홈에서 2-1로 힘겹게 이겼다"며 "이번에는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전에서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서는 체력과 기술 문제를 그 이유로 꼽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볼 소유권을 빼앗겼다"며 "이 과정이 지속되면 체력적으로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가 시리아전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는 침투 패스가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아 '직선적인 축구'를 강조했다"며 "시리아전에서는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자평했다. 또한 "아직 문전 30m에서 세밀함이 떨어진다. 남은 경기에서 이를 보완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점에 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9-08 09:53: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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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고산자' 차승원 "제주서 백두까지, 자연에 편안히 녹아들었죠"

차승원(46)은 "무언가를 이루려고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집착해서 애쓴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는 걸 깨닫는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는 먼 미래의 목표를 향해 부단하게 달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늘의 현재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를 잘 살고자 한다는 뜻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차승원이 보여준 '편안함'의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그 편안함은 7일 개봉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지도에 모든 걸 바쳤던 고산자 김정호의 삶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작가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지도를 둘러싼 권력의 암투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열정을 지키고자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동안 강우석 감독과 제작자와 배우로 만났던 차승원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감독' 강우석과 함께 작업했다. "처음 감독님이 작품 제안을 했을 때는 의아했어요. '왜?'라는 생각이 들었죠(웃음). 감독님이 친한 배우들도 있는데 왜 굳이 이 대본을, 그것도 이 역할로 나에게 주신 건지 궁금했죠. 물론 감독님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작업을 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감독님을 더 잘 알게 됐고요. '감독'으로서의 강우석은 완벽하게 휴머니스트거든요." 차승원이 사극에서 실존 인물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작품인 드라마 '화정'에서도 그는 광해군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화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인물에 접근해야 했다. 무엇보다도 김정호에 대해 남겨진 자료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조금 더 편안하게 인물을 표현할 수 있었다. 차승원이 김정호를 연기하는 것에 마음이 끌린 이유다. 시나리오를 통해 처음 접한 김정호의 이미지는 "답답한 인물"이었다. 지도에 모든 것을 건 외곬 같은 모습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승원은 김정호를 그런 인물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위인이 너무 위인처럼 보이면 이상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외곬의 모습을 많이 헐려고 했어요. 영화 초반에 딸을 보고도 '어디서 많이 본 처자 같다'고 말하는 장면처럼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에 대해 많은 부분을 조율해갔어요." 지도를 만든 이의 이야기인 만큼 영화는 제주도부터 백두산까지 한반도 곳곳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마치 CG처럼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풍광 속에서 묵묵히 길을 걸어가는 김정호의 모습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차승원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자연의 일부가 되려고 했죠. 그리고 그런 곳에 가면 저절로 무언가를 하지 않게끔 돼요. 그래서 공간이 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아서 표현하고자 했어요." 그래서일까. 이번 영화에서는 유독 차승원의 연기가 편안하게 다가온다. 영화 후반부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조차도 과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계산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 그것이 이번 영화에서 차승원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었다. "'최고의 사랑'처럼 계산해서 연기를 해야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렇게 계산해서 연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게 맞는 거라고 봐요. 촬영 전날 '어떤 연기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사실은 아무 쓸모가 없어요.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도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정해놓고 가는 게 아니라 '다음에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죠. 그렇게 연기하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닐까 싶어요." 김정호에게는 '지도'라는 거창한 목표가 있다. 차승원 또한 삶의 목표가 있다. 그러나 김정호처럼 거창한 것은 아니다. 식구들이 별일 없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 하는 것, 누구나 꿈꾸는 그런 평범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차승원 또한 바라고 있다. "물론 일할 때의 만족감이나 희열, 성취감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의 방향이 어디일지를 생각해보면 나보다는 내 식솔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건 기본이에요. 그러나 저는 연기보다는 나의 일상적인 삶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식구들이 아무 탈 없이 건강한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니까요. 그러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배우로서 스포트라이트도 받게 되겠죠.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그런 과정의 하나에요. 인생의 역작이 아닌, 삶의 과정에 있는 여러 의미 있는 지점 중 하나죠." [!{IMG::20160907000101.jpg::C::480::배우 차승원./손진영 기자 son@}!]

2016-09-08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8일 목요일 (음력 8월 8일)

[쥐띠] 48년생 모든 일이 어수선하고 불길합니다. 60년생 벌리고 있는 업종이 불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72년생 사방이 가로막혀 있는 분위기 입니다. 84년생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띠] 49년생 잘 안 풀려도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61년생 이익이 같이 들어오니 도처에서 봄바람이 붑니다. 73년생 시비를 가까이 하지 마세요. 85년생 능력 있는 윗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범띠] 50년생 구설수가 따를 것이니 사람과의 교제를 잘하세요. 62년생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오고 성취될 것입니다. 74년생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세요. 86년생 가벼운 소원을 바라는 것이 유익합니다. [토끼띠] 51년생 심기가 편치 않습니다. 63년생 사기를 당하게 되니 주의하세요. 75년생 이성간에 문제는 해결은 되나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87년생 유망한 업을 물색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세요. [용띠] 52년생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64년생 자기 무덤을 파는 격이니 너무 사람을 믿지 마세요. 76년생 매매가 이뤄져도 손해만 큰 법입니다. 88년생 여행도중에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뱀띠] 53년생 준비가 완벽한 상태에서 일을 진행하세요. 65년생 현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하세요. 77년생 별다른 어려움 없이 거래가 성립됩니다. 89년생 친구의 도움으로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말띠] 54년생 끈질긴 노력이 상대를 감동시킵니다. 66년생 귀인이 절로 찾아와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78년생 반대하는 사람이 많으니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90년생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양띠] 55년생 식구들이 모두 합심해야 합니다. 67년생 동서남북 모두 길방입니다. 79년생 바라는 것이 매우 잘 풀려 바라는 것이 없겠습니다. 91년생 길가에 액과 도둑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심 하세요. [원숭이띠] 56년생 고비를 잘 넘기면 좋은 결과 있겠습니다. 68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0년생 윗 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잘 다스릴 때 입니다. 92년생 학업운이 좋습니다. [닭띠] 57년생 손해를 볼 것이니 멀리 나가지 마세요. 69년생 일에 마가 끼고 장애가 많습니다. 81년생 친한 사람을 믿다가 낭패를 볼 것이니 주의하세요. 93년생 새로운 마음으로 노력하세요. [개띠] 58년생 이익을 보는 좋은 거래이니 만족하겠습니다. 70년생 적토마를 얻었으나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82년생 시간을 끌면 불리합니다. 94년생 때를 만나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 입니다. [돼지띠] 59년생 남쪽으로 확장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71년생 기술계통은 대길합니다. 83년생 모든 것은 시와 때가 있는 법입니다. 95년생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9-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보왕삼매경과 인생의 보약

파죽지세라는 말이 있다.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뜻으로 거침없이 퍼져가는 형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어떤 사람의 운세가 파죽지세처럼 뻗어나간다면 어떨까. 초년시절에는 머리가 영특해 학업에서 항상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고등학교는 명문 특목고를 가고 대학교 역시 최고 명문대에 진학한다. 시험운세도 좋아 어떤 시험을 보아도 실패하는 적이 없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의 운세이다. 중년에 들어서서는 많은 재물을 모은다. 일하는 분야에서도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남들보다 큰 권세까지 얻는다. 재물도 지위도 파죽지세로 손에 넣는다. 이렇게 거침없는 기세로 원하는 걸 취하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재물이 넉넉하고 몸이 편한 모습을 보고 우리 사회에서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다. 모두들 원하는 운세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보왕삼매론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보왕삼매론의 첫 구절은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이다. 뜻밖이다. 세상에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한다. 두 번째 구절은 어떤가.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역시 뜻밖의 말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니 무슨 말인가. 보왕삼매론의 이야기는 고생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세상사는 일이 마음대로 된다면 그 사람은 한없이 행복하기만 할까. 그렇지 않다. 사는 건 조금 편할지 모르나 어느 순간에 흔들리고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인생에는 단맛이 있고 쓴맛이 있다. 누구나 원하는 단맛만 있는 게 아닌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단맛에만 물들면 인성이 나빠지고 인내를 배우지 못한다. 남에 대한 배려도 없어지기 마련이다. 독불장군이 되어 혼자만 잘난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보왕삼매론에서 말하는 몸의 병과 세상살이의 곤란함은 바로 인생의 쓴맛이다. 살면서 결코 맛보고 싶지 않은 쓴맛을 말하는 것이다. 불교경전은 그런 맛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런 인생의 맛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단맛이 아니라 쓴맛이다. 삶을 더 달콤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도 쓴맛이다. 온갖 맛있는 것을 섭렵하는 사람은 음식에 대한 고마움과 맛의 즐거움이 오히려 줄어든다. 지나친 맛의 향연이 감동이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지나치게 편안한 것과 좋은 것들, 즉 단맛만 찾아다니면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 누구나 단맛을 원하지만 지나친 단맛은 입맛을 망치고 인생의 면역력을 약하게 만든다. 때때로 맛보는 쓴맛이 있어야 인생이 건강해지고 맛있어 진다. 쓴맛은 삶을 괴롭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삶을 키워주고 나를 성장시키는 보약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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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34)직선으로 재탄생한 뫼비우스의 띠…종각역, 박선기의 '무한놀이'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34)직선으로 재탄생한 뫼비우스의 띠…종각역, 박선기의 '무한놀이'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인근 타워8 빌딩 앞에는 낯선 모양의 '뫼비우스의 띠'가 있다. 보통의 뫼비우스의 띠는 완만한 모양의 곡선을 이루고 있지만 이곳의 띠는 면이 직선으로 분할되어 더욱 단순화된 흐름을 보인다.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렸을 때 그려지는 꽈배기 모양의 띠보다도 더욱 기묘한 느낌이다. 띠라기보다는 차라리 기하학적 추상도형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이다. 이 독특한 뫼비우스의 띠는 앞서 '시점놀이( Point of View)' 작품으로 소개한 바 있는 박선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무한놀이(Play of Infinity 201407)' 연작 중 하나다. 무한놀이 연작은 시작점과 끝나는 점이 공존하는 무한공간의 개념을 시각화한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한 작업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독일의 수학자 A.F.뫼비우스가 처음으로 제시해 붙여진 이름으로 직사각형의 띠 모양의 종이를 한번 꼬아서 끝과 끝을 연결했을 때 생기는 곡면을 가리킨다. 수학의 기하학과 물리학의 역학이 관련되어 있다. 앞면과 뒷면을 구분할 수 없고 어느 지점에서나 띠의 중심을 따라 이동하면 출발한 곳과 정반대 면에 도달할 수 있고, 계속 나아가면 처음 위치로 돌아온다는 특징이 있다. 작가는 2009년부터 나무 조각으로 무한놀이 연작을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세계의 특징은 '평면 속 착시현상을 입체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앞면과 뒷면, 안과 밖의 세계로 나누는 우리의 일반적인 사고가 적용되지 않는 무한한 공간이다. 박선기 작가만의 마법이 펼쳐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작가는 이 공간에서 실제가 모순된 착시를 다시 실제화시켜 시각적 환영을 일으키고 입체와 평면에 대해 변화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착시를 회화가 아닌 실제 공간에서 조각으로 실제화시키기란 쉽지 않다. 무한놀이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타워8 빌딩을 찾아 그의 작품을 눈 앞에서 살펴보면 얼마나 정교한 설계를 걸쳐 작품이 탄생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작가의 고백에 따르면 작품 제작과정에서 실제 작업을 맡은 실무자들과의 소통이 순조롭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의미다. 게다가 작품의 크기는 높이만 8m에 달한다. 한편 무한놀이를 찾아 타워8 빌딩을 찾은 시민이라면 옛 조선시대 서민들의 흔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무한놀이는 '서울 종로 청진 8지구 도시환경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우물 바로 옆에 자리한다. 우물이 있는 자리는 조선시대 일반 백성이 고관대작의 행차를 피해 다녔다는 골목인 '피맛길'이 교차하던 지점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종로 일대는 과거 '운종가(雲從街)'라 불릴 정도로 인파가 붐비던 곳이었다. 운종가라는 한자의 뜻을 풀이해보면 '구름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라는 의미다. 비록 겉모습은 크게 변했지만 과거나 현재나 인파로 가득한 종로의 모습은 끝없이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를 달리는 듯하다. ※박선기 작가는 '숯' 과 '아크릴 비즈' 등의 수천수만개의 작은 조각들을 공중에 매달아 작품과 공간과 감상자 사이의 균형을 감상하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제시하는 대표 연작 '집합체' 시리즈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디올정신(Esprit Dior),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즈(Brilliant Memories)전시 등 기업과 연계된 굵직한 전시 프로젝트에 빠지지 않으며 국내외 미술계 뿐 아니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이다. 작가의 작품은 프랑스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스위스 PKB Private 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삼성전자 디자인 라이브러리, 서울 신라호텔 등 전 세계 주요 컬렉션과 미술관 및 공공장소 등에 작품이 설치, 소장되어 있다. 올해 하반기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JCC아트센터에서 국내 개인전이, 해외에서는 대만에서 개인전이 예정 중이다. 글: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9-07 18:01: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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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제작에 가딘미디어·iHQ·SK브로드밴드 뭉쳤다

'1%의 어떤 것' 제작에 가딘미디어·iHQ·SK브로드밴드 뭉쳤다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작가 현고운·연출 강철우)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의 어떤 것'은 2003년 MBC '일요 로맨스극장'이라는 타이틀로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의 매력적인 설정에 2016년만의 신선함과 달달함을 더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하반기 로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드라마 전문 채널 '드라맥스(Dramax)'와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에서 동시 편성을 확정지은 '1%의 어떤 것'은 제작프로덕션, 전문TV채널, 모바일 앱 전문가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1000여 작품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저작권 및 판권을 보유한 제작사 가딘미디어는 웹소설 '고결한 그대'를 포함한 다수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 하였을 뿐 아니라, '내 이름은 김삼순',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등 해외 리메이크 기획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강소 제작사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iHQ는 지난 10여 년간 19개의 지상파 드라마를 기획, 제작한 제작사이면서 동시에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맥스'를 운영 중인 콘텐츠 유통의 강자이다. 더불어 SK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는 올 1월 런칭 후 최근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모바일 퍼스트 (Mobile first) 시청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모바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3사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의 모델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1%의 어떤 것'은 안하무인 재벌 3세와 초등학교 교사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좌충우돌 바른생활 로맨스. 예의범절이라곤 쌈 싸먹은 재벌 3세 호텔리어 이재인 역은 하석진이 만인에게 친절하지만 잘못된 것은 가만 두지 못하는 똑 부러진 초등학교 교사 김다현 역할은 전소민이 맡아 열연한다. 오는 10월 5일 오후 9시 드라마 전문 채널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되며, 방송에 앞서 오는 30일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를 통해 독점 선공개 된다.

2016-09-07 15:10:2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