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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 10년 만에 첫 삽…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본격 착공

서울의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거점으로 개발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가 계획 10년만에 첫 삽을 뜬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도심 3축(광화문·여의도·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유휴지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국가적 도시혁신프로젝트의 본격 도약을 알린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역~용산역~한강변 연결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 일대의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해 서울역~용산역~한강변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입체복합수직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 45만6099㎡구역을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도로와 공원 등 2028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2030년 기업과 주민입주를 시작한다. 지난해 2월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하고 관련 행정절차 이행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오는 20일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고시를 끝으로 착공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끝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주된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3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제업무지구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 '국제업무존'은 기존 용도지역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 '내년 말 주택분양' 신속 추진 신속한 주택공급에도 힘쓴다. 시는 이르면 2027년 말 주택분양이 이뤄지도록 토지분양과 건축 인허가에 대한 행정지원을 발빠르게 추진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업무기능 유지 및 신속한 사업 추진 가능 범위 내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 도심 내 택지부족에 따른 주택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1만 3000호(지구내 6000호, 주변 7000호)에 더해 확대 가능한 물량을 면밀하게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 기반시설 착공 등 추진공정을 고려해 현재 계획된 개발계획상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국토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확대 물량을 결정 지을 예정이다. 개발계획을 전면 재수립할 경우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최소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기반시설 계획까지 전면 수정해 주택 물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도모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시의 설명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개발 완료시 글로벌기업 지역본부와 국제 인재가 집적되는 핵심 거점으로서 건설 기간 중 약 14만6000명의 고용과 32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조성 이후 연간 1만2000명의 고용과 연간 3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한민국 성장 축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서울의 중심, 내일의 중심'을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날 기공식은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쏘는 자리로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공식화하고 투자자와 시민들에게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미래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서울코어는 서울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로서, 세계 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해,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서울을 세계 5대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6 13:56: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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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제주·인천·강원 등으로 ‘농촌유학’…26일부터 모집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학년도에는 기존의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인천광역시가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을 잇는 배움의 장이 더욱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머물며 자연과 함께 배우고, 지역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도·농상생형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추진된 농촌유학은 참여 규모가 매 학기 꾸준히 증가해, 2025년 2학기에는 총 443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88.4%, 추천 의향은 89.9%로 나타났으며, '생태 감수성이 향상됐다'는 응답도 91.3%로 조사됐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재학 중인 공립 초등학교 1~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이며,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농가 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활동가와 함께 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3가지가 있다. 농촌유학 참가 학생에게는 지역별 기준에 따라 매월 30만원에서 60만원의 경비가 지원된다. 지원 금액과 기간은 교육청 및 지자체별로 상이하므로, 강원·전남·전북·제주·인천 농촌유학 누리집에서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경비 지원은 2026년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예산 지원 여부와 금액이 확정되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학부모)은 12월 1일 12시까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12월 8일 각 시도교육청 농촌유학 누리집에서 가배정 결과를 확인한 뒤, 사전 방문(12월9일~12.15일)과 최종 신청(12일16일~12일18일)을 거쳐 12월 23일 최종 확정된다. 정근식 교육감은"농촌유학은 학생들이 자연을 교실로 삼아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고, 학생들이 삶의 균형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6 13:00: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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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교차지원 힘 빠지나…확통 상위권 급증에 ‘문과 강세’ 뚜렷

지난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률과 통계(확통) 선택자와 상위권이 대거 증가하면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우위'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통합수능 체제에서 미적·기하 선택 이과생은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계 학과 정시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16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미적분·기하가 수학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5학년도 92.3%에서 2026학년도 79.3%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적분·기하가 수학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2학년도 85.3% △2023학년도 81.4% △2024학년도 93.1% 로 최근 수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지만, 2026학년도에는 70%대 후반으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확률과 통계는 7.7%에서 20.7%로 급증해 문과 상위권의 비중이 확대됐다. 수능 접수자 수에서도 확통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한 반면, 미적분은 15.0% 감소, 기하도 소폭 감소했다. 올해 서울권 대학 수시 지원자에서도 인문계 지원자는 전년 대비 3만4561명 증가해 문과 학생 풀이 두터워졌다. 수능 가채점에서도 확통 선택 상위권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변화는 2025학년도까지 이어진 '이과생의 문과 정시 강세'가 올해 다소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만 해도 대학 인문계 합격자 중 △한양대 87.1%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 △성균관대 61% △중앙대 53.8% △국민대 71.7% △경희대 46.6% △인하대 38.6% 등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였다. 일부 학과는 합격자 전원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였을 만큼 이과 우위가 뚜렷했다. 하지만 올해는 확통 고득점자가 대폭 늘어 문과 학생 자체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이과생의 교차지원 합격률이 전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과생 자체가 증가했고, '사탐런'에 따른 사회탐구 고득점자도 늘어나 인문계 학과의 정시 경쟁은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문과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상위권 학생층까지 두터워지면서, 이러한 두 요인이 맞물려 올해 인문계 학과의 정시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현재 확률과 통계 수능 접수자가 크게 증가했고, 수학에서 1등급을 차지하는 비율도 확률과 통계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져 올해 정시에서는 순수 이과생들이 문과에 교차지원 해 합격하는 비율이 줄고, 문이과 완전 무전공 선발 전형 등에서 이과생 보다 문과생 합격비율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과생 자체가 늘어난 상황에서 문과 학과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2027학년도는 통합수능 마지막 해로, 사탐 고득점자 증가와 확통 응시 확대로 문과 중심의 상위권 구조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6 12:57: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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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정창원 공인중개사 대표 "계약의 출발점은 동행"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청년·신혼부부의 관심사는 '내 집 마련'만이 아니다. 전세사기 뉴스와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이어지면서 "집을 어디에 구할까" 만큼 "내 보증금은 안전할까"도 중요해졌다. 부동산 현장에서 고객의 계약서와 특약 그리고 보증보험과 대항력의 빈틈 등 고민하는 부동산공인중개사가 있다. 주인공은 부산의 '정창원공인중개사무소' 정창원 대표다. 그는 제도와 현장 사이에서 청년 임차인의 '동행자'를 자처하고 있다. 정창원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자기 일을 이렇게 정의한다. '현장과 제도를 연결하는 주거 커뮤니케이터'라고. 정 대표는 "계약의 출발점은 동행하기다"라고 말한다. 계약의 시작부터 갱신·종료까지, 서류 한 줄과 절차 한 번이 임차인의 오늘을 바꾼다는 믿음에서다. 계약은 종이 위에서 끝나지 않는다. 정 대표는 중개서비스의 기준을 스스로 더 높게 세운다. 정 대표는 "확인·설명의무를 법적 최소치로 보지 않는다"며 "언제나 당사자의 첫 계약임을 가정하고 설명한다"고 말한다. 그에게 중개란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커뮤니케이션이자 낯선 제도를 생활 언어로 번역하는 일이다. 정 대표의 현장 노트에서 정리되는 문장은 의외로 단정하다. 정 대표는 "특약은 만능이 아니다"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그는 '임대인 변경으로 전세보증 유지 불가 시 임의 해지'와 같은 조항이 보험 약관과 충돌해 오히려 보증 가입 자체를 막는 사례를 지켜봤다. 좋은 의도로 넣은 한 줄이, 다른 제도와 부딪히며 역효과를 내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한다. 정 대표는 "특약보다 먼저, 얽혀있는 제도들을 이해하자"고 말한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도 분명하다. 이젠 임차인이 매체에서 배운 특약을 스스로 정리해 오기도 한다. 그는 그 흐름을 반긴다. 다만 그는 "요청의 취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온전한 설명을 바탕으로 협의하는 문화가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인다. 수용보다 설명이 먼저라는 원칙이다. 정창원 대표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대응'이다. 정 대표는 "사고가 났을 때 갱신과 종료 단계의 대응이 결과를 갈라놓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보증보험이 있는데도 이행청구 시기를 놓쳐 효력이 상실되는 사례, 후순위 임차인이 배당요구를 하지 않아 손실이 커지는 사례를 자주 접한다고 했다. 간혹 후속 임차인의 입주가 겹치면, 보증금 전액 변제 전 퇴거로 대항요건을 잃기도 한다. 그는 체결 순간의 문구보다 갱신·종료 국면에서의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의 무게중심도 이 단계로 옮기자고 제안한다. 임차권·전세권·보증보험 등 안전장치의 역할과 소요시간을 먼저 이해하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창원 대표가 건네는 세 줄의 생활법은 간결하다. 첫째,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른 뒤 서류를 보는 순서를 뒤집자'다. '문제 없는 집 중에 마음에 드는 집'을 택하는 역순이 안전하다는 것. 둘째, 공문서로 확인하고, 근거자료 제시는 공인중개사의 의무이니 적극적으로 요구하자. 셋째, 계약 때 선택한 안전장치(대항력·우선변제·전세권·보증보험)의 역할·소요시간을 먼저 배우자. 선택이 곧 책임이니, 장치의 구조를 이해하는 게 출발이다. '주거 커뮤니케이터'라는 자의식에 대해 정창원 대표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편히 물어볼 창구가 없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계약의 체결만이 아니라 거주 과정과 정부 지원정책까지, 정책과 사람, 제도와 현실 사이를 잇는 '중간자'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강연장으로, 상담 현장으로 먼저 걸어 나갔다. 국토교통부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에서 청년들과 직접 얼굴을 맞댄 것도 같은 이유다. 정창원 대표의 배경도 그의 설명 방식을 단단히 받친다. 개업 10년 차. 많은 청년들과 신혼부부의 임차를 도우며, 토목 전공 및 보수공사장교 복무 경험으로 노후, 누수와 같은 집의 상태를 '현장 언어'로 풀어 설명한다. 정 대표가 '쾌적함'이란 단어를 계약서 밖으로 끌어내 현장 점검과 연결하는 감각, 법과 서류를 설명하면서도 거주자의 하루를 떠올리는 습관이 여기서 온다. 정창원 대표의 시선은 시장과 제도를 동시에 본다. 정 대표는 "정부는 악용 사례로 드러난 빈틈을 메우고, 시장은 회복을 위한 자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자신은 그 사이에서 사람의 언어를 정책으로 번역하고, 정책의 취지를 현장으로 전달하는 연결자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계약은 서류가 아니라 사람의 삶으로 완성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첫 전세를 앞둔 이들에게 정창원 대표는 "전세는 유익할 수 있지만, 복합적이고 함축적인 임대차 계약"이라며 "단순한 월세의 연장선으로 보지 말고, 구조와 역사, 제도를 최소한이라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준비된 동행이 당신의 방을 지킨다는 메시지다.

2025-11-16 11:12: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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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물빛정원 탄천 마라톤대회' 응원

신상진 성남시장은 15일 오전 오리공원 탄천변에서 열린 '물빛정원 탄천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성남YMCA 회원과 가족,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가천대 치어리더팀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으며, 개회식을 마친 뒤 건강체조로 몸을 푼 참가자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레이스를 시작했다. 대회는 5km와 10km 두 개 코스로 운영됐다. 5km 코스는 오리공원 탄천변을 출발해 돌마보도교까지 왕복했으며, 10km 코스는 돌마보도교에서 반환점을 돌아 정자오작보도교까지 이어지는 탄천의 주요 구간을 달렸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아침 일찍부터 대회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 순위와 관계없이 오늘 하루 즐겁고 건강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30여 년간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이번 대회가 이곳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 성남물빛정원을 시민 건강과 힐링의 중심 공간, 나아가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성남YMCA가 주최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11-16 10:17:5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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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김보라 시장,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 출판기념회 성료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역의 미래 전략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신간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를 출간하며, 지난 15일 오후 안성맞춤아트홀 4층 문화살롱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공직자, 시민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시장은 책을 집필한 취지에 대해 "인구 감소와 축소 사회로 향하는 시대에 도시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안성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이 책은 안성시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던지는 질문이자 제안"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특히 안성의 인구 구조 변화를 언급하며 "안성은 총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출산율 감소, 청년 인구 정체, 고령화 가속 등 장기적 위험 요인은 분명 존재한다"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인구 숫자가 아니라 도시 매력, 생활인구, 문화·경제 생태계의 종합적 균형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공직자들과 함께 전국 21개 지자체를 방문한 '우수정책사례 혁신투어'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느낀 성공 도시들의 공통점은 시민의 참여와 공공 혁신 의지였다"며 "안성도 충분히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출산율·인구 문제를 단순한 위기로만 보지 않고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책을 읽고 더 많은 시민이 논의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책 서론에서 "안성의 미래는 시장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공동 프로젝트"라며 "이 책이 변화와 혁신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11-16 10:17: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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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혁신, 그 길을 닦았다"

취임 이후 경기도 교통혁신의 방향을 설계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해 온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오는 12월 1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의회 3선 경력을 바탕으로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행정가로 평가받는 그는 "시민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재임 3년 동안 경기교통공사는 '교통 사각지대 없는 경기도'를 목표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노선 입찰형 준공영제 정착, 버스정산체계 개선, 광역교통 거버넌스 구축 등 굵직한 제도적 변화를 실현하며 경기도 교통행정의 새로운 틀을 세웠다. 퇴임을 앞둔 민경선 사장을 메트로신문이 만나, 그가 앞장서 추진해 온 교통정책과 경기도 교통혁신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민경선 사장과의 일문일답. ◇ 디지털 기반 통합교통체계 '똑타'로 구현 "'똑타'는 단순한 호출 앱이 아닙니다. 버스, 택시, 전동킥보드, 지하철 등 도내 주요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교통서비스죠." 민 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교통체계 구축을 재임 기간의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 그 중심에는 경기교통공사가 자체 개발한 통합교통플랫폼 '똑타'가 있다. 현재 '똑타'에서는 똑버스와 일반택시 호출, 전동킥보드 예약, 노선버스·지하철 실시간 안내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환승·결제 기능과 통합 교통정보 서비스를 추가해, 앱 하나로 경기도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할 계획이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개선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UI 개편과 홍보 확대를 통해 2025년 9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40만 건을 돌파했다. 또한 경기교통공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에도 참여하며 교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공사는 '경기도 ITS 고도화사업(2단계)'의 관리기관으로 참여해 각 시·군의 공영주차장 정보를 통합, 실시간 주차 현황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ITS 3단계 사업 설계에도 참여 중입니다. 앞으로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와 스마트시티 교통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보다 효율적이고 통합된 교통 관리체계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 교통복지의 상징, '똑버스'의 성장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전화 호출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똑버스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도민 생활 속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죠." 민 사장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사업은 단연 '똑버스'다. 그는 이용객이 적어 노선 유지가 어려운 지역에서 출발한 이 서비스가, 이제는 경기도 전역의 교통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한다. "'똑버스'는 단순히 버스를 부르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죠."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앱이나 콜센터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실시간 교통상황과 수요를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배차한다. 정해진 노선이 없어 한 대의 차량이 여러 노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같은 예산으로 더 넓은 지역을 운행할 수 있다. 성과도 뚜렷하다. 안산 대부도에서는 기존 노선버스 7대를 4대로 줄이면서도 1인당 운송비용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평균 이동시간은 83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됐다. 이천 율면 지역 역시 운송비용이 4배 이상 절감됐다. 현재 똑버스는 경기도 20개 시·군에서 292대가 운행 중이다. ◇ 미래 모빌리티의 초석, '경기도형 UAM' 구축 민 사장이 재임 기간 중 가장 의미 있게 꼽는 성과는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구축이다. "경기도는 광역 단위의 복잡한 교통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동수단 도입의 필요성이 가장 큰 지역이죠. 공사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기도가 미래 교통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2024년 경기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팀 코리아(UTK)' 워킹그룹에 참여해 지방정부 주도의 도심항공교통 모델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2025년에는 한서대학교 등과 함께 '경기도 UAM 산업 기본구상 및 시범사업 추진계획' 연구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이 연구는 단순히 기술 검토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기도와 시·군이 직접 UAM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향후 버티포트 구축과 운항체계 설계,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도 전역을 잇는 항공교통 인프라를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진짜 혁신" 민 사장은 마지막까지도 '도민 체감형 교통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교통정책의 중심은 도민이 지금 당장 느낄 수 있는 변화에 있어야 합니다. 대규모 인프라 건설도 필요하지만, 수년을 기다리게 하는 건 결국 희망 고문이 될 수 있죠." 그는 신호체계 개선, 자율주행 연계, 수륙양용버스 도입 등 현실적인 교통개선책이야말로 빠르게 효과를 내는 실질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교통정책은 단기적 개선과 장기적 투자가 균형을 이룰 때 완성됩니다. 먼 미래의 청사진보다, 오늘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바로 진짜 교통혁신의 출발점입니다." ◇ 협업으로 완성되는 경기도형 교통 모델 경기교통공사는 도 단위 최초의 교통 전문 공기업이지만, 구조적으로 서울과는 다르다. 철도·버스 등 대부분의 교통 업무 권한이 31개 시·군에 분산되어 있어, 공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시·군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민 사장은 "경기교통공사는 경쟁 기관이 아니라 협력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사는 광역버스(빨간버스) 정산 업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마을버스 준공영제 정산 등 다양한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보다, 공사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수행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앞으로는 ITS, 자율주행, UAM 등 미래 교통 분야에서도 이런 협업 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퇴임을 앞둔 민경선 사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난 3년은 경기도 교통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통은 곧 시민의 삶이고, 교통의 품질이 곧 지역의 품격을 결정합니다. 앞으로도 경기교통공사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의 중심이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

2025-11-16 10:17:09 김대의 기자
‘부천 시장 21명 사상’ 트럭사고 운전자 구속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로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운전자 A(67)씨가 구속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1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기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 A씨는 심문 과정에서 "뇌질환으로 약물 치료 중이었지만 가게 일이 바빠 최근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야모야병이 심하고, 평생 생선만 팔며 잠을 충분히 자본 적이 없다. 빚도 많아 열심히 일하다 병이 생겼고 기억도 수시로 흐려진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께 부천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을 몰고 시장 안으로 돌진해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직전 1~2m 후진 후 약 130m를 질주하며 상인과 행인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직접 구매해 설치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녹음된 음성은 기계음이 섞여 내용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도로교통공단과 국과수에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25-11-15 19:17:2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