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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트럼프 "관세 지금도 친절한 수준…더 높아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무역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최근 유럽과 한국 등 주요 교역국들이 미국의 요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관세를 다시 협상 카드로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미국이 각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현재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도 있다(much steeper)"고 경고했다. 그는 "취임 이후 관세와 관련해 사실 매우 친절하게 행동해 왔다"며 "언제든지 더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봐주고 있다"면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관세 압박이 예전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요구와 관세 위협에 반발해 EU·미국 간 무역 합의 승인을 보류했고, 한국 역시 대미 투자 합의 이행 속도가 미국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강경 발언으로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연방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관세 관련 소송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중국 중심적(China-centric)"이라며,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가 사실상 중국을 돕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관세로 피해를 입은 미국 중소기업들과 민주당 성향의 12개 주 정부가 제기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미국이 아닌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수년간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을 뜯어온 나라들이 있다"며 "그들이 이런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 관세 정책이 미국에 "엄청난 힘과 국가 안보"를 가져다줬고, 수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이 돈을 다시 돌려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 향후 실제 관세 인상이나 추가 무역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 대법원이 관세 정책에 일부 제동을 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관세 카드를 더욱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다시 강경 모드로 전환될 경우, 글로벌 무역 질서와 환율,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01-30 14:01:2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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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울경 통합과 송형근

도시는 말이 아니라 조정으로 완성된다. 도시는 건물이나 구호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속도를 가진 조직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조정 능력, 그것이 도시의 품격이다. 최근 창원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에서 '송형근'이라는 이름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고위 행정 관료로 알려진 그는 창원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인물로 거론되면서 행정의 영역을 넘어 정치의 문턱에 서 있다. 창원이 마주한 현실은 분명하다.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구조는 노후화됐고, 주력 산업은 침체와 전환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인구 구조 변화는 도시 활력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창원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복잡해진 도시 시스템을 다시 작동시키는 능력이다.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시절 그는 보존과 이용이라는 상충된 가치를 관리해야 했다. 환경단체, 지역 주민, 지자체, 중앙정부가 충돌하는 현장에서 성과 경쟁보다 갈등이 관리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국립공원 관리가 비교적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 뒤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작업들이 있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재임 시절에도 그의 역할은 비숫했다. 수자원, 환경, 산업, 지자체 이해가 복잡하게 얽힌 낙동강유역은 늘 갈등의 현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송형근 전 청장은 단독 기관의 논리보다 부처 간 협의와 조정을 중시했다. 이러한 경력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의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있다. 행정통합은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법과 예산, 복잡한 조직과 권한을 단계적으로 맞춰야 하는 고도의 기술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수사보다 협상과 양보사이에서 실리를 놓치지 않는 균형 있는 행정 감각이 요구된다. 2월 출간 예정인 그의 저서 '오 마이 창원, 백 년의 설계'는 이 지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이 의례적인 출판물에 머문다면 주목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창원의 산업과 경제, 도시 구조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면, 이는 정치적 전환이라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지금 창원과 부울경이 맞닥뜨린 시대는 선언의 시간이 아니라 조정의 시간이다. 이 질문 앞에서, 행정가였던 송형근은 정치가로서 첫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2026-01-30 12:30:3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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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지도부 대대적 공격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 살해에 대해 공격을 위협했던 것을 크게 넘어서는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트럼프는 최근 며칠 사이 2주전 검토했던 방안들을 넘어서는 공격 선택지 목록을 보고받았다. 이란 핵시설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하거나 알리 하메네이 치고 지도자를 약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안들로 시위대 살해를 차단하기 위해 검토했던 방안보다 훨씬 확대된 것이다.현재 제시된 선택지에는 미군 특수부대가 이란 내부 목표물을 직접 급습하는 방안까지 포함돼 있다.몇 주 전 이란 전역을 휩쓴 시위 국면에서 트럼프 정부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과 함께, 시위 진압의 상당 부분을 담당한 민병대 본부 등 상징적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란 당국이 예정돼 있던 수백 건의 사형 집행을 취소했다고 밝히고,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공격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자 군사 행동을 갑작스럽게 배제했다. 트럼프는 28일 소셜 미디어에 미군은 "필요하다면 속도와 폭력으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란이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 즉 '핵무기 없음'이라는 합의를 체결하길 바란다"며 "이는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로 시간이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우라늄 농축을 영구 중단하고 보유 핵물질 비축분을 전량 포기하며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제한하고 하마스, 헤즈볼라, 후틴 반군 등 중동 전역의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등 미국이 제시한 조건들을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한 당국자는 트럼프와 그의 핵심 참모들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베네수엘라 작전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28일 상원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는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더 복잡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트럼프는 다양한 선택지들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여러 선택지를 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가장 위험한 방안 가운데 하나가 지난해 6월 미군 폭격 당시 피해를 지 않은 이란 핵 시설 일부를 파괴하기 위해 미군 특수부대를 은밀히 투입하는 것이다. 미군은 오래전부터 이란 같은 나라에 침투해 핵 시설이나 다른 고가치 목표물을 타격하는 특수 임무를 훈련해 왔다. 또 다른 선택지는 이란 군과 지도부를 대대적으로 공격해 극심한 혼란을 일으킴으로써 이란 보안군 등 세력이 86살 고령인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트럼프는 대선 전 이란 지도부가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는 점 때문에 이란 지도자들을 공격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한편 이스라엘은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공격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 당국자들은 이란이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파괴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재건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이란은 미국이 공격하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을 사거리로 하는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이번 주 초 이스라엘 군사정보 책임자인 슐로미 빈더 소장을 만나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인 칼리드 빈 살만 왕자도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다.현재 F/A-18 공격기와 스텔스 F-35 전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아라비아해에 배치돼 있으며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 3척도 배치돼 있다. 또 F-15E 공격기 12대가 중동 지역에 추가 파견돼 있으며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및 사드 방공미사일 포대도 추가로 배치했다. 미국 본토에 배치된 장거리 폭격기들도 평소보다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6-01-30 11:25: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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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친환경차 4325대 보급 추진…차종별 차등 지원

대구시는 올해 4325대의 친환경차의 보급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3542대, 전기이륜차 694대, 수소차 89대로, 전기차는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작년보다 65대 늘어났다. 친환경차 보조금은 정부지침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제공할 계획이다. 승용차는 최대 754만원, 화물차 최대 1365만원, 버스(중형) 최대 6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수소차는 승용차 기준 정액으로 32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내연기관 차량(하이브리드차 제외)을 교체(3년 이상 보유 뒤 판매·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개인에게는 최대 130만원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장기 거주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구매 혜택을 주기 위해 보조금 신청을 위한 거주 요건을 기존 30일에서 90일로 강화했다. 또 접수 초기 과수요와 혼란을 막기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방식도 기준 접수순에서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통일했다. 이와함께 관련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연간 3차례에 걸쳐 구매 신청을 받는 등 시기별 형평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대구시 누리집이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1-30 11:22:12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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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우리집 입주톡' 첫 개최… 공동주택 입주 현장 소통 강화

의정부시는 '아파트 혁신 10대 과제' 가운데 입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신을 줄이기 위한 '불신 제로' 추진 방향의 일환으로, 1월 28일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견본주택에서 입주예정자 협의회, 시공사, 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우리집 입주톡(Talk)'을 개최했다. '우리집 입주톡'은 공동주택 입주 전 주요 일정과 시설 운영 등과 관련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갈등 요소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 설명회다. 그동안 공동주택 입주 과정에서의 소통은 시공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방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입주 전 과정에서 보다 직접적인 소통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입주예정자와 시공사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집 입주톡'을 도입했다. 입주예정자들의 질문에 대해 시와 시공사가 현장에서 함께 답변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시공사의 브리핑 이후, 입주예정자들이 관심을 갖는 ▲어린이집 개원 일정 ▲상세 입주 일정 ▲커뮤니티시설 공동 이용 등에 대해 시 담당자와 시공사 관계자가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이번 첫 현장 소통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현장에 '우리집 입주톡'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입주 만족도를 높이는 '의정부형 주거 안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허남준 주택과장은 "입주예정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소통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입주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30 11:21: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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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신천지 정치권 유착 의혹' 전격 압수수색... 박성중 전 의원 2천만 원 수령 포착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29일 오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경기 과천 소재의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6일 공식 출범 이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국민의힘 전·현직 정치인들과 신천지 사이의 밀접한 유착 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이만희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20년대에 치러진 21대 총선 및 20대 대선 즈음 교단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인사로부터 최소 2,000만 원 수령 보도에 따르면 박성중 전 의원은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최소 네 차례에 걸쳐 총 2,000만 원 상당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정치 후원금은 신천지 이만희 회장의 측근 신도로 알려진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2022년과 2023년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특히 첫 후원금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한 달여 만에 입금되었으며, 두 번째 후원금은 박 전 의원이 근우회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 보름 전에 입금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후원금은 또 있다. 신천지 기관지로 알려진 천지일보의 이 모 대표 또한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총 1,000만 원을 후원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과거 박 전 의원은 '새누리당' 명칭의 신천지 유래설이 불거졌을 당시 이만희 회장을 고소한 바 있으나, 정작 뒤에서는 고액의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국민의힘에 신도들을 집단 가입시키려 시도한 전직 신천지 간부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행사 참여는 관례적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후원금 중 남은 금액은 국고에 반납했다고 주장했다.

2026-01-30 10:54: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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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신고자 인정 판결’ 지혜복 교사에 서울시교육청 “항소 안 해…보호 제도 개선”

서울시교육청이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뒤 전보·해임 처분을 받은 교사 지혜복 씨와 관련한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 판단을 수용하고 교사의 권리 회복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의 전보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을 존중해 항소하지 않겠다"며 "지혜복 선생님이 권리와 지위를 회복해 하루빨리 학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 씨는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상담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로부터 반복적인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익명 설문조사 등을 통해 피해 실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교육 당국은 당시 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인사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 씨와 시민사회는 학내 성폭력 문제 제기에 따른 보복성 인사라고 반발했다. 지 씨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부당 전보라며 처분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전보에 항의하며 출근을 거부하고 1인 시위를 이어가다 해임됐다. 이후 관할 교육지원청은 지 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은 29일 전보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에서 지 씨의 신고가 공익신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 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해당 전보 처분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반하는 불이익한 조치라고 봤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판결 이후 "지혜복 선생님이 2년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 취지를 엄중히 받아들여 공익신고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지 씨와 관련해 진행 중인 다른 소송 절차 역시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사안의 판결 취지를 무겁게 받아들여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30 10:38: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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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국가보훈부 '2026년도 보훈단체 복지지원 사업' 선정

김포시는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보훈단체 복지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시비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3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를 계기로 김포시보훈회관을 중심으로 김포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맞춤형 복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경기도 내 시군 중 김포시를 포함해 총 10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김포시는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체계적 운영 계획을 제출한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보훈회관에서 다양한 보훈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자에게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유공자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보훈회관을 중심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세대공감 멘토링, 심폐소생술 등 건강 관련 교육, 최신 기술 활용을 돕는 스마트기기 교육, 치매 예방을 위한 웃음 교실, 일상생활 안전을 위한 안전교육, 그리고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한 출장 건강검진 서비스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매회 식사를 제공해 영양 관리와 함께 사회적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교육과 체험을 넘어,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맞춤형 보훈 복지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포시의 강영화 복지정책과장은 "김포시 보훈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맞춤형 복지 문화 강좌를 구성하고, 참여자에게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보훈회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더 안전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1-30 10:34:0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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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설 연휴 인천가족공원 성묘 종합대책 시행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성묘할 수 있도록 '2026년 설 명절 성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약 38만 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이용 편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됐으며, 2월 7일부터 22일까지 시행된다. 대규모 인원과 차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성묘객과 방문 차량 분산을 통한 안전 확보와 이용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설 연휴 중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은 인천가족공원 개방 시간을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2시간 앞당겨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전 성묘와 온라인 성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홍보해 성묘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해 설 명절에만 약 2만 건이 이용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온라인 차례 지내기 ▲고인 갤러리(사진·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누리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주차난 해소를 위해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설 당일인 2월 17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가족공원 입구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며, 승화원 장례 차량과 셔틀버스는 예외로 허용된다. 또한 설 당일에는 성묘객 이동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10대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외부 순환 노선과 내부 순환 노선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외부 순환 노선은 인천지하철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 대형주차장까지 운행되며, 내부 순환 노선은 대형주차장을 출발해 별빛당·만월당, 회랑형 봉안담, 승화원(유택동산), 가족묘 1단지 입구를 순환한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교통 상황에 따라 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하고, 불법 주차 차량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가족공원과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교통 지도와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해 성묘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상정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온라인 성묘와 사전 성묘를 적극 활용하고, 방문 성묘 시에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설 명절 인천가족공원 성묘와 차량 통제 관련 문의는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가족공원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2026-01-30 10:26:24 이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