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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 업무 협약 체결

창원시는 25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와 '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부산항신항과 진해신항 개항에 따른 항만·물류 산업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는 56개 입주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단순 하역·보관을 넘어 조립·가공·분류·라벨링 등 고부가가치 물류 활동으로 창원시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 중이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2025년 '물류자동화시스템학과'를 신설하고 스마트 물류 구현을 위한 현장 실무형 교육 과정과 물류 시스템 구축·유지 보수 전문 기술 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기업 맞춤형 물류 전문 교육 및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 기반 여건 조성에 나선다. 협약에 따른 교육 일정은 ▲2026년 4월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하이테크과정 및 2년제 학위 관련 학과에서 기업 맞춤형 참여 학생 모집 ▲대학 강사진 및 물류 기업 전문가 특강과 현장 실습·인턴십 과정 ▲2026년 9월 기업 채용 연계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협약 이후 확정된다. 창원시는 협회와 대학 간 구체적 교육 내용 확정 후 필요한 행정 지원을 반영해 이번 기업 맞춤형 물류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이 선도 모델로 자리 잡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지역 물류 산업이 더 활성화되고, 물류 전문 인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이 창원시 청년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미래 물류 현장을 이끌 인재를 지역에서 함께 양성하고 지역 대학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창원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0:06:4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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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경북 꿈드림 졸업식 참가

학교를 떠나 있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경상북도 꿈드림 졸업식에 참가해 변화의 여정을 함께한 청소년의 성장을 응원했다. 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꿈드림 졸업식'에 참석해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축하했다. 이번 졸업식은 정규 교육과정을 벗어나 대안적 방식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온 청소년들에게 격려를 전하고,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생과 가족, 실무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장은 따뜻한 박수와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했다. 행사는 졸업장 수여를 비롯해 우수 청소년과 학습지원단 시상, 졸업생 소감 발표, 편지 낭독,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임○○(15세) 청소년은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자립지원금을 받았다. 임 군은 수상 소감에서 "꿈드림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고,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며 "이 경험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은 9세에서 24세 사이의 비진학 또는 중도탈락 청소년을 뜻하며, 꿈드림은 이들을 위해 상담, 학업 복귀, 직업체험, 취업 연계, 자립 지원, 건강관리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11-26 10:06:2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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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제181회 이동시장실 진행

파주시가 지난 25일 금촌어울림센터에서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함선호 산악연맹 회장 및 소속 회원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1회 이동시장실'을 열고, 산악연맹 활성화와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산악연맹 활성화 방안 ▲등산로 정비 ▲평화누리길 안내판 개선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건립 및 운영 방향 등 산악인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성을 느끼는 주요 요청 사항이 논의됐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건립사업'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파주시는 2026년 1월 준공, 2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장 이후에는 국가대표 선수 초청 시범 등반 등 개장 행사를 개최하고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악연맹이 요청한 ▲월롱산 정상~용상사 노후 등산로 개선 ▲감악산 둘레길 정비 및 이정표 확충 등 시민의 안전한 산행과 산악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공유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산을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체육 활동이 아니라, 서로를 챙기고 이어주는 파주시민의 생활 문화"라며?"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산악연맹 활성화와 안전한 산악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0:05:0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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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8년까지 1조 4000억 규모 투자 펀드 조성

경상남도는 25일 '글로벌 창업 거점 경남' 비전 아래 중장기 창업 로드맵을 확정하고 '경남 창업 성과와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밝혔다. 도는 창업 지원을 도정 핵심 과제로 삼고 창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지원 체계를 정비해 왔다. 2023년 동부권 창업 거점과 수도권 투자 거점을 개소했으며 지난 7월 서부권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착공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기술 창업 기업 수는 5730곳으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1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 펀드 조성, 3000억원 규모 창업·벤처 투자, 연간 기술 창업 기업 1만 4000개 신규 창출을 목표로 6대 전략, 2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총 93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약 1조 7006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6815억원의 부가 가치, 5706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주요 전략은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미래 첨단·콘텐츠 산업 창업 기업 100개사 이상 집중 육성 ▲창업투자 및 성장형 우수 창업 지원 ▲글로벌 창업 기업 발굴 및 육성 ▲혁신 창업 인프라 환경 조성 ▲창업 인센티브 확대 및 성장 지원 강화다. 도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주축으로 분산된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경남창업통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센터 내 AC·VC 등 20개 이상 투자 기관을 집적화하고, 투자 IR을 주 1회 개최해 투자 유치를 돕는다. 인공지능(AI)·소형모듈원자로(SMR)·우주항공·방산 등 미래 첨단 산업과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기업 100곳을 집중 육성한다. 정부 R&D 사업 과제 선정률을 높이고, 혁신 기술 가치 평가와 특허 등록을 지원한다. 창업 기업과 대·중견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통해 매년 대·중견 기업 13곳 이상이 참여하고, 50개 이상 창업 기업 사업화 과제를 지원한다. 또 내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 1조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경남 미래성장 펀드', '경남 엔젤투자 펀드' 등을 조성하고, 원전 산업 성장펀드, 글로벌 지원 펀드, 경남 재도전 동행 펀드 등 특화 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도는 '글로벌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우수 외국인의 창업 촉진과 안정적 정착, 외국인 창업 기업 유치를 통해 경남 창업 생태계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외국인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과 투자 유치, 법인설립, 체류 지원 등을 통합 지원한다. 권역별 창업 거점과 공유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 '경남 창업 수도권 거점'을 설치했으며 동부권은 양산에 '청년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24개 기업에 입주 공간과 창업 교육·멘토링·시제품 제작 등 실전형 창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부권 그린스타트업타운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윤인국 산업국장은 "경남은 AI·우주항공·SMR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누구나 도전하고 혁신이 일상이 되는 창업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작은 아이디어가 세계를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도내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0:04:26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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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폐목재 유상 판매로 자원순환 고도화… 생활폐기물 감량 총력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생활폐기물 감량과 도시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자원 회수·재활용 시스템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과 자원순환가게 운영을 비롯해 학교 교육과 연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폐목재를 유상 판매해 폐자원을 도시 자원으로 재창출하는 정책 전환에 나선다. 고양시에서는 하루 평균 310톤 이상의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이 가운데 130톤이 수도권매립지로 직매립돼 왔다. 그러나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폐기물 감량과 고도화된 재활용 체계 구축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동환 시장은 "폐기물 최소화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폐목재, '무상 처리'에서 '도시 자원'으로… 내년부터 유상 판매 전환 내년부터 시는 시민이 배출하는 가구 등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를 유상으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바꾼다. 폐목재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파쇄 과정을 거치면 연소 효율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지난해 적환장에 쌓였던 대형폐기물 2만 3천여 톤 가운데 약 47%인 1만 973톤이 폐목재였으며, 그동안은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처리해 왔다. 앞으로는 이를 판매해 확보한 수익을 시 재정에 재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현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업체 선정이 진행 중이며, 추후 평가를 통해 최종 매각 단가가 확정된다. ◆고온 폐열·바이오가스로 에너지 수익 창출 고양시는 이미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는 가연성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생산된 7만 7천여 기가칼로리(Gcal)의 고온 폐열을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해 약 2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서는 534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6천7백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재활용 로봇·자원순환가게… 시민 참여형 회수 시스템 안착 생활 속 재활용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회수 시스템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올해 시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11대를 시청을 포함한 7곳에 설치해 자동 분류된 캔·투명페트병을 개당 10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10월 말 기준 1만 3천여 명이 이용해 23.7톤을 회수했으며, 지급된 포인트는 1,347만 포인트에 달한다.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r-PET 플라스틱으로 재생돼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도 올해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에 15곳이 운영되며 스마트 전자저울 도입으로 무게 기반 포인트 지급이 가능해졌다. 24톤의 재활용품이 모였고 지급된 포인트는 725만 포인트다. 이와 함께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폐건전지·투명 페트병·종이팩 등을 모아 가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교환사업을 확대해, 10월 말 기준 투명 페트병 5.7톤, 폐건전지 48톤 이상을 수거했다. ◆학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 릴레이… 교육 연계로 참여층 확대 하반기 동안 시는 '학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을 운영하며 초중고·유치원 단위로 자원순환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시 자원순환과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폐건전지 계량, 보상품 지급, 수거까지 진행하는 실천형 교육이다. 7월 도래울중을 시작으로 저동고, 벽제초, 성사고 등 20여 개 학교에서 참여했으며 12월에도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공동주택,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운영해 생활 속 분리배출 방법과 재활용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올해 24개소에서 92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폐자원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자원순환 기반 강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2025-11-26 10:02:0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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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시각장애인지원센터, 시창작·낭송 발표회 성료

시를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삶의 감정을 공유한 시각장애인들의 특별한 발표회가 봉화에서 열렸다. 창작의 어려움을 딛고 무대에 오른 이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낭송을 넘어 존재를 드러내는 언어가 됐다. 봉화군시각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김창희)는 지난 18일, '김희선 시인과 함께하는 시창작·시낭송 교실'의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문화활동 기회를 넓히고 자아실현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사업으로 후원받은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매주 1회씩 진행됐으며, 총 12회기 동안 시창작과 낭송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수업에 참여한 8명의 시각장애인들은 최소 한 편 이상의 자작시를 완성하고 이를 직접 낭송하는 무대에 섰다. 이날 발표회는 단순한 시 낭송을 넘어 감동적인 축하 공연으로 이어졌다. 시각장애인 오카리나 교실 참여자 5명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고, 봉화군 참소리오카리나 공연단도 감미로운 연주로 분위기를 더했다. 발표에 나선 한 참가자는 "작년엔 시가 어렵기만 했지만, 두 번째 참여를 통해 시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고, 직접 시를 쓰고 무대에 서게 되니 자신감도 생겼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희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각장애인의 내면을 표현하고 심리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1-26 10:00:2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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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 나선다… 4대 거래소 법인계정 모두 개설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에 모두 비영리 법인 계정을 개설하고, 압류된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시 계정으로 이전해 직접 매각하는 절차를 1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가상자산이 사실상 새로운 '은닉 수단'으로 활용되던 구조적 한계를 지자체 차원에서 정면 돌파한 것이다. 그동안 일부 체납자는 추적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숨기거나 세금 납부를 미루는 사례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거래소 법인 계정을 개설하기 어렵고, 압류 후 직접 매각하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미비해 실제 징수는 제한적이었다. 고양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주요 거래소와 협의 끝에 네 곳 모두에서 법인 계정을 개설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압류부터 이전·매각까지를 한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상자산 원스톱 징수 체계'가 갖춰졌다. 시는 현재 압류된 가상자산을 보유한 지방세 체납자들에게 자발적 매각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11월 30일까지 스스로 매도해 납부할 수 있도록 기한을 부여한 상태다. 기한 내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가 직접 압류된 가상자산을 법인 계정으로 안전하게 이전한 뒤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매각 대금은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된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이 더 이상 세금 회피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지방세 징수 행정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탈루 수법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성실 납세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지방세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신규 징수 방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09:59:4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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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여성기업인과 소통 간담회 개최… “현장 의견 정책에 적극 반영”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25일 백석별관 투자회의실에서 지역 여성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여성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동환 시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돌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이어온 여성 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고양시 경제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시가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여성기업인의 맞춤형 지원정책과 우수 사례가 공유됐으며, 기업 현장에 바로 닿아 있는 현실적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판로 확대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여성기업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고양시는 이날 나온 의견을 토대로 여성기업 지원정책 정비, 네트워크 및 교류 프로그램 확충, 규제 개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 보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오늘 전달받은 이야기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여성기업인이 고양시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2025-11-26 09:59:16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