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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작된 통계로 부동산 대책 발표"…민주 "궤변 중단하라"

여야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사용된 통계를 두고 공방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통계를 제외했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궤변이라며 반박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 시절의 통계 조작 악몽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정부가 똑같이 통계 왜곡의 길을 걷고 있다"며 "그때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숫자를 고쳐 썼다면, 이번에는 아예 불리한 통계 자체를 감추고 묵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효력 발생 시점인 9월 통계가 반영되지 않은 문제가 지적되자, 정부와 여당 인사들은 주택법 시행령 제72조를 들먹이며 '절차상 문제없다'고 변명했다"며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이틀 전 이미 해당 통계를 인지했고, 대통령실도 하루 전 이를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장관 사태도 촉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다면, 국회는 해임 건의안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정책을 먼저 정해 놓고, 그 결론에 맞춰 통계를 골라 쓰는 통계 조작 정치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대책 발표 전 최신 통계를 수령하고도 의도적으로 통계를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국토부는 9월 통계를 보고받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6~8월 기준 주택 가격 상승률만으로 조정 대상 지역을 지정했다"며 "6~8월이 아닌 7~9월 통계가 적용됐을 경우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시·구에 대한 규제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통계를 쓴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야당의 주장에 궤변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10·15 대책은 가장 근접한 월 자료를 사용하도록 한 주택법 시행령에 근거해, 6~8월 3개월간의 확정 통계만으로도 시장 과열 조짐이 명백하다는 명확한 정책적 판단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확인된 위험 신호를 두고 9월 통계 발표만 기다리며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그것이야말로 명백한 직무 유기"라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즌 2라는 녹슨 프레임으로 기우제를 지내며 정쟁 놀이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8 21:53:5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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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명태균 특검 출석…'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대질신문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건희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출석했다. 의혹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도 함께 출석해 특검팀의 대질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에 출석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59분 특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자료를 봐달라. 명태균이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는 비공표 여론조사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경향신문 기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조차도 저희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것이 포렌식 결과 밝혀졌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당시 정치 브로커 명 씨가 실소유한 곳으로, 오 시장은 그의 후원자 김한정 씨를 통해 연구소 실무자 강혜경 씨 계좌로 3300만 원가량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을 두고 오 시장과 명 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명 씨는 오 시장과 7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한다. 반면,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남은 2번뿐이었으며, 김 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이다. 명 씨 역시 이날 오전 9시 12분 특검에 출석해 '여론조사를 오 시장이나 캠프에 전달한 적은 없나'는 질문에 "전달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 시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으며 그 대가로 본인에게 아파트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여론조사 수수·비용 대납 정황 인지 여부, 여론조사의 대가성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8 12:27: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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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소방관·자원봉사자 위한 ‘재난쉼터’ 만든다

정선소방서·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 공공기관 첫 '재난쉼터(Hero Station)'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재난 대응 인력을 위한 '재난쉼터(Hero Station)' 조성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 5일과 7일 이틀간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재난쉼터(Hero Station)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불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은 신속히 이뤄지는 반면, 현장에서 복구를 담당하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재난쉼터 사업은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우선 강원도 정선군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경우, 가스공사 정선연수원을 개방해 산불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재난 복구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이동식 에어텐트 쉼터를 제공해 현장 여건에 맞춘 휴게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소방관 쉼터에는 심리안정과 회복을 돕는 전문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리적 휴식공간을 넘어, 재난 대응 인력의 정신적·심리적 피로 해소를 지원하는 복합 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환용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잠시나마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재난쉼터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4:48: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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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제주서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

제주 남녕고에서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하순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실시한 교육은 남녕고 전교생 11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사회 유캔센터의 우정애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 실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과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 도박 문제 발생 시 이용 가능한 상담 및 지원 절차를 안내했다. 교내에서는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남녕고 학생자치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도박 근절 서약 캠페인'을 진행됐다. 남녕고 학생자치회 20명이 서약서 작성에 참여했고, 600여 명의 학생이 동참하며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남녕고를 시작으로 요청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사이버 도박 프리존 학교' 선포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캔센터의 중독예방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청소년 중독문제 예방에 앞장서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유캔센터는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초로 설립·운영 중인 중독예방 전문기관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7 14:21: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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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덕성여대, 정암 박원국 박사 장학금 수여식 개최 外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5일 교내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정암 박원국 박사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성실한 학업 태도와 바른 품성을 지닌 학생 15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재단법인 정암재단이 기탁한 장학기금으로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였으며, 총 43명이 지원해 심사를 거쳐 1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구 덕성학원 이사장, 최미리 정암재단 이사장, 김건희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종구 이사장은 "정암 고 박원국 박사님의 교육 철학과 정암재단의 기부가 덕성 학생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박 전 이사장의 공(功)과 과(過)는 객관적으로 구분해 재평가해야 하며, 오늘 행사가 덕성의 미래를 위해 그러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리 이사장은 "정암재단은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가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며 "오늘의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생 대표 정희주(글로벌융합대학) 학생은 "덕성학원의 설립정신을 이어받은 뜻깊은 자리에서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정암 박사님의 뜻을 이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암재단은 덕성학원 제5·8대 이사장이자 제2대 덕성여대 학장을 지낸 고 정암 박원국 박사가 2002년 설립했다. 설립 이후 초·중·고 및 대학생 661명에게 총 5억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교수 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학문 발전에도 힘써왔다. 2025년 3월에는 정암재단과 덕성학원이 매년 4000만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기탁·위탁 운용하기로 협약을 맺어 장학생 선발과 지급 업무를 덕성학원으로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기부 취지와 수혜 현장의 연계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을 강화할 전망이다. ◆김종희 상명대 총장, 걸스카우트 창립 79주년 지도자 전국대회 참석 상명대학교는 김종희 총장(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이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창립 79주년 기념 걸스카우트 지도자 전국대회'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를 열다, 걸스카우트'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연맹 창립 79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기념식과 표창 수여식을 비롯해 인천초록별대 공연,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베이스 조주환의 축하무대, 은율탈춤보존회 청소년반, 걸스카우트 시니어 합창단 '마중물합창단'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비케이 안 한국기부문화연구소장은 'DX에서 AX로 전환시대의 걸스카우트'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AI 분석을 통해 연맹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조직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소녀와 젊은 여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사회교육운동 단체로, 지도자의 역량 강화와 전국 지도자 간 교류를 통한 유대 증진을 위해 매년 '지도자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시민 위한 '부동산 경매 무료 특강' 개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오는 12월 11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6주간 시민을 위한 '부동산 경매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6일 원광디지털대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부동산학과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특강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원광디지털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되며, 부동산 경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학교에서 지원한다. 강의는 부동산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남훈 교수와 현문길 교수가 맡는다. 부동산학과 강남훈 교수는 ▲법무법인 솔로몬 사무국장 ▲한국부동산정책학회 이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정회원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인천광역시 재개발 선정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현재 원광디지털대 부동산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현문길 교수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매수신청대리인 교수 ▲실무교육·부동산컨설팅 교수 ▲경매전문가 및 심화과정 교수 ▲RIA 부동산투자분석사 최고위과정 경매담당교수 등으로 다수의 교육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강은 12월 11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10회로 진행된다. 정원은 선착순 120명이며, 구글폼(https://forms.gle/Y68b4evn9UfAxBRHA)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학과의 승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되며, 추후 개별 안내된다.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한 수강생에게는 원광디지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강남훈 학과장은 "부동산 경매는 실무와 법률 지식이 함께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학습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시민들이 부동산 경매 시장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체 이해로 진정한 미용을 탐구"… 원광디지털대, 제12회 한방미용예술학과 뷰티 컨퍼런스 개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2일 서울캠퍼스에서 '바디 윤곽 조형술: BODY FIT'을 주제로 제12회 한방미용예술학과 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방미용예술학과(학과장 김효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학생, 졸업생, 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이 아닌 인체 구조와 생리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미용의 본질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한방미용예술학과 이은영 학생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윤철 총장의 영상 축사로 문을 열었다. 김 총장은 "한방미용예술학과는 인체를 이해하는 학문으로서의 미용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학문과 산업이 만나는 의미 있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성기석 이사장은 1회부터 학과를 꾸준히 지원해 온 공로로 김효철 학과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성 이사장은 "미용을 인체운동학적으로 접근하는 학과는 드물다"며 "한방미용예술학과는 학문적 깊이와 실무 적용력을 겸비한 교육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Ronas, evans., 에츠하임, BeautyMedPlace, SKIN & CORE, 제이온, 루나라 슈가링왁싱 등 7개 뷰티·헬스케어 브랜드가 참여해 산업적 의미를 더했다. 김효철 학과장은 협찬사 대표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학문이 산업과 맞닿을 때 교육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다"고 밝혔다. 특히 제이온, 루나라, 에츠하임 대표들은 모두 동문으로, 이번 후원이 '학교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문 네트워크'로 주목받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제이온이 협찬한 화장품이 증정됐으며, 각 브랜드가 제공한 제품은 현장 추첨과 SNS 이벤트를 통해 전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컨퍼런스의 핵심 프로그램은 'Body Fit? 바디 윤곽 조형술'을 주제로 한 네 개의 전문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승회 강사는 '근막경선 해부학'을 주제로 근막의 장력과 체형 불균형의 관계를 분석했고, 이은주 교수는 '림프 바디윤곽 조형술'을 통해 림프 순환과 근막 이완을 통한 체형 밸런스 조절법을 시연했다. 김정은 교수는 '경근·경락 바디윤곽 조형술' 세션에서 한의학적 체형 균형 원리를 근막 구조와 연계해 설명하며 경락을 기능적 연결로 해석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재형 교수는 '근막 바디윤곽 조형술'을 통해 근막의 탄성과 장력, 신장성 수축 원리를 실습 시퀀스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효철 학과장은 "미용은 인체를 이해하는 학문이며, 이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때 진정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인체의 흐름을 기반으로 한 융합적 미용 교육을 통해 학문과 산업의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일본학회,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5~6일 사단법인 현대일본학회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사단법인 현대일본학회는 1978년 설립해 일본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진작, 한일 연구자의 학술교류 활성화, 정책대안 개발, 학술지 '일본연구논총' 발간 등 일본학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일본연구단체다. 현재 인하대 김웅희 국제통상학과 교수(대외부총장)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사)현대일본학회는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공생과 번영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6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양국 관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성찰하는 동시에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의 공생과 협력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선 우리나라와 일본을 대표하는 양국의 연구자, 언론인 등 한일관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해 지난 60년간 한일 관계의 성취와 한계를 외교·경제·사회·문화·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조명했다. 특히 한일 양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도전과 경제안보, 사회적 연대의 방향 등 앞으로의 남은 과제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논의를 펼쳤다. 초청 강연에선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와해와 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의했다.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형성과 동요가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전체 회의에선 '국제 질서 전환기와 한일관계 60주년'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국제 시스템의 구조 변화와 한일관계의 역학을,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한일 관계와 한일 외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한일 관계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12개 세션도 운영돼 깊이 있는 의견을 교류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김웅희 현대일본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양국 학계의 학문적 교류를 넘어, 정책 현장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펼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일 양국의 공생과 번영을 향한 새로운 60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사이버대, 베트남 호치민경제금융대와 MOU 체결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지난 5일 화정관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호치민경제금융대학교(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Economics and Finance, UEF)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교 간 경영·경제 분야의 교육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UEF의 부총장과 부국장을 비롯해 고려사이버대의 이원규 총장, 나홍석 기획처장, 위성홍 교학처장, 백창현 입학처장, 이선영 교육개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규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교육의 방향성과 잘 맞닿아 있다"며 "양교가 함께 국제 비즈니스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교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SILVER 수상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Asia-Pacific Open Badge Award)에서 교육기관 부문 SILVER 상을 수상한다. 6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이번 수상작은 서울사이버대가 운영 중인 '사회서비스 데이터운용' 디지털배지 프로그램으로, AI와 데이터 기반의 학습성과 인증 및 산업 연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국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국내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이 글로벌 무대에서 교육 혁신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취로 평가된다. 서울사이버대의 '사회서비스 데이터운용'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을 중심으로 설계된 디지털배지 기반 인증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 AI·데이터 융합형 학습경로 설계 - 전통적인 이론 강의 중심의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 실습, 프로젝트 기반 문제 해결, 공공 데이터 활용 능력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 설계를 적용 ▲ 국제표준 오픈배지 3.0 기반 검증체계 - 1EdTech의 오픈배지 3.0 국제표준을 충실히 반영하여, 학습자의 성취기록을 메타데이터로 구조화하고 글로벌 어디서든 발급·검증·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인증을 구현 ▲ 학습자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 - 학생이 취득한 배지는 개인 디지털 지갑에 저장되어 이력서·포트폴리오·채용 플랫폼과 연계 가능하며, 개별 학습경로와 역량을 시각화함으로써 실질적 취업경쟁력 제고에 기여 ▲ 산업·지자체 연계 실무모델 구축 -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배지를 산업 수요와 직접 연계함으로써 교육과 노동시장 간의 간극을 줄이는 혁신 모델을 제시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수료증 발급을 넘어, 학습자의 역량 자체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산업계가 이를 신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배지 설계의 혁신성, 확산 가능성, 사회적 임팩트, 기술적 신뢰성 등이 핵심 평가 항목이었으며, 서울사이버대는 이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서울사이버대의 수상작에 대해 "서울사이버대의 사례는 온라인대학이 어떻게 산업·교육·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며, 특히 AI와 데이터 역량을 국제표준에 기반해 정량화·시각화함으로써 학습자의 사회적 이동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점이 탁월하다"라고 평했다. 서울사이버대의 수상은 국내 온라인 고등교육의 질적 도약과 국제적 위상 제고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온라인 기반 고등교육기관이 디지털배지를 통해 학습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사례는 아시아권에서도 드물며, 한국의 디지털 학습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습자 개개인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에서 신뢰받는 '역량 인증의 공용 언어'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민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45개 기업 직무박람회 개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경력개발지원단이 4일 '2025 졸업 선배와 함께하는 직무박람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중 가장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로 및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국민대 졸업 동문의 도움을 받아 기획됐다. 박람회는 ▲직무멘토링ZONE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홍보ZONE ▲청년취업지원유관기관ZONE ▲국민대학교사업단홍보ZONE ▲이벤트ZONE의 5개로 구성됐다. 45개의 직무 멘토링 외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청년취업 지원 유관기관의 홍보 부스가 운영돼 ▲퍼스널컬러 진단 ▲인생네컷 ▲지문으로 인·적성을 알아보는 이벤트까지 다양한 정보와 재미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작년보다 5개 늘어난 직무멘토링 ZONE 45개 부스에는 국민대 졸업 동문 45명이 멘토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직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신한은행, SK에코플랜트,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재직 중인 선배에게 생생한 취업 경험담 및 꼭 필요한 취업 역량과 노하우를 얻는 기회를 얻었다. 그 외에도 이번 박람회에는 경력개발지원단의 진로, 취업, 현장실습 지원센터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프로그램 상담 부스가 설치되었고, 청년정책 홍보를 위해 서울 북부 고용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 서울 기술교육센터, 멀티캠퍼스 등이 참여했다. 재학생으로 참여한 미디어광고학부 이시현 학생은 "마케팅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진로설정이 부족했는데, 동문 선배들의 현실 조언과 취업의 단계별로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그리고 본인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까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승렬 총장은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터 많은 동문멘토들이 참여했고, 직무멘토링 부스 45개 모두 동문 멘토들이 후배들을 위해 상담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취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박서현 성신여대 교수, 기술사 최고 권위 학술지 'Technology and Culture' 단독 논문 게재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박서현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기술사(history of technology)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Technology and Culture' 2025년 10월호에 단독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1959년에 창간된 'Technology and Culture'는 기술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로 국내 사례 연구가 게재되는 경우는 드물다. 성신여대 박서현 교수의 연구 논문은 'Behind the Artificial Mountain: The Consequences of the Choice of Raw Materials for South Korea's Soyang Dam, 1967-72'으로, 대한민국 소양강댐 건설 자재의 물질성을 중심으로 한 연구다. 건설 자재의 계획, 채취, 운송, 가공 그리고 사후 '흔적 지우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하며 거대 인프라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분석했다. 특히 박서현 교수의 이번 연구는 그동안 기술사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돼 온 '원자재 활동(raw material activities)' 개념을 핵심 분석 틀로 도입하여 인프라의 물질적 측면이 사회·환경적 변화와 맞물리는 과정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육대, 사랑의 김장김치 1.5톤 담가… 350가구에 배달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6일 교내 다니엘관 앞 광장에서 '2025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매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김용선 부총장을 비롯해,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교수, 직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김장김치 1.5톤(350상자)을 담갔으며, 오후에는 각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35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김용선 부총장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만든 김치가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함께 나누는 기쁨이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항공관광외국어학부 1학년 소민서 학생은 "공강 시간을 활용해 김장 봉사에 참여했는데, 좋은 마음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침부터 정성껏 담근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1-07 10:20: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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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제주銀·한국평가데이터와 기술 유망 中企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제주은행, 한국평가데이터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기보와 6대 지역거점은행 간 체결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각 기관이 보유한 기업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주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한국평가데이터의 성장잠재력 서비스(KOGPS)를 활용해 기술 성장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보의 보증제도와 제주은행의 금융 플랫폼을 연계해 데이터 기반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은 ▲정책금융상품 공동개발 ▲디지털 기반 기업금융서비스 확대 ▲정보공유 및 이행성과 점검 등 다방면의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 접근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생태계 조성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기술 유망 중소기업이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04:34: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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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차출론' 정면 일축한 김민석… 서울시장 대신 '당대표' 도전설 '솔솔'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본인의 출마설을 일축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더불어민주당 측 인물이 안 보인다는 지적에 '김민석 차출론'이 나온 것이지만, 본인이 부정하면서 국무총리가 지방선거에 차출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김민석 총리는 친여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차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상황은 안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차피 (당내에서) 경쟁의 과정을 거쳐서 좋은 후보가 나올 거라고 본다"며 "(제가 출마하는) 그런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정치라는 게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고, 김 총리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며 "총리 좀 오래 할 수 있게 해달라. 이것도 제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그 후 정몽준 전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고, 2020년 국회에 재입성할 때까지 한동안 '야인'으로 지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아직 서울시장 출마를 원하고 있고, 오세훈 현 시장과 맞붙을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총리는 인사청문회 때부터 일관되게 출마할 일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총리는 전날(5일) 저녁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했을 때도 "제가 비교적 젊은 시절에 (서울시장에) 출마도 했었고, 굉장히 의미있고 명예로운 공직"이라면서 "그것과 상관없이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있지 않나. 그렇기에 자유롭게 무엇을 희망하거나 할 상황도 아니고, 차출될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고 '서울시장 차출론'을 재차 일축했다. 김 총리의 이같은 의지는 정부 내 다른 인사들의 차출론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정치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의 지선 도전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총리까지 출마를 하게 되면 새 정부 출범 1년도 안 된 마당에 정부의 주요 보직이 비고, 국정운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도 한다. 이처럼 김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밝히자 당내에서는 서울시장 경선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에 도전할 희망을 밝힌 바 있고, 당 최고위원인 전현희 의원도 거론된다. 또 3선에 성공한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행정가의 면모가 돋보인다며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다. 한편 김 총리가 '차출론'을 일축하면서 당내에선 당권도전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이 엇박자를 낸다는 지적이 일면서, 이 대통령과 손발이 잘 맞는 김 총리가 당대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역시 김 총리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김 총리는 '뉴스하이킥'에서 "당대표 출마 의지는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제가) 자의로 (출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아"라며 "저는 그냥 '맡은 기간 동안 맡은 바에 충실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2025-11-06 16:50: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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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예산안 격돌...민주 "적극재정 절실" 對 국힘 "국민해악 막아야"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국회심의 첫째 날부터 확연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부양을 위한 확장재정이 불가피하다며 원안 고수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등을 이른바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삭감 추진을 예고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728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의·질의에 돌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했다. 김 총리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민생 경제의 빠른 회복과 미래성장 도약을 가능케 하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에 대해 ▲초혁신 경제 구현을 위한 재정의 적극 투입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민 안전 및 국익 중심 외교안보를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27조 원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했다"고도 했다. 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이재명 출범 후 적극재정 등을 통해 경제를 1%대로 끌어올렸다"며 "내년 예산안도 '경제활력예산'이고 확장 재정은 잠재성장을 달성하는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돈을 풀면 경제가 산다'라는 구태의연한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확장재정의 큰 이유인 선심성 또는 국민해악 사업 예산은 안 된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조2000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 등을 '상품권 공화국' 예산이라고 비꼬았다. 또 1조 원의 국민성장펀드는 국민연금까지 끌어다 쓰려 한다며 '펀드 공화국' 예산이라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내년은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성장을 본격화할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예산안에 담긴 핵심사업이 적기에 집행되지 못한다면 728조 원 예산의 효과는 충분히 발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해 민주당이 감액예산안 단독처리 과정에서 전액 삭감한 특수활동비 복원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종합정책질의 전 기자회견에서 "야당일 때 (정부의 특수활동비는) 불필요하고 여당이 되자 긴요해진 내로남불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당시엔 비정상적인 지출에 의심이 충분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삭감했던 것"이라며 맞섰다. 예결위는 7일까지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간다. 이어 10~11일 경제부처, 12~13일 비경제 부처를 대상의 부별 심사가 예정돼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6 16:41:4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