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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 '농업전망 2025' 대회 이달 16일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오는 1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 농업·농촌, 변화를 준비한다'를 주제로 '농업전망 2025'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농업전망대회는 농업인, 산업계, 학계, 중앙과 지자체 농정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농정을 전망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농업전망 2025 대회는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 미래 ▲2025년 농정 이슈 ▲산업별 수급 전망과 현안 등을 주제로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 미래'를 주제로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이 'AI시대 문명사 대전환: 농업혁신의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서 김용렬 KREI 농업관측센터장이 '2025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김상효 KREI 동향분석실장이 '2025년 농정이슈'를 발표한다. 2부는 '2025년 농정이슈'를 주제로 △시장대응강화 △농업구조전환 △농촌과 삶의 3개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3부는 '산업별 수급 전망과 현안'에 대해 △국내곡물 △국제곡물 △축산 △과일과채 △채소의 5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두봉 KREI 원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고 있다"며 "농업전망 2025가 농업·농촌의 밝은 내일을 위한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09 16:12: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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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 흘러나오는 대통령 경호처 폐지론… "경찰청에서 대통령 경호 담당해야"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것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경호처를 폐지하는 법안까지 다수 발의되고 있다. 대다수의 법안을 살펴보면 대통령실 소속인 경호처를 없애고, 대통령의 경호를 경찰청에서 맡는 내용으로 돼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야당 의원들이 경호처 폐지와 관련한 법안을 여러 건 발의했다. 경호처(차관급)는 정부조직법 제16조에 따라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과 함께 대통령 직속기구로 규정돼 있다. 1실 3본부(경호본부, 경비안전본부, 지원본부) 체제로 구성됐으며 특정직, 일반직을 포함해 750명에 달한다. 경호처의 시작은 이승만 정부 시절인 1949년부터다. 당시 경무대경찰서 담당으로 출발해 제2공화국까지는 경찰이 대통령 경호를 담당했다. 경호처가 대통령 직속 체제로 정식 창설된 것은 1963년으로, 당시 명칭은 '대통령경호실'이었다. 이후 독립 기관으로 존재하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비서실 산하의 차관급 경호처로 격하된 바 있다. 하지만 경호처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다시 독립기관인 대통령경호실로 승격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2017년 대선 국면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는 국정농단의 요인 중 경호실의 과잉경호가 있다면서, 집권하면 경호실 조직을 대한민국 경찰청 산하 대통령경호국으로 격하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명박 정부 때처럼 경호처 격하는 이뤄졌다. 하지만 경철 권력 비대화 우려로 경찰청 산하 기관으로 보내는 것은 보류된 상태로 현재까지 이어졌다. 이같은 역사 때문에 야권에서는 경호처가 군사정권의 산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거기에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경호처 인력이 수사관을 막은 것은 불법에 해당한다는 게 야당의 입장이다. 경호처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내란 사병을 자처하고 있기에 별도 기구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최근 주변에 "경호처를 폐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지난 4일 비상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호처를 해체하고, 다른 나라들처럼 경호업무를 타 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지난 6~8일 사이 황명선·민형배·이광희 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경호처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대부분의 법안을 살펴보면 경호처를 폐지하고, 경찰청 경호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경호처 관련 법안이 별도로 발의됐는데 주요 내용은 불법 무기사용 처벌, 내란죄 등의 혐의를 받는 대통령은 경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을 골자로 한다. 실제로,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한국의 경호처처럼 대통령 경호기구가 대통령실 직속인 경우는 드물다. 미국 대통령을 경호하는 미국 비밀경호국(USSS)의 경우 국토안보부 산하 기구로 경호 업무 외에도 위조화폐 방지·수사 등도 담당한다. 독일과 일본도 각각 연방범죄수사청(BKA)과 경시청 경호과가 경호를 맡는다고 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1-09 16:06: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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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현안질의 與 "헌재, 내란죄 빼라고 권유했나"·野 "김용현이 국무회의 서명 지시"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본회의 현안질의가 9일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을 따져물었고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현안질의에서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에게 12·3 비상계엄 당시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위헌성에 대해 물었다. 한 의원은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 1호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포고령 3호,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는 포고령 4호, '전공의 등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의 48시간 내 복귀하고 위반시는 처단한다'는 포고령5호에 대해 물었다. 김 사무처장은 한 의원이 언급한 포고령 모두 "현 상황에서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불러 "국무회의에서 형식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참석자 이름이라도 써서 남기자고 말한 국무위원이 있다"며 실명을 밝히라고 했다. 송 장관은 "그 분을 기억하지 못한다. 누군가 회의 마지막에 서명을 하고 가라고 했는데, 서명하지 않겠다고 하고 회의장을 나왔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아니었나"라고 묻자 송 장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군가 국무위원에게 서명하라고 했다. 저희는 못하겠다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한정애 의원은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가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써 하며 이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서명)'한다는 헌법 제82조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당시 국무회의에 국무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회의록을 작성하지도 못했다. 한 의원은 바로 오동운 공수처장을 불러 "계엄 관련 회의에서 형식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난하게 노력한 국무위원이 있다"며 "이 사람은 확실한 내란 동조 세력이다. 해당되는 국무위원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 공수처장은 "잘 알겠다"고 답했다.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계엄과 탄핵 이후 국회가 해야할 일은 국정 안정과 헌법과 사법 절차로 넘어간 계엄 관련 절차를 차분히 진행시키는 것"이라며 "지난 한달을 어떠했나. 저는 국론분열과 갈등이 더 심해졌다고 말씀드린다"고 토로했다. 나 의원은 "유례없는 대행의 대행 탄핵으로 민생경제는 더 불안해졌고 신속을 이유로 졸속이 이뤄지지 않았나"라며 "내란이라는 어마어마한 단어 아래에서 무법, 불법, 위법, 탈법이 판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듀(Due) 프로세스, 절차적 정당성, 절차 민주주의, 법치주의 완성이라는 그 헌법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을 통합하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걸음 더 높아지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의 갈림길"이라고 표현했다. 나 의원은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탄핵소추대리인단이 탄핵소추 소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것에 대해서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청구인 대리인이 (헌재에서) 권유하지도 않았는데 내란죄를 뺐나"라며 "이를 권유한 사실이 있나"라고 김 헌재 사무처장에게 물었다. 김 사무처장은 "변론 준비 절차는 모든 국민이 보는 상태에서 공개된 재판으로, 일체 의혹도 없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2025-01-09 16:0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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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파키스탄 경제동반자협정 계기 남아시아 진출 시동

한국과 파키스탄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이 시작됐다. 정부는 이번 협상을 기화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중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서울에서 잠 카말 칸 파키스탄 상무장관과 한-파키스탄 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 협정이다. 인구 세계 5위의 파키스탄은 풍부한 노동력(인구 2억5000만, 청년비중 30%)과 천연자원(석탄·천연가스·구리)을 보유한 남아시아 대표 잠재시장이다. 중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경제권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한-파키스탄 EPA를 통한 교역·투자 확대는 우리 측의 수출 잠재시장 확보, 파키스탄 측의 안정적 경제성장 기여 등 양측 모두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키스탄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디지털·정보기술(IT),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만큼,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해당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본부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급변, 세계무역기구(WTO) 다자통상체제 약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FTA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올해도 글로벌 사우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통상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9 15:56: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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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연금·기초연금 2.3% 더 받는다

올해 1월부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수급자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2.3% 오른 급여액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액을 인상하고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국민연금 기본연금액 및 부양가족연금액을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 약 692만 명이 1월부터 2.3% 오른 연금액을 지급받는다. 기초연금액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2.3%를 반영해 2024년 33만4810원에서 2025년 34만2510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기초연금을 받는 약 736만 명은 1월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의 인상을 위해 관련 고시를 1월 중 개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날 2025년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도 의결했다. 기준소득월액은 연금보험료와 연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소득으로,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매년 조정된다.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도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자동으로 조정된다. 2025년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61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하한액은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변경된다.

2025-01-09 15:55:5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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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업계, 美트럼프 집무개시 전 반도체·자동차 등 통상해법 골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열흘여 앞두고,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에 맞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주요 통상 쟁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출실적 제고를 위해 관련 마케팅 및 각종 인증 등 지원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제1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의 산업전망·통상대응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우리 실물경제는 주력품목의 수출여건 악화 및 경쟁국의 시장잠식 및 기술추격에 더해,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신행정부 출범까지 겹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 한 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업종별로 중점 수행할 역할에 대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정책 등 주요 통상이슈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상기능 역량을 강화해 예상되는 관세·비관세 정책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라는 방침을 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민관이 힘을 모아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강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수출활력 유지를 위해 마케팅·인증 등의 지원 수단 총동원에 나서가로 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민관이 협업해야 대내외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민관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의 대미 활동에 있어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이 가용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 공동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 8일 부처별 신년업무보고에서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 ▲수출·외국인투자 상승모멘텀 유지 ▲주력산업의 위기극복 ▲안정적인 에너지 수출산업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산업부 장관 주재'민관합동 실물경제 비상 전략회의'의 후속으로,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1개 주요 업종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첨단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바이오, 전자, 섬유, 제조자동차, 기계·조선 등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09 15:38: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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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국가표준(KS) 166종, 국제표준과도 맞춰 국가경쟁력 제고

환경분야 국가표준(KS) 166종을 국제표준과 일치화하는 작업이 완료됐다. 정부가 국내 원천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지원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한 해 동안 환경분야 국가표준(KS) 166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 및 국내 원천기술의 고유표준 제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환경기술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국가표준(KS)은 정확성, 합리성 및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과학기술 분야의 공공기준을 일컬는다. 국제표준(ISO)은 국가 간 물질이나 서비스의 교환을 위하여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을 뜻한다. 지난해 국제표준에 부합한 국가표준 166종에는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의 추적성 관리 방법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 ▲수질 중 냄새물질 시험분석 방법 ▲배출가스의 오염물질 측정방법 등 다양한 환경분야의 국가표준이 포함된다. 물환경 분야 54종과 토양 분야 18종, 대기환경 분야 8종, 대기배출원 분야 7종, 실내공기질 분야 14종, 지하수 분야 4종, 상하수도 서비스 분야 5종 등이다. 이들 중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은 시험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도 국내 재활용 체계에서 점검 및 관리해야 할 품질항목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재활용품 품질수준을 맞춤으로써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자원화 촉진에 도움을 줬다. 또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의 추적성 관리 방법'과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는 재활용 소재 및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해 원료 취득부터 제품 판매 시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위한 자원재활용 정책 지원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환경과학원은 올해 국가표준 66종에 대해서도 수요자 활용도 조사 및 국제표준 변경사항 등을 산업표준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국제표준과 일치화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09 15:12: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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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월세, 신용카드로 낸다…추가수수료 부담

올해부터 집주인에게 신용카드로 월세를 낼 수 있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 따른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일부 카드사에서만 월세 카드결제가 가능했지만 모든 카드사로 해당 서비스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의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면 월세·중고거래 등 개인 간 거래에서 카드 거래를 일부 허용키로 했다. 금융위는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는 만큼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다. 월세 신용카드 서비스는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를 받아 카드사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결제하면 카드사가 임대인에게 임대료를 입금하는 구조다. 월 임차료 납부 한도는 200만원이다. 즉, 연간 최대 2400만원의 월 임차료를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카드수수료 외에 납부 대행 수수료 1%가 붙고, 체크카드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지난 2020년 12월 "당장 수중에 현금이 없더라도 카드대금 납부시까지 신용공여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에 월세 신용카드 납부 서비스를 허용했다. 현행법상 신용카드는 금융위에 등록된 개인사업자 번호와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지만 예외를 허용해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카드사가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월세 신용카드 서비스가 활성화될 지 여부는 미지수란 평가도 나온다. 신용카드로 월세를 납부할 경우 기록이 남아 집주인 등 임대인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아서다. 더구나, 카드 수수료에 1% 가량을 얹는 추가 수수료도 소비자에겐 부담이다. 금융위는 아직 구체적인 수수료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2025-01-09 14:30:3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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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1월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중앙·지방 재정 '역대 최대' 신속집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민여러분께 충분한 휴식기간을 드리고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국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1월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번째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위축될 우려가 있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교통 편의를 지원하고 각종 문화시설도 무료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휴 동안 국민의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문별 안전관리 상세 방안을 담은 '설연휴 안전관리대책'을 통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지금 우리나라는 내우외환의 상황에 놓여있다"며 "국제정세의 변화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외교와 안보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 등이 맞물리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국가 전반적인 위기 대응 역량이 약해지는 것은 아닐지 많은 국민의 불안과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께서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정과 경제의 조기 안정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부처, 전 국무위원이 원팀이 돼 더욱 자주 소통하고 협업체계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권한대행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정책과제들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먼저 내수가 조속히 활성화 될 수 있도고 공공부문이 합심하여 전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 지방교육청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하여 상반기에 358조원을 집행하겠다. 특히 85조원 수준의 민생과 경기 활성화 관련 사업은 상반기 70%, 1분기 40% 이상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삽반기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로도 각각 37조6000억원, 2조8000억원을 투입해 건설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국가정책 콘트롤타워'로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본격 가동하겠다"며 "경제는 물론 사회, 외교, 안보, 치안 등 국정 전 분야를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빈틈없이 점검하고 정책을 구체화 해나가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특별법, 전력망특별법 등 경제민생 입법도 여야정 국정협의체 등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고,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한 사안은 1~2월 중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부·행안부·문체부·농식품부·산업부·복지부·고용부·여가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국조실·공정위·금융위 등 장·차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2025년 설 명절대책, 2025년 경제정책방향 추진계획, 2025년 신속집행 추진계획, 굴 양식산업 발전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1-09 14:27: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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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올해 설 성수품 '역대 최대' 푼다...마트·전통시장 최대 40% 할인

당정이 9일 설연휴를 대비해 16대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한시 상향하는 등 성수품 수급·가격 안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전 3주간 배추·무, 사과·배 등 16대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1.5배 확대하고, 정부 할인지원(20%)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연계하여 주요 성수품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서민과 소상공인 등 민생부담 경감을 위한 각종 정책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당정은 설 성수기인 1월10일에서 2월10일까지 한달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성수품을 평시대비 1.5배인 16만8000톤(t)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설 대책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대형마트 및 중소유통업체 할인 지원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소비자들이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싼값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농협을 통해 다양하고 실속있는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량이 충분한 한우는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12.5% 늘려 공급한다. 사과·만감류·포도 등으로 구성된 실속형 과일 선물세트는 10만 상자를 공급한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우수제품을 비롯해 쌀 가공품, 가루쌀 빵·과자, 전통주 선물세트 등에 대한 할인 지원에 나선다. 당정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 최대 11조원 규모의 서민정책금융 및 소상공인 기보형 전환보증 2조원 신규 공급을 1월부터 지원한다. 이에 더해 영세 소상공인 배달비와 택배비를 한시적으로 연간 최대 30만원 한도 내로 지원하고 폐업 지원금도 최대 45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당정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 중소기업·영세사업자 등 대상 법인세·부가세·관세 환급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 1만3000명에 대한 교통비 조기 지급해 생계비 부담을 경감한다. 당정은 프리랜서,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 등 노동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노동약자지원법제정안과 상반기 추가 소비분 20% 추가 소득공제 추진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 1월27일부터 1월31일까지 KTX·SRT 역귀성 표에 대한 30~40% 할인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 개방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궁·능·유적지 무료개방, 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등 근로자 15만명에게 총 40만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여 국내관광 촉진 및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5-01-09 14:12:4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