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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정무위 쿠팡 국회 부른다…2~3일 상임위 긴급현안질의 예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정무위원회(정무위)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이용자 개인정보가 약 3370만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연다.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는 2일 오전 10시, 정무위는 3일 오후 2시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질의하기 위해 관계자를 국회로 불러 긴급 현안질의를 연다. 지난 SK텔레콤 개인정보 2700여만명 개인정보 유출, KT 펨토셀(초소형 이동식 기지국) 해킹 사태 등 최근 국내 대기업 보안 유출 사건이 속출하고 있는데, 쿠팡에서 약 3370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쿠팡은 해당 사실을 유출 발생 5개월 후에 당국에 신고했다. 쿠팡은 지난 11월30일 "쿠팡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부가 일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과했으나 기업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과 정부의 관리·감독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과방위는 2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을 불러 현안 질의를 열고 다음날인 3일엔 정무위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과 박 대표이사 등을 불러 현안질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도 쿠팡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300만 명이 넘는 쿠팡 가입자 정보 유출은 사실상 거의 우리 전 국민 성인들의 개인 정보가 노출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엄청난 사태"라며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배송지 전화번호 및 일부 주문 내역 등 사실상 개인 신상에 관한 모든 기본 정보가 포함돼 있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아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정말 충격적인 것은 이 쿠팡의 심각한 부실 대응과 이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조치"라며 "최초의 무단 접근이 추정되는 그 날짜로부터 무려 5개월이 지난 후에야 쿠팡에 신고를 했다"고 했다. 이어 "그 신고 시점에 4500개 계정 개인정보 유출이라던 피해가 조사를 해 보니 3370만명"이라며 "7500배가량 늘어났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5개월 동안 쿠팡이 뭘 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붕괴된 정보보호 시스템, 정부는 '쿠팡 보안 참사 책임져라'라는 논평을 통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국가 기능 마비에 가깝다"고 정부의 실책을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 사이 국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이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쿠팡은 인증을 두 차례나 받았지만, 그 이후에만 네 차례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제도와 장치는 있었지만, 실제 보호 기능이 가동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자 접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몇 달 동안 이런 움직임이 계속됐는데도 기업도, 정부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은 국가 사이버 보안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12-01 14:36: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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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힘모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전국 17곳에 門연다

민관이 힘을 합쳐 창업지원을 한 곳에서,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가 생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경기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을 갖고 전국 17곳에서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센터 운영에는 민간에선 중기중앙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동참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지원센터는 법무, 세무, 특허, 노무 등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정부의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창업자 전용 통합 창구다. 그동안 중기부는 센터 구축을 위해 10회에 걸친 창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왔다. 또 협단체와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 대기업 퇴직인력, 성공한 선배 창업가 등 1600여명의 자문단도 구성했다. 자문단에 참여하는 노타 채명수 대표는 창업 초기 직접 겪었던 애로를 공감하며 "단순한 조언을 넘어 선배 창업가로서 현장 경험과 실패까지 솔직히 나누며 후배 창업가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기부는 또 이날 행사에서 참여 민간 협력단체들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기존 기업·산업과 스타트업간 접점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며 "실효성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각자 보유한 법률 지원,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등 서비스 인프라를 원스톱 센터에 연계·공유함으로써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제 창업자들이 여러 곳을 찾아다니는 일이 없도록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구축했다"며 "이번에 마련한 원스톱 지원체계는 창업자에게 필요한 행정·지원 절차의 문턱을 낮추고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 1분기 중에 '온라인 원스톱 지원센터'도 구축, 지역·시간 제약 없이 창업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지원 환경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5-12-01 14:30: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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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해외투자자위해 외국환신고 지원 서비스 시작

서울 서초 본사에 '벤처투자외환센터' 열어…원스톱 지원 한국벤처투자(KVIC)가 한국의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해외투자자를 위한 외국환신고 지원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KVIC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벤처투자외환센터(K-Invest Hub)' 개소식을 열고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외국환신고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벤처캐피탈(VC)·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따라 해외 투자 유입은 증가하고 있지만 복잡한 외국환 거래 신고 및 세무 절차 등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VIC는 이를 시정하기위해 전담 법무법인 및 외국환 은행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인 벤처투자외환센터를 도입했다. 이에 앞서 KVIC와 국민은행은 지난 6월27일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외환신고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국민은행 선릉·강남·홍대 등 지점에서 전문적인 벤처투자 외국환 업무를 제공함으로써 해외투자자의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외국환신고 검토 및 대행 업무를 맡을 전담 법무법인을 선정하고 전문팀을 구성했다. 센터의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도 오픈하고 해외투자자의 온라인 외환신고 절차를 돕는다. 이대희 KVIC 대표는 "이번 개소식을 통해 해외 투자자의 원활한 국내 진입을 지원하고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VIC는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VC와 해외 유한책임조합원(LP)이 보다 쉽게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신고·컨설팅·전담은행 협력 기반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5-12-01 14:29: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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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회장, 국제협동조합연맹 아태지역 이사 선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아태지역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이사로 선임됐다. 1일 농협에 따르면 강 회장은 회원기관들의 지지 속에 ICA 아태지역 이사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이번 총회엔 아시아·태평양지역 29개국 122개 회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그는 ▲기후위기·식량안보 등 농업 현안에 대응하는 협동조합의 역할 강화 ▲ 한국 농협의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경험 공유 ▲ 아태지역 협동조합 간 협력 확대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그간 ICA 농업분야 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을 맡아 왔고, 올해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 이라는 '농심천심' 운동을 주도했다. 이를 토대로 ICAO 서울선언문을 선포하는 등 한국농협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CA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300여 개 협동조합 및 연합회가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다. 10억 명 이상 조합원의 이익을 대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세계 10대 협동조합으로서 ICA 이사기관, ICA 아태지역 이사기관, ICA 농업분과기구(ICAO) 회장기관을 맡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1 14:12: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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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수상...제주 세화항 개발

한국농어촌공사가 세화마을협동조합과 함께 '2025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대한 시상은 국제연합(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한국경관학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우수한 경관 형성에 기여한 도시·지역·사업을 선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경관 발굴을 목표로 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수상작인 '숨비, 바다가 숨 쉬는 곳-제주 세화항'은 경관 개선을 넘어, 소멸 위기의 어촌에 문화와 경제의 숨결을 불어넣고, 자생력을 갖추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숨비는 해녀가 바다에서 물질을 마치고 내쉬는 숨소리를 뜻한다. 공사는 이 숨비를 주제로 쇠락해가던 세화마을의 고유 자원을 보존하고, 지역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과거 세화리는 초고령화와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려 시설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었으며, 관광지로서의 매력 또한 잃어가던 상황이었다. 이에 공사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농림축산식품부)'과 '어촌뉴딜300사업(해양수산부)'를 연계해 추진했다. 세화마을이 가진 고유 자원을 보존하면서 경관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유지되도록 지역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노후 항만시설,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은 ▲숨비 소리길 ▲숨비 해변정원으로 변신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오폐수처리장, 마을 예식장 등 방치됐던 기피·유휴시설은 ▲숨비 빌레파크 ▲질그랭이 구좌 거점센터로 새단장해 지역 공동체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1 14:00: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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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조업 투자계획 122조원으로 3조원 늘어… 투자 이행률 68% '양호'

산업장관 주재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 투자 이행상황 점검·국내 투자 촉진 방안 논의 김정관 "기업 경영 활동 장애요인 해소에 총력 다할 것" 올해 10대 제조업 국내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3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해외로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국내 투자는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1일 반도체와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들과 함께 김정관 장관 주재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에서 올해 투자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 대통령 주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합동회의' 후속으로, 올해 투자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우선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은 연초 조사됐던 119조원보다 3조원 상향된 122조원으로 재집계됐다.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계획은 2023년 100조원, 2024년 110조원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영향으로 미국 등 해외로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미정이던 자동차, 배터리 등 투자 계획이 확정되면서 증가했다. 3분기까지 투자 이행률도 전년 동기와 같은 68%로 양호한 상황이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투자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전산업 설비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투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투자 계획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도체, 자동차가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는 견고한 글로벌 AI 수요 성장세에 발맞춰 HBM 등 첨단메모리 중심 투자가, 자동차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 증가세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신속 집행, 정책금융 공급 확대,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전기요금 인하 등을 요청했다. 김정관 장관은 "요즘처럼 각국이 기업을 유치하는데 경쟁적인 시대에 국내투자는 '내가 대한민국의 기업'임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이자 바로미터"라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기업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규제 개선 등 국내투자 촉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최대한 제안해달라"며 "기업 경영 활동에 장애되는 요인들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1 13:4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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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일당과 확실한 절연 선언해달라" VS 장동혁 "조혁당도 야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당 대표 취임을 맞아 제1야당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국민의힘이 윤석열 일당과 절연을 선언해달라고 부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서 장 대표를 만나 "장동혁 대표님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하셨다"면서 "소속 정당이 다르지만 감사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신지 의문이 든다. 마치 당시의 판단을 후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곧 응원봉 혁명 1주년"이라며 "계엄 1년을 맞이해서 윤석열 일당과 확실한 절연을 선언해달라"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부정선거론자들, 사이비 종교단체 결탁 세력, 극우 파쇼 세력들과 절연해달라"며 "민주당이 중도, 조국혁신당이 진보적 위치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국민의힘도 진정한 보수의 살아난 정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저는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야당이라는 위치에 있어서는 서로 역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권이 모두 다 잘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다 잘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국민들의 여러 우려가 있다. 저는 야당으로서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정치 개혁이나 여러 민생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협치하고 서로 의견을 소통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갈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따라서 오늘 국민의힘에게 주신 여러 고견처럼, 지금 야당으로서 같이 국민의힘과 함께 이재명 정부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이재명 정부가 어떤 면에서 국민들을 외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목소리를 내고, 그래서 의회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입법·사법·행정이라고 하는 삼권분립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헌법의 여러 가치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야당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와 관련해 견제할 것은 견제할 것"이라며 "세금 정책, 허위조작정보 법안 관련 조국혁신당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근본적으로 국민의힘도 그래야 한다고 믿지만 내란세력과 극우세력과 관계에서 일체의 타협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전제로 야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사건 관련 토론회에 응하면서 두 당의 실무진은 토론의 형식과 시간, 장소 등 구체적 형식을 결정짓기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5-12-01 12:49: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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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산안 처리 野 협조 촉구 "민생·경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일 "민생·경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으로 대한민국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마중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정책과 예산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아무 잘 짜인 예산안도 제때 집행되지 않으면 효과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민생·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재도약 뒷받침하기 위해선 예산안의 적시 통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신속 통과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정 시한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면서 "야당이 막무가내 삭감만 주장하지 않는다면, 야당 주장하는 상당한 이유 있을 경우 채택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야당과 초당적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헀다. 정 대표는 "예산안 법정 시한을 지키는 것이 국회의 책무이자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며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민생과 미래를 위한 길에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만나고 설득하겠다"며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하루 남았다. 예산은 곧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다. 단 하루만 늦어도 지역경제 회복, 돌봄, 교육 지원, AI, 미래산업 투자 같은 핵심 사업이 멈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장의 어려움은 바로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실무협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제 필요한 것은 최종 결단과 책임"이라며 "책임 회피나 시간 끌기로 덮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시간을 끌면 결국 피해는 곧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예산을 협상의 볼모로 삼아선 안 된다. 민주당은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소위를 마지막 순간까지 가동해 모든 쟁점을 털어내겠다"며 "민주당은 민생 예산을 한 치도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 책임있는 심사와 결단으로 국민의 내년 살림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0:24: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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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고환율 서학개미 탓 돌리는 당국자에 "탓할 게 아니라 경제 체질 개선책 필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환율 급등 사태의 원인을 젊은 세대의 미국주식 투자 탓으로 돌리는 정부 당국자를 겨냥해 "해외투자 한다고 청년과 국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국장을 떠난 국민과 자본을 돌아오게 만드는 과감한 정책, 기업과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상식적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염두에 둔 듯 발언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고환율 관련 "해외 투자를 왜 이렇게 많이 하냐고 하면 '쿨하다'고 답하곤 하는데 이처럼 유행처럼 해외 투자가 퍼지는 것은 걱정된다"고 말해 논란을 산 바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기자간담회에서 "서학개미에 대한 세제상 페널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정책은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다"며 환율 방어수단으로 해외주식 증세 검토 가능성을 언급해 투자자의 반발을 샀다. 장 대표는 전날(11월30일) 기재위를 통과한 예산안 부수법안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자신이 제안한 바 있다고 언급한 후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저는 지난 9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안하면서 연 2000만원 이하는 9%, 연 2000만원 초과는 최고 25% 세율 적용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 합의가 이 목표엔 미치지 못했지만 실질소득 증가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과감하게 개선해나갔으면 한다.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만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기재위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을 통과하면서 과세표준 3억~50억원 구간은 세율 25%, 50억원 초과구간은 30%를 부과하기로 한 여야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과세구간 2000만~3억원까지 세율은 20%다.

2025-12-01 10:22: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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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동반위원장 "지역 동반성장, 국가 균형발전 기여 핵심 개념"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사진)이 "지역 동반성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민간이 자발적으로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1일 동반위에 따르면 이달곤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중구 LOUNGE107에서 열린 '2025 지역사회 동반성장 교류회'에서 "2023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의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시작한 지자체 네트워킹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기업과 지역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반위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동반성장주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국 광역지자체 동반성장 담당관, 대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기반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협력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경동시장 일대에서 진행한 상생 프로그램의 경우 참석자들은 스타벅스·지역단체·임대인 간 상생 협력 사례를 비롯해 청년몰, 야시장, 보행로·조명 등 지역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둘러보며 지자체의 지역경제 지원 역할과 민간 협력 구조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지역 상생 정책, 대기업의 민간 상생 프로그램,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지역사업 사례 등 행사에서 발표한 다양한 협력 사례들은 지역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를 민·관이 어떻게 공동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지역 단위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025-12-01 09:07: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