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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은 민주주의 마지막 안전판”…민생·안전 전면전 선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승리가 확실시되자 "서울 시민이 민주주의의 균형추를 다시 세웠다"며 민생 회복과 도시 안전 강화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4일 당선 소감 발표에서 "이번 승리는 오세훈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무너진 공정과 희망을 다시 세우고자 했던 서울 시민의 위대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긴 현실 속에서도 다시 도전의 기회를 꿈꾸는 청년들, 끝없는 전·월세 폭등에 신음하던 서민들, 재건축 규제 속에서 낡은 집에 갇혀 살아야 했던 시민들의 절박함이 이번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아이를 맡길 곳조차 부족했던 맞벌이 부부, 더 인간다운 노후를 바라는 어르신들까지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분노와 기대가 서울의 선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를 "상식의 승리이자 민주주의 균형 회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서울 시민들은 대한민국이 한쪽 권력에 완전히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냈다"며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지켜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떤 정권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는 점을 시민들이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투표 혼란 사태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오 후보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인 참정권이 흔들리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태는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이 잘못됐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문제라면 근본적인 제도 개선까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멈췄던 서울의 변화를 다시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막혀 있던 주택 공급을 다시 움직였고, 한강과 도심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강남북 균형 발전과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기반을 세웠다"며 "이제는 그 변화를 완성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민생과 안전 문제도 전면에 내세웠다. 오 후보는 "폭등한 전·월세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주거 사다리 복원 대책부터 즉시 재점검하겠다"며 "내수 침체와 고물가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릴 실질적 대책도 곧바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발생한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시정 복귀 즉시 서울 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점검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우와 폭염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시민도 방치되지 않도록 서울시의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시민이 허락해준 마지막 4년 동안 모든 경험과 역량을 서울에 쏟아붓겠다"며 "누구나 노력한 만큼 기회를 얻고,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1:08:4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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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말산업 전문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도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개시한다. 마사회는 '2026년 코트라 협업 말산업 분야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한은 이달 12일이다. Kotra(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자체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시장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말산업 중소 민간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은 Kotra의 전문 역량이 집중된 '수출24 글로벌대행(해외시장조사) 서비스'를 기업당 최대 100만 원(VAT 포함) 한도 내에서 자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원 가능한 서비스는 ▲잠재 바이어 발굴지원 ▲취급기업 정보조사 ▲항목별 시장조사 ▲바이어 실태조사 등 실질적인 수출 계약 체결을 돕는 16개의 전문 조사·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글로벌 사우스 중심 수출지원 강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 기조와 연계한다. 이에, 공고문에 첨부된 16개 무역관 지정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서비스를 신청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나설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말산업 관련 민간 중소·중견기업이다. 마사회는 자격요건 검토 및 평가기준에 따른 서류심사를 거쳐 이달 중순경 최종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코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말산업 민간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전 세계 현지 무역관의 전문적인 시장조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으로의 다변화를 꿈꾸는 유망한 말산업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4 10:55: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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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4조2000억대 美남쪽해역 플랜트 사업권 수주...멕시코만서 440만t 규모 LNG 생산

정부와 민간이 합작해, 미국 남부에서 발주된 해양플랜트 사업권을 따냈다. 28억 달러(4조2000억 원) 상당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수주다. 해양수산부는 이른바 '팀 코리아'가 28억 달러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공공기관(해양진흥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민간기업(삼성중공업)이 힘을 한데 모아 추진·이룩한 쾌거다. FLNG란 천연가스 액화설비를 탑재한 부유식 해양플랜트를 말한다.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 후 현지에 설치하는데,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한다. 사업을 주도하는 블랙록(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펀드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녹색펀드, 해양진흥공사가 투자했다. 이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금융 구조화에 지원함으로써 국내 민간기업의 EPC(설계·조달·건조) 수주를 지원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 FLNG 발주 10기 가운데 6기(3기 가동 중, 3기 건조 중)를 수주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세계 FLNG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안 약 74km 해역에서 연간 440만 톤(t)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게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48억 달러로 추산된다. 사업기간은 건설 5년에 운영 25년이다. 투자 금액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7000만 달러, 녹색펀드 3000만 달러, 해양진흥공사 5000만 달러이다. 이번 사업에는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촉매를 통해 질소와 물로 환원하여 배출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이 적용된다. 또 버려진 폐열을 회수 후 스팀과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배열회수보일러 등 우리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도 전격 선보이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기업, 3개 부처, 2개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향후 미국 에너지인프라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금융, 시공, 운영 전 과정을 포함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라며 "해외건설이 전통적인 수주 산업에서 고부가가치형 복합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제작, 건조, 조립되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중견 기업의 연쇄적 수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 사례를 통해, 해외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가 건설사업 수주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 인프라 확보를 통한 수입처 다변화, 운송망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동반자가 되어 하나의 팀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상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쉽을 토대로, 미래 협업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해외건설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했다. 특히 해외 에너지, 항만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6-06-04 09:59: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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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美서 테크서비스 中企 투자 유치 행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미국에서 테크서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중진공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펜원(PENN1) 이벤트홀에서 '뉴욕 K-테크 데모데이(NY K-TECH DEMO DAY)'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진공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운영 중인 현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뉴욕 GBC를 비롯해 한국벤처투자(KVIC) 미동부사무소, 창업진흥원(KISED) 뉴욕사무소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과 한국관광공사(KNTO) 뉴욕지사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공동으로 열었다. 테크서비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써드 프라임(Third Prime), 원웨이벤처스(One Way Ventures), 제이피모건 체이스(JPMorganChase) 등을 비롯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투자은행(IB),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 뉴저지경제개발청(NJEDA), 브루클린상공회의소(BCC) 등 현지 정부·기업·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주뉴욕총영사관 박일철 상무관은 "해외 공관과 현지 공공기관은 원팀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가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원팀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참여 스타트업 12개사의 투자설명회(IR 피칭) 및 1대1 투자유치 상담회, 뉴욕·뉴저지 현지 정부기관의 기업 지원 정책과 현지 은행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미국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전략 발표 등을 진행했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테크서비스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현지 투자자·은행 및 정부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현지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6-04 09:46: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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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KOTRA·대기업과 수출 中企·중견 ESG 경영 지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기업과 함께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에 나선다. 대중기협력재단은 KOTRA와 '글로벌 규제 대응 공급망 ESG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4일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 대기업 접수 마감은 이달 24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올해 본격 시행되고 EU 공급망 실사지침(CSDDD) 등 주요 수출국의 ESG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에 요구하는 공급망 ESG 실사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부담이 크다. KOTRA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62%는 ESG 전담조직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동반성장 의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결합한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KOTRA의 정부지원금과 상생협력재단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매칭해 참여 중소·중견기업이 부담하는 ESG 대응 과제 비용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2억원으로, KOTRA 정부지원금 1억과 상생기금 1억원을 50대50으로 매칭해 출연기업의 협력사인 중소·중견기업 2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상생기금 활용 취지에 따라 수혜기업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출연기업(대기업·중견기업) ▲수혜기업(중소·중견기업) ▲수행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수혜기업 단독 신청은 불가능하다. 지원 과제는 자율과제 방식으로 운영돼 ▲ESG 진단·컨설팅 ▲친환경·안전 설비 도입 ▲국제 ESG 인증취득 등 참여기업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과제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다. 대중기협력재단 변태섭 사무총장은 "글로벌 ESG 규제가 수출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동반성장 의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된 이번 사업이 국내 공급망의 ESG 대응에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인 만큼 대·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6-06-04 08:44: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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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업銀과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기벤처 추가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은행과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기업은행과 'AtoF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 및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정책 사각지대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정책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생산적 금융지원 협약에 따라 기보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9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50억원을 기반으로 총 4925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콘텐츠(Contents&Culture) ▲방산(Defense) ▲에너지(Energy) ▲첨단제조(Factory) 등 6대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또한 정책 사각지대 금융지원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금융 포용성 확대를 위해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25억 5000만원을 기반으로 총 2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소재·부품·장비 업종 또는 뿌리산업 영위기업 ▲소기업 ▲창업 졸업기업(창업후 7년 초과 12년 이내) ▲사업재편·사업전환·신산업 진출기업 ▲기타 기업은행 추천기업 등이다. 두 협약에 따라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0.3%p↓, 3년간)의 우대를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보증료 지원(0.5%p~1.5%p, 2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정책금융 지원체계에서 일부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산업을 선도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정책금융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의미있는 협력"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혁신 기업의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08:33: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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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중소 조선사에 700억 규모 RG 특례지원… "수주 숨통 틔운다"

소형 조선사·기자재 업계까지 대상 확대… 금융 접근성 대폭 개선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해 수주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계를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최근 국내 소형 조선사의 수주 지원을 위해 약 7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4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선주에게 선수금을 돌려주겠다고 금융기관이 보증하는 제도로, RG 발급이 막히면 조선사는 수주 계약 자체를 맺을 수 없다. 이번 지원은 RG 한도 부족으로 수주 애로를 겪는 중소 조선사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정부와 무보가 특례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을 소형 조선사까지 확대한 결과로, 업계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생산적 금융'의 사례로 꼽힌다. 실질적인 지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야나세는 금융권의 RG 발급 제한으로 신규 수주에 난항을 겪었으나, 무보의 두 차례에 걸친 46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선박을 건조 중이다. 또 무보는 선박 기자재 전문무역상사 HJ인터내셔널에도 45만달러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AP-Bond)을 발급해 인도네시아 수출을 지원하는 등 조선업 공급망 전반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소형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들은 국내 조선업 공급망 유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발맞춰 RG 특례지원 등 무역보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4 08:2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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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지방권력 '교체' 속 격전지… 서울·대구·전북 그리고 부산북갑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1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참패한 민주당이 총선·대선 승리에 이어 4년 만에 지방권력도 가져오게 됐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는 서울·대구·전북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꼽을 수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민주당 내에서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설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말 정원오 당시 성동구청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구청장이 '명픽(이재명 픽)'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며 주목을 받았다. 결국 정원오 후보는 치열한 경선 끝에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현역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후보 역시 경선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 하지만 '명픽'임에도 정원오 후보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서울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는 선거라 '여당 프리미엄'의 혜택을 가장 못 받는 지역이라는 점,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출장 논란 등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려왔다. GTX 삼성 구간에 철근 누락 사태,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등 안전 문제 선거 막바지에 불거지면서, 정 후보 측에서도 오 후보를 향한 공세를 가했다. 결국 서울은 송파·광진 등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겹치며 개표 중임에도 국민의힘이 '개표 중단'을 주장하는 등 막바지까지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남았다. 대구시장 역시 이례적으로 격전지로 꼽혔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삼고초려 끝에 김부겸 후보를 대구 선거에 출격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거기에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 1·2위를 다투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컷오프(공천 배제) 시키면서 잡음이 생겼다. 정치권에서는 이 과정에서 지방선거의 전선이 서울 등 수도권이 아니라, 대구가 됐다는 평가를 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가 김부겸 후보의 출마와 국민의힘 공천 잡음으로 주요 전선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추경호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국민의힘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는 평가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 추 후보와 김 후보가 초접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쪽 캠프에서는 긴장감이 돌았다. 격차가 워낙 적은 초접전인 상황이라 추경호 후보 캠프는 개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졌음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가 된 것을 보여준 셈이다. 거기에다 대구는 통상적으로 지선 투표율이 낮았다. 대선과 같이 민주진보 진영의 표가 '사표(死票)'가 되지 않는 선거를 제외하고, 총선·지선의 경우 민주진보 성향 지지자가 투표를 하지 않는 편이라서다. 하지만 이번에 대구지역의 투표율은 63.4%로, 4년 전 지선에서 43.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20.2%포인트(p)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대구에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는 '김부겸'이다. 김부겸 후보의 출마가 대구 지역의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전북지사가 이례적으로 격전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난하게 경선에서 1등을 할 것으로 예상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돈봉투' 사건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면서 민주당 소속의 이원택 후보의 당선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곳은 부산 북갑이다. 이곳은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다. 여기에 청와대 출신인 하정우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면서 14곳의 재보선 지역 중 관심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됐다. 특히 이곳은 여론조사가 30개 이상 돌아가면서, 막판에는 샘플이 잘 표집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출구조사 결과 해당 지역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03 22:21:5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