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제9회 지방선거] 대대적 지방권력 '교체' 속 격전지… 서울·대구·전북 그리고 부산북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에서 출구조사 확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1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참패한 민주당이 총선·대선 승리에 이어 4년 만에 지방권력도 가져오게 됐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는 서울·대구·전북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꼽을 수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민주당 내에서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설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말 정원오 당시 성동구청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구청장이 '명픽(이재명 픽)'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며 주목을 받았다.

 

결국 정원오 후보는 치열한 경선 끝에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현역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후보 역시 경선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

 

하지만 '명픽'임에도 정원오 후보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서울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는 선거라 '여당 프리미엄'의 혜택을 가장 못 받는 지역이라는 점,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출장 논란 등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려왔다. GTX 삼성 구간에 철근 누락 사태,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등 안전 문제 선거 막바지에 불거지면서, 정 후보 측에서도 오 후보를 향한 공세를 가했다.

 

결국 서울은 송파·광진 등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겹치며 개표 중임에도 국민의힘이 '개표 중단'을 주장하는 등 막바지까지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남았다.

 

대구시장 역시 이례적으로 격전지로 꼽혔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삼고초려 끝에 김부겸 후보를 대구 선거에 출격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거기에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 1·2위를 다투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컷오프(공천 배제) 시키면서 잡음이 생겼다.

 

정치권에서는 이 과정에서 지방선거의 전선이 서울 등 수도권이 아니라, 대구가 됐다는 평가를 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가 김부겸 후보의 출마와 국민의힘 공천 잡음으로 주요 전선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추경호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국민의힘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는 평가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 추 후보와 김 후보가 초접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쪽 캠프에서는 긴장감이 돌았다. 격차가 워낙 적은 초접전인 상황이라 추경호 후보 캠프는 개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졌음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가 된 것을 보여준 셈이다.

 

거기에다 대구는 통상적으로 지선 투표율이 낮았다. 대선과 같이 민주진보 진영의 표가 '사표(死票)'가 되지 않는 선거를 제외하고, 총선·지선의 경우 민주진보 성향 지지자가 투표를 하지 않는 편이라서다. 하지만 이번에 대구지역의 투표율은 63.4%로, 4년 전 지선에서 43.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20.2%포인트(p)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대구에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는 '김부겸'이다. 김부겸 후보의 출마가 대구 지역의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전북지사가 이례적으로 격전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난하게 경선에서 1등을 할 것으로 예상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돈봉투' 사건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면서 민주당 소속의 이원택 후보의 당선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곳은 부산 북갑이다. 이곳은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다. 여기에 청와대 출신인 하정우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면서 14곳의 재보선 지역 중 관심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됐다. 특히 이곳은 여론조사가 30개 이상 돌아가면서, 막판에는 샘플이 잘 표집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출구조사 결과 해당 지역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