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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脫 캐즘' 노리는 배터리 3사…SK온, 흑전 가능할까

올해도 배터리 3사 가운데 SK온의 수익성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생산라인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는 데다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도 빠르지 않아 연간 1조원대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수주 확대와 안정적인 양산 성과가 확인돼야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에도 적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SK온의 2026년 배터리 부문 영업손실이 약 1조4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규모는 1조9000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에서도 수익성 부담은 확인됐다. SK온의 1분기 매출은 1조7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492억원으로 499억원 확대됐다. 유럽과 아시아 판매가 일부 회복됐음에도 북미 생산라인 가동률 부담과 고정비 영향이 적자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북미 생산라인의 활용도를 끌어올릴 만한 수요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현대차·포드와의 북미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조정과 전기차 수요 회복 지연이 맞물리면서 신규 생산라인의 가동률 정상화는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는 경쟁사들과도 대비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고객사 물량 회복과 ESS 확대, 비용 효율화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약 1965억원, 3분기 4604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삼성SDI도 2분기 영업손실 832억원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129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K온은 수요 회복이 더딘 전기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ESS를 활용한 생산라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중심 생산 체계를 일부 조정해 ESS와 LFP 배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것이다. 실제 SK온은 올해 1분기 국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284MW를 수주하며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을 확보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ESS와 LFP 시장은 이미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SK온이 후발주자로서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추가 수주뿐 아니라 양산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입증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온은 북미 생산라인 가동률 회복과 ESS·LFP 전환 성과를 동시에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흑자 전환보다 적자 폭 축소와 신규 수주, 양산 안정화 여부가 실적 개선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8 16:54: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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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파업 국면 급변…법원 판단에 정부 압박까지

법원이 18일 삼성전자 사측의 노동조합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까지 '경영권 존중'을 언급하며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했다. 가처분 해석을 두고 노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진행된 노사간 사후조정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19일로 연장됐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신우정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삼성전자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삼성전자가 신청한 4가지 항목 중 안전보호시설 유지, 웨이퍼 변질 방지 보안작업, 시설 점거 금지 등 3가지가 받아들여졌다. 조합원 파업 참가 호소 과정의 협박 금지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초정밀 미세장비인 반도체 설비는 한번 손상되면 재가동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생산 차질이 전방 산업으로 이어질 경우 사후 금전 배상으로 회복할 수 없는 현저한 손해와 급박한 위험이 초래된다"고 설명했다.가처분 인용 직후 '평상시' 기준을 두고 노사 간 해석 충돌이 빚어졌다. 노조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마중 의견서를 통해 '평상시'가 인력이 적은 '주말·연휴' 수준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파업 기간 중 투입해야 할 인력이 최소화된다는 논리다. 이에 사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법원은 평상시란 평상시의 평일 또는 평상시의 주말·휴일을 의미한다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했다"며 "노조 측 주장은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평상시란 평일이든 주말이든 그동안 해온 방식 그대로 작업하라는 의미"라며 "노조의 주말·연휴 기준 해석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행보에 자제를 권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이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다시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에 돌입했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이 단독 조정위원으로 직접 참관한 가운데 노사는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사후조정을 내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오늘 오후 7시까지 하고 19일 오전 10시에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측은 이날 임직원에게 가처분 결정 관련 입장문을 배포하고 "추후 정상 출근이 필요한 부서 임직원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가처분 결과와 무관하게 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 측은 "가처분 일부 인용으로 쟁의권이 일정 부분 보장됐다"며 "예정대로 쟁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회의장 입장에 앞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대통령 발언이나 가처분 결과에 대해서는 일절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총파업 예고일인 21일까지 이틀을 남긴 만큼 19일 협상 결과가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전망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8 16:54: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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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쿠팡이츠 손잡고 전국 24시간 배달 나선다

편의점 CU와 GS25가 심야 시간대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24시간 배달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양사는 이달 19일부터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 운영 시간을 24시간 체제로 일제히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야간 생활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급증한 심야 배달 수요를 흡수하고 점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포켓CU와 쿠팡이츠 등을 통해 최대 새벽 3시까지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던 CU는 이번 확대 조치로 배달 공백을 완전히 없앴다. 이번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서울, 인천, 경기, 광주, 부산, 대전 등 쿠팡이츠가 현재 24시간 배달을 운영 중인 지역의 CU 매장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쿠팡이츠 앱 내 CU 전용 탭을 통해 도시락, 라면, 디저트, 음료, 생필품 등 약 8천여 개 상품을 시간 제약 없이 주문할 수 있다. CU가 이처럼 서비스를 확대한 이유는 심야 배달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1~4월 CU의 심야 시간(22시~03시) 배달 매출 신장률은 120.0%를 기록하며 전체 배달 매출 신장률인 91.6%를 크게 웃돌았다. GS25 역시 같은 날인 19일부터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내 약 1000여 점포에서 쿠팡이츠를 통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GS25는 지난해 11월부터 새벽 3시까지 심야 배달을 운영한 점포들의 심야 배달 매출이 반년 새 42.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하고 이번 전면 확대를 결정했다. GS25에 따르면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 17.4%에서 올해 4월 21.7%까지 상승했다. GS25는 앞으로 쿠팡이츠가 24시간 운영을 시작하는 지역에 맞춰 배달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고 심야 특화 상품과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8 16:47: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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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서 '테라 제로' 시음회 개최…하이트진로음료, 2030 공략

하이트진로음료가 대학 축제 시즌을 맞아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테라 제로'의 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는 19일 건국대학교를 시작으로 21일 고려대학교, 27일 경희대학교 등 주요 대학 축제 현장에서 '테라 제로 캠퍼스 어택' 시음 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무알코올 음료 선택지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제품 시음과 함께 SNS 인증샷 이벤트, 주사위 게임 등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행 지원금, 모바일 상품권 및 브랜드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기존 건강·기능성 중심의 '하이트제로0.00'에 이어, 맥주 맛을 강조한 '테라 제로'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무알코올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테라 제로는 호주산 맥아 농축액과 강한 탄산을 사용했으며, 제조 단계부터 알코올이 생성되지 않는 비발효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알코올을 비롯해 칼로리, 당류, 감미료를 모두 제외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대학 축제는 젊은 소비층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캠퍼스 시음 부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테라 제로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8 16:43: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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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고양시 취약계층에 빵 5000개 전달

CJ푸드빌은 경기도 고양시 소재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지난 15일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빵 5000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양시 지역 가맹점주들이 최근 가맹본부인 CJ푸드빌에 "가정의 달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먼저 제안하며 성사됐다. 본사 역시 점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복지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전달할 물량을 빠르게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기부된 물품은 단팥빵, 슈크림빵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표 제품들로 구성됐다. 복지관을 통해 고양시 행신·능곡·행주동 일대에 거주하는 고령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태 가맹점주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취약계층 이웃들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뒤 나눔을 고민하게 됐다"며 "본사와 소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활동을 펼칠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우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웃의 안타까운 사연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연대로 이어져 따뜻한 나눔으로 확장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점주들과 CJ푸드빌 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8 16:43: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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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순환경제 확대

LG전자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으로 재활용하고, 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까지 연결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기후환경에너지부의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폐배터리의 재활용은 미래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4억 1000만달러(약 5조 1289억원)규모에서 오는 2033년엔 434억 7000만달러(약 65조3832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가전업계에서도 제품 판매를 넘어 사용 후 배터리 회수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의 배터리턴은 다 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배터리 구매 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폐배터리는 체계적이고 안전한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의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에 활용된다.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배려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캠페인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본 캠페인을 지속하며 가전업계의 자원순환 문화를 선도해 왔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누적 17만여명에 달한다.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약 128톤, 수량은 28만 개가 넘으며,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11톤 이상이다. 올해 캠페인은 더 많은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키웠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다 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무선스틱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지난해(3만 원)보다 늘어난 4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며, 반납 후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2만 5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손창우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6:39: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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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리츠 ‘즉시 상환’ 조건 수용…회생자금 확보 총력

홈플러스의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 운영자금 지원 검토 과정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시 우선 상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는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2~3개월 초단기 운영자금 대출(브릿지론)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조건으로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시 우선 상환과 기존 DIP 대출과 유사한 수준의 이자율 및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및 경영진 개인들의 연대보증 조건도 요구했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영업양수도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로 오는 6월 말까지 거래가 마무리 돼 매각 대금이 들어올 예정으로 수용 가능한 범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경영진 개인 등이 이미 다른 운영자금 지원을 위하여 연대보증을 제공한 상황이기에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에 대한 질권을 연대보증 대신 제안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대출이 되면 실제적으로 한 달여 남은 짧은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메리츠금융그룹의 대출을 수용하는 이유는 임금체불과 상품대금 미납 등 현안을 해결하지 않고는 홈플러스의 회생을 이어가는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는 홈플러스 68개 점포를 담보로 보유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이후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주요 부동산 매각대금 역시 모두 메리츠 채권 변제에 우선 사용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8 16:23: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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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전력수요 급증…LS일렉·가온전선·HD현대마린 북미 수주 잇따라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전력설비 기업들의 수주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 급증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배전기기, 가온전선은 버스덕트, HD현대마린솔루션은 발전엔진 유지·보수 분야에서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약 7000만달러(약 1050억원) 규모의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계통망에 진공차단기(VCB) 등 하이엔드 전력기기를 공급한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서버가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전력 공급 안정성이 서비스 연속성과 직결된다. 짧은 전력 차질도 데이터 손실과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전력기기의 신뢰성, 운용 실적, 납기 대응 능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데이터센터 배전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온전선도 대용량 전력 공급 설비 수요에 대응하는 장기계약을 확보했다. 미국 자회사 LSCUS는 이날 미국 빅테크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버스덕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500억원 규모 공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수십 곳에 버스덕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누적 공급 규모는 최대 4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대규모 전력을 데이터센터 내부에 안정적으로 배분하는 설비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과 가온전선이 전력 설비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발전설비 유지·보수 분야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북미 시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AEG와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 유지·보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AEG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전력용 엔진 33기에 대해 장기 유지·보수와 운영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체결한 데이터센터 전력용 발전설비 공급 계약의 후속 단계이다. HD현대중공업은 당시 20MW급 힘센(HiMSEN) 엔진 기반 684MW 규모의 발전설비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 납품 이후 유지·보수 서비스를 맡는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설비 공급뿐 아니라 장기 운용 안정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Electricity 2026' 보고서에서 미국 전력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는 ESS와 배전기기, 대용량 전력 공급 설비뿐 아니라 발전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수요까지 함께 키우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 납기와 품질, 장기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8 16:23: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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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안 원전 해체 표준안, ISO 신규작업표준안 승인… "국제표준 제정 첫 단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제안한 '원전 해체' 관련 표준안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한국은 약 5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 해체 시장에서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23년 6월 ISO에 제안한 원전 해체 표준안이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 회원국의 찬성을 얻어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최종 승인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원자력 기술위원회(TC 85)에서 3년여에 걸친 치열한 논의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안은 원전 해체 과정의 기본이 되는 용어 정의부터 계획 수립, 실행,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적용되는 일반 요건을 담고 있다. 한국은 이번 프로젝트의 리더로서 표준 제정을 전반적으로 주도하게 된다. 표준안은 19일부터 각국의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하며, 작업반 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FDIS)을 거쳐 오는 2027년 12월 국제표준(IS)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표원은 이번 표준안 승인을 시작으로 해체 공정에 필수적인 세부 기술을 다루는 '9종 시리즈 국제표준'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 개발 대상은 ▲원전 해체 계획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설 특성 분석 ▲안전성 평가 ▲해체 작업 관리 ▲방사성 오염 제거 및 철거 ▲방사선방호·모니터링 ▲해제 기준 적용 ▲부지 복원 등이다. 특히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원자력 분야의 국제 안전 기준과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표준이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 산업의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자리 잡을 경우,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AEA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기 이상의 원전이 해체될 예정이며, 그 시장 규모는 500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우리나라는 그간 원전 건설과 운영에 있어 국제 기준을 받아들이는 입장이었으나, 금번 표준안 제정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해체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K-원전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ISO뿐만 아니라 ASME(미국기계학회) 등의 사실상 표준 제정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8 16:2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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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상시'는 평일·휴일 모두 의미"...노조와 법원 결정 해석 충돌

삼성전자 총파업을 사흘 앞둔 시점에 법원이 반도체 생산라인 핵심 보전 업무를 쟁의행위 기간에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노사의 해석이 정면으로 엇갈리고 있다. 노동조합은 '평상시'를 주말·연휴 수준의 인력으로 해석하며 총파업 강행 방침을 재확인한 반면 삼성전자는 "명백히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평일은 평일, 주말·휴일은 각각 해당 수준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법원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결정과 관련한 회사 입장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공지에서 "위 '평상시'의 의미와 관련하여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법무법인 마중 의견서를 통해 '주말 또는 연휴' 인력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명백히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평상시'란 '평상시의 평일 또는 평상시의 주말·휴일'을 의미한다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했다"며 "따라서 쟁의기간 중 평일의 경우에는 평일 수준의 인력을, 주말·휴일의 경우에는 주말·휴일 수준의 인력으로 안전보호시설 및 보안작업을 유지하라는 의미임이 명백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마중은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는 채무자(노조)가 주장한 '주말 또는 연휴' 인력도 평상시의 인력에 해당하여, 그 인원으로 안전보호시설과 보안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판단했다"며 "사실상 쟁의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이날 삼성전자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등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6:11:4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