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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마무리한 LG, 구본준 부회장 어디로 가나

LG가 구광모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면서 경영에서 손을 뗀 구본준 부회장 거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LG 권영수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2개사 이사회 의장도 맡게 됐다. 이미 LG유플러스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고 있던 상황이라, LG그룹 핵심축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권 부회장은 구광모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금성전자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해 LG전자 최연소 사장과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과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구 대표와도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며 지난해 ㈜LG로 자리를 옮겨 구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됐다. LG가 구광모 대표 중심 경영 체계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도 여기에서 나왔다. 지난해 정기 인사에 이어 주주총회에서 주요 보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경영진과 이사회를 분리해 경영 투명도를 높이는데도 성공했다. 특히 이번 주총과 이사회는 사실상 구본준 부회장의 LG그룹 은퇴를 상징했다. 권 부회장이 맡게된 자리는 당초 구본준 부회장이 있었던 곳이다. 지난해 구 대표 취임 후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후 8개월여만에 짐을 완전히 내려놓게 됐다. LG그룹 계열분리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는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후계 구도가 완성되면 방계 그룹을 분할해왔다. GS와 LG가 바로 이렇게 나뉜 그룹사다. 구본준 부회장은 구 대표의 삼촌으로, ㈜LG 지분 7.72%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 기준으로는 1조원 수준이다. 당초 재계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이 희성전자 구본능 회장과 지분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구본능 회장은 구광모 대표 친부로 2017년 기준 희성전자 지분 42.1%를 보유 중이다. 희성전자는 2017년 기준 연 매출액 2조원 규모의 전자사다. 최근에는 LG상사 분리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 달 LG상사가 여의도 트윈타워를 떠나 광화문에 새로 둥지를 틀었고, 15일 주주총회 후에는 트윈타워를 ㈜LG에 매각키로 했다. 이전에도 계열분리 회사들이 자리를 옮겼던 만큼, LG상사의 이동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로 구본준 부회장은 2007년 LG상사를 3년여간 경영한 바 있다. LG상사 자회사 중에는 내부 거래 비중이 많은 판토스가 있는 만큼, LG와 구본준 부회장이 서로 '윈윈'할 수도 있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가 대폭 물갈이된 것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LG 이재원 통신서비스팀장이 새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이정회계법인 양일수 대표도 새로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새로 부임한 윤춘성 신임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도 겸임한다. 윤 대표는 1989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정통 LG상사맨으로, 구본준 부회장이 LG상사를 경영하던 2008년 정기 인사에서 임원 승진했다. 단, 낮은 가치는 걸림돌이다. LG상사는 18일 기준 시가총액이 6800억원 수준, ㈜LG 보유 지분은 2018년 3분기 기준 24.69%에 불과하다. 소액주주 비율이 61.97%에 달한다. 구본준 부회장이 ㈜LG 지분 1조원 수준을 갖고 있음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차이가 크다.

2019-03-18 15:54: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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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해외 직소싱 열풍…대박 상품 '우뚝'

편의점 업계, 해외 직소싱 열풍…대박 상품 '우뚝' 편의점 업계가 일명 '먹킷리스트(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로 불리는 해외 유명 먹거리를 국내로 들여와 소비자 유인 효과를 쏠쏠히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향후 해외 직소싱 상품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50번째 해외소싱 상품으로 선보인 '대만 대왕젤리'는 완판을 기록하며 대박 상품 반열에 올랐다. 애플망고, 리치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 대만 대왕젤리는 국내 젤리 상품보다 약 2배정도 큰 크기 덕분에 '대왕젤리'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대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대만 대왕젤리 중에서도 현지에서 인지도 높은 오리지널 상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1차 물량으로 들여온 18톤은 약 10일만에 모두 소진돼 현재 재입고 중이다. 비단 대만 대왕젤리뿐만 아니다. 최근 편의점 업계에 떠오른 이른바 '대박 상품' 중 해외 직소싱 상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편의점 GS25의 베트남 쌀국수 '포띠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GS25가 시범적으로 들여온 이 제품은 출시 10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의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이후 GS25의 PB상품으로 정식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태국 대표 과즙 음료인 말리코코넛워터와 베트남 인기 곡물 우유 음료인 LIF옥수수밀크로도 큰 호응을 얻은 GS25는 최근 베트남 현지의 인기 닭고기 쌀국수 용기면인 비폰 포띠가(이하 포띠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CU가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모찌롤은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70차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음료 모구모구는 170차 재입고를 진행할 만큼 좋은 반응을 모았다. 편의점들이 해외 직소싱 상품에 눈을 돌린 이유는 업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함이다. 권민균 GS리테일 용기면 MD는 “해외 여행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체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의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쌀국수 용기면 도입은 국내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한 PB상품 개발 뿐 아니라 해외 인기 상품의 직소싱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 크게 히트를 친 사례” 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해외 '먹킷리스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현지 인기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한몫 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외 '먹킷리스트'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 입소문을 내면서 마케팅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며 "편의점들이 관련 팀을 꾸리고 상품 개발에 적극 적으로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CU는 지난 2017년에 해외소싱 전담팀을 개설한 뒤, 현재까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50종의 상품을 직소싱해왔다. 전문점이나 일부 오프라인 판매점, 해외 직구를 통해 한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던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으로 들여온 것이다. CU는 비싼 배송료나 긴 배송시간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해외 직소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GS25는 해외 직소싱 상품 MD와 SNS분석 담당자의 협업을 통해 해외 상품을 발굴·개발하고 있다. 일본의 이무라야 인절미모찌컵·인절미모찌모나카 외에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현지 인기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업계의 해외 직소싱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차별화 전략은 물론,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GS25는 올해까지 50개 이상의 해외 현지 유명 상품을 직소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 역시 차별화된 상품으로 가맹점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BGF리테일 이태훈 해외소싱팀장은 "상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오리지널 제품을 직접 맛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8 15:53:3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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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위, 모빌리티·식품표시 규제 '무한토론' 해커톤 개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규제 해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4차위는 14일과 15일 경기 가평비전센터에서 '제5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4차위는 이날 해커톤에서 개인형 이동수단 확산에 따른 그레이존 해소와 식품 기능성 표시 규제 혁신 등 2개 의제를 두고 집중 토론을 주선했다. 민간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관계부처가 함께했다. 우선 참가자들은 이동수단 규제 그레이존 해소에 대해 ▲25㎞/h 이하 속도의 개인형 이동수단은 자전거도로 주행 ▲주행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개인형 이동수단 도로 주행 금지 ▲다양한 모빌리티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계획 및 도로환경 조성 ▲ 전기자전거에 준하는 수준에서 운전면허 면제 등 내용에 합의했다. 식품산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확보된 식품에 건강상 효과 등을 표시할 수 있는 제도 도입 ▲효과적인 시행 방안 등 필요성에 공감하고, 미관공동 TF를 구성하는 등 방안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4차위는 이번 해커톤 합의가 실제 제도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지원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쟁점 사항을 발굴해 해커톤을 합의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9-03-18 15:42: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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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무원' 카드사, 수수료 협상 2라운드…한국GM·르노삼성도 반기

카드업계가 대형 가맹점 수수료 협상에 있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유통과 이동통신, 항공 등 초대형 가맹점과 본격적인 수수료 협상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GM과 르노삼성도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거부하고 나섰다. 지난주 카드사들이 현대차와의 협상에서 사실상 투항하면서 분위기가 대형 가맹점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주요 카드사와 재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안에 반기를 든 이후 완성차업체가 또 수수료 인상 불가 방침을 내린 것이다. 앞서 신한·KB국민·현대·하나카드 등은 현대차를 상대로 지난 1월 말 수수료율을 기존 1.8%에서 1.9%로 올리겠다고 통보했으나 현대차는 "납득할 만한 근거가 없다"며 '계약해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결국 카드사들은 현대차가 제시한 1.89%로 올리는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사실상 카드사들이 물러났다.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에서 고배를 마신 카드사들은 통신·유통·항공업계 대형가맹점과 본격적인 수수료 인상 협상에 들어간 상태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이 수수료 인상안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또 한 번 완성차업계와의 힘겨루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카드사와 현대차 간 수수료 협상 결과가 완성차업체 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가맹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맹 계약해지라는 강경대응에도 카드사의 투항으로 끝난 만큼 '일단 강하게 나가면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것이다. 카드사는 3년마다 이뤄지는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 협상 과정에서 사실상 '을'에 위치해 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유통 및 이동통신, 항공 등과의 수수료 협상은 완성차업체 만큼 카드사의 완전한 투항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통신 업계 등은 자동차 업계에 비해 카드사용 빈도가 높고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마케팅 혜택이 크기 때문에 현대차처럼 계약해지라는 강수를 두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통신사들은 지난달 카드사가 통보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카드사에 전달한 상태다. 인상 폭은 유통과 항공이 0.2%포인트, 통신은 0.3%포인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의 협상 결과로 다소 분위기가 달라진 점은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진행 중인 협상들에 미치는 영향은 있을 수 있으나 유통, 통신 업체와의 협상에 있어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수료 협상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 중 조기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지만 카드업계는 매년 해오던 점검일뿐 수수료 협상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현장 점검은 통상 카드사와 가맹점 간 협상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인 하반기에 실시돼 왔다. 카드수수료율은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을 통해 마련한 산정원칙에 따라 카드 결제에 수반되는 적정 원가에 기반해 3년마다 조정된다. 다만 올해는 현장 점검을 앞당겨 이르면 다음 달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대형 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 인상을 놓고 카드사들과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 중점 점검에 나선다고 했으나 이는 항상 진행되던 일상적인 현장 점검에 불과하다"며 "설령 일부 대형가맹점이 우월적 시장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수수료율 책정이 있었는지 점검하더라도 대형가맹점에게 특별한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2019-03-18 15:41: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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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두산과 함께"…애큐온, 두산베어스와 스폰서십 연장

애큐온과 두산베어스는 서울 잠실야구장내 두산베어스 사무실에서 '2019년도 광고 프로모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옥진 애큐온캐피탈 회장,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전풍 두산베어스 대표와 김태룡 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애큐온은 두산베어스와의 스폰서십을 적극 활용해 애큐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홈 유니폼 우측 소매에 애큐온저축은행 로고 자수 광고를, 원정 유니폼 우측 소매에 애큐온캐피탈 로고 자수 광고를 부착하고 올시즌 경기에 출전한다. 포수 프로텍터 가슴보호대에는 애큐온 브랜드가 새겨진다. 또, 잠실야구장 외야에 애큐온 홈런존이 신설되며, 이 구역에 떨어진 홈런공 1개당 1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홈런을 친 두산 선수가 원하는 기관에 전달된다. 정규시즌 중 특정 홈경기를 애큐온 데이로 지정해 소아암 환아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초청, 애큐온 임직원과 함께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9-03-18 15:41:0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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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발목 잡히고, 자본에 치이는 모험자본공급

모험자본 육성을 위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중기특화 증권사의 역할이 유명무실해졌다. 초대형 IB는 각종 규제에 막혀 신(新) 사업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중기특화 증권사는 여전히 대형증권사의 자본력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27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 KB증권의 발행어음 인가안을 상정한다. 인가안이 통과할 경우 KB증권은 내달 초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받고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 초대형IB의 탄생이다. ◆ 초대형IB 4년차, 아직도 2곳만… 지난 2016년 8월 금융위가 '초대형 IB 육성 방안'을 발표한 이후 초대형 IB 최소 기준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한 증권사는 총 5곳이다. 하지만 초대형 IB의 핵심업무로 꼽히는 발행어음을 인가받은 증권사는 2곳에 불과하다. KB증권은 지난 2016년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로 1개월간 랩어카운트 영업이 정지됐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 발행어음 인가를 자진 철회했고, 삼성증권은 지난해 발생한 '배당사고' 여파로 2021년까지는 신규 사업에 진출할 수 없는 상태다. 미래에셋대우 또한 금융당국이 조사 중인 그룹 내 '내부거래' 문제로 관련 사업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도 순탄치 않다. 발행어음 1호 증권사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한 후 SPC설립을 통해 최태원 회장과 TRS(총수익수왑) 계약을 체결한 행위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 금감원과 금융위의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초대형 IB가 각종 규제에 새로운 사업 진출이 번번히 가로막히면서 증권사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대형 IB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4곳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 자본력에 밀리는 '중기특화' 지난 2016년 4월 금융위원회는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게도 자금 조달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전용 펀드 도입, 신규 발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하지만 중기특화 1기로 선정된 6개 증권사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채 마무리되자 지난해 5월 유안타·유진·코리아에셋·키움·IBK·SK 등 6개 증권사를 2기 중기특화증권사로 선정하며 혜택을 강화했다. 주요 혜택은 중소·벤처기업 대출 시 대출액의 최대 32%까지만 순자본에서 차감하는 제도 등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외 증권사가 대출을 하는 경우 순자본비율(NCR) 산정시 대출채권전액을 영업용순자본에서 차감했지만 중기특화증권사는 예외로 해준 것이다. 하지만 2기 역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대형증권사의 '진입장벽'이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유진·유안타·SK증권 등의 기업공개(IPO) 주관 건수는 각 2건 등에 그쳤다. IBK투자증권(4건), 키움증권(9건)이 다소 약진했다. 하지만 대신증권·한국투자증권(각 14건), 미래에셋대우(13건), NH투자증권(11건) 등 대형사와 비교하면 우울한 수치다. 더욱이 대형증권사들이 중소기업 영업망을 확대하면서 중기특화 증권사는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KB증권은 SME(중견중소기업) 금융본부를 운영하면서 상장 가능성이 있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캐피탈 등 계열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역시 약 3조원의 자금을 확보해 벤처기업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중기특화증권사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의 영업망을 이길 수가 없다"면서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중기특화 증권사를 통해 투자를 받는 것에 대한 메리트(장점)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선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한 더 많은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9-03-18 15:40: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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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은, 2016년 그곳에서 일했나?

송다은이 악성 루머에 시달리자 소속사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송다은은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밝혀드린다"고 지난 16일 전했다. 송다은 측은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과 승리가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해석한 근거 없는 낭설이다"라며 "현재 이러한 추측성 말들로 인해 송다은도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시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운영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은 춤을 추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지만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돼 운영됐다. 송다은은 2016년 몽키뮤지엄 오픈 당시 한달 간 직원으로 근무한 적 있기에, 누리꾼들은 이 사실을 근거로 들어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송다은은 지난해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입니다. 우선, 배우 송다은 씨는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 씨와 평소 승리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해석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낭설임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립니다. 현재 이러한 추측성 말들로 인해 송다은 씨도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발생한 버닝썬 관련해 송다은씨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명백히 밝혀드립니다. 당사는 인터넷의 게시글이나 댓글을 통해 악성, 허위 정보를 작성하고 유포한 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시,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전합니다.

2019-03-18 15:37:34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