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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04월22일

▲ 이석숭씨 별세, 이원권(경북 포항시 정무특보)씨 부친상 = 21일 오후 5시 14분, 포항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3일 오전 9시. 054-245-0444 ▲ 강순석씨 별세, 장석우(키움증권 이사)·장석기(자영업)·장현숙(주부)씨 모친상, 권오규(자영업)씨 장모상, 최영희(강원지방병무청)씨 시모상 = 21일 12시, 강원효장례문화원 201호, 발인 24일 오전 7시. 033-261-4441 ▲ 문귀순씨 별세, 임규동(경상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씨 모친상 = 22일 오전 5시, 울산 국화원 2층 VIP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10-9231-0055 ▲ 김병훈씨 별세, 태규(동양에코 부장)·순규(자영업)·인규(한빛자산관리)·미숙(경신중 교직원)씨 부친상, 김종엽(대구일보 편집부국장)씨 장인상 = 22일 오전,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53-620-4647, 620-4241 ▲ 이평희씨 별세, 배충현(도서출판 갈라북스ㆍ아이디어스토리지 대표)씨 장인상 = 22일 오전 3시55분께,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31-900-0444 ▲ 박종우(전 경북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씨 별세, 박지영(한국주택금융공사 대리)씨 부친상 = 22일 오전, 구미시 해원장례식장 1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54-443-5445 ▲ 신동기씨 별세, 신종민(DB Inc 부사장)·신종일(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신종승(LG CNS 팀장)씨 부친상, 이신정(부산남산중 교사)씨 시부상 = 21일 오후 3시1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3일 낮 12시. 02-3410-6917

2019-04-22 15:57: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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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6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행사

서울시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를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외국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환대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일본의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1일~5월4일) 등 주요 국가들의 황금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짐에 따라 서울시는 시내 곳곳의 환대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일본은 일왕의 퇴위일(4월30일)과 즉위일(5월1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상 최장기간의 골든위크가 주어져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사드 사태와 한한령으로 침체를 겪었던 중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율도 증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오는 26일 명동 환대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필두로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이 시작된다. 개막식은 마칭 밴드의 오프닝 공연과 명동 환대센터 제막식, 거리 캠페인 등의 행사로 채워진다. 인천·김포공항과 시내 관광 명소에서도 환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는 환대 기간동안 공항과 서울역, 용산역 등 서울 전역의 관광안내표지판을 통해 환대 메시지를 전한다. 시는 2014년부터 5년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집중 방문기를 환대주간으로 지정해 외국인들의 서울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봄·가을에 서울을 방문한 7만26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환대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9% 이상이 '환대센터에서 제공하는 관광 안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시는 전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공항에서부터 서울시 내 주요 관광지까지, 그리고 관광업계·상인뿐만 아니라 일반시민까지 외국인 손님맞이 분위기를 확산하고 환대 서비스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3월 서울방문 외래방문객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한류'로 조성된 긍정적 방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이번 환대주간에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거운 여행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2 15:5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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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주향로, 봄 맞이 우리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순당 주향로, 봄 맞이 우리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순당은 강원도 횡성 양조장 주향로에서 봄 맞이 '우리술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순당 주향로는 '술 향기 가득한 길'이라는 뜻의 우리술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주 양조장인 국순당 횡성 양조장 내에 2005년부터 운영 중이다.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종합휴양타운 웰리힐리파크와 가정의 달 맞이 '우리술 빚기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우리술 대표기업인 국순당과 웰리힐리파크의 협업으로 지역 방문자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고 우리 술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국순당은 우리 술 문화 체험공간인 주향로 견학 및 우리술 빚기 체험을 담당하고 웰리힐리파크는 신청자 모집 및 우리술 빚기 체험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 술 빚기 체험은 국순당 연구소 주류개발팀장이 우리 술의 역사와 이론 등을 소개하고 직접 술을 빚어 보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신청자 접수는 웰리힐리파크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5월 4일과 5일 등 총 2회에 걸쳐 매 회당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국립횡성숲체원과는 '국순당&국립횡성숲체원이 함께하는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나 강원도 횡성 청태산 숲속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즐기고 우리술 문화 체험공간인 국순당 주향로를 방문하는 '우리 술 여행'이 함께 진행된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진행되며 신청은 국순당 홈페이지 및 국립횡성숲체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국순당은 전통주 양조장 견학을 통해 우리 술의 역사를 바로 알고 올바른 전통 술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지역 주요 기관 및 단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전통주 양조장 견학을 통해 우리 술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견학 행사를 진행한다"며 "강원도 횡성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9-04-22 15:51:2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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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19사거리, 역사·문화예술 중심지로 변신

서울 강북구 4·19사거리와 우이동 일대가 역사·문화예술 중심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회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중심지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강북구 4·19 사거리 및 우이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북구 4·19사거리와 우이동 일대 2개 권역으로 나뉘어 분포돼 있다. 면적은 약 62만8000m²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30 서울플랜'과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4·19사거리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으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용역을 진행해왔다. 4·19사거리 일대는 2017년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창동·상계 개발과 연계해 새로운 역사·문화중심지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17년 2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마중물 사업과 약 374억원 규모의 협력사업이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마중물 사업 9개와 협력사업 11개로 구성됐다. 특히 마중물사업은 핵심사업 2개소와 일반사업 7개소로 구분해 추진된다. 핵심사업으로 추진되는 역사·문화예술 특화거리조성사업은 4·19로의 낙후되고 특색없는 가로경관을 도로구조 개선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경관을 창출, 재밌고 활발한 거리로 조성한다. 주민활동 복합거점 조성사업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을기업, 돌봄센터, 문화예술인 활동거점 등 주민활동 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4·19로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 3개 사업에 대한 설계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권과 연계해 수도권 동북부를 견인할 역사·문화예술·여가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사업 병행추진으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04-22 15:51:21 김현정 기자
신외감법 도입 첫 주총 "과도한 규제"vs"희생 필요"

올해 주주총회는 신(新)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치러진 첫 주총이었다. 회계 감사가 깐깐해짐에 따라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들이 쏟아졌고, 기업의 회계비용 부담은 늘어났다. 이러한 성적표를 받아든 회계업계와 기업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회계업계는 신 외감법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상장사들은 기업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규제란 입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주총회를 통해 본 한국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연속토론회의 첫번째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계감사 투명성 강화와 기업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은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은 남의 돈을 쓰는 순간 '돈을 잘 쓰고 있다'고 보고하고, 책임에 대한 검증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업들이 느끼는 회계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신 외감법 도입으로 기업의 감사시간과 보수가 증가했고, 비적정 의견이 늘었다"면서도 "기업은 제무재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감사 부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 외감법 도입의 취지는 결국 기업의 회계투명성이 제고되면서 감사 위험과 비용이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기업이 돈을 빌린 사람으로서 주주들을 안심시켜주면 감사 위험이 줄어들고, 다시 감사 비용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역시 "기업의 회계 비용이 과도할 수 있지만 외감법은 강화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계가 강화됐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됐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자본이 많은 기업이 가져가면 투자가 늘고, 안전한 경영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윤 삼일회계법인 전무는 "(기업에 대한 회계법인의) 독립성이 저해되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소신껏 일을 하지 못해 공정한 의견을 못낸다"면서 "신 외감법은 독립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감사 비용 증가가 단순히 비용이 아니라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하나의 투자로 보면 상당히 의미있는 투자"라고 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입장은 다르다. 감사 비용은 여전히 기업들에겐 '비용'으로 느껴질 만큼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신 외감법 도입 역시 기업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규제로 봤다. 상장회사 입장을 대변한 김종선 코스닥협회 전무는 "(신 외감법 도입에 따른 비용, 규제 등에 대해)기업들도 노력하겠으나 기업이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우선 기업에게 감사비 부담과 함께 감사인력을 제고하라는 것은 과도한 요구라는 것이다. 실제 코스닥 상장사들의 2018년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체 35%가 적자를 기록했다. 김 전무는 "중소기업의 회계는 용역으로 이뤄진다"면서 "중소기업이 갑자기 내부 회계인력을 갖추고 시스템을 갖추려면 유지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무조건 정답만을 요구하는 회계업계 태도도 문제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코스닥 기업들은 회계감사가 2월 하순부터 3월 초중순까지 모두 이뤄진다. 짧은 시간 안에 계속해서 자료를 내놓으라고 하니 특히 중소기업은 인력이 없어서도 대응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외감법 내용 중 표준감사시간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 전무는 "외감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표준감사시간을 정할 수 있는 전권을 줬다"면서 "표준감사시간에 대한 이의제기 및 불복절차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의제기 및 분쟁조정절차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표준감사시간은 한공회가 충분한 논의 없이 제시돼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준감사시간 산출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기업과 회계업계 공동 연구를 통해 표준감사시간 산출방식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4-22 15:50: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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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맥드라이브 데이' 개최

맥도날드, '맥드라이브 데이' 개최 맥도날드는 지난 20일 '맥드라이브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자사의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인 '맥드라이브'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년 맥드라이브 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올해 첫 맥드라이브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맥드라이브를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상하이 치킨 스낵랩 1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맥드라이브 이용 시 아이스 커피(M) 2잔을 무료 교환할 수 있는 '맥드라이브 데이 감사 쿠폰' 1매도 함께 증정했다. 이날 맥드라이브 데이에는 전국적으로 17만여대의 차량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맥도날드는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맥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 진·출입으로 등에 별도의 안전 요원을 배치하여 안전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차량 운행 및 보행자 이동을 도왔다.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 레스토랑에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도로반사경, 경광등 등 안전시설을 갖춰 맥드라이브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맥드라이브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맥드라이브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2 15:48:3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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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10년 주기설?…"20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 높아"

과도한 부채에 따른 금융위기는 20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면서 금융시장 역시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아직은 금융위기를 걱정할 시점은 아니란 분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의 자체 사전검토 보고서인 '한국의 금융위기와 신용주기'에 따르면 1980년 중반 이후 신용 주기가 점차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는 약 2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금감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신용주기는 통상적 경기주기의 약 3~4배에 달하는 20년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금융위기가 신용주기의 정점 주변에서 발생한다고 하면 약 20년에 한 번의 빈도로 금융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이후 한국이 경험한 가장 큰 금융위기는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다. 그러나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국은행의 긴급 유동성 지원 또는 자금 공급을 포함한 범정부 대책을 동반한 위기까지 합칠 경우 1990~2000년대에 4번의 금융 위기가 있었다. 1992년에는 투신사들의 환매사태가 있었고, 2003년엔 신용카드 사태, 2008년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빈도로 보면 약 5~6년에 한 번꼴이다. 이들의 성격은 다소 다르다. 2008년 글로벌 신용 위기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지만 1992년 펀드런(fund-run)과 2013년 신용카드 사태는 특정 부문을 중심으로 문제가 발생한 경우다. 특히 신용카드 사태는 신용카드 자산이 부실화되면서 카드채가 부실화됐고, 대규모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다. 1990년 이후 통계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5번의 경기 저점 중 3번이 금융 위기 기간과 일치한다. 최근 위기설 역시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인 것을 전제로 한다. 정부가 경기 부진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낮췄다.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성장률을 줄줄이 하향할 분위기다. 그러나 금융 위기가 4차례 발생한 반면 경기 저점은 5차례로 경기주기보다 장기인 신용주기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총신용의 비율로 따져본 신용주기는 경기에 비해 과도한 신용(민간부채)이 공급돼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선행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가장 큰 금융 위기였던 1997년 위기를 선행적으로 경고하는데 있어서도 신호가 뚜렷했다. 금감원 측은 "가계 신용 주기(중기)는 1992년 및 2003년 위기, 기업 신용주기(중기)는 1997년 및 2008년 위기와 보다 관련이 깊게 나타났다"며 "2008년은 복합적인 성격이 있지만 위기에 대한 조기 경보신호는 가계 부문에서 먼저 나타난 만큼 특정 부문의 신용 증가, 또는 신용 쏠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가계 부문의 신용공급 증가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차주 기반 감독 수단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지만 부문별 경기대응 완충자본(SCCyB) 제도 또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발생할지 모를 충격에 대비하는 목적으로는 자본 적립이 가장 적절한 수단이며, 특히 이미 발생한 대출에 대해서는 LTV, DTI 등으로 직접 대응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2019-04-22 15:48: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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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업 돋보기] <1>서민금융진흥원, 연체율 관리 '과제'

지난 2016년 9월 서민금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했다. 이는 서민의 원활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서민금융정책기관으로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출범으로 서민들은 한 곳에서 서민금융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서민금융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과 채무조정제도를 비롯해 맞춤대출서비스, 일자리 연계, 자영업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안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민금융 상담창구다. 미소금융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 6등급 이하거나 차상위 계층에게 창업자금, 운영자금, 생계자금, 주거자금 등을 담보·보증 없이 빌려주는 제도다. 금리는 연 4.5% 수준이다. 햇살론은 신용등급,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통해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이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연 가구소득 4500만원 이하)이거나 소득 3500만원 미만인 가구라면 매월 금융감독원에서 고시하는 상환금리 이내(연 1%)의 금리로 빌릴 수 있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받은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제도다. 최대 3000만원 내에서 연 6.5~10.5%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 서민금융 지원제도 홍보에 열중…대출 중계 76%↑ 출범한 지 3년째에 접어든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지원제도 홍보에 열심히다. 긴급자금이 필요하거나 갚을 빚이 많지만 상황 능력이 부족한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임에도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서다.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불법 사금융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해 또다시 저신용자의 늪에 빠지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1월 1397서민금융콜센터를 ARS에서 직접상담으로 개편하고, 서민금융 현장을 총 15회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실제로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2월 1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서울역, 부산역,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역사와 터미널 등에서 귀성객 약 1만명에게 홍보자료와 홍보물품을 배포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 홍보를 실시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고객의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휴대전화 문자발송 형식으로 개선했고, 착신 고객에 대한 '발신번호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고객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서민들이 맞춤형 상담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대출 홈페이지를 개편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전용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회사 제휴·금융상품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서민금융 콜센터를 자동응답에서 직접 상담으로 개편하고 서민금융 현장을 15회 방문하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며 "앞으로 홈페이지 개편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소비자에게 적합한 대출을 중개해주는 '맞춤대출서비스'로 지난해 2만3500명에게 2870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2017년 2만147명, 2470억원과 비교해 각각 16.6%, 16.2% 증가했다. 올해에는 더 늘었다. 올해 1분기에만 945억원, 7685명)을 중개했다. 이는 작년 동기(537억원)보다 76% 증가한 규모다. 인원도 70% 늘었다. 이 서비스로 중개한 대출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11.5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포인트 내렸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들의 눈높이에서 올바른 대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직원들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해 제도개선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서민금융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들이 없도록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가 값을 빚 늘어난다…연체율 관리 시급 서민금융 지원제도는 정부가 서민들을 돕기 위해 도입됐지만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연체율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사실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금융기관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서민들이 대다수다. 정부 지원으로 시장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에 대출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제때 갚지 못하는 서민들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햇살론의 대위변제율은 9.1%로 집계됐다. 대위변제율이란 채무자가 빚을 못 갚아 정부가 대신 갚아준 비율을 뜻한다. 햇살론은 저소득층과 저신용자에게 생계비나 사업운영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으로 인기가 많지만 해가 갈수록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햇살론 대위변제율은 2016년 2.2%, 2017년 5.5%에서 급등세다. 저신용자에게 담보와 보증 없이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연체율도 2017년 6.1%에서 6.6%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연체액은 465억원에서 532억원으로 늘었다. 정부 보증으로 대부업 등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을 시중은행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바꿔드림론' 연체율은 28.6%로 소폭 줄었다. 다만 연체액은 2017년 7556억원에서 2018년 7853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상품은 손해를 감수하고도 안고 가기 때문에 사실상 연체율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되 저신용을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4-22 15:47:58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