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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각양각색 특징 가진 팁스(TIPS) 신규 운영사 6개 선정

혁신성장의 대표 기술창업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가 신규 운영사를 47개로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TIPS) 운영사 6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운영사는 대기업·대학과 연계한 기술·인프라의 활용, 4차산업 분야의 전문투자사, 지방 창업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체계를 갖춘 투자사 총 6개를 선발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분야의 유망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팁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6개 신규 운영사는 투자재원, 보육 역량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본역량과 함께 기관별 강점을 가지고 기술 창업팀의 투자·보육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규 6개 운영사는 각각 ▲성공벤처인 참여 ▲지방 운영사 ▲글로벌 진출 ▲선도벤처 기업 ▲HW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을 특징으로 갖추고 있다. 성공벤처인 참여를 특징으로 하는 '김기사랩'은 카카오와 인수·합병(M&A)한 국민내비 '김기사' 공동창업자 신명진·박종환·김원태의 성공회수자금으로 설립된 액셀러레이터다. 김기사랩은 선배기업가가 후배 스타트업에게 창업 성공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육성체계를 갖추고 있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지방 운영사다. 4개 과기특성화대학(KAIST·GIST·DGIST·UNIST)의 유망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대전·광주·대구·울산의 기술창업 활성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빅베이슨캐피탈'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초기 VC로 글로벌 진출 운영사다. 우수한 해외 네트워크와 다음의 이택경, 티몬의 신현성, 텐센트의 제프 시옹(Jeff Xiong) 등 국내외 유명벤처인과 함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선도벤처기업 '씨엔티테크'는 국내 1위 주문중개 플랫폼서비스 회사로 전화성 대표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씨엔티테크가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엔피프틴파트너스'는 하드웨어 기반 액셀러레이터인 N15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로, 인천지역 최초의 팁스 운영사이다. 대기업 GS칼텍스, 인천TP와 협업을 통해 지역 및 하드웨어 기반의 창업팀을 발굴·육성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특징으로 하는 '플래티넘기술투자'는 대기업 KT와의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창업팀을 발굴한다 신규 운영사에게는 3년의 사업권이 부여된다. 이후 정밀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2019년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활동을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을 통해 '프리 팁스-팁스-포스트 팁스'로 이어지는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팁스 창업팀, 포스트 팁스 창업팀을 각각 연간 500개, 50개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권대수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창업팀 확대에 따라 역량 있는 운영사의 지속적인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팁스가 민간주도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5-01 13:45:4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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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진짜 맛있는 과일', 코베 베이비페어 인기몰이

'2019 홀가분 베이비페어 with 코베'가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많은 관심과 참가자로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1% '진짜 맛있는 과일'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진짜 맛있는 과일'은 전시장 내 2곳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준비한 과일 도시락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참가자의 발길을 가볍게 했다. 또, 프리미엄 홀가분 수유실에도 매일 과일 도시락을 제공하여 행사에 참여한 엄마와 아이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아기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A 씨는 "평소 가격 위주와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을 잘 몰라서 수입산 과일도 많이 사 먹었는데, 진짜 맛있는 과일에서 제공한 국내산 과일은 당도도 높고 무엇보다 신선해 관람하며 힘들 때 아주 요긴하게 에너지 보충을 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맛있는 과일이라면 온라인상에서의 주문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2019년 2월에 사업을 시작한 '진짜 맛있는 과일'은 현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회원수가 1만9000명을 넘고 있어 온라인에서 과일 구매에 대한 인식을 새롭고 바꾸고 있다. 단기간 활발한 홍보와 고객과의 빠른 응대로 대한민국 1% 우리나라 땅에서 농작한 신선한 과일만을 판다는 인식이 늘면서 온라인에서도 믿고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정을 서서히 받고 있다. '진짜 맛있는 과일' 김희수 대표는 "순수 우리나라 땅에서 자란 건강한 과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직접 알리고자 이번 코베 베이비페어 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과일 명장의 과일을 찾기 위해 전국의 농가를 직접 찾아 다니고 맛없으면 100% 환불해 드린다는 신념을 직접 고객들에게 알려드리고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2019-05-01 13:45:34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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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대입서 '문이과 통합' 물건너가… 주요대 2022 수능 '문이과 장벽 그대로'

- 자연계열 모집단위 수능 선택 영역, '수학 미적분·기하', '과학탐구' 지정 - 학교선 '문이과 통합교육', 수능도 '문이화 통합형'으로… 주요대 자연계 신입생 뽑을 땐 이과형 수능 공부한 수험생 뽑아 문이과 통합교육을 위해 현 고1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실시되지만,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 모집단위 신입생 선발시 수능 선택 영역에서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과학탐구를 지정해 고교 교육과 대입 수능이 엇박자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1일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전날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계열별 수능 선택 영역을 보면, 자연계열 모집단위 수능 선택 영역으로 탐구 영역에서는 과탐을, 수학 선택과목으로는 미적분이나 기하를 지정했다. 올해 고1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문이과 통합 공통과목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고2부터는 선택 과목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학 자연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거나, 수학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문이과 통합교육을 하자는 취지다. 2022학년도 수능 역시 문이과 공통형으로 바뀐다. 국어가 공통(독서, 문학)과 선택(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수학은 공통(수학I, 수학II)과 선택(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택1)으로 바뀌고,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는 9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중 택2로 실시된다. 하지만 주요대학들이 자연계열 신입생 선발시 수능 과목을 자연계열 과목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을 위주로 학교 수업과 대입 준비에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의 2022학년도 수능 응시 영역을 보면, 인문계열 모집단위(유형I)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을, 자연계열 모집단위(유형II)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과탐)을 응시하도록 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에서 확률과통계나 미적분, 기하 중 택1할 수 있고 탐구영역에서도 사탐이나 과탐에서 택2하도록 하는 등 제한이 없다. 하지만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1하도록 했고, 탐구영역 선택에서도 과학탐구에서 서로 다른 분야의 I+II 또는 II+II를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를 비롯해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들 역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탐구에서는 과학탐구(2과목)을 지정해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문이과 통합교육이나 문이과 통합형 수능 출제에도 불구하고 이과유형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맞춰 실시되고 고교 교육과정도 통합형으로 설계되어 있다고 해도 대학 입시에서 주요 대학들이 현재와 같이 문이과를 사실상 구분해 선발하는 경우 수능 시험이 바뀐다고 해도 문이과 구분은 여전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에 지원하려는 올해 고1 학생들은 고2와 고3에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할 때,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입시의 큰 틀에서는 다소 증가하는 정시 모집과 수시가 여전히 대세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1과 고2까지는 학교 내신에 충실하고, 고3 때는 학생부 내신 정도에 따라 수시에 집중할지, 정시 수능 중심으로 대비할지 결정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9-05-01 13:41: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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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저성장 고착화 위기" 한경연, '위축경제 징후와 6가지 원인' 보고서 발표

한국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투자 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일 '위축경제 징후와 6가지 원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2012년부터 7년 연속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잠재 GDP를 밑돌고 있다고 봤다. 이른바 마이너스 아웃풋 갭 상태다. 2000년대에는 2001년, 2005년, 2009년에만 있었던 현상이 10년 가까이 이어진 셈이다. 지나친 공공영역 확대가 문제로 지적됐다. 정부지출이 3년간 경제성장률보다 2배나 빨리 증가했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 지출이 22%늘어났지만, GDP는 절반인 11.2%밖에 늘지 못했다. 한경연은 정부 지출 증가가 조세 및 국채 발행 증가와 투자 및 소비여력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규제 증가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 도입 ▲생산인구 감소 ▲낮은 노동생산성 ▲기업가 정신 후퇴 ▲ 주력산업 노쇠화 ▲신산업 출연 지연 등도 이유로 꼽았다. 대응 방안으로는 성장 중심 정책프레임을 확립하고 투자 활력을 제고하는 등을 요구했다. 분배 개선을 위해 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며, 기업친화적 분위기 조성도 강조했다. 한경연 유환익 상무는 "위축경제를 방치하면 민간경제 생태계 기능 훼손으로 역성장 현상마저 나타날 수 있다"며 "정부는 시장경제질서 개입을 지양하는 대신 민간의 혁신을 유도하고 투자활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5-01 13:40:45 김재웅 기자
문체부, WHO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 반대 의견 전달

정부가 게임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하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침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난달 29일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11)에 '게임이용장애'가 포함돼 있는 것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한콘진이 전달한 의견서에는 정의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함께 한 '게임이용자 패널(코호트) 조사 1~5차년도 연구' 결과와 함께 현재까지 발행된 1~4차년도 보고서 원문이 참고문헌으로 포함됐다. 이 조사에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간 한국의 10대 청소년 2000명을 게임이용자 청소년 패널로 구성해 게임이 이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게임 과몰입의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장기추적 연구다. 사회과학과 임상의학 분야 패널을 각기 조사해 게임 과몰입의 인과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했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은 게임 그 자체가 문제 요인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 학업 스트레스, 교사와 또래 지지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패널조사 연구내용을 피력했다. 임상의학적으로 관점에서도 게임 이용이 뇌 변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와 같은 질환이 있을 때 게임 과몰입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과몰입에 대한 진단과 증상에 대한 보고가 전 세계, 전 연령층에 걸친 것이 아니라 한국·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국한돼 있고, 청소년이라는 특정 연령층에 집중되어 있는 점에 대한 문제제기도 포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강경석 본부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는 게임 산업에 대한 극단적인 규제책으로만 작용할 뿐 게임 과몰입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이 사안에 대해 학계·업계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게임 과몰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1 13:39:10 김나인 기자
[기자수첩]유전자치료제는 처음이라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아있다. 허가 받은 동종연골유래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가 포함된 것이 뒤늦게 확인된 '인보사케이', 아니 그럼에도 인보사를 허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한 얘기다.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만, 유전자 변이로 인한 부작용 우려도 크다. 그런데 인보사는 연골재생 효과가 없다. 단지 2년여간 중증 무릎관절염의 통증 완화를 보장한다. '비싼 진통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인보사의 첫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위원 7명 중 6명이 허가를 반대했다. 단순히 증상 완화를 위해 유전자치료제의 위험과 높은 비용을 감내해야하느냐고 반문했다. 맞는 얘기다. 환자들이 종양유발과 같은 위험을 미리 알았다면 진통을 위해 700만원을 쓸 수 있었을까. "우리는 기업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허가를 결정한다. 재조사를 해도 같은 서류를 볼텐데 뭘 밝혀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보사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식약처 관계자가 한 말이다. 코오롱측이 인보사가 연골유래세포라고 믿었다면, 식약처도 그렇게 알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얼마나 위험한 발언인지 그들은 알았을까. 물론, 처음이라 서툴렀음을 이해한다. 인보사는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였고, 한국은 유전자치료제를 가진 일곱번째 국가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마음이 급했을거다. 무엇보다 보건당국은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다.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말은 이제서야 할 수 있는 얘기다. 하지만 이제 깨달아야 할 때다. 문제는 허술한 규제가 아닌 보건당국의 허술한 책임감에서 비롯됐다. 모든 세포에 '유전학적 계통검사(STR)'를 의무화하기 전에 스스로의 역할부터 되새기는 것이 먼저다. "인보사는 시행착오다. 하지만 책임을 면하려고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를 제약과 같은 규제 산업으로 묶는다면 바로잡을 기회는 정말 사라진다." 한 바이오업계 대표의 말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2019-05-01 13:38: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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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은 병이다?]<下> "비만 됐다고 음식 탓하나…과잉진단 우려도 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열리는 세계 보건 총회에서 게임이용 장애를 정신건강질환의 일종으로 등재하는 국제 질병 분류 개정안(ICD-11)을 발의할 예정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게임이 '중독성 물질'로 몰리며 산업이 위축될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난달 29일 WHO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경민 교수는 1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상적 성장 과정에서 겪는 극히 정상적인 몰입 행동을 병적인 것으로 오인해서 정신질환자로 낙인 찍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정행위를 중심으로 질병으로 분류하고, 질병과 증상의 구분을 측정하고 판단하는 근거가 모호하다는 점도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인지과학자이기도 한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내 게임과학포럼 사무국도 운영하고 있다. 게임과학포럼은 인지과학, 심리학, 게임과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과 기초과학자, 임상 의학자들을 구성원으로 게임이 인간의 인지와 정서,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유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등재와 관련, 세계적인 흐름과 전망은 어떤가. ▲ 향후 정보통신기술(ICT)이 계속 발전하면서 이를 과용하는 문제는 점차 늘어날 것이다. 이런 문제를 다루는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 등 관련 종사자들이 게임 이용에 관련해서 생기는 병적 상태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정보 수집과 교환도 점증할 것이다. 이런 보건의료적 목적으로 WHO에서 질병코드를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 질병코드 설정은 인터넷, SNS, 모바일 기기 등의 발전과 광범위한 보급에 연관해서 생기는 보건의료적인 문제들을 인식하고 관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인데, 마치 비디오 게임을 중독 원인으로 지목하는 듯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비디오 게임에 관련한 학계 전문가들이 반대 의견들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의학적 관점에서도 질병코드 설정 근거나 명칭 등에 관련해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있다. WHO의 정책적 결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병적인 정도의 문제를 보이는 사례들에 대해 보건의료적인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자는 취지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비디오 게임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이용 장애 질병화 등록 문제점은 무엇인가. 연구 논의 과정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 의학 병인론의 관점에서, 세 가지 비판점이 있다. 우선 특정 행위를 중심으로 질병을 분류하는 문제점이다. 병적 현상으로 지목된 비디오 게임 과용을 인터넷, SNS, 모바일 기기 등의 과용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비디오 게임만 안하면 병적인 행동이 정상화되는 것인가 의문이다. 둘째로 질병과 증상을 구분해야 하는데, 이런 점에도 문제가 있다. 질병을 분류할 때 병의 발생 기전, 발병 원인 등이 명확해야 의학적·의료적으로 유용성이 있다. 그런데 증상에 불과한 비디오 게임 과용을 질병코드화해 마치 질병의 원인이나 발생 기전인 것처럼 오인할 우려가 높다. 아울러 증상의 정도가 병적으로 과도하다는 점을 진단 요건에 포함시키는데 이를 측정하고 판단하는 근거가 모호하다. 게임 과용 그 자체보다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기준으로 진단하도록 돼 있는 것도 실제 적용에 모호성을 증가시킨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을 소비하는 정도가 비슷하더라도 프로 게이머의 경우와 일반 학생의 경우를 달리 판단한다면 질병이라는 보편적 범주로 묶는 것이 과연 타당할지 의문이다. 학생이라서 과도한 부작용이 있다면 비디오 게임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할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행동을 못한다는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장애를 분류하는 것이 과학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별 행동이나 행위의 수준에서 질병을 분류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지양하고, 행동의 신경학적 기전을 중심으로 질병을 규정하고 분류해야 한다는 의학적 필요성과 최근 의과학 연구의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 -게임 과몰입 원인에 대한 학계, 의료계의 해석은 어떤가. 일각에서는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교육적인 원인이 게임 과몰입을 유발한다는 해석도 있다고 한다. ▲ 사실 게임은 몰입할만 해야 가치가 있다. 과도한 몰입의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하는 것은 맛있는 음식들을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과 유사하지 않을까? 음식 자체가 가진 좋은 맛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런 음식을 과도하게 먹지 않고, 적절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다. 게임의 과용에 관련성이 높은 요인으로 소외감 등 부정적 감정 경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부모나 가족간 갈등이나 가정 폭력 등이 밝혀졌다. 게임 과용 행동을 보이는 환자들 대부분에서 불안증, 우울증, 주의집중 장애 등 정신 질환들이 선행 혹은 병발한다는 사실도 이와 관련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대로 게임이 뇌 활성화, 인지기능 발달 등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꼽는다면 어떤 요인이 있나. 최근 명상을 훈련하는 가상현실 게임 등 정체성, 분노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이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는 게임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 모든 게임은 뇌 활동과 인지적, 감정적, 그리고 사회적 경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뇌 발달과 인지 훈련 효과를 가진다. 비디오 게임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뇌 기능을 훈련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실험 연구들을 통해 입증됐다. 시청각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전략적 선택 능력이 향상되는 등 인지 기능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증명됐다. 이러한 인지 기능적 측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등 감정 조절 효과도 있고, 특히 뇌활성화와 관련해 뇌 혈액 순환을 증진시켜 뇌 세포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게임 중독 장애, 질병으로 분류하면 일게 될 파장이 궁금하다. ▲ 우선 비디오 게임이든 취미 활동이든 정상적 성장 과정에서 겪는 극히 정상적인 몰입 행동을 병적인 것으로 오인해서 정신질환자로 낙인 찍을 우려가 크다. 뇌인지 발달 단계에 따라 각 단계의 과제들을 성취하기 위해 다양한 관심사가 생기게 마련인데, 사춘기에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정, 인정 욕구 과다, 자아 형성기의 기존 보호막에 대한 거부 등으로 인해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성장하면서 극복하게 된다. 그러나 낙인 효과로 인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술이나 마약과 같은 부류로 분류될 가능성이나 의료 수익성 논란 등도 우려된다. ▲ 우리 의료 현실을 고려할 때 과잉 진단의 우려가 크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다루는 의료인들이 보호자나 교사 등의 기대와 요구에 순응해서 의료 관리 행태가 왜곡될 수 있다. 문제 학생과의 갈등을 겪는 보호자나 교사들에게 질병이라는 다소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레임을 제공하고, 약물 치료, 상담 등 고가의 의료 행위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 특히 초기에는 비보험 항목으로 분류돼 수가 규제의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동일 환자에 불안증, 우울증 등의 근본적인 질환의 코드를 부여하는 것보다 게임중독으로 코드를 부여하는 것이 보호자들의 거부감을 피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의료인에게 유리할 수 있다. 아울러 게임 과용을 유발하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보다 미봉책에 그치게 만들 우려가 있다. 소외감 등 부정적 감정 경험, 과다 경쟁에 의한 스트레스, 심리적 성장 과정의 불안정성 등 사회적·문화적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개별 환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약물, 심리, 행동 치료 등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2019-05-01 13:35: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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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최대 여성 17만원, 남성 9만원 지원...최초 검진일 3개월 이내 신청 장성군이 신혼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신혼·예비부부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장성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이 신혼부부들의 큰 호응으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은 장성군에 거주하는 혼인이 예정된 예비부부 또는 혼인신고 3년 이내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여성 최대 17만원, 남성 최대 9만원의 임신 관련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검진항목은 초음파 검사, 자궁질환 관련 검사, 정액검사, 항체검사, 흉부 X-ray 등 총 17종으로 검진기관에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검진할 수 있다. 검진은 전남도 내에 소재한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검진의료기관 또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에덴병원, 시엘병원, 프리메디 산부인과에서 받으면 된다. 검진비용은 최초 검진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방문해 청구해야 하며, 보건소 방문 시 주민등록등본, 혼인관계증명서(예식장계약서), 진료내역서, 영수증,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보건소 건강생활계(☎061-390-839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만혼, 고령출산 증가 등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14명의 부부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장성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 ▲출산축하용품 택배지원 ▲임신부 영양제 ▲유축기 대여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9-05-01 13:23:26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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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해경 전용부두 준공…1천t급 함정 정박 가능

-전남 서남해안 해상 치안 유지·신속한 사고 대응 능력 강화 기대 완도항에 해경 전용부두 축조공사가 완료돼 전남 서남해안 해상 치안유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전라남도는 최근 해경부두 428m, 항만시설 부지 1만 8천㎡를 매립하는 '완도항 해경전용부두 축조공사'가 준공검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완도항 해경 전용부두는 최대 1천t급 규모의 함정을 포함한 해경함정 5척과 소형경비정 13척이 한꺼번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지난 2013년 3월부터 6년간 총 357억 원을 들여 철재 부잔교 2기를 설치하고, 항만 배후부지 1만 8천㎡를 조성했으며, 기존 소형어선 정박시설(170척)을 확충했다. 이전에는 완도해양경찰서가 운용하는 최대 300t급 이하 경비함 3척과 50t급 이하 소형경비정 10척 등 총 13척은 항 안쪽에 위치해, 해양치안 유지를 위해 수시로 긴급출동 상황이 벌어지는 해경함정의 이·접안에 불편이 있었으며, 상시 작전 수행 및 대형함정 운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완도해경이 단독으로 계류시설을 확보함에 따라 서남해안권역에서의 신속한 출동 지원 태세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완도항의 혼잡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해경전용부두 이외에도 앞으로 완도항은 중앙방파제 확충, 외곽시설과 어항구 확충 등 대피항만 기능을 갖춘 다기능항만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경 전용부두 축조로 해상 치안 유지능력과 해양사고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완도항 이용선박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항만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5-01 13:23:06 봉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