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국남부발전, 국내 최초 차세대 도시형 태양광 ‘윈도우솔라필름’ 실증 착수

재료연과 맞손… 전력 생산·차광·단열 동시에 구현 한국남부발전이 도심형 태양광의 한계를 넘기 위한 차세대 건물형 태양광(BIPV) 기술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15일 한국재료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윈도우솔라필름(창호형 BIPV)' 실증 착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과 재료연은 지난 9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유기태양전지에 스마트윈도우 기술을 접목한 '윈도우솔라필름'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유연성과 투광성을 동시에 갖춰 기존 BIPV와 달리 창문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탈부착이 가능해 차세대 도시형 태양광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실증은 신세종빛드림본부 대회의실 창문에 윈도우솔라필름을 시범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부발전은 일사량에 따른 발전량, 가시광선 투과율, 냉난방 부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오는 2026년 9월까지 실증 초기 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윈도우솔라필름이 상용화되면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과 함께 실내 가시광선 유입을 조절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실증은 도심 속 고층빌딩이 기존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간에서 직접 생산하는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이 건물형 태양광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국가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이번 고투광 유기태양전지 모듈 개발을 통해 BIPV 원천기술 확보에 연구원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이 단순한 연구를 넘어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6 13:51:0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KCGI운용 "은퇴 후 적정 연금액, 부부 2인 기준 월 349만원"

KCGI자산운용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은퇴 후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금 수령액이 부부 2인 기준 월 349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제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연금액은 월 221만원에 그쳐, 희망 수준과의 격차가 평균 1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CGI자산운용은 지난 11월 17일부터 24일까지 KCGI자산운용 홈페이지 이용 고객 3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됐다. 응답자의 78%는 자신의 노후 준비가 '대체로 부족'하거나 '매우 부족하다'고 답해, 노후 대비에 대한 불안감이 전년보다 10%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이유로는 '소득이 적어서'가 27%로 가장 많았고, '자녀 교육비 부담'(20%), '노후 준비 방법을 잘 몰라서'(18%), '주택 마련 부담'(15%) 등이 뒤를 이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와 가족 부양 부담이 노후 준비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주된 직장 은퇴 시기는 60세 전후가 39%로 가장 많았고, 65세 전후가 26%로 뒤를 이었다. 평균 은퇴 시점은 61세 수준으로 조사됐다. 노후 대비 수단으로는 연금저축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67%로, 연금저축보험(32%)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장기 투자 시 기대수익률이 높아서'(50%)와 '세액공제 혜택'(42%)이 주로 꼽혔다. 연금계좌 투자 성향은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고위험·고수익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29%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약 80%가 비교적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선호 투자 대상은 미국 중심의 해외 주식형 펀드가 64%로 가장 많았고, 국내 주식형 펀드(45%), TDF 등 자산배분형 펀드(21%)가 뒤를 이었다. KCGI자산운용은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연금액과 예상되는 연금액 간의 격차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개인 주도적으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률 제고 노력은 위험을 수반하는 만큼 개인연금 납입액 증대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운용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6 13:48:3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전 주도 '국내 최대'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제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하며 공공주도 해상풍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전은 지난 15일 웨이브제주컨벤션홀에서 100MW급 발전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주도해 설립한 제주한림해상풍력은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연간 234GWh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도민 약 6만5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 국내 해상풍력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한전이 주도하고 전력그룹사가 개발·건설·운영 전 과정에 참여해 대규모 해상풍력을 적기에 건설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주요 목표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 바람연금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구현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특히 국내 건설사와 기업들이 참여해 100%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 해상풍력은 발전산업을 넘어 에너지 신기술·신산업으로 확장되는 분야로, 향후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345kV 해상변전소 핵심 기자재 등 연관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제주한림 사업은 해상풍력 최초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제도'를 도입했다. 한림읍 수원리 등 인근 3개 마을 주민 1000여 명이 사업에 참여해 발전수익의 일부를 공유받는 구조로, 지역상생과 재생에너지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계획된 예산과 일정을 준수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완공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전은 민간과 경쟁하지 않고 공공영역에서 2.7GW의 트랙레코드 확보 후, 민간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에너지보국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6 13:41:2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출산·육아 고용안정 지원 강화…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

국무회의서,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 개정안 의결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 기간이 늘어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와 구직급여 상한액이 인상된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고용보험법 시행령'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육아휴직 근로자 대체인력 지원금 지급 기간이 최대 1개월 연장된다. 기존에는 육아휴직 전 2개월과 육아휴직 기간 동안만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복직 후 1개월까지 추가 지원된다. 아울러 지원금 지급 방식도 개선돼, 현재 대체인력 근무기간 중 50%, 육아휴직 종료 후 1개월 뒤 50%를 지급하던 것을 대체인력 사용기간 중 100% 지급으로 변경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상한액도 상향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를 위해 급여 산정 기준금액 상한을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수준으로 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매주 최초 10시간 단축분(통상임금 100% 지원)의 상한액은 220만원에서 250만원, 나머지 단축분(통상임금 60% 지원)은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구직급여 상한액도 인상된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구직급여 하한액이 상한액을 초과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직급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임금일액 상한을 11만원에서 11만3500원으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구직급여 상한액은 6만6000원에서 6만810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6년부터 신규 추진되는 주 4.5일제 지원 사업(워라밸+4.5 프로젝트)과 관련해, 사업 모집·심사 등 일부 업무를 노사발전재단에 위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화물차주(위험물질 운송차주)와 관련해 관계기관에 요청할 수 있는 자료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위험물 '운송자' 자료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위험물 '운반자 및 운송자' 자료까지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6 13:32:1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설립때 '창업' 제외 기업, 7년내 요건 충족하면 '창업기업' 인정

설립 당시 창업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책 수혜를 받지 못한 사업자도 '창업기업'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시행령(시행령)' 일부 개정안(개정안)을 의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창업 인정 범위 확대다. 그간 설립 시 창업 제외 사유에 해당되면 나중에 제외 사유를 해소해도 창업기업이 될 수 없었다. 이를 두고 사업 모델 변경과 신규 기업 개설이 잦은 창업 현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중기부는 사업 시작일로부터 7년 내 창업 제외 사유(시행령 제2조 제1항 2호·4호·5호)를 해소하면, 해소일을 기점으로 창업기업이 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했다. 창업 인정 기간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7년이다. A 사업을 하면서 다른 업종의 B 사업을 시작한 경우 개정 전에는 A 사업을 접더라도 B 사업을 창업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A 사업을 폐업할 때 B 사업이 창업기업이 될 수 있는 규정이 생겼다. 그밖에 ▲법인과 소속 임원이 합산해 발행주식 총수의 50%를 초과 소유하는 새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기존 법인의 과점주주가 신규 법인의 과점 주주가 돼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등 신생 법인도 창업기업이 될 수 있는 예외 사유가 마련됐다. 개정안 시행일 기준 사업 개시 기간 7년이 지나지 않은 중소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시행일 전 제외 사유를 해소한 경우라도 창업 인정 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터고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회사 형태 변경 시 창업기업의 사업 개시일은 최초 법인 설립 등기 시로 판단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개정안으로 그간 각종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업들의 안정적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원 대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3:21:0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지방을 줄인 파우치 참치' 3종 출시

오뚜기는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의 신제품 '지방을 줄인 파우치 참치' 3종(피크닉·청양마요·매코매요)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간편식 수요 증가와 함께 지방과 칼로리 부담을 낮추려는 저감화 트렌드에 맞춰 개발됐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추어 간편하게 개봉해 바로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기존 파우치 참치류 대비 지방 함량을 3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방을 줄인 파우치 참치'는 ▲물밤과 당근으로 아삭한 식감과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린 샐러드 타입의 '피크닉 참치' ▲청양고추의 깔끔한 매운맛과 마요네스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 '청양마요 참치' ▲스리라차 소스를 더해 이국적인 매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매코매요 참치'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별도 조리 없이 샐러드, 까나페, 유부초밥, 타코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어 가볍고 맛있는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신제품 3종은 공식 자사몰 '오뚜기몰'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이트앤조이 파우치 참치는 지방 부담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식사 대체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푸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6 12:39:1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팅크웨어, '아이나비 보조배터리 무상 점검' 캠페인

내년 1월말까지…아이볼트 사용 고객 대상 팅크웨어가 업계 최초로 겨울철 보조배터리 성능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아이나비 보조배터리 무상 점검 캠페인'을 내년 1월31일까지 펼친다. 16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기존 아이볼트 'BAB-120Q', BAB-115Q'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겨울철 온도 변화에 따른 보조베터리 성능과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해당 캠페인은 보조배터리의 전원 상태 및 연결 점검, 충전 상태 점검, 펌웨어 버전 확인 및 업데이트 등 보조배터리 전반을 한 번에 확인하는 All-in-One 진단 서비스로 구성됐다. 특히 주행 및 주차 환경에서 안정적 전원을 유지하도록 전반적 상태를 세밀하게 체크해 겨울철 전원 관련 이슈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점검 서비스는 전국 7개 아이나비 서비스센터와 7개의 서비스 지정점 등 총 14개 거점에서 제공하며, 예약 없이 방문 접수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겨울철은 보조배터리 성능이 크게 변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점검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나비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상 점검 캠페인 관련 상세 운영 정보와 지점별 안내는 아이나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16 12:37:1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4분기 자랑스런 中企人' 박장선 투데이아트·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

2025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박장선 투데이아트 대표,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가 선정됐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박장선 대표가 이끄는 투데이아트는 K-POP 음반 재킷과 굿즈, 화보집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고품질 인쇄 서비스로 K-POP 산업 성장을 이끌었고 ISO, FSC, G7 마스터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최첨단 시설과 공정 자동화를 도입해 작업 환경을 개선했고 정부의 '일하기 좋은 으뜸 기업'으로 뽑혔다. 21년간 노사 분규 없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장학금 지원, 미디어센터 건립 등 다양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정성은 대표의 위버스마인드는 누적 학습자 205만명을 보유한 영어회화 서비스 '뇌새김'을 운영하는 업체다. 정 대표는 뇌새김 학습법으로 국내 11건의 특허와 미국 현지 특허를 취득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발음클리닉 시스템과 영어회화 서비스 '톡이즈'를 출시하고 일본·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평등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아동센터, 대안학교에 뇌새김 어학기기를 기증하고 웅구순구개열 의료봉사회와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25-12-16 12:30: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르포]韓서 가장 안전한 어린이통학버스 '목표'…아이버스의 도전

【전주(전북)=김승호 기자】'어, 어, 어, 넘어질 것 같은데….' 전북 전주 덕진구에 있는 아이버스 본사. 이 회사 강주일 대표가 자체적으로 구축해 놓은 자동차 검사 시설에서 직접 제작한 전기스쿨버스를 놓고 '최대안전 경사각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의 걱정은 기우였다. 버스 차체가 꽤 기울어졌는데도 절대 넘어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타는 버스인 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버스를 만들 것이다." '아이버스'. 회사명 그대로 아이들이 타는 버스를 만드는 회사다. 대기업인 현대차가 제조해 25인승 통학버스를 공급, 전체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아이버스를 포함한 2개의 중소기업이 나머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수요가 한정돼 있기도 하고 진입 장벽도 높다. 그만큼 시장 플레이어가 적다. 최근엔 이런 틈새를 비집고 중국산 전기차가 들어와 가뜩이나 제한된 시장의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어린이통학버스는 그동안 정체돼 있다가 지난해 1월부터 신고가 불가능해진 디젤차가 빠지고 전기차로 점점 대체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24년 2000억원대였던 시장은 올해엔 약 3000억원대로 늘었다. EV전기통학버스 6개 차종, 11개 모델을 중심으로 내년에 150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2028년에는 기업공개(IPO)에 도전할 것이다." 강 대표는 2003년 아이버스의 전신인 성진전자를 창업했다. 이듬해 벤처기업으로 등록하고 현대차에 어린이보호차시스템을 OEM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노비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아이버스의 통학버스차 생산 능력은 하루 8대, 한달 약 200대 정도다. 물론 차량 본체는 현대차 등을 통해 납품 받는다. 전주 본사 외에 최근엔 전북 김제 백구농공단지내에 5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추가로 마련하면서 하루 생산대수는 15대까지 늘어나게 됐다. 아이버스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안전'이다. 강 대표는 교통안전공단에 10년 가량 근무하며 차량 안전, 안전 운전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어린이 하차확인장치, 3점식 어린이 전용 시트, 통학버스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차량 관리 어플리케이션 등 특허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잠자는 아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하차확인장치는 아이를 두고 차문을 오랫동안 잠가놔 안타깝게도 질식사하는 상황을 절대 만들지 않도록 도와준다"면서 "2점식이 아닌 3점식 어린이 전용 시트는 몸집이 작은 아이들이 앉았을 때 목이 조이는 것을 막고 안전하게 보호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버스가 특허받은 '통학버스 자동 제어 통합 시스템'은 GPS 전자동 제어를 통해 자동 발판, 스톱표지판, 표시등을 별도 조작 없이 전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해 더욱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차가 멈춘 후 출발할때까지 운전사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황색 표시등이 1분에 60~120회 점멸하면서 승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게 대표적이다. 강 대표는 "어린이통학버스의 경우 현재 '디지털 운행기록계'가 의무화돼 있어 무조건 장착을 해야한다. 하지만 운행기록에 대한 보고는 의무화되지 않았다. 보고까지 의무화해야 좀더 안전한 차량 운행이 가능할 것이다.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버스는 소형·대형버스 개조를 위한 조립라인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차량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춰놓고 있다. 이때문에 같은 모델의 경우 첫 차만 별도로 인증을 받은 후 2호차부터는 자체 검사, 인증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현재 양산 가능한 차량은 스타리아 11인승부터 46인승 대형버스까지 다양하다.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 장애인차량도 추가 개발중이다. 또 현재 중고 어린이통학버스를 주로 활용하고 있는 노인보호차량도 타깃이다. "미국에는 100년이 넘은 스쿨버스 제조사 블루버드가 있다. '한국의 블루버드'가 우리의 목표다. 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통학버스차를 수출하는 것도 목표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갖고 이들에게도 IPO를 통해 기회를 줄 것이다. 오너만 부자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협력사와 공생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

2025-12-16 12:30: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은, M2서 '주식·채권형 펀드' 뺀다…증가율 8%대→5%대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통화금융통계 개정 매뉴얼을 반영해 광의통화(M2)에서 가격 변동성이 큰 Non-MMF 수익증권(주식형·채권형 펀드, ETF 포함)을 제외하는 통화지표 개편을 추진한다. 최근 M2 증가율을 끌어 올린 '수익증권 효과'를 덜어내 통화지표의 해석 가능성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6일 한국은행은 '통화지표 개편 배경, 내용 및 일정 안내'를 통해 투자펀드(MMF·Non-MMF) 지분 중 가치저장 기능이 낮은 Non-MMF 수익증권을 M2에서 제외하고 통화통계의 경제주체 부문을 국민계정과 정합되게 조정하는 등 편제기준을 손질한다고 밝혔다. 기타금융기관은 Non-MMF, 보험기관, 연금기금, 기타금융중개기관, 금융보조기관, 전속금융기관 및 대부업체 등 6개로 세분화해 유로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관련 분류를 이행한다. 또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의 성장 등을 감안해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를 M2 구성상품에 추가한다. 예금취급기관 조사표의 부채정보 외에 은행 및 신탁·수탁 계정 등의 자산정보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편제 방법을 개선한다. 한은은 이번 개편으로 개편 M2가 현행 M2 수준(2025년 10월 원계열 평잔 4466조원)을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증권(2025년 10월 원계열 497조원) 제외가 감소 요인으로 Non-MMF 보유 통화성상품 포함, 초대형 IB 발행어음·발행어음형 CMA 추가, 자산정보 활용 등은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년 동월비 증가율도 수익증권 급증 영향이 사라져 현행 8% 후반대에서 5%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M2 증가율이 수익증권에 크게 좌우된 흐름과 맞물린다. 한은에 따르면 2025년 10월 M2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8.7%로,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비 36.8% 급증했다. 기여도 3.3%p, 기여율 37.5%를 기록해 2008년 '펀드 열풍'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6 12:00:0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