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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가계부채 4~5%대 관리…정책서민금융 10조 확대

-2022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정책서민금융 10조원…근로자햇살론·햇살론 뱅크 한도 500만원 상향 -산은 기은 신보 200조원 정책금융 공급…뉴딜펀드·ESG공시 촉진 2022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내년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4~5%대로 낮추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를 병행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대출규모 부실위험등을 점검해 연착륙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우선 가계부체 증가세를 4~5%대로 정상화 한다. 내년 1월부터 차주단위 대출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강화한다.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카드론 등을 합한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개인별 DSR 40%을 적용한다.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시 DSR 40%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분할상환도 유도한다. 전세대출 분할상환 비중이 높은 금융회사는 출연료를 최대 14bp(1bp=0.01%) 우대한다.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는 10조원 이상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한다. 햇살론뱅크, 근로자햇살론은 한도를 일시적으로 500만원 증액한다. 햇살론 뱅크와 근로자 햇살론의 대출한도는 각각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청년희망적금과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을 본격 시행해 청년층의 자산형성 및 관리를 지원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 청년에 2년 만기, 연 600만원을 한도로 한다. 저축장려금 최대 36만원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3~5년 만기에 연 600만원 한도가 있다. 펀드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한다 금융위는 또 금융여건 변화를 감안해 금융회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한다. 은행업은 플랫폼 사업 등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신사업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업은 겸영·부수업무로 헬스케어 서비스에 필요한 선불전자지급업무를 인정한다. 카드업은 종합페이먼트 사업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데이터 관련 부수·겸업업무를 확대한다. 아울러 빅테크 핀테크와 금융회사간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관련제도를 개선한다.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개인별 맞춤형 종합금융플랫폼이 도입될 수 있도록 오픈 파이낸스를 추진한다. 헬스케어 생활밀착 금융플랫폼이 구축·운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은 내년 중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금융위는 뉴딜펀드 조성·뉴딜분야 정책금융 공급과 녹색금융 및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ESG 공시 촉진 등을 위한 제도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사업재편·M&A 등 자금지원을 강화한다. 기업자금 지원체계 고도화와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 제도를 개선하는 등 자본시장을 혁신할 계획이다.

2021-12-22 16:14: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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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는 사람도, 사는 곳도 늘어난다…2022 명품 구매 전망

편의점 고객들이 CU 멤버십 앱 포켓CU 내 명품관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CU 명품 카테고리가 남성, 키즈, 리빙, 펫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패션 의류 및 잡화 중심으로 소비되던 것이 더욱 세분화되면서 명품 유통 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 22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에 따르면 패션 카테고리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패션과 주얼리·워치 등의 분야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여기에 자녀, 조카, 손주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트렌드와 맞물려 키즈 명품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빙 카테고리의 고급화와 더불어 프라다, 에르메스 등에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는 등 패션을 넘어 리빙, 펫 관련 럭셔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명품 소비 시장이 리빙이나 키즈 등으로 범위가 확장된다"면서 "2022년에도 새로운 가치를 찾는 명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품의 종류와 고객층, 명품을 걸치는 대상과 놓는 공간 등이 늘어나면서 내년부터 명품을 살 수 있는 채널도 보다 다각화된다. 편의점과 면세점은 명품을 주 아이템으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협업을 성공시켰다. CU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손잡고 CU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통해 선보인 면세품 판매 기획전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CU는 이날부터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손잡고 자사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면세품 2차 판매를 시작한다. 2차 판매에서는 마크제이콥스 등 유명 브랜드의 의류, 가방, 지갑 등 50여 종을 정상가 대비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한다. CU는 지난달 24일부터는 포켓CU 명품관에서 지방시 미니백을 30% 할인된 160만5500원에 판매했다. 이외에 멀버리, 모스키노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내수통관 면세품 50여 종을 정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런 기획전은 첫날부터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기획전을 시작한 날 오후 4시 포켓CU 접속자 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293.9% 급증했다. 김유진 BGF리테일 e-커머스팀 MD는 "젊은 세대가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편의점 온라인 채널에서도 명품을 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편의점이 이제 저단가 상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명품까지 다룰줄 아는 유통 채널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 선물하기'의 대표자 격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고급 브랜드부터 시계까지 폭넓은 하이엔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관련 시장이 쑥쑥 크면서 주요 이커머스 기업이 연달아 참전함에 따라 여러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샤넬, 구찌, 디올 등 내로라 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선물하기 시장에 입점한 점이 눈에 띄고, 티파니앤코, 피아제 등 고가의 주얼리 및 시계 선물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양측이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한 만큼 다채로운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지난해 카카오의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인 2019년 대비 40% 급증한 2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3분기 거래액이 45% 뛰어 성장세가 계속됐는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한 프리미엄 배송상품군 거래액 70%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에 익숙해진 4050세대가 오프라인 외에 편리한 방법으로 명품을 구매하길 바라는 니즈가 늘어나며 전용 명품 플랫폼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기준으로 올 1분기 45~54세 이용 비중은 29%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MZ 세대가 주 고객이었던 명품 플랫폼 시장에 4050세대 유입이 특히 증가했다. 기존 백화점·아웃렛·면세점이 독점하던 명품 구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고가의 시니어 의류 및 잡화를 취급하는 애플리케이션 퀸잇이 올해 다운로드수 130만건에 육박하고,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X세대 겨냥 포스티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중년층을 위한 온라인 명품 구매 창구도 열리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2-22 16:13:0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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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위해서는 개발자가 필요하다" 유통업계, IT인력 채용 활발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기술 개발도 주요한 차별화 전략으로 떠올랐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채널 강자들 또한 00명 규모의 개발자를 채용하는 등 개발자 채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는 구직자들의 모습.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발자 채용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입 회원 혜택 서비스와 기획전, 배송 서비스 차별화에 이어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쇼핑 편의를 도움으로써 고객을 록인(Lock-in)하려는 전략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이번 하반기 약 500명 규모의 신입·경력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능력 있는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각 사는 채용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던 학력·전공 등을 보지 않는 등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G마켓-옥션은 이달 28일까지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1차 전형에서 서류 지원자 전원에게 코딩 테스트를 실시 후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지원할 때도 이름, 지원 분야,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만 요구하는 100% 블라인드 채용이다. 코딩 실력을 최우선으로 보겠다는 의지다. 롯데쇼핑도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사업 강화를 위한 100명대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 전형에서 롯데온은 IT/UX부문 경력·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하고 내년 롯데온 서비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롯데쇼핑그룹 7개사 쇼핑몰 데이터를 통합한 롯데온은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서비스가 먹통되고 UI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것은 물론 인공지능(AI)을 통해 추천하는 물품이 실제 고객에게 전혀 필요하지 않은 물품이 뜨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어 급히 수정 후 새로 열기도 했다. 유통업계가 개발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에는 각 사의 온라인 페이지가 차별화되지 못 하다는 점도 있다. 그동안 이커머스 대부분은 어떤 곳이든 메인 화면에 기획전 광고가 걸리고 여기에 포털 사이트와 유사한 상품 검색창이 있는 기본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러한 유사성은 결국 각 이커머스의 특색을 고객에게 각인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줬다. 아울러 각 이커머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검색 결과 화면이 복잡해지는 등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아졌다. 또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개발자가 더 필요해지기도 했다. 최근 이커머스의 개발 키워드는 'AI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다. 지난 13일 위메프는 '메타쇼핑'을 선보이며 11년만에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 메타쇼핑은 23만개 쇼핑몰과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가격 비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주요 상품들의 특징과 후기 등을 한 번에 비교해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더불어 자체 개발한 검색AI를 이용해 검색 결과창에 해당 상품들의 자사몰 혜택과 가격대 등까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보여줌으로써 위메프에서 가격비교와 구매, 자사몰 확인 등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GS리테일은 21일 LG AI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GS리테일 내 서비스 개선과 펫, 퀵커머스 영역의 새로운 AI모델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AI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는 개발의 고난이도에 불구하고 편리함에 더불어 해당 고객을 완전히 자사몰에 록인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개인화 효과에 따른 데이터 독점과 편향적 서비스 제공 등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신기술 등장에 따른 규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메신저 부문에 있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카카오가 강력한 록인을 바탕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나가며 촉발시켰지만 빅테크 기업 전반이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 향후 규제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개인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쿠키 등 과도한 개인정보 이용과 필터버블 현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 또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개인화 서비스가 반드시 필터버블을 발생시키고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사용한다고만 볼 수는 없다"며 "IT의 발달은 최근 MZ세대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인 실버세대 소비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편리도 돕는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2-22 16:02: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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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업계, 내년 상반기 '지역생산자돕기 특별방송' 진행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하는 모습. /GS리테일 TV홈쇼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생산자를 돕기 위해 나선다. TV홈쇼핑 7개 사업자(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역생산자를 돕기 위해 다음달부터 최소 32회의 특별판매방송을 진행한다. 홈쇼핑사별로 4~5개 업체를 뽑아 TV,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 내에 방송을 실시한다. 방송 대상은 강원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가 추천한 총 164개 업체중에서 정했다. 30개 업체가 최소 32회(경북·전남 2개 업체 중복. 홈쇼핑사별로 1~3회 방송) 이상 방송을 한다. 지역별로는 전남 14회, 부산 9회, 경북 5회, 충남 2회, 강원·제주 각 1회의 기회를 갖는다. 방송에 선보일 상품은 대부분 지역 특산 농수산물의 가공품으로 평소 홈쇼핑에 편성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다. 특별방송은 홈쇼핑사별로 운영하는 '사회적기여 방송' 제도를 활용한다. 협력업체는 배송비, 카드수수료 등 기본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비용만 내는 경우 업계 평균수수료율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홈쇼핑사는 선정된 업체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방송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품질검사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상반기에 방송을 진행한다.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은 "올해 지역생산자돕기방송으로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71개 지역생산자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지역생산자의 판로확대라는 산업의 존재가치를 알리고 정부승인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2-22 15:57: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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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2.4%, 통계 개편후 0.1%p 올라…"집값 빠져 체감은"

올해 물가상승률은 2.4%로 이전 집계보다 0.1%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해 기준으로 바꾼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하면 그렇다. 통계청은 기존 소비자물가지수가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 한다는 지적에 따라 2015년 기준에서 2020년 기준으로 개편해 발표했다. 다만, 이번에도 주택 가격이 빠지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개편된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하면 올해 1~11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2.4%로 2015년 기준(2.3%)보다 0.1%포인트 오른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5년마다 소비 구조 변화를 지수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2015년 이후 바뀐 소비 구조를 반영해 조사 대표 품목을 추가 또는 제외하고, 각 품목의 가중치도 다시 산정했다. 개편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2015년에 포함됐던 고등학교 납임금과 학교 급식비, 남자·여자 학생복, 교과서, 비데 등 무상교육 관련 품목이 빠졌다. 연탄, 넥타이 등 소비가 적은 품목도 제외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기준으로는 약 0.26%포인트 물가 상승효과가 생겼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반대로, 마스크와 유산균,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 소비 지출이 늘어난 품목은 새로 추가됐다. 추가된 품목으로 -0.07%포인트 물가가 하락했다. 아울러, 상대적 중요도에 따라 품목별 가중치를 다시 산정하면서 물가 지수가 바뀐 영향도 있다. 휴대전화와 병원검사료, 컴퓨터, 운동용품 등은 5년 전보다 가격은 하락한 반면 가중치는 증가하면서 -0.03%포인트 가량 물가 하락 효과를 가져왔다. 영화관람료와 국제항공료, 점퍼 등은 가격이 올랐지만 가중치가 감소한 품목에 포함됐다. 아울러,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의 가중치를 올리고, 전기·가스·수도, 공공·개인 서비스의 가중치는 내렸다. 이 밖에 교육과 음식 및 숙박, 주택·수도·전기·연료 등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보건과 교통, 통신, 오락 및 문화 등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0.2%포인트 오른 3.1%, 신선식품지수는 1.6%포인트 내린 6.1%로 각각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도 정부의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2.4% 전망치와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도 집값이 빠져 체감 물가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가계 소비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주거비도 소비자물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통계청은 자가주거비 포함 지수만 보조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집은 소비 지출 대상이 아니라 자본재, 투자재로 보고 있다"며 "소비자물가가 연금이나 임금 등 각종 계약에 연동돼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2 15:56:2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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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신비한 심리사전] 인공지능과 내면의 언어학자

진성오 당신의마음연구소 소장 최근 경제지를 보면 다양한 주제의 기사들 중 항상 언급되는 토픽들이 몇 개 있다. 대표적인 몇 개를 예로 들라면 메타버스, 비트코인 혹은 블록체인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인공지능(AI)이다. 이렇게 경제지에 빠짐없이 언급된다는 것은 멀지 않아 위의 주제들이 우리의 삶에 핵심적이고 일상적인 비즈니스 영역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인터넷이나 바이오 사업에 초기 자본들이 몰렸듯이 말이다. 그 중 이 모든 것들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는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일 것이다. 우리 일반인이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이미 대중적인 용어이다. 어떤 면에서는 인공지능이란 말이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라면 전문가들은 기계학습이라는 용어를 더 선호한다. 기계 학습이란 말 그대로 기계를 학습시킨다 혹은 기계가 학습한다라는 의미인데 기계학습 기술이 발전하는 데는 사실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려는 시도가 발전의 핵심적인 원동력이었으며 특히 신경망 학습이나 딥 러닝 같은 알고리즘의 개발이 인간 뇌나 신경세포의 활동을 모방과 연관된다고 해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심리학적으로 언급할 핵심적인 요소가 몇 개 있다. 우선, 지능하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제외할 수 없고 기계에게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르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인간의 지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배재할 수 없다. 이러한 지능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가능하겠지만 간단히 지능적인 행동이라고 정리하고 이러한 지능적인 행동을 기계에게 가르친다고 상상해 보자. 지능적인 행동에는 많은 것들이 있을 것인데 인간의 지적 행동 중 대표적인 것이 언어일 것이다. 한 가지 상상을 해보자. 당신 앞에 깨끗한 모니터에 연결된 아주 성능 좋은 컴퓨터가 있고 어떤 기능이라도 당신이 알려주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다고. 그리고 당신은 많은 인간의 행동 중에서 인간과 다른 영장류를 차별하도록 하는 언어에 대해 기계에게 학습시키길 바란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서 당신은 무엇부터 할 생각인가? 필자가 당신의 생각을 예측해보겠다. 아마도 당신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수행하려 할 것이다. 첫째, 우리의 뇌 속 깊이 있는 언어학자를 찾아내서 그 내면의 언어학자의 능력을 최대한 많이 의식의 표면으로 끌어올리려고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당신은 도대체 우리가 알고 있는 언어가 어떻게 생성되고 유지되고 전달되고 이해되는지의 기본적인 원리를 밝혀내려고 애쓸 것이다. 그리고 이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면 이를 잘 정리한 다음에 우리 인간이 이해하는 방식이 아닌 컴퓨터가 이해할 수 방식으로 코딩하여서 입력하고 다음으로 새로운 언어사용과 문제해결을 위해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추론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해 내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진행할 것이다. 이런 노력을 하면 당신의 작업이 충분하게 완료될 것이라고도 생각할 것이다. 어떤가, 대략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았는가? 안타까운 말이지만 이런 당신의 전략은 한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로봇을 만들게 될 것이고 단순한 농담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인공지능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농담을 이해하지 못해 재미가 없는 것은 견딜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에 가서 이탈리아 말로 '3개 주세요!'라는 음성번역을 하여 주문하면 식당 웨이터는 이 세개를 당신에게 가져다주게 되는 행운(?)을 경험할 수도 있다. 왜 이런 접근이 오류인지 뇌 과학자들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우리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언어학자가 사용하는 언어의 원리와 문법을 못 찾아서가 아니라 우리의 뇌가 우리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뇌 과학은 말한다. 지각에 대해 연구한 많은 심리학자들은 우리의 감각 자체가 일종의 거짓말임을 몇 십 년 전부터 알고 언질을 주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우리 뇌의 거짓말이 단순히 잘 적응하기 위한 합리적으로 적절한 거짓말이고 대부분은 진실 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거짓말에 경고를 무시하고 다시 한번 속고 지냈던 것이다. 우리의 뇌는 언어를 내면의 언어학자를 통해 처리하였던 것이 아니었다. 우리 뇌는 아주 어려서부터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다양한 언어적 상황과 발음과 어머니의 눈빛과 행동과 그리고 귀로 들리는 웅성이는 소리들을 지각 상에 한 번에 하나씩 나타나는 자극에 대한 인식과 의식적 작업을 통해서 확률론적으로 연결하여 학습하는 방식으로 말을 이해하고 주고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은 우리 뇌 속에 언어를 담당하는 '호문클루스'라는 작은 인간 형상의 집행관을 가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러한 우리의 지적 작업은 알고 보면 수조개의 신경세포 시넵스의 단순한 병렬적 연결 작업을 통해 경험적 자극의 연결을 통해서이며 그 과정을 알 수 없는 작업이었던 것이다. 모니터에 나오는 제주도가 컴퓨터 하드자체에 실제로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내면에는 어떤 언어학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말을 경험이라는 입력과정을 통해 학습하고 왜 어떻게 말이 되어 지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한 말을 인식할 뿐인 평평한 마음의 존재이다. 그리고 이 원리는 기계가 결국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심지어는 대신 작문도 해주는 인공지능으로 발전되도록 하는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성오 당신의마음연구소 소장

2021-12-22 15:53: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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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그늘]②소상공인 위기... 버티거나 폐업하거나

#. 자영업자인 A씨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대출을 받았다. 1년 거치 4년 원금 분할상환으로 대출을 받은 그는 1년 거치기간이 끝난 지난 6월부터 매달 110만원씩 원금을 상환하고 있다. A씨는 "또다시 코로나 때문에 영업을 못하게 될 지 생각을 못했다"며 "소득이 절반수준으로 뚝 끊긴 상황이어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년째 이어지면서 자금줄이 마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고강도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급감한 매출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임대료와 유지비가 쌓여 자발적으로 폐업에 나서는 업주들도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이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내놨지만 홍보가 부족한 데다 악화된 경영상황을 회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음식점 도소매 숙박업 등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8개 업종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영업자 39.4%는 당장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감소(45%), 고정비부담(26.2%), 대출상환 부담과 자금사정 악화(22%) 등이 이유였다. ◆1년 이내 폐업 예상 91.4%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3명은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3개월 이내에 폐업할 수밖에 없다(33%)'고 답했다. 예상 폐업시점을 3~6개월로 본 자영업자는 32%였고,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본 자영업자는 26.4%였다. 이대로라면 1년 이내에 폐업할 것으로 본 자영업자는 전체의 91.4%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영업자 대부분은 4차 대유행이 시작하던 7월 전후로 매출과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평균 매출 감소액은 26.4%, 순이익 감소액은 25.5%다. 이 경우 코로나 대출로 운영자금을 끌어다 쓴 자영업자는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541조원)과 가계대출(290조8000억원) 등 총 831조8000억원이다. 지난 1년 동안 18.8%(131조8000억) 증가한 셈이다. 다만 문제는 대출의 질도 떨어지고 있는 것. 자영업자들의 대출은 시중은행에서 2금융권, 대부업으로 밀리고 있다.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비중은 5.2%로 숙박음식(7.0%), 도소매(6.5%), 여가서비스(5.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신용상황이 낮아진 자영업자들이 비은행권 고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각지대·금융교육 챙겨야 이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금융지원이 고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해 네차례, 올해 두차례 추경 등으로 100조원 이상의 재정을 쏟아 부었다. 다만 지난해 4차추경에서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마련한 '새희망 자금'은 당초 290만7000명에게 3조 218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5000억원 가량이 남았다. 지급인원이 251만1000여명에 그쳐 지급액 기준 집행률이 85%밖에 안된 탓이다. 올해 1차 추경에서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마련한 '버팀목 자금플러스'는 385만2000명을 지원하기 위해 6조7350억원을 편성했지만 1조1000억원이 남았다. 지급인원은 285만4000명으로 지급액 기준 집행률은 69.3%였다. 지나치게 까다로운 기준 탓에 지원금을 받지 못하거나 사각지대로 밀려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금융상담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소상공인의 금융관련 문제는 51%를 가족·친지와 상의한다고 답했다. 전문성을 띈 은행 등 금융기관과 상담한다는 소상공인은 17%로, 상의할 대상이 없다는 소상공인은 16%에 달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상과 원리금 상환유예 종료 시점에 맞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상환부담 및 부실위험이 집중되지 않도록 상환시점을 분산해야 한다"며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취약·고위험 차주를 파악해 이들에게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12-22 15:45:2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