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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vs지방권’ 대학 모집 양극화 ↑…미달 확정 18곳·사실상 미달 59곳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수도권과 지방권 대학 경쟁률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대 0' 미만의 경쟁률을 보이며 원서접수조차 학생 수만큼 하지 못한 '미달 대학'도 지난해보다 10곳 늘어 18곳에 달한다. 이중 80% 이상이 지방권 대학이다. ◆수도권-지방권 대학 모두 지원자 늘었지만, 격차도 커져 5일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올해 서울권 평균 경쟁률은 6대 1로 지방권(3.4대 1)과 2.6대 1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 3일 정시 접수를 마감한 ▲서울권 37개교 ▲수도권 36개교 ▲지방권 106개교 등 총 179개 대학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 지방권 대학 경쟁률(3.4대 1)은 2.7대 1이던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서울권 대학 경쟁률 대비 격차는 더 커졌다. 지난해 서울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5.1대 1, 지방권은 2.7대 1로 2.3대 1의 차이가 발생했다. 수도권과 지방권 격차도 전년도보다 더 벌어졌다. 수도권 대학의 올해 평균 경쟁률도 서울권 대학과 마찬가지로 6대 1이다. 지방권 대학(3.4대 1)과 2.6대 1의 격차를 보인다. 지난해 수도권 대학 경쟁률은 4.8대 1, 지방권 대학은 2.7:1로 2.1대 1의 격차를 나타낸 데 이어 올해는 양극화가 더 심화했다. 반면, 4년제 대학 지원자 수는 전국적으로 늘었다. 올해 서울·수도권의 73개 대학 전체 지원자는 27만4719명, 지방권 106개 대학의 전체 지원자는 20만5024명이다. 이중 서울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16만8171명으로 지난해보다 36.6%(4만5022명) 증가했다. 지방권 대학도 마찬가지다. 지방권 대학 지원자 수는 올해 20만5024명으로, 지난해보다 15.5% 늘었다. 지난해 지방권 대학 지원자수는 2만7470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 경쟁률 5.1대 1에서 6대 1로, 수도권은 4.8대 1에서 6대 1로, 지방권은 2.7대 1에서 3.4대 1로 모두 상승했다. ◆ 전체 경쟁률 상승 원인은 '수시모집 이월·수능 응시인원 확대' 때문 정시모집 전체 경쟁률 상승은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전년도 대입보다 5039명(198개 대학 기준) 줄었지만, 2022학년도 수능 응시 인원이 44만8138명으로 전년도보다 2만7104명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인원은 42만1034명으로, 2022학년도 44만8138명으로 늘었다. 재학생과 재수생이 각각 2만 3577명, 3527명 증가했다. 수시 이월인원이 지난해보다 5039명 감소했다. 전국 198개 대학 중 수시 이월인원은 각각 ▲서울권 1255명 ▲수도권 189명 ▲지방권 3598명이 감소했다. 전문대권에 점수대가 형성된 학생 상당수가 4년제 대학으로 상향지원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쟁률 상승 원인으로 전문대 수준 학생들도 4년제 대학으로 뚜렷한 상향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전문대는 정시 3회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제한 지원이 가능해 이들이 추가로 4년제 대학 3회 응시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 지방 대학 경쟁률 상승에도 한계대학 늘어…'사실상 미달' 59곳 전국적인 경쟁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계대학은 더 크게 늘었다. 특히 정원 내 모집 경쟁률이 '1대 0' 미만인 대학은 지난해 9개 대학에서 올해는 18곳으로 두 배로 늘었다. ▲신라대 ▲서울기독대 ▲중부대 ▲극동대 ▲경운대 ▲초당대 ▲호남대 ▲동신대 ▲영산대(해운대) ▲신경대 ▲김천대 ▲영산대(양산) ▲광주여자대 ▲광신대 ▲서울장신대 ▲중원대 ▲경주대 ▲대구예술대 등 지방권 15곳, 수도권 2곳, 서울권 1곳의 대학에서 '1대 0' 미만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3대 1의 경쟁률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59곳으로 늘어난다. 수험생은 모집 지원군별로 3번까지 지원할 수 있어 최종 입학 등록에는 이 중 한 곳만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쟁률 3대 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볼 수 있다. '사실상 미달' 대학 59곳 중 83.1%에 해당하는 49곳이 지방권 대학이며, 서울권에서도 7개 대학이 3대 1의 경쟁률을 채우지 못했다. 임성호 대표는 "지방권 대학 경쟁률 상승에서 한전공대 등 특수대, 지벙 거점 국립대학, 서울권 명문대 제2캠퍼스, 약대가 경쟁률 상승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며 "지방권 소재 상당수 비인기 대학은 추가모집과 미충원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2-01-05 11:17: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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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올 전국서 아파트 2만여가구 공급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2만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전국 주요도시에서 2만 3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오는 2월 강원도 원주시에서 572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시작으로 3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경기 양주 옥정, 대구 대명, 용인 죽전, 동탄2신도시 A56블록 등 관심도가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서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3월 부산에서 선보일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에코델타시티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동, 전용면적 68~84㎡, 총 953세대 규모(당사 지분 기준 477세대)로 조성된다. 4월에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지상 최대 27층, 14개동, 총 938세대(당사 지분 기준 657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옥정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및 7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집의 다양한 기능을 확장시킨 것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거트렌드를 선도하고 최고의 주거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1-05 11:16:4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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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언젠가는 스팟을 휴대폰처럼 데리고다닐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스팟과 함께 무대로 들어오는 모습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디어 컨퍼런스를 끝낸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로봇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참관을 강행한 데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아서 배우러 왔다"고 겸손함을 보이면서도, "우리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한계에 도전한다" 며 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도 피력했다. 정 회장은 로봇이 인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현대차가 로보틱스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에 투자하는 이유를 인류의 삶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인류가 보다 편안하고 쉽게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소외계층이나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로보틱스는 자동차와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CES에 친환경차나 자율주행차가 아닌 로보틱스를 주제로 삼은 이유도 밝혔다. 자동차와 UAM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가 있으며, 앞으로 로보틱스가 더 많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틱스도 사람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CES에서 먼저 소개하고 평가받아 방향성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메타 모빌리티가 언제 도입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유보했다. 기술이 빨리 발전하고 있지만 메타버스 발전과 연구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하는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재택근무가 늘어나도 공장 인력은 전체가 현장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 메타모빌리티 시대에는 모두가 사무실이나 재택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장 큰 변화를 예상했다. 올해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5~8% 성장을 점쳤다. 반도체 수급이나 원자재 수급상황을 변수로, 코로나19는 오미크론으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중점 사업으로는 '지금 하고 있는 분야'를 꼽았다. 여기에 커넥티비티를 추가해 사람과 로봇,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입장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등 어떤 기업과도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같이 하겠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11:06: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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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누적 회원 133% 증가, 20대 대폭 유입

코인원의 누적 회원 수가 133% 증가했다. 코인원이 작년 한 해 동안 누적회원 및 직원 수 증가, 신규 코인 상장 수 등의 성과를 종합한 기업 성장세를 5일 공개했다. 코인원은 2021년 고객 누적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을 가장 유의미한 성과로 꼽았다. 코인원의 2021년 12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약 2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3%가량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코인원 가입자의 연령대 또한 1년 사이 큰 변화를 보였다. 2021년 신규 회원가입자 중 30대가 34.04%로 가장 많았고, 20대(26.17%), 40대(23.54%), 50대(11.80%) 순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전년 대비 20대의 신규가입 회원 비중이 약 9% 증가했다는 점이다. 20대 급증에 힘입어 일명 2030 세대의 신규가입 비율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2021년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MZ 세대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입증했다. 이에 맞춰 코인원은 MZ 세대를 타깃으로 똑똑한 가상자산 투자 가이드를 전하는 'ONE PICK'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코인원은 작년 4월 기준 주요 거래소 중 처음으로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재개했다. 이와 더불어 24시간 채팅상담과 전화상담까지 오픈하는 등 1년 365일 온·오프라인을 통한 민원 접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그 결과 전년 대비 고객 민원 대응률이 304% 이상 높아져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가상자산 시장규모의 확대와 함께 코인원의 기업 규모 역시 크게 성장했다. 전년도 대비 직원 수가 53% 증가하며 현재 130명에 이른다. 민원 대응 서비스를 위한 고객센터 인력 2배 이상 확충 및 AML센터를 비롯해 개발 조직을 중심으로 한 전직군 세자릿수 채용을 단행한 결과다. 올 해 250명까지 직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코인원은 2021년 한 해 총 38종의 신규 코인을 상장했다. 그러면서도 상장 기준은 엄격하게 두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정책을 유지했다. 코인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 정책 및 유의종목 심사 기준을 투명하고 세분화해 공개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의 거래 선택 폭을 넓히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발굴이라는 거래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021년은 가상자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코인원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메타버스, NFT 등 보다 다양해진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를 통해 신규 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거래소 시스템 안정화 및 안전한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2-01-05 11:04:57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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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청담 및 광화문 금융센터 오픈

신한금융투자는 5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특화시킨 청담금융센터와 광화문금융센터 2곳을 신규 설립했다. 이번에 신설된 청담과 광화문 금융센터는 강북과 강남의 요지에 위치해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새로 신설된 두 센터는 최근 소비자금융 철수를 선언한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신한금융투자가 공격적으로 영입해 오픈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특화점포 오픈을 위해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씨티은행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마스터PB) 2명과 10억원 이상 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최우수 자산관리 전문가(CPC PB) 10명 등을 포함해 총 30명의 씨티은행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국내 고액자산관리의 최대 경합지역인 청담금융센터에는 국내 프라이빗뱅커(PB) 1세대이자 PB 교육, 투자관련 리서치 및 상품 개발 등을 두루 거쳐 자산관리 전문가로 통하는 염정주 상무를 영입했다. 염 상무는 최근까지 씨티은행 최대 규모 자산관리(WM)서비스 영업점인 '청담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온 자산관리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강북에 위치한 광화문금융센터에는 과거 씨티은행에 3명만 있었던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마스터 PB) 중 2명이 영입돼 전문 인력들이 고객중심의 금융상품판매, 기업자금운영, 상속증여, 세무 상담 등 토탈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염정주 신한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장(상무)은 "기존 은행 기반 자산관리에 자본시장 상품 편입이 가능해져 자산배분의 깊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기대된다"며 "고객중심의 사고로 고객투자성향과 재무목표에 적합한 자산 및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관리하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청담 및 광화문 금융센터 출범을 금융시장 환경과 대외변수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대전환하는 리테일점포 체질개선의 신호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2-01-05 11:04:3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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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농지법 개정이 가져올 미래와 기회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농부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그렇다. 우리 헌법 121조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국가는 농지에 관해 경자유전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 그러나 실상은 확연히 다르다. 개발계획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LH직원들이 해당지역의 농지를 미리 매입했다가 적발된 사례로 한동안 시끄러웠다. 그들은 영농계획서를 제출하고 실제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래 방치해도 티가 나지 않는 묘목따위를 비정상적으로 빽빽하게 심어서 묘목수에 따른 추가보상금만을 노렸다. 물론, 이러한 노골적인 불법행위가 아니더라도, 주요 공직자들의 농지소유는 일반화되어 있다. 21대 국회의원 중 약 3분의 1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직계비속, 처가, 친인척들의 명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도심생활을 하는 비슷한 또래의 중·장년층들은 어떨까? 시골에서 농사 짓는 부모님이 계시는 상당수가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앞서 말한 공직자들의 불법행위와는 구분되더라도 원론적으로는 저마다 위법의 소지를 안고 있다.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되면서 농부들이 도시생활을 하는 자녀들에게 농지를 상속하는 사례는 흔한 현상이다. 이들 상속, 증여받은 자녀들이 한시적이 아니라 계속 농지를 소유하기 위해 현금이나 현물을 받고 농지를 임대하는 등 농지법을 위반하고 있다. 이미 전체농가 중 임차 농업인 수가 자경 농업인을 초과하여 헌법이 추구하는 '경자유전' 대신 예외적, 일시적이어야 할 임차농이 주류를 이루는 기형적인 현상이 벌어지는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상대적으로 높아진 농지 비중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우리나라는 산악지대를 제외한 국토 면적의 60%이상이 여전히 농지다. 그러나 전체 인구 중 농업의 비율은 지난 10년 동안 약 40%가 감소하여 4.5% 가량이 남아 있다. 이 숫자는 앞으로도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막대한 농지는 여전히 농사 이외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가 없다. 신도시개발을 노린 투기의 목적을 막기 위해 농지 취득시 취득자의 직업, 영농경력 등을 추가로 기재하고 별도의 농지취득 심사를 강화하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보다는 농지 상속인의 대부분이 비농업인인 문제 즉, 헌법이 추구하는 재산권 보장과 상충해서 물려받은 농지를 사실상 헐값에 처분해야 하는 현실을 해결해야 하고, 또한 공익에 맞도록 잉여농지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농지법은 편법을 양산하는 일부개정이 아닌 주택공급의 택지 부족문제를 위한 전면개정이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농민들의 경우, 수익성을 고려한 1인당 자가경작의 면적은 작물의 종류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만㎡ 내외이다. 반면, 1가구당 거주 면적은 84㎡로 족하고, 택지개발을 전제로 할 때 순수 대지 면적으로 치면 그보다도 작다.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한 명 분량의 자경농지가 줄어들면 최소 500~600명의 거주지가 마련된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부작용들은 그에 대비한 법률로 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도심 생활 권역과 농업지역의 물리적인 경계는 확연하다. 즉,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진짜 농사를 짓는 지역은 채산성 때문이라도 무리해서 택지개발을 할 가능성은 적다. 시대가 변하고 산업구조가 바뀌지만 그에 따른 정책은 언제나 한발씩 늦어지는 형국이다. 농지법 개정은 지역균형발전, 환경보존까지 폭넓게 고려한다면 잠재적 위법행위들을 구제함과 동시에 주택공급을 포함한 효율적인 국토이용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다. 물론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귀농, 주말농장 등의 적법한 목적을 전제로 했을 때, 한발 앞선 투자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수준 로이에 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2-01-05 11:03:5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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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액 113.6억달러… 사상 첫 100억달러 넘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물류대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1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 수출이 8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9% 올랐고, 수산식품은 전년보다 22.4% 증가한 28억2000만달러 수출 기록을 세웠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건강식품과 가정간편식 인기로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농산물은 15억7110만 달러, 가공식품은 69억66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치·인삼류 등 건강식품과 라면·과자류·음료·소스류·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딸기·포도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와 인삼은 건강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별 김치 수출실적을 보면, 일본, 미국, EU·영국 순으로 높고, 인삼은 중국, 미국, 베트남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라면·소스류·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도 한류 확산과 코로나19로 증가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라면은 일본, 대만, 네덜란드 순으로 많이 수출했고, 소스류는 미국, 러시아, 일본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정부가 스타 품목으로 육성한 딸기와 포도는 합산 목표 수출액 1억3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산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딸기는 정부가 지원한 전용 항공기를 통해 홍콩, 싱가포르로 주로 수출돼 현지 고급 호텔·디저트숍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됐고, 포도는 수출용 제품에 대한 당도·크기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중국에서 고가(한송이 약 12만원)로 판매되는 등 호응이 크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에도 성장 가능성이 큰 딸기·포도·김치 등 유망품목을 지속 육성하고,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정책과 한류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등 국가별 여건에 따라 수출전략을 세분화해 수추 성장세가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식품 분야의 경우, 작년과 비교해 주력 품목인 김(6억9280만 달러), 참치(5억7920만 달러) 이외에도 어묵(4950만 달러), 굴(8010만 달러), 넙치(5500만 달러) 등 여러 품목의 수출액이 상승했다. 김의 경우 10년 넘게 매년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김은 한류 확산에 따른 인지도 상승 영향을 받았다. 미국·일본·중국은 무론 그간 한국 김이 수출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돼 2021년 말 기준 세계 114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김 수출액 경신은 유기농 김부각, 채식주의자용 김밥김, 양념 김자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은 물론, 유아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한류 마케팅을 펼치고, 유기농 인증이나 식품안전규격인증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김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참치의 경우 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횟감과 스테이크용 참치 수요가 증가하고, 통조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9.7% 증가한 5억7900만달러로 수출액 2위를 지키고 있다. 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 내 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전체 수출액이 12.0%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도 비대면 소비에 대응해 온라인 수산 박람회와 상시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식품 업체들에 대한 수출지원 정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1-05 11:0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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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미래 인재 양성 위한 고교생 진로 체험 활동 진행

에어부산 MOCK-UP에서 참여 학생이 비상탈출 슬라이드 훈련을 받고 있다. 에어부산이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에어부산은 지역 고교생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 학습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꿈담기 드림교실'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꿈담기 드림교실'은 2020년부터 진행된 교육기부활동으로, 항공업 종사를 희망하는 지역 고교생에게 기업 탐방 기회와 현장감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꿈담기 드림교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교육청에서 선발한 고교생 19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실제 승무원 훈련 과정 중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훈련들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화재 진압 ▲비상 탈출 ▲기내 방송 ▲서비스 실습 등을 전문 교관으로부터 교육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승무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 외에도 에어부산은 '에어부산 드림캠퍼스' 등 지역의 항공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기부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운항·정비 등 다양한 직군의 꿈담기 프로그램도 마련해 더 많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예비 항공 인력의 역량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질의 교육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2-01-05 10:59: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