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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화 녹취록 보도, 김종인·조국·미투 등 의견 밝혀

MBC(문화방송)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0여 차례 나눈 통화 녹취록을 정리해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사적 대화를 불법으로 녹취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며, 녹음파일 취득과정도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현재 수사 중인 내용과 관련된 발언 등에 대해서만 방송을 금지했다. 이날 저녁 공개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김 씨와 이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장기간 통화를 이어나갔다. 김 씨는 이 기자에게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당시 뉴스타파가 윤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를 한 것을 두고 뉴스타파 본사를 찾아가 '응징 취재'를 했던 것에 감사를 전하면서 첫 통화가 시작됐다. 김 씨는 이 기자와 지난해 7월 12일에 한 통화에서 "나중에 한번 봐서 우리 팀으로 와요. 진짜.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라며 "난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으면 좋겠다. 내 마음 같아서는 진짜"라고 말했다. 이 기자가 지난해 9월 3일 통화에서 김 씨에게 "만약 가게 되면 무슨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냐"고 묻자 김 씨는 "할 게 많지. 내가 시키는 거대로 해야지. 정보업. 정보 같은 거. 우리 동생이 잘하는 정보 같은 거 (발로) 뛰어서"라고 영입 의사를 표현했다. 이 씨는 김 씨가 운영하는 전시 업체인 코바나콘텐츠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김건희 씨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한 것을 두고 "원래 그 양반이 계속오고 싶어 했어"라며 "여기가 자기 그건(영역)데, 그러니 먹을 것이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밝혔다. 김 씨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운 조국 수사와 관련해서도 "조국 수사를 이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너무 많이 검찰을 공격했다"며 "빨리 끝내야 하는데 계속 키워서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윤 후보가)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 될지 꿈에나 상상했겠나. 우리는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라며 "이걸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다. 보수는 자기네가 해 먹고 싶지"라고 말했다. 김 씨는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한 미투 사건에 대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불쌍하더만, 솔직히 좀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씨는 이 기자에게 쥴리 의혹과 결혼 전 검사와의 동거설도 전면 부인했다. 김 씨는 스트레이트 측에 15일 저녁 보낸 서면 답변서를 통해 "윤 후보의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캠프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미투 발언에 대해서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해왔다고 보도는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방송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방송 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우선 후보자의 배우자가 정치나 사회 현안에 대해 본인이 가진 관점을 드러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다"며 "특히 보도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여러 사안이나 인물에 대해서 편하게 평가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양수 당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논평을 내고 "MBC가 다음주에도 추가방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보고 종합적인 입장을 내놓겠다"며 "보도의 공정성의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도 같은 수준으로 방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 녹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사적 대화이지만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1-16 22:10: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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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UAE 수소 협력 논의…"투자·공급망 강화…함께 성장"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수소경제 관련 기업인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수소를 도입하기로 한 계약한 첫 실질적 파트너가 UAE인 만큼, 문 대통령도 관련 논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외교에 나선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국과 UAE는 그간 석유,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인 수소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이 높은 UAE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UAE가 중동 지역에서 첫 번째로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한국은 NDC(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등 탄소중립 정책 추진 및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등에 나선 데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양국이) 미래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공통의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양국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UAE와 수소 협력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셈이다. 회의 참석자들도 ▲UAE 수소산업 현황 및 한-UAE 협력 비전 ▲전 주기(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수소 협력 가속화 위한 협력 비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수소융합 얼라이언스(H2KOREA) 등 관련 부처·기관이 참석했다. UAE와 협력 논의 차 수소 생산·도입·활용 등 관련 경제 전 주기에 걸친 기업들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수소 생산·도입 분야에서 한국석유공사, SK가스, GS에너지, 포스코 등이 참여했다. 수소 활용 분야에서 현대자동차(전기차), 두산퓨얼셀(연료전지), 삼성물산과 E1(수소 유통) 등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주한UAE 대사관 대사, UAE연방상공회의소 회장, 에티하드 신용보험공사 회장, 무바달라 국부펀드 대표, UAE Chamber 사무처장, 마스다르 대표이사, 에미리트 철강 대표이사, 빈 하르말 그룹 회장, 대싱 인터내셔널 그룹 회장 등 관련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는 수소 생산·도입·활용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소 보급 활성화 및 관련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정부·지자체·기업 등이 모인 민관 협의체인 H2KOREA도 양국 간 민간 차원의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에티하드 신용보험공사와 수소산업 프로젝트 관련 금융지원 협력 확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바탕해 앞으로 프로젝트 정보·지원 프로그램 공유, 협력회의 개최, 공동자료 발간, 재보험·공동보험 협력 등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도 이날 간담회 논의 결과에 바탕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협력 방안은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고, 기업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한 ▲청정수소 인증 ▲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에 대한 협력도 긴밀히 할 것이라고 했다.

2022-01-16 18:48: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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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 자율공시 50%↑…풍문에 적극 대응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적극 대응으로 공시 건수가 2020년과 비교해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율공시와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공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불공정공시법인 지정 건수 역시 소폭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824개사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8945건으로 전년 대비 2606건(1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공시 유형은 자율공시였다.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만526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 회복세로 상장사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1841건)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610건) 등 기업 투자활동과 관련한 공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공시는 1720건으로 47.6% 증가했다. 풍문, 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해명공시가 192건으로 134.2% 증가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96건으로 2배(100%) 늘었다. 이 밖에 공정공시(1930건)는 기업 영업잠정실적 공시 및 전망·예측 공시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영문공시(1600건)는 거래소가 상장법인 번역 지원 서비스 제공한 것에 힘입어 같은 기간 2배 넘게 늘었다. 조회공시는 49건으로 한 해 전보다 35.5% 감소했다. 풍문,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가 증가하면서 반대로 조회공시 요구는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주가 급락에 따른 조회공시는 없었고, 거래량 변동이나 주가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도 감소했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8건으로 전년 대비 3건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공시를 번복(-6건)하는 경우는 줄었지만, 공시 불이행(6건) 및 공시 변경(3건) 건이 증가하면서 전체 지정 건수가 증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532개사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723건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수시공시가 1만9558건으로 전년대비 450건 늘었는데, 지난해 기업공개(IPO) 활성화로 상장기업 수가 큰 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거래소 관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중소상장법인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제공을 통해 불성실공시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01-16 16:54: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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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켓에서 이름 바꾼 롯데마트맥스(MAXX), 롯데쇼핑 구원투수 될까

롯데쇼핑이 운영 중인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의 모습. 롯데쇼핑은 빅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롯데마트맥스'라는 새 이름으로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롯데쇼핑의 대형 창고형 할인점 '롯데마트 맥스(MAXX)'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VIC Market)'을 선보였던 롯데마트는 결국 유료 회원제까지 폐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롯데마트 맥스가 위기의 롯데쇼핑을 구할 구원자가 될지 새로운 골칫덩이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9일 전북 전주시 송천동 구 롯데마트 송천점을 새단장해 '롯데마트맥스'로 문을 열고 21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는 상무점을 오픈한다. 구 롯데마트 목포점도 곧 롯데마트맥스로 새출발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2023년까지 롯데마트맥스 20여 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유통가는 채널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백화점과 이커머스는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마트와 편의점은 그렇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마트의 또 다른 형태인 창고형 할인점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코리아는 회계기준 2020년 9월부터 20201년 8월 기준 매출 5조3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4조5229억원에 비해 18.3% 매출이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24.3% 증가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해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매출 3조원을 예상 중이다. 코스트코의 국내 매장 수는 16개, 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수는 20개에 불과한 가운데 올린 성과다. 창고형 할인점들이 전성기를 누릴 때 롯데쇼핑의 빅마켓은 그러지 못했다. 2012년 금천점에 첫 점포를 연 후 한 때 5개 점포까지 늘기도 했지만 현재 2개 점포만 남았다. 업계는 롯데쇼핑이 다시 창고형 할인점에 눈독 들이는 것을 두고 창고형 할인점 시장이 홀로 성장 중인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쟁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걸로 보고 있다. 창고형 할인점은 일반적으로 물건을 대량으로 쌓아놓고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마트보다 더 넓은 매장 면적이 필요하다. 기존 대형마트 점포를 리뉴얼한다고 해도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실패하면서 3조원대의 현금 자산을 그대로 갖고 있는 상태로, 공격적으로 창고형 할인점 늘리기에 나설 여력이 된다. 창고형 할인점들이 특정 지역에 집합한 상태인 것 또한 롯데쇼핑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앞서 코스트코는 전라도 지역에 몇 차례 신규 입점을 하고자 했으나 소상공인 보호 등 다양한 문제에 부딪혀 실패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또한 대부분 매장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현재 전라권에는 매장이 없다. 입점이 확정 돼 공사중인 점포 중에도 전라권에 위치한 점포는 없다. 롯데쇼핑이 전주시와 광주시를 첫 개점지로 낙점한 것은 경쟁사들이 지역 진출에 나서기 전 충성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코스트코 등이 겪은 골목상권 문제는 기존 롯데마트 점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 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전라권에서 롯데마트맥스의 성공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수도권 등에서의 성공여부는 유보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창고형 할인점에서 눈에 띄는 상품은 PB상품과 해외 소싱인데, 이를 어떤 식으로 차별화 하느냐가 성공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앞서 롯데마트 빅마켓이 가지고 있었던 한계인 차별화 실패를 지적했다. 빅마켓은 과거 SNS 등에서 타 창고형 할인점을 따라한다는 식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를 벤치마킹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완전히 새로운 롯데마트맥스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16 16:04: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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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이 답…관련 기술·서비스 구축

로레알그룹에서 작년에 출시한 맞춤형 스킨케어, 립스틱, 파운데이션 제조 디바이스. /로레알 화장품 업계가 고객별 맞춤형 뷰티 제품과 비대면 솔루션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업계가 어려워지고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이같은 제품 및 기술이 업계의 차세대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상태다. 올해엔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솔루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혁신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피부 색상에 어울리는 입술 색상을 추천 및 립 제품을 바로 만들어주는 기술, 개인별 피부 고민에 맞는 효능을 갖춘 앰플을 활용해 즉석에서 토너를 제조하는 제품 등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기술과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있으며, 고객 접점에서 맞춤형 화장품 등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신년사에서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피부 건강을 확인하고, 추천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인원 피부 멘토링 서비스'를 도입, 홈페이지 전면에 ▲닥터지 피부유형 테스트 ▲1:1 스킨멘토링 ▲1:1 성분 분석 서비스 ▲마이 스킨 히스토리를 배치해 고객 피부유형 테스트부터 솔루션, 솔루션 이력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약 36만 빅데이터에 기반해 발전시킨 스킨 리포트를 통해 피부 건강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For U(포 유)' 카테고리에서는 고객 개개인을 위한 추천 제품들을 피부 고민별로 제안해준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앞으로 고객의 피부 고민에 부합하는 전문적인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매년 연구개발(R&D)에 3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던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톱 뷰티 회사로 손꼽히는 로레알그룹은 기술과 과학을 결합해 보다 개인화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뷰티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들어 휴대가 간편한 가정용 염색 디바이스 '컬러소닉(Colorsonic)'과 헤어살롱용 AI 뷰티 디바이스 '컬러라이트(Coloright)'를 공개했다. 컬러소닉은 소비자들이 직접 약제를 혼합하고 머리카락에 골고루 도포해야 하는 셀프 염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5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디바이스로 내년 초 미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컬러라이트는 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AI) 헤어 컬러 시스템으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모발 색상을 생성하는 헤어살롱용 디바이스다. 특허 받은 알고리즘으로 다양하고 정확한 색상을 제공해 보다 나은 경험을 선사한다. 이밖에 로레알그룹에서는 초개인화 시대를 맞이해 스킨케어, 립스틱, 파운데이션 방면으로 온도, 자외선, 공기, 습도를 파악한 후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제품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똑똑한 뷰티 디바이스를 내놓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6 15:52:1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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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 대선캠프의 호객행위?… 그들보다 합리적인 재야의 주장

대통령선거 구도가 복잡해지면서, 여·야 대통령 후보의 국방안보공약도 포퓰리즘의 액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까지 보고 왔어', '잘해드릴게', '그거에 이거 얹어드려'식의 호객행위가 연상될 정도다. 다가올 인구절벽으로 인한 우수인재 확보와 전문성, 그리고 산업과 사회의 활력공급이라는 다양한 측면이 결합된 국방안보공약보다 눈 앞에 바로보이는 '월급200만원', '모병제전환', '학군장교 복무기간 단축'과 같은 무책임한 정책만 던지고 있다. 취재현장을 돌다보면 현실적인 아이디어는 대선캠프가 아닌 재야의 군사마니아와 일선 장병들 쪽에서 나온다. 최근에 만난 일선부대 지휘관은 '선택적 모병제'가 아닌 '선택적 징병제'라는 역발상을 제시했다. 이 지휘관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심신이 강건한 남여 모두를 징병 ▲병의 의무진급 계급 수를 줄이고 분대장 교육을 받은 자를 상·병장으로 진급 ▲부사관의 민간지원은 특수기술직에 한정하고 상·병장급 우수자 중심으로 선발 ▲분대장급 이상 군복무 경력자에게 미국의 G.I 빌과 같은 학자금 전액지원 ▲고급장교로의 진출확대가 핵심이었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처럼 남여에게 병역을 부과하되, 군사복무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면 우수인력들이 군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전 국민이 징병검사를 받더라도 선발된 극소수만 군에 입대하게되고 그 복무경력을 가진 자는 남녀 구분없이 사회에서 자연스레 존중받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다. 한 예비군지휘관은 '직업적 예비군'과 '은퇴자 활용'을 예비전력 정상화 정책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투잡예비군법'이 지난해 12월 입법화됐지만 정작 여당 의원들은 퇴역자원의 재활용에는 소극적이었다. 이 예비군 지휘관은 "현역복무가 어려운 간부를 예비역으로 전환시키되 각자의 여건에 맞는 지역과 보직을 편성해 군의 허리층을 두텁게 하자"면서 "병으로 전역한 자라도 사회에서 쌓은 경력과 기술 등을 고려해 부사관 장교로도 진급시킨다면, 튼튼한 인재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의 경우 퇴역자가 군에 재복무해 장군에까지 이른 성공사례도 있다.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먼 리코버 대장은 82세에, 프로그래밍 언어 '코볼'을 만든 그레이스 호퍼 준장은 80세에 각각 완전한 은퇴를 맞이했다. 그들의 전문성이 의회에서 인정됐기 때문이다. 일본 자위대도 '새로운 복무제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 자위대 O.B들을 시프트제로 복무시키고 있다. 젊은 층이 가지지 못한 노련미와 전문성을 살리면서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냈다. 이직율이 심각한 한국군의 행정직군무원의 과도한 선발보다 안정적일지 모른다. 군인의 의식주에 해당하는 '전력지원물자'와 '실전적훈련장비'의 우수제품 확보를 위해 '군복 및 장구류 단속법'과 '총포법의 모의총포 기준'을 완화하자는 주장도 '밀심(MILSIM)' 유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6㎜플라스틱 비비탄으로 모의교전 경기를 펼치는 밀심경기는 세계적인 스포츠이자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밀심용 에어소프트건 제작 등 다양한 '군사문화사업'을 펼치는 대만 G&G사의 연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작은 봉제업체였던 대만 J-TECH사는 미군에 봉제제품을 납품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들 업체들은 대만군에서도 환영받는다. 정치인들이 조금만 시야를 넓게하고 생각을 깊이한다면 군과 경제의 심장이 요동치는 정책이 나올 것이다.

2022-01-16 15:33:1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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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슈가 발목?…윤석열, 이회창 사례 '타산지석' 삼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이후 '가족 리스크'에 발목 잡히면서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두 정치인은 대선 출마 이후 가족 관련 문제가 터지며 직업인으로서 쌓아온 가치가 훼손됐고 곧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회창 전 총리는 중앙선관위 위원장, 감사원장 등 정부 요직을 거치며 지난 15대 대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선출돼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 전 총리는 두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으로 '대쪽 판사'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 측은 이 전 총리의 두 아들이 최초에는 병역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연기 신청 후 수년이 지나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선 체중 미달로 면제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법원에서 최종 무혐의가 났으나, 이른바 '병풍(兵風)'이 몰아치면서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쳤다. 이 전 총리의 회고록에 따르면 당시 병역 의혹에 위법한 점이 없었기 때문에 가볍게 대응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 대선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이인제 후보는 후보교체를 주장하다 탈당하고 국민신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결국, 15대 대선 투표 결과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40.27%, 이회창 전 총리가 38.74%,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가 19.20%를 기록하며 대선 사상 최소 표차로 이 전 총리는 낙선했다.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20대 대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특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에 오른 뒤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수사 등을 지휘했다. 윤 후보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던 경력과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웠던 일화가 조명되면서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올랐고, 정권교체론을 등에 업으며 제1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윤 후보도 정치 출마와 동시에 가족 리스크가 터져 나왔다. 지난해 6월 29일 정치 출마 선언을 한 뒤 장모 최 모 씨는 요양병원 부정수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최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학·경력 부풀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지난해 후보 배우자 네거티브 대응 방안을 놓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충돌하며 선대위 내홍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또, MBC는 16일 저녁 김 씨와 모 기자가 약 7시간 정도 통화한 녹취록을 방송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씨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담길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힘은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일각에선 이회창 전 총리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회창 후보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듯이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 후보의 단일화 난제가 지난 15대 대선 패배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다"며 "윤 후보의 국가 경영 역량 강화, 처가 비리 엄단 의지 발표와 단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회창 후보 때도 이를 막은 것은 측근들의 발호였다"며 "아첨하는 측근들을 물리치고 나홀로 광야에 설 때 다시 일어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16 15:18: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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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여파, 코로나 신규 확진자 5일째 4000명대 기록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4000명대를 기록했다. 일주 전보다 800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94명 발생하며 지난 12일 이후 닷새째 4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와 비교하면 818명 늘어난 규모다. 신규 확진자 중 1211명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검사 양성률은 2.1%이다. 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는 457명으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3차 접종이 많이 진행된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는 감소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수는 612명으로 전일보다 14명 줄어들면서 사흘째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1.8%로 직전일(33.8%)보다 2.0%포인트 줄었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몰린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 역시 36.4%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 참여자는 누적 2333만7078명으로, 전체 인구 45.5%가 3차 접종을 끝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52.7%,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83.3%가 접종을 마쳤다. 이번 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이 시작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첫 처방이 시작되면서 전일까지 전국에서 총 9명이 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투약자는 대전에서 재택치료 중인 70대 남성으로 비대면 진료를 통해 팍스로비드 투약을 결정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대다수가 점차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6 15:14:0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