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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문]허창수 전경련 회장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경제인 모두에게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무역 1조달러 3년 연속 달성, 사상 최대 수출액, 사상 최대 흑자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상반기 1.9%에서 하반기에는 3.6%로 높아지는 등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제 우리 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경기 위축, 일본의 엔화 약세,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대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 낸 것입니다. 따라서 더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어야 마땅합니다. 이는 우리 국민과 정부, 근로자와 기업 등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였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던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요즈음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2월에 소치 동계 올림픽, 6월에 브라질 월드컵, 9월에는 인천 아시안 게임 등 세계적인 이벤트들이 많이 개최됩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축제들도 부분적으로 글로벌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낙관만 하기에는 우리 경제에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잠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와 양적완화 축소등 대외환경이 수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자산가치의 감소, 가계부채 증가 등 민간소비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경우, 매출은 늘지만 이익이 감소하는 외화내빈의 현상이 우려됩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집단이기주의, 갈등, 비효율적인 경제 시스템 등도 우리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성장의 불씨를 잘 살려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불안요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체에 빠지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들을 잘 극복한다면 다시 한 번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우리 경제의 핵심엔진인 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한 양적확대뿐만 아니라 채산성을 감안한 내실 있는 성장에도 더욱 힘써야 합니다.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가계부채 안정화를 통한 소비 활성화, 내수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등 정부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들이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아랫목에 온기가 윗목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제도?관행을 바로잡고, 경제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도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맡은바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기업에게도 따뜻한 시선으로 용기와 격려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말의 해입니다. 광야를 힘차게 질주하는 말처럼 우리 경제도 선진국을 향해 달려 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모든 국민과 경제인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3-12-31 09:02:16 김태균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 전문]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친애하는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모든 경영자와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13년은 전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원년이었습니다. 새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고용률 70%달성'이라는 희망찬 목표를 제시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되었습니다. 노사분야에서도 가히 격변기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국회와 정치권은 산업현장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무리한 규제 입법을 계속해서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대체공휴일제 실시, 정년연장 등 주요 노동현안들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업들은 급격하고 과다한 규제와 변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2013년 사상 최대 수출, 최대 무역흑자,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등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힘든 상황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낸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들의 업적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의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올해도 글로벌 경제 사정이 크게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하였고 신흥개도국의 성장 둔화, 과도한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재작년 2년 연속 2%대의 성장률에 비해서는 다소 높지만 여전히 우리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실업문제의 해결과 경기회복의 온기가 퍼져 나가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올해 노사관계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의 여파로 올해도 노사갈등 요소는 산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범위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산업현장에서 노사갈등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과거 분의 기업 부담을 덜게 된 점은 불행 중 다행이나 향후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통상임금과 관련한 소모적인 노사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소모적인 소송 대신 노사는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정부도 기업들이 활기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분명히 해 나가야 합니다. 이 밖에도 근로시간 단축, 근로형태의 다양화 등 우리 노동시장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메가톤급 사안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노사정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합니다. 전국의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4천달러로서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만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그 문턱을 넘어서고 명실상부한 선진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경제성장을 이끌고 고용을 창출하는 주체는 기업입니다.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 수립과 투자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노동시장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국의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2014년 갑오년은 60년 만에 찾아온 파란말(靑馬)의 해입니다. 서양에서는 청마를 행운을 가져다 주는 유니콘으로, 동양에서는 진취적이고, 활발한 동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광야를 거침없이 달리는 파란말처럼 올해 우리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쪼록 새해는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룩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12-31 09:02:02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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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문]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회원기업 임직원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경제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보람과 결실이 적지 않았습니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새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들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의미 있는 성과라 하겠습니다. 2014년 새해에는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어서 우리 경제도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경기회복의 성과를 온전히 향유하고 사회전반에 회복의 온기가 퍼지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대외적으로 엔저기조가 심화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산업부흥과 신흥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입지가 도전 받고 있고,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제조업 경영환경 등이 경제활력 회복에 아직 부담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경기회복기를 선점하려는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 경쟁파고를 이겨낼 준비기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 한해가 경제회복열차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점검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를 맞아 우리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겠습니다. 선배기업인들은 전후의 폐허에서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선진국 영역인 조선과 자동차, 반도체산업에 도전하여 오늘날 풍요사회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지금도 실패와 역경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세계최고에 도전하는 강소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세계적 석학들도 극찬했던 한국기업가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다시 살려 경제회복과 사회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화답하겠습니다. 어떠한 경제환경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근원적 경쟁력을 길러나가겠습니다.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해마다 전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시장트렌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시대흐름을 놓침 없이 앞서가려면 투자와 R&D 확대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적자생존할 수 있도록 거대환경 변화를 통찰한 후 사업을 재정의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단기목표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겠습니다. 기업에게는 한 해 한 해의 성과보다 100년 후까지 영속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근본목표입니다. 기업의 존재이유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데 있는 만큼 시장이 바라는 새 가치를 창출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고객의 안전과 시장의 신뢰를 중시하는 한편, 거래처와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공동선을 추구하고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과 기업인 여러분! 미래는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게 됩니다. 부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공동목표입니다. 새해에는 정부와 기업, 노와 사, 여와 야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대내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제조업 경영환경 개선과 창업활성화, 내수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도 입법활동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강화 노력을 지원해 주시고 근로자도 회사에 동반자의식을 갖고 생산성 향상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상공회의소가 130돌을 맞는 해입니다. 2014년 상의는 정부, 정치권과 기업 그리고 근로자간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가교 역할을 더욱 활발히 수행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여성과 청년층의 고용 증대 등 투자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적극 제시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14만 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예측과 분석 강화, 전세계 130여개국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한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경영자문 등을 활발히 추진하겠습니다. 거센 풍파를 이겨내려면 뿌리를 깊고 바르게 하고, 오래 영속되는 집을 만들려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듯이 우리 모두 '正本堅礎'(정본견초)함으로써 급변하는 환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희망합니다. 지난 한해 베풀어주신 성원과 후의에 감사드리며, 국민의 행복과 회원기업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12-31 09:00:25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