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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등 8개종목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편입

호텔신라 등 8개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에 새로 편입됐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종목을 정기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은 호텔신라와 현대홈쇼핑, DGB금융지주, GKL, 영풍, 유한양행,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갔고 지난해 상장한 현대로템은 대형주로 편입됐다. 반면 GS건설과 대한항공, LS산전, 대한항공 등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갔다. 대형주에 8개가 신규 편입됐고 중형주와 소형주에는 각각 32개, 27개가 새로 들어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국제약, 리홈쿠첸, 에이스침대, 삼천리자전거, 하림 등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신규 편입됐다. 소리바다, 도이치모터스, 화진, 나이스정보통신, 루트로닉 등은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올라갔다. 특히 소형주였던 선데이토즈가 대형주로 급성장했다. 코스닥 대형주엔 23개가 새로 편입됐고 중형주 77개, 소형주 73개가 새로 들어갔다. 유가증권시장은 최근 3개월간 하루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개별 종목을 대형주(1~100위), 중형주(101~300위), 소형주(나머지 종목)로 나눈다. 코스닥은 대형주(1~100위), 중형주(1~400위), 소형주(나머지 종목) 등으로 분류한다.

2014-03-11 17:29: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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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서울대공원과 1社1舍 협약 체결

호반건설(대표 전중규)은 11일 오후 2시 서울대공원 회의실에서 서울대공원과 1社1舍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동물원 보전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제 유지 및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어린이가 직접 경영하는 모임인 '어린이동물원 위원회'를 호반건설에서 후원하게 된다. 전중규 호반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간 조성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어린이와 동물을 위해 가치 있는 공간 만들기를 비롯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25년간 주택사업에만 매진해 온 호반건설과의 1社1舍 협약 체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다양한 협력기관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오늘 협약에 앞서 지난해 9월 호반건설 '호반사랑나눔이' 봉사단은 서울대공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방문객을 위한 테이블 만들기, 동물사 청소 및 페인트칠, 각종 자재 정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오는 29일에는 어린이동물원 봄맞이를 위해 꽃밭 가꾸기, 동물사 페인트칠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기업의 이윤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호반사랑나눔이' 봉사단은 소외계층?지원,?환경정화활동,?문화재?지킴이?등의 다양한 활동을 매달 거르지 않고 실천 중이다.

2014-03-11 16:58:5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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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젠, '백수오 차(茶)' 선봬

기능성 차(茶) 전문업체 티젠이 국내 최초로 국내산 백수오 100%의 티백 형태로 '백수오차'를 개발해 출시했다. 백수오는 부인과 질병에 속하는 생리불순과 폐경에 두루 좋으며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명약으로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을 인정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갱년기 증상완화에 효과적인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40~50대 초반의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어 인기가 많은 기존의 백수오 제품들은 고가이면서 쉽게 구매하기가 어렵고 먹기가 번거로운 점 등의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백수오차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티백 형태의 제품으로 개발됐다. 특히 백수오를 로스팅해 백수오의 주요 성분이 잘 우러나 구수한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잘 맞으며 건강을 위해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차로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젠의 김종태 대표는 "기존 백수오 관련 제품들이 고가의 제품라인업으로 되어있어 어려운 경기에 많은 분들이 접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며 "티백형태로 제작되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백수오에 관심 있던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상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40티백이 1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7400원이다.

2014-03-11 16:58:1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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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씰리 하이브리드' 출시…백화점 통해 초고가 시장 공략

침대 브랜드 씰리침대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4년 봄 신제품 '씰리 하이브리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는 정형외과적으로 최적의 수면 자세를 잡아주는 '씰리 포스처피딕 SRx 티타늄 스프링'과 '비스코 엘라스틱 폼'을 결합한 제품이다. 씰리 포스처피딕 SRx 티타늄 스프링은 신체의 무게를 감지해 신체 굴곡에 따른 안정적인 지지력으로 숙면을 돕고, 고밀도 메모리폼인 비스코 엘라스틱 폼은 공기 순환과 회복력이 뛰어나 편안한 수면환경을 완성해준다. 또 매트리스를 통으로 감싸주는 '유니케이스드 XT 서포트 시스템'은 넓고 안정적인 수면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쿨링 기능으로 수면 시 매트리스에 전달되는 열을 분산시키고 땀을 배출시키는 '스마텍스' 기술이 적용된 '에버플렉스 원단'이 사용됐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제품에 대해 "스프링 지지력을 통해 몸에 꼭 맞는 편안함으로 숙면을 도와준다"며 "매트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씰리침대는 중저가 브랜드인 에이스 침대나 시몬스 침대보다 프리미엄 침대 시장에 진출하는 한샘, 까사미아, 이케아에 집중적으로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현재 씰리침대의 초고가 스프링 침대 시장 점유율은 70~80% 수준"이라며 "올해 백화점 매장을 35개로 늘려 초고가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울트라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제품 씰리 하이브리드 컬렉션은 '포스테룸(Posterum)'과 '스펙트럼(Spectrum)' 2종으로 오는 15일부터 전국 백화점 씰리 매장에서 출시된다.

2014-03-11 16:49:4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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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美 10호점 오픈…맨해튼 내 뉴요커 스타일의 식사 메뉴 추가

카페베네는 지난 9일 미국 뉴욕 맨해튼 7번가 485패션 거리에 미국 시장 10번째 매장이자 3번째 직영점인 485패션에비뉴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매장은 약 73평(241㎡)의 규모의 가두점으로 뉴욕 맨해튼 지역의 네번째 매장으로 타임스퀘어점과 FIT점에 이은 카페베네 직영점이다. 카페베네 측은 매장 인근은 오피스집중 상권으로 뉴요커들이 많이 상주하는 중심 시가지 부근으로 패션 회사, 미디어 및 광고 회사 등 뉴욕의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의 종사자들이 매장 주변의 주요 소비층이다고 밝혔다. 미주 카페베네는 사전 시장 조사를 통해 매장이 위치하게 될 상권에서 아침 출근길과 점심 시간을 가볍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은 것을 파악했으며 이를 고려해 커피 및 음료 외에도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메뉴에 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요커들이 아침에 간단한 수프 또는 베이커리를 커피와 함께 먹는 트렌드를 고려해 아침 시간에만 판매되는 수프 3종과 미국 매장 중 처음으로 런치박스를 출시했다. 가벼운 스낵, 아시안 푸드, 한 끼 식사의 세가지 콘셉트 아래 캘리포니아롤, 유부초밥, 7종의 랩 샌드위치, 4종의 퀴노아 샐러드 메뉴를 추가했다. 특히 퀴노아 샐러드(Quinoa Salad)는 곡물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퀴노아를 활용한 것으로 최근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다이어트, 웰빙 식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라는 것이다. 카페베네 미국법인 관계자는 "3월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 카페베네는 60건이 넘는 가맹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미국에서도 식문화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을 중심으로 직영점도 함께 운영 중이다"며 "현지인들의 다양한 소비 특성을 반영한 메뉴 개발과 출시를 직영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가맹점 확대와 운영을 위해 힘 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4-03-11 16:48:50 정영일 기자
포스코 조직개편·정기 임원인사 단행

포스코가 오는 14일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포스코는 11일 기존 기획재무, 기술,성장투자, 탄소강사업, 스테인리스사업, 경영지원 등 6개 부문을 철강사업,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탄소강, 스테인리스, 성장투자 등 사업분야별로 운영하던 조직을 철강사업 및 생산 등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한 점이다. 또한 마케팅과 연구조직의 융합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회사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그룹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 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가치경영실'을 신설했다. 철강사업본부는 기존 마케팅 조직에 제품 솔루션 기능을 합쳐 신설했으며,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생산 분야를 철강생산본부로 통합했다. 종전 성장투자사업부문은 조기 수익확보 등 철저한 재무적 성과의 검증을 위해 재무분야와 통합해 재무투자본부로 재편했다. 경영지원부문과 홍보업무 등을 통합해 경영인프라본부가 신설되고,가치경영실은 그룹 차원의 투자 사업과 경영정책 등의 조율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장인환 부사장은 철강사업본부장에, 김진일, 윤동준, 이영훈 사내이사 후보는 각각 철강생산본부장, 경영인프라본부장, 재무투자본부장에 보임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작고 강한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의 수를 대폭줄이고, 성과를 내는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문임원'제도를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마케팅과 생산 분야 외의 기획, 구매 등과 같은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의 수를 50% 이상 줄였다. 또 그동안 R&D와 기술분야에 제한적으로 운영해 온 임원대우제도 대신 올해부터는 조직의관리 및 성과에 책임을 지는 '경영임원'외에 R&D와 기술 분야는 물론 경영관리 분야에까지 전문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이들을 전문임원으로 임명했다. 이번에 전문임원은 연구, 기술,마케팅, 원료, 재무, 법무, 전략, 인사, 홍보 분야에서 선임됐으며, 이들은 각 분야별로 개별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회사 전반에 걸쳐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업 가치를 더 높여나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이정식 전무가 경영임원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임창희, 김원기, 고석범, 김지용, 이영기, 김세현, 장인화 상무가 경영임원 전무로, 정철규 Fellow와 유성, 황석주 상무가 전문임원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주상훈 씨 등 10명이 경영임원 상무로 신규 선임됐고, 이창선 씨 등 15명이 전문임원 상무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또한 계열사에서는 포스코ICT 최종진 상무, 대우인터내셔널 이원휘 상무, 포스코켐텍 노민용 상무가 경영임원 상무로 복귀했고, 대우인터내셔널 조청명 전무와 포스코터미날 곽정식 상무도 자리를 옮겨 각각 전문임원 전무, 전문임원 상무로 선임됐다. 조청명 전문위원 전무는 신설되는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사내이사 인사 ▶ 철강사업본부장: 장인환 부사장 ▶ 철강생산본부장: 김진일 사내이사 후보 ▶ 경영인프라본부장:윤동준 사내이사 후보 ▶ 재무투자본부장: 이영훈 사내이사 후보 ○경영임원 인사 [직위승진, 부사장] ▶ 이정식(포항제철소장) [직위승진, 전무] ▶ 임창희(유럽사무소장), ▶ 김원기(글로벌마케팅조정실장), ▶ 고석범(노무외주실장), ▶ 김지용(철강솔루션센터장), ▶ 이영기(POSCO-Japan 법인장), ▶ 김세현(프로젝트지원실장), ▶ 장인화(신사업관리실장) [신규선임, 상무] ▶ 주상훈(광양연구소장), ▶ 김동호(CSP 법인장), ▶ 윤한근(포항연구소장), ▶ 최 주(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 강석범(선재마케팅실장), ▶ 권우택(투자엔지니어링실장), ▶ 방길호(강건재열연마케팅실장), ▶ 윤양수(POSCO-Vietnam 법인장), ▶ 양원준(광양 행정담당 부소장), ▶ 이은석(포항 STS담당 부소장) [출자사→포스코 전환, 상무] ▶ 최종진(HR실장), ▶ 이원휘(전기전자마케팅실장), ▶ 노민용(재무실장) ○전문임원 인사 [직위승진, 전무] ▶ 정철규(기술위원), ▶ 유 성(기술위원), ▶ 황석주(기술위원) [신규선임, 상무] ▶ 이창선(연구위원), ▶ 김교성(연구위원), ▶ 이상호(연구위원), ▶ 한찬희(연구위원), ▶ 홍문희(기술위원), ▶ 양성식(기술위원), ▶ 이영우(마케팅위원), ▶ 유병옥(원료위원), ▶ 신학균(원료위원), ▶하경식(원료위원), ▶ 오숭철(재무위원), ▶ 원형일(법무위원), ▶ 배재탁(전략위원), ▶ 이주태(인사위원) [출자사→포스코 전환, 전무] ▶ 조청명(재무위원, 가치경영실장직무대행) [출자사→포스코 전환, 상무] ▶ 곽정식(홍보위원)

2014-03-11 16:46:55 김두탁 기자
엉터리 부동산 통계, 수요자만 '골탕'

주택 거래량을 비롯해 실거래가, 미분양 현황 등 매주, 매월 단위로 수많은 부동산 관련 통계가 쏟아지고 있지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수요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잘못된 통계는 시장 왜곡이라는 문제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데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할 경우 엉터리 대책이 나올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거래량 신고일 기준, 실제와 1~2개월 시차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매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주택 매매 거래동향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된 건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같은 3월 중순에 계약된 물건이라도 신고일에 따라 3월 거래 통계에 잡힐 수도, 5월 거래 통계에 잡힐 수도 있는 것이다. 거래량을 파악하는 데 있어 최대 2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다 보니, 이를 근거로 한 대책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국토부가 공개한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건수는 ▲1월 1213가구 ▲2월 3189가구 ▲3월 5466가구 ▲4월 6603가구 ▲5월 7677가구 ▲6월 1만237가구다. 정부는 2012년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일몰과 함께 1~2월 '거래절벽'이 나타났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4·1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1월과 2월 통계에 잡힌 거래량은 2012년 11월과 12월 계약됐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1월과 2월에 거래된 주택은 3월과 4월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거래절벽은 없었던 셈이다. ◆세대마다 다른 집값, 규격화 과정에서 오류 거래량과 함께 발표하는 실거래가 역시 단순한 숫자만 보고 올랐는지 내렸는지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한 단지 안에서도 동과 향·층, 심지어 인테리어 여부에 따라서도 가격이 수천만원까지 벌어질 수 있어서다. 정부 인증 공식 부동산시세 조사기관인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 그 외 부동산정보업체들이 매주 내놓는 시황이 다르기도 하다. 같은 지역의 매매가와 전세가를 두고 A기관은 올랐다는 통계를, B기관은 내렸다는 통계를 발표하는 식이다. 한 정보업체 관계자는 "중개업소가 입력하는 방법으로 시세 조사를 하다 보니 대체적인 가격 흐름은 비슷하지만 개별 금액을 인식하는 데서 부동산마다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동일 단지에서 2~4개의 표본을 뽑은 뒤 전문조사자가 현황을 분석하고 중개업자의 자문을 구하는 식으로 시황을 내고 있다"며 "개별 세대의 특성까지 반영하는 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건설사 양심에만 맡기는 미분양 가구수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가 시차와 해석의 차이만 있을 뿐 전혀 틀린 통계는 아닌데 반해, 미분양 현황은 숫자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사의 신고에 의존하는 조사 방식 탓이다. 축소 신고에 따른 제재도 없어 제대로된 미분양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실제 분양률은 해당 사업장의 대표도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며 "계약된 물건 중에도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물량들도 있어 공개된 것보다 2배 정도 많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팔리지 않는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면서 이를 미분양 가구수에서 제외하는 수법도 비일비재하게 자행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명의이전이 되지 않고 2년 뒤 전세계약이 끝나면 다시 빈집이 되는 만큼, 판매했다고 볼 수 없지만 건설사들이 이를 누락하고 신고하는 것이다. ◆통계 없앨 수는 없어,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 잘못된 거래 및 미분양 통계는 수요자들이 시장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회복됐다고 착각하거나 반대의 경우로 오인할 수 있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통계 자체를 무시하기보다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시차 또는 일부 숫자의 오류는 있을 수 있어도 큰 흐름을 읽는데 통계가 중요한 인프라인 것은 확실"하다며 "통계를 발굴하고, 어떻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지 연구하는 쪽으로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우 목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개별성이 강한 부동산의 특성상 하나의 지수로 평가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고, 정부나 수요자들이 너무 민감하지 않게 반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제학적 관점에서 공급-수요 사이클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3-11 16:34:53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