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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세에…기업체감경기 증가 '전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미크론 확산세 및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세 및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업황 BSI는 제조업이 8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금속 광물(+8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화학물질·제품(-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포인트) 등이 하락하면서다. 대기업(+2포인트)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2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2포인트)은 하락했지만 내수기업(+1포인트)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스·증기(+10포인트), 건설업(+4포인트), 도소매업(+4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늘면서다. 향후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도 전월 대비 3포인트 오른 82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99.3으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100.6으로 나타났다.

2022-08-24 06:00: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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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대심도 빗물터널 찾아…"도시안전 인프라 구축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전날(22일) 수해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향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를 막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23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대심도 빗물터널(지하저류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침수방지 방안을 검토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찾은 대심도 빗물터널은 지하에 대규모 터널을 설치해 호우가 시작되면 인근 지역의 물이 이 터널로 흐른 뒤 일시에 저류했다가 호우가 끝나면 인근 하천으로 빗물을 배출하는 시설이다. 신월동 대심도 빗물터널은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총 저수용량 32만㎥)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지하저류시설로, 집중호우시 신월동과 화곡동 등 인근 지역(총 12.5㎢)에 내린 빗물을 일시에 저류했다가 호우가 끝나면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저류된 빗물을 배출한다. 윤 대통령은 대심도 빗물터널의 시설 운영 현황과 기능을 점검하며 "서울시에서 2011년에 발표한 상습침수지역 7곳에 대심도 빗물터널 건축계획이 당초대로 설치됐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상습침수지역이었던 신월동 일대는 2010년 당시 집중호우에 인근 6000여 가구 또는 상가가 침수됐지만, 대심도 빗물터널이 운영된 2020년 이후 대규모 침수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집중호우 때도 대심도 빗물터널은 8~9일 양일간총 22만5000여㎥을 일시에 저류해 수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나라도 6~7월 장마철이 지나고 다시 폭우가 내리는 양상이 고착화됐다"며 "전례 없는 기록적인 폭우가 언제든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심도 빗물터널 건설과 같은 근본적인 도시안전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침수 우려가 큰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 우선적으로 신월동 빗물터널과 유사한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환경부가 서울시를 재정적·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환경부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홍수 예·경보체계 구축, 물재해 방지 인프라 확충 등 백년대계 치수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다"고 지시했다.

2022-08-23 17:35: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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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C 발급은 경찰 수사와 별개"…이스타 재운항 위한 시위 진행

이스타항공 임직원 1인 피켓시위 진행하고 단체 시위 준비 중 대전상의 '이스타 항공 재개 호소문' 발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경찰 수사로 중단된 국토교통부의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를 이어가달라며 시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이 고위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았다며 위계에의한업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수본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AOC 발급도 중단되고 말았다. 이스타항공 측은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 진행을 호소하는 1인 피켓 활동과 단체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22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는 내용의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호소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과 임직원은 25일 세종 국토부 청사 앞에서, 31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단체 집회도 이어갈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AOC 발급이 중단된다면 이스타항공은 다시 한번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고 우리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가족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며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수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상공회의소도 이스타항공의 AOC 발급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이스타항공은 대전·충청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항공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전상의는 23일 호소문을 통해 "이스타항공에 대한 수사와 운항증명 발급 중단으로 항공사 및 협력사 임직원 수천 명의 일자리와 가족들의 생계, 더 나아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국토교통부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당국 및 사법기관의 정의에 의해 마땅히 진행돼야 하나 수사와는 별개로 이스타항공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항증명 발급 재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지역기업 ㈜성정은 지난 40여 년간 대전·충청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사실상 파산 상태에 있던 이스타항공을 인수해 수천 명의 생계가 걸린 기업을 살렸다"면서 "엔데믹 시대 충청 거점 항공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AOC 발급 중단으로 모기업마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2022-08-23 17:29: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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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거래 공시 기준 확 올린다… 기업 공시부담은 감소

정부가 대기업(상호출자제한집단)의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의무 기준 금액은 올리고, 공시 횟수는 줄이는 등 기업의 공시부담을 크게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중으로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시제도 개편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공시를 해야하는 대규모 내부거래 기준 금액을 크게 올린다. 현행 내부거래 공시 대상은 자본금 또는 자본총계 중 큰 금액의 5%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이다. 내부거래 금액이 50억원 아래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부거래 기준 금액은 지난 2012년 자본금·자본총계 10% 이상, 100억원 이상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춰 공시 기준이 강화된 상태다. 지난 2020년에는 공익법인도 내부거래 공시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그간 업계에서는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과 관련이 없는 작은 규모의 내부거래까지 공시 대상에 포함되면서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의무를 자율 규제 수준으로 완화해달라는 요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공정위가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한 공시제도 개편에 나서면서, 그간 기업 거래 규모가 커진 것 등을 감안하면 의무 공시 내부거래 기준이 적어도 10년전보다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함께 현행 분기별 공시나 수시 공시를 연간, 정기 공시 등으로 바꿔 공시 횟수를 축소하는 방안, 공시 빈도가 낮은 항목 등 사실상 불필요한 공시 항목을 축소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에 부담이 되는 공시제도의 불필요한 부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기업 부담을 완화해보자는 취지의 연구용역이 이달 중 마무리된다"며 "공시제도의 바뀌는 항목이나 내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개편안을 확정하고 그 내용에 따라 법 개정이나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시 의무 기준 금액을 낮추는 방안이 확정되면 공시 의무가 있는 기업 내부거래 수는 감소하지만, 기업 내부거래 규제는 지속 추진될 전망이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업무보고를 통해 시장 반칙 행위는 엄정하게 제재하겠다며 그 예로 독과점 남용, 카르텔 등과 함께 내부거래를 꼽고 사익편취와 부당지원행위 감시는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윤 부위원장은 "효율성과 무관한 지원 목적의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는 집중 점검한다"며 "새롭게 규율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법 위반 예방교육을 우선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내부거래 공시 의무가 있는 사익편취 규제대상은 2021년 5월 265개에서 2022년 5월 835개로 1년 사이 570개사가 증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8-23 16:33: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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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2022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직무능력평가를 기반으로 한 열린 채용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신입직원 22명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일반전형 19명(행정 14명, IT 5명) ▲특별전형(보훈) 3명(행정)이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인재를 35% 이상, 부산지역인재를 30% 이상 선발할 예정이다. HF공사는 지원자에게 폭 넓은 역량 발현 기회 제공을 위해 불성실기재자를 제외한 전원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하고, 1차 및 2차 면접전형 선발배수를 상반기 대비 확대했다. 공인회계사(KICPA) 자격 소지자는 필기전형이 면제된다. 원서 접수는 9월 13일 오후 5시까지 HF공사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 전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부터 HF공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HF공사 관계자는 "불성실기재자를 제외한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전형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직무능력 중심 채용제도를 통해 공사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의 채용공고를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HF공사는 '공정·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3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08-23 16:26: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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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달러 강세 지속으로 하락…2435.34마감

23일 코스피는 하락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달러 강세가 지속되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7.16포인트(-1.10%) 하락한 2435.3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은 1390억원을, 외국인은 1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32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1.71%), 운수장비(0.97%), 전기가스(0.01%)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2.63%), 음식료업(-2.42%), 의료정밀(-2.13%) 등이다. 상승 종목은 206개, 하락 종목은 686개, 보합 종목은 38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6%), 현대차(0.00%)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LG화학(-2.97%),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1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2.45포인트(-1.56%) 떨어진 783.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84억원, 외국인은 19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3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금속(0.61%), 건설(0.1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서비스(-3.27%), 오락(-2.57%), 유통(-2.32%) 등이다. 상승 종목은 274개, 하락 종목은 1159개, 보합 종목은 7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HLB(-4.92%), 알테오젠(-3.18%), 셀트리온제약(-2.99%)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유럽 가뭄과 경기 침체 이슈, 달러화 강세 확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달러 강세 또한 더욱 확대되자 지수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 오른 1345.5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의 '리스크관리' 구두개입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 약세,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며 1342원을 돌파했다"면서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과 유럽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23 16:23: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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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탄원서' 논란…與 비대위 전환 배후에 尹 지목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기간,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공개돼 논란이다. 이 전 대표가 자진 사퇴할 경우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는 마무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활동하는 등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부터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폭로하면서다. 법원에 자필로 작성한 A4 4장 분량의 탄원서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의 배후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탄원서에서 이 전 대표는 "매사에 오히려 과도하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복지부동하는 것을 신조로 삼아온 김기현·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인물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수준의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주도한 이 무리한 당내 권력 쟁탈 시도가 법원의 판단으로 바로잡아진다고 하더라도 면을 상하지 않도록 어떤 절대자가 그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주장도 했다. 탄원서가 공개되자 당사자인 이 전 대표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셀프 유출 후에 셀프 격앙, 중간에는 셀프 쿨척"이라고 했다. 가처분 소송 채무자인 당에서 자신의 탄원서를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한 이 전 대표는 "하여간 자기들이 '열람용'까지 찍힌 거를 셀프 유출해 놓고는 셀프 격앙하는 걸 보니 가처분 결과에 부담이 많이 가는가 보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 자필 편지를 '열람용'으로 캡처해 언론에 돌리는 행동을 정당에서 하는 것이 법조인들이 보기에는 말이 되는 행위일지도 궁금하다. 제가 물어본 분들은 처음 본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가 제출한 탄원서에 거론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취지의 입장에 이 전 대표가 강하게 반발하자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독재자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상견례 겸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본인 생각으로 전부 재단하고 그러는데, 언론이 '가처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데 대한 제 대답이었다. 우리 법률지원단 검토 보고 등에 비춰보니까 업무 절차에 하자가 없다, 기각이 될 걸로 믿는다, 답했는데 이게 무슨 권위 도전이냐"고 반문했다. 김기현 의원도 같은 날 SNS에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듯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은 정말 위험하다"고 했다. 이어 "모든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이 근거 없는 확신을 창의적으로 발동시켜 천동설을 믿었던 적이 있다. 상상은 자유이지만, 그 상상이 지나치면 망상이 되어 자신을 파괴한다는 교훈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맡은 서울남부지법은 23일 "이 전 대표 가처분 사건에 관한 결과는 다음 주 이후 결정이 날 것"이라고 했다.

2022-08-23 16:13:0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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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4·플립4 새 역사 썼다" 예판 1주만에 100만대 목전…에디션도 '불티'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된 갤럭시 Z플립4·Z폴드4 사전 판매가 흥행 성적을 다시 썼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전예약에서 플립4는 예약된 단말기 중 60%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 폴드블폰과 같이 많은 고객들의 예약이 이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7일간 진행한 갤럭시 Z플립4∙Z폴드4 사전 판매가 약 97만대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Z플립3·폴드3의 7일간 92만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하루 평균 사전 판매 대수로 따지면 Z플립4·Z폴드4가 13만8000여대로, 8일간 102만대를 사전 판매한 갤럭시 S22 시리즈(12만7000여대)도 넘어섰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 성적을 낸 셈이다. 삼성전자 측은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했을 때 Z플립4·폴드4의 사전 판매가 상당히 선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Z플립3·폴드3의 흥행에 힘입어 1000만 대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태문 사장은 언팩 직후 "초기 흥행을 위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동통신 3사는 22일까지 사전예약을 마치고 23일 폴드4·플립4의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제품의 공식 출시는 26일이다. ◆플립4·폴드4 가입 비중 6:4 KT는 플립4는 전체 예약된 단말기 중 66%나 판매됐으며, 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포인트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폴더블 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플립4 모델과 폴드4 모델의 가입 비중은 약 6:4로 나타났다. 색상 별로는 KT의 경우, 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선택이 높았다. 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두 모델 모두 신규 색상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플립4의 경우 ▲핑크골드(약 26%) ▲보라퍼플(약 25%) ▲블루(약 22%) ▲그라파이트(약 17%) ▲화이트(약 10%) 순으로 나타났다. 폴드4 모델은 ▲베이지(약 38%) ▲그레이 그린(약 33%) ▲팬텀 블랙(약 29%) 순으로 집계됐다. 용량 면에서는 폴드4·플립4 모두 256GB를 선택한 고객이 많았다. KT는 플립4는 256GB(85%), 512GB(15%), Z폴드4는 256GB(66%), 512GB(34%) 비율로 고객 선호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드의 경우, 512GB 선택 비율이 플립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이 눈에 띈다. SKT가 판매한 폴드4는 512G 모델이 예약 비중의 61%를 차지했으며, 플립4는 256G 모델이 71%로, 폴드4 단말의 경우는 고용량 모델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30대 이른바 MZ세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다. 단말 별로는 플립 4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구매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플립4·폴드4를 예약한 고객 비중은 약 26%로, 이는 전작인 플립3·폴드3보다 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인기 이동통신 3사가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SKT는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해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인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이 예약 기간 중 완판됐다"고 발표했다. 총 1000대 한정으로 출시된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은 예약고객의 53%가 20대~30대 여성으로, 패키지에 포함된 우드 보관함, 소형 향수 5종, 정품 인센스&홀더, 폰 케이스, 키링, 파우치 등의 구성품들이 MZ세대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평가했다. SKT가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도 화제다.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은 플립4 화이트 색상과 스토조 텀블러, 보스 에코백, 원더 멤버십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고객들에게는 후면 컬러 교체 1회권과 버즈2 프로 30% 할인 또는 버즈라이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플립 화이트 컬러는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동봉된 원더 멤버십 카드에 삽입된 NFC 태깅을 통해 모바일 사이트 '원더 플레이스'에 접속하면 Z세대들을 대상으로 갤럭시스토어 5000원 상품권 및 화이트 관련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2월까지 상시 진행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KT의 특별 에디션인 우영우 굿즈를 포함한 '우영우 에디션'과 '나이스웨더' 브랜드 제휴 'Y 에디션'도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2-08-23 16:09: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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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업무보고, '경찰국 신설' 달려들고 '탈북 어민 북송 사건' 꺼내고

국가인권위원회 국회 업무보고가 열린 가운데, 현안인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부터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인권 관련 사안까지 여야 의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경찰국 신설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강해진 경찰의 권력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행정 권력 아래 경찰을 지휘하는 부서가 있으면 과거 권위주의 시절처럼 권력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사실을 은폐하는 인권 침해 사례가 재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송두환 인권위 위원장이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과 행안부 장관의 소속 청장 지휘에 대한 규칙 제정에 따른 인권침해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국회에 답변서를 제출한 것이 여야 의원들의 공방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송 위원장은 "직접적으로 인권 침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최종적, 간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해서 우려 섞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기적의 논리고 억지 주장이다. 인권위가 반상식적 의견을 가지는 것 자체가 매우 문제"라며 "인권위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경찰의 인권 침해가 6573건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커지는 경찰 권력을 민주적 통제하기 위해서 (경찰국 신설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강변했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기본권은 두텁게 보호돼야 한다. 마치 뒷짐지고 있는 제3자 같은 태도를 버리고 경찰국 신설이 과거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에서 경험했던, 그리고 역사가 증명하는 일을 되풀이 하지 않으리라고 증명할 수 없는다"면서 "인권위원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송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최근까지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던 '탈북 어민 북송 사건'도 지적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탈북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주고 자유를 찾아 탈북한 사람의 신체와 생명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공세를 벌였다. 정 의원은 "경찰국 신설은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고 하면서 북송한 것에 대해선 자세히 따져봐야 하는가. 신중하게 답변을 했어야 했다"고 송 위원장을 질책했다. 송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제 개선 추진과 관련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유연화 조치는 필요하고 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 예외를 많이 인정하면 당초 52시간으로 상한을 설정하는 취지가 바래지는 경우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한 질의를 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조선시장이 세계적 호황기를 맞이했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 산업과 지역별로 주 52시간제가 검토돼서 더 일을 하고 싶은 분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의 자유도 인권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2-08-23 16:08:5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