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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하는 '제로식당' 확대

서울시는 29일부터 음식 배달 주문 시 다회용기로 제공하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강남구에서 먼저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 관악구(9월), 광진구·서대문구(10월)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번 강남 지역의 서비스 이후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매장은 기존 70개에서 약 2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른 자치구로 서비스가 확대되면 연내 55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배달앱 이용 시 카테고리나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긴 음식이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사용한 그릇을 다시 보관통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에 따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가입한 소비자는 다회용기로 배달 주문 시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제로식당 사업은 일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28 14:40: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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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방산주…상승세 이어갈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산 3사 주가가 약세장 속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 3사의 강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및 미·중 갈등 확대로 인한 해외수출 증가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 방산 시장 규모도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상승세는 이달 들어 더욱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산 3사의 주가는 이달 들어 15.07%~21.74%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방산 3사의 평균 수익률도 18.90%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52%) 오른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사업재편과 함께 방산 무기의 대규모 수주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중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017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주요 방산 제품의 국제경쟁력, 그룹 내 방산 사업 간 시너지 등으로 한국판 록히드마틴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었다"며 "최근 그룹 내 방산 부문 사업조정과 대규모 해외 수주 등으로 5년 전에 주목했던 그 가능성이 이제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93%) 오른 10만5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93%) 하락한 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3만2850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상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높은 수주잔고와 수출 비중 상승으로 향후 수년간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산주의 신고가 경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6일 한국 방위산업체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K9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000만 달러(약 7조6780억원) 규모 1차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대규모 방산 수주 성공으로 방산 3사의 주가 강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수출과 더불어 대규모 사업들이 수출로 연결된다면 방산 수출 세계 5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 환경의 전환으로 국방비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방산 수출 대폭 증가와 지속 가능성 등으로 방산 수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8-28 14:38: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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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선택한 ‘긴축’…암호화폐 시총 100조 증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을 통해 금리인상 기조 유지를 밝히면서 암호화폐전체 시가총액(시총)이 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28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이후 또 다시 2만달러가 붕괴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7일에도 약 6% 하락해 2만100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달 월 27일 이후 한 달 만에 1500달러가 깨지면서 이달 상승폭을 전부 반납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전체 시총도 1조445억달러에서 9600억달러까지 감소했다. 하루사이 845억달러, 약 113조4835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급락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잭슨폴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움인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초강경 발언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단 한 번의 월간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며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약 9분의 연설 동안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45차례나 언급하면서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만약 다음 달 FOMC에서 3개월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스트레티지 공동설립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매도 공세 강화는 단기 모멘텀 상실, 장기 하락 추세 내에서 위험증가와 관련됐다"며 "단기 과매도 수준은 곧 진정될 수 있겠지만 1만8300~1만9500달러 범위의 장기 지지선 이하에서 잠재적인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완다(Oanda) 수석 시장분석가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사수할 수는 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초강력 달러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연중 최저점을 다시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8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이달 최대 47까지 상승했지만 금리인상 압박으로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28 14:25: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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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제안한 택시 승차난 해소 방안은?

서울시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기본요금을 인상하고,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는 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개인택시 탄력 요금제 적용, 법인택시 리스제 도입, 택시요금 합리화 등의 택시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7월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택시 운영 방안 개선안으로 이 같은 내용의 시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개인택시 종사자 윤모 씨는 "요즘 야간에 택시 타기가 무척 힘들다"며 "카카오택시(카카오T)와 타다처럼 차량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요금이 차등 적용되는 피크요금제(탄력요금제)를 그랜저나 K7 이상 개인택시 차량에도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택시업계에서 다른 업종으로 이직, 종사자 고령화로 인한 야간운행 기피로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가 코로나 전보다 5000~6000대가량 줄어들자 요금 인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반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2km 기준)에서 20% 이상 올린 4600~48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심야 할증 시작 시간을 밤 12시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기는 내용이다. 탄력요금제란 택시의 실시간 수요와 공급을 앱 미터기로 파악해 시간대·도착지·운행거리별로 이동 요금(0.8~4배 이내)을 유동적으로 책정하는 제도로, 현재 카카오T나 타다, 우버 등에 적용되고 있다. 택시 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이모 씨는 법인택시 리스제를 제안했다. 이는 법인택시 회사가 기사들에게 운송사업 면허와 차량을 빌려주고 일정 금액을 임대료로 받는 것이다. 이 씨는 "혹자는 법인택시 리스제를 하다가 나중엔 결국 개인택시로 전환해주는 게 아니냐며 극구 반대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난폭운전과 승차거부, 골라태우기 등 불법 운행이 횡행한다고 반발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사례는 극소수일 것이고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과 처분을 과감하게 하면 3개월 안에 정리된다"고 했다. 이어 "법인택시 리스제로 택시기사 월수입이 지금의 배로 늘어난다면 고물가 시대 생활난도 어느 정도 해결된다. 택시업계도 최소 50% 정도만 운행이 가능해지면 승차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라며 "뭐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택시요금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만간 그만 둘 현직 개인택시기사라고 밝힌 박모 씨는 "헐값 택시요금은 서민이 아닌 대기업과 부자를 위한 약탈적 정책"이라며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는 대중교통이 더 싸기 때문에 택시를 잘 안탄다. 택시 수요지역은 소득이 높고 대기업 본사가 많은 강남권인 것을 잘 알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서민을 위한다며 사실상 빈민층에 가까운 택시기사를 등치는 헐값 택시 요금 정책을 포기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연구원이 작년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512명을 대상으로 '택시서비스 인식 조사'를 수행한 결과 택시기사의 직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59점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운송수입금은 월평균 169만4000원으로 저임금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8%가 수입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본 조사에서 택시 운수종사자의 수입 증가를 위한 방안으로 사납금 인하 등 영업여건 개선(37.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유사 업종 수준의 택시 월급제 정착(23%), 택시요금 인상(14.7%),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추가적 지원(11.5%), 택시 리스제 허용 등 제도적 개선(8.3%) 순이었다. 이외에도 야간 택시 대란 해결책으로 ▲목적지 표시 안 되는 호출로 전환 ▲예약 택시 제도 폐지 등이 제시됐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28 14:24: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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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출신 청년들 극단선택…與 "가족 되는 정책 마련할 것"

최근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사회가 함께하는 지원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금전, 심리 상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당 차원에서 관련 정책을 챙길 것이라는 메시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최근 광주에서 '홀로서기'를 하던 보육원 출신 청년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국민의힘은 무한책임을 느끼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6월 개정한 아동복지법이 시행된 이후 보호종료아동은 시설에서 만 24세까지 생활할 수 있도록 됐다. 기존 만 18세가 지나면 시설에서 나가야 했지만, 그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준비 없이 사회로 나온 청년들이 자립해 살기에 여전히 정책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보호연장 신청으로 시설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은 대학 진학 후 지원금이 없어 교재비, 생활비 등을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시설을 나와 갑자기 사회로 나온 청년에게도 자립정착금 500만원과 월 35만원의 자립수당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보육원 출신 청년들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삶의 고비 고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묻고 답을 얻을 가족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에서 퇴소한 뒤 사회로 나와 생활할 때 겪는 힘든 일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 상담 등이 필요한 것이라는 메시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에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가슴을 울리는 노랫말처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보육원을 나온 청년이 홀로 남겨지지 않게 사회 모두가 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28 14:17:0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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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美 USNC, 초소형 모듈원전 협력

현대엔지니어링이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미국 USNC와 초소형모듈원전(MMR) 부문 협력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USNC와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과 관련해 주요 기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구매계약 체결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플랜트 건설을 위한 발전 설비와 냉각 시스템, 방사능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구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사적인 수행역량과 기술력을 투입해 프로젝트 수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준공 및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세대 MMR 사업 추진에 그치지 않고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USNC와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은 기존 MMR 보다 출력과 열에너지를 월등히 향상시켜 전력 생산 및 고온수전해 방식을 활용한 수소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2012년 USNC와 고온가스로 기술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래 10년에 걸친 기술연구와 협력으로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건설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축으로 MMR이 주목 받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MMR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2-08-28 14:12:2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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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구 보너스' 경제 끝났다…내년엔 인도가 인구 1위로

중국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의 자리를 내년이면 인도에 내줄 전망이다. 지난 40년 동안 중국 경제 호황의 주역이었던 인구가 매년 수백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중국 역시 생산가능인구가 노동력과 소비로 경제성장을 이끈 '인구 보너스' 시대가 끝나고 인구 감소에 임금상승과 수요 둔화로 성장이 정체되는 '인구 오너스' 시대가 열렸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인구는 20만명 줄어드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50년까지 1억13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당국은 향후 몇 년 이내가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대부분의 인구 통계학자들은 중국의 인구가 이미 작년에 정점에 달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출생 인구는 1062만명으로 2020년(1200만명) 대비 11.5%나 감소했다. 대기근 시기인 1961년(949만명 출생) 이후 6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인구 증가 수는 48만명까지 낮아졌고, 65세 이상 인구도 2억명을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3자녀 허용 등 출산 장려 정책으로 돌아섰고 지방 정부 역시 조치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윈저우는 이달 출산 장려책으로 보육 수당을 발표했다. 자녀가 2명인 가정은 3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500위안(미화 74달러), 자녀 3명을 둔 부부는 자녀 1인당 1000위안을 받게 된다. 후난성에서는 3명의 자녀를 둔 지역 가정에 1만 위안의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텐진시는 여성 60일, 남성 15일의 출산휴가를 추가했다. 효과는 예상보다 부진하다. 산아제한 정책의 후유증과 팬데믹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출산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허난성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신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했다 .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은 "중국의 인구구조 변화가 고착화되면서 올해부터 인구가 줄어들고 내년에는 인도 인구가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2100년에는 중국의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노동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인구 보너스 효과를 누려 왔으나 앞으로는 임금상승 및 유효수요 감소 등으로 성장이 둔화하는 인구 오너스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인 생산과 소비 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 주택 및 인프라 투자 감소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8-28 14:11: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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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추석 앞두고 "20대 성수품 가격…1년 전 수준으로 근접 관리"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이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안정을 위해 지난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8월 초 중부지방을 덮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복구 대책을 비롯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민생대책 ▲수해피해 지원대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논의했다. 먼저 당정은 추석 민생대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23만톤 성수품 공급과 6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 등 전방위 조치를 통해 배추·사과·계란·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에 근접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20~30%의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수단에 대한 방역 강화 및 귀성객 편의 제공 대책 등을 강구한다. 이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기존 대비 25% 이상 증가한 2000명의 방역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연휴 기간에 한해 고령층 등에만 시행하던 무료 PCR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고속버스 운행량도 23% 증편하고, 혼잡구간 임시 갓길차로 운영, 서울·수도권 대중교통 2시간 연장운행 등을 통해 연휴기간 내 수송능력도 최대로 확보하며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추석 연휴 전 기간 면제하는 방안을 당에서 적극 요청했고, 국토교통부 등에서 적극 검토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3일간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쌍용 5개 자동차 제작사의 2100여개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당정은 수해피해 지원대책으로는 3만4000여명의 이재민과 4만여건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수해에 대한 신속하고 전면적 대응을 통해 조속히 국민의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지난 피해 정도가 심각한 10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합동조사를 거쳐 선포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에 대해 추가적으로 선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해 복구 작업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9월 중 복구계획을 심의·확정하며 피해 가구에 대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부족할 경우 우선 중앙정부에서 선지급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이었던 수해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이외에도 별도 국비를 확보해 주택 침수피해 지원에 준해 최대 400만원(지방정부 200만원·중앙정부 200만원)을 지급하며 2023년도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예산도 금년 대비 40% 이상 증액을 추진키로 했다. 끝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국민들의 일상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빈틈없는 의료대응 체계를 가동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추석에는 2021년과 달리 다중이용시설, 사적 모임 등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고 의료대응 체계도 동네 병·의원 대면진료와 지정병상·일반의료체계의 입원이 병행된다. 또,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검사·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3000개소 이상의 '원스톱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의료상담센터도 평시 대비 80% 이상인 14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당은 수원 세 모녀 사망과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행정상 주소지를 떠나 다른 주소지로 옮기더라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고, 실제 거주지를 찾아내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법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22-08-28 14:08: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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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전당대회] 비대면에도 뜨거운 응원전...허대만법 제정 촉구 목소리도

"최고위원 서영교, 최고위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열린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 앞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서영교 후보 지지자 30여 명이 두 줄로 대열을 형성해 투표를 호소하고 있었다. 전당대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초입을 점령한 그들을 뚫고 나아가야 했다. 전당대회장을 바라보고 왼편엔 박찬대·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가 모인 천막이, 오른편엔 고영인·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지지 천막이 설치돼 있었다. 이재명·박용진 당 대표 후보자의 천막은 송 후보자 천막 옆에 나란히 있었다. 지지자들은 더운 날씨에 목도 축이고 준비해온 간식도 먹은 후 이내 피켓을 들고 나가 지지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는 전당대회 개회가 가까워오자 거세졌다. 서영교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는 '실력 100, 전투력 100, 핵사이다 서영교'라고 적힌 피켓을 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자 지지자는 2014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포스터에 박 후보자의 얼굴을 합성해 들어 보이고 있었다. 대회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차지한 장경태 후보의 지지자들은 "장경태, 좋아, 장경태, 좋아" 등을 연호하며 흥을 내고 있었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최 모씨(29)는 "원래 이 후보를 딱히 지지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뒤 보이는 행태를 보면서 이 후보의 가치를 다시 알게 됐다.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돼 강력한 야당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 밖에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응원전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일동은 경기장 기둥에 '지구당을 부활하라'는 현수막을 붙여놨다. 소속 단체를 밝히지 않은 현수막엔 '제발, 봉숭아학당 최고위를 만들지 맙시다'라는 호소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추모하며 "허대만 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허 전 위원장은 지난 1995년 포항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줄곧 경북 포항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7차례 선거에 나섰으나 모두 낙선한 바 있다. 김태일 장안대 총장은 모 매체에 허 전 위원장의 정신을 살려 민심을 반영하는 개혁적인 선거제도를 입법하라고 촉구하면서 당 안팎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전당대회에선 1만 6284명의 대의원들이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에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다. 전국 대의원 투표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권리당원 투표 40%가 반영된다. 또한 국민통합 정치교체 결의안 채택, 전국대의원대회 권한 위임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안건 설명을 진행한다.

2022-08-28 14:04:3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