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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준생, 취업난에 '창업' 희망...하반기 대기업 공채 스타트

미취업 청년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창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비되는 공무원직의 경쟁률은 올해 4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뚝 떨어졌다. 다만 수시채용 체제를 유지하던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공채 레이스를 시작해 취준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에 따르면 취준생들의 선호도를 살펴보면 미취업 청년 3분의 2 이상은 창업을 희망한 반면 공무원직 선호는 뚝 떨어졌다. 경총이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2.8%(중복 선택)로 나타났다. 다만 창업 희망 분야 조사에사는 생계형 업종인 '숙박음식업' 응답이 31%로 가장 많아 우려가 제기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창업 희망 업종으로는 생계형 업종이 많았는데 새로운 사업 기회에 도전하는 IT·정보통신·기술서비스와 같은 기술형 창업보다 '레드오션'으로 지적되는 생계형 창업에 청년들이 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창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동기는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다. 사회 인식의 변화와 함께 워라밸이 중요시 되는 만큼 근무 조건 등이 직업 선택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자유로운 근무와는 거리가 먼 공무원 선호 열풍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올해 9·7급 공무원 지원율은 각각 29.2:1, 42.7:1로 30년, 43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취준생 사이에서는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낮은 월급과 워라밸 보장이 아쉬운 공무원의 선호가 하락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여러 분야의 구직을 도전했던 취준생 A씨는 "취업 시 급여보다는 워라밸을 선택하는 입장"이라며 "직업적 안전성을 고려해 공무원 시험도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투자되는 시간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 최저시급을 주 40시간 노동의 월급으로 환산해 보면 대략 191만44440원이다. 이는 공무원 9급 1~5호봉, 8급 1~3호봉의 월급 최저임금 기준보다 높다. 더불어 일반직 7·9급 1호봉 기준 세후급여는 각각 월 180만원, 160만원 정도다. 반면 올해 94개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은 5356만원으로 5급 신입 공무원의 연봉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이 정기 공채를 줄이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하면서 취준생들에게는 취업 길은 더욱 좁아졌다. 하지만 삼성·SK·현대차·LG 등의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수시채용 계획 밝히면서 공채 레이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35곳을 대상으로 채용동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80.4%)은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다만 채용 인원을 살펴보면 한 자릿수는 38.5%로 지난해 대비 13.1%p 올랐고, 세 자릿수 채용률은 2.5%로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해 대규모 신입 채용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고용계약이 있는 일자리는 경제, 사회 등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제침체가 지금보다 길어지면 기업은 물론 취업준비생도 부담이 가중된다"며 "취업준비생들은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 이에 적합한 취업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2022-09-14 14:30: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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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진석 비대위 출범…계파·사법 리스크 극복이 관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부터 계파·사법 리스크에 휘말렸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인선한 비대위원 6명에 대한 '친윤(親윤석열)' 색채가 짙은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출범 관련 법적 다툼도 본격화하면서다. 정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집권여당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국정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집권여당이 제 역할을 못해 국민께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당 정상화 및 민생 회복 관련 현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원들도 당 혼란은 정비하고, 민생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3선의 김상훈 비대위원은 "지금 당이 싸움터가 돼 있다. 국민의힘은 민심과 민생을 살피지 못하는 정당이 돼 간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선의 전주혜 비대위원도 "국민 삶이 매우 팍팍하고 어려운 때 국민의힘이 합심해 민생을 돌보고 민생을 보듬는 정책을 하겠다"며 "조속히 당 혼란을 매듭짓고 국민 정당, 민생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진석 비대위는 당 정상화 차원에서 이날 첫 안건으로 새 원내대표 선출에 필요한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이며, 박형수·박대수·양금희·윤두현·전봉민·한무경 의원 등 원내부대표 6명이 선관위원에 인선됐다. 하지만 정진석 비대위가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새 지도부 선출까지 마무리하기에 갈 길은 멀다. 당장 '친윤' 위주 비대위 구성 논란부터 해결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20년 지기인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비대위원직을 맡지 않기로 번복했지만, 상황이 수습되지 않는 분위기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 문제도 정 위원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 등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 문제도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구성이 친윤에 치우친 게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14일, 1차 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럼 뭐 비윤석열 성향으로 구성하는 게 옳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나름대로 지역 안배를 했고 통합에 애를 썼다. 최선의 비대위원 구성을 마쳤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김병민 비대위원도 같은 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대통령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선거를 함께 치렀던 수많은 사람이 국민의힘에 존재한다"며 비대위가 친윤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반박했다. 차기 당권 주자 중심으로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 시기는) 비대위원들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우선 정기국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기본 기조"라고 말했다. 올해 안에 전당대회 개최는 하지 않을 것으로 시사한 대목이다. 한편 비대위가 풀어야 할 법적 문제는 28일 예정된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심문 이후 결론이 날 예정이다. 다만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시사한 만큼 당분간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14일 오전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직무정지 가처분 ▲당 전국위원회 당헌 개정 의결 효력 정지 가처분과 함께 국민의힘에서 신청한 주 전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심문을 했고, 28일 예정된 정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결론 낼 것이라고 했다.

2022-09-14 14:29:1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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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경제연구소 "이더리움, 머지 성공시 오버슈팅 전망"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14일 발표한 '머지(Merge) 결과에 따른 ETH 시나리오 전망' 보고서를 통해 머지가 성공하면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5일 예정된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 합병을 일컫는 '머지'를 앞두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더리움 현선물 거래량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의 경우 지난달 중순 이후 이더리움 일 거래금액이 비트코인을 대체로 상회했다. 해외 선물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은 이달 초 기준 6월 전저점 대비 73% 급증해 비트코인 증가율(24%)을 크게 웃돌았다. 옵션 투자자들은 머지 이후 가격이 상하방으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에 대비해 콜, 풋옵션 양쪽을 모두 매수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해외 9월 만기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는 행사가격 2000~5000 달러 사이에서 콜 옵션 포지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이더리움 가격이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결과다. 한편 행사가 1000~1500 달러 사이에서 풋옵션 미결제 약정도 상당 규모 잡혀있어, 머지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1500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이더리움 선물의 경우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펀딩비(Funding rate)1)는 음수(-)를 나타내고 있다. 펀딩비는 롱 포지션 비율이 우세한 경우 양수(+)를, 숏 포지션이 우세한 경우 음수(-)를 나타내는데, 이더리움에 대한 약세(숏) 심리가 우세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하락에 대한 베팅보다는 현물 보유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숏 포지션이 늘어난 것이라 연구소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머지가 순조롭게 완료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때 오버슈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형성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 펀딩비를 감안할 때, 머지가 성공하면 숏 커버링(매도 포지션을 종료하기 위해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는 행위)이 유입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급상승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후 진행될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심리가 확산되어 뒤늦게 유입되는 매수세와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더해져 이더리움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머지 성공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되고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기대와 달리 머지가 실패할 경우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14 14:26:0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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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건국대, 동아리 교류전 ‘광진구 점령전’ 진행

세종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시동'은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건국대학교와 동아리 교류전 '광진구 점령전'을 공동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동아리 교류전은 광진구 지역의 청년 문화 발전과 두 대학 간의 건강한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진구 점령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동아리 교류전은 각 동아리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네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전체 종목은 전시와 공연, 체육, e-스포츠이다. 전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건국대학교 제1학생회관에서 이뤄지며, 각 대학의 사진동아리와 서예동아리, 천체관측 동아리가 참여한다. 공연은 14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동아리의 댄스 공연과 밴드 공연을 선보인다. 체육은 20일부터 23일까지 테니스, 탁구, 축구, 농구, 배드민턴, 클라이밍, 농구 종목으로 대결을 펼친다. e-스포츠는 세종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 팀이 건국대의 팀과 대결할 예정이다. 체육 종목과 e-스포츠에서 승리한 학교는 광진구 지역 모형 사진에 학교의 깃발을 꽂아 승리를 나타낸다. 더 많은 깃발을 꽂은 학교가 최종 승리하게 된다. 자세한 일정은 '광진구 점령전'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정에서는 종목의 설명과 여러 이벤트, 대결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제우 세종대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경영학부 학생은 "광진구에 위치한 두 대학이 다양한 청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했던 동아리 문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14 14:25: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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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선호 '국가기술자격' 보니…남성 '면허형'·여성 '창업'

청년층 가운데 남성은 전기, 산업안전, 지게차 운전 등 '면허형' 국가기술자격증에 주로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정보처리, 사무자동화 등 '사무직' 분야와 제과·제빵, 미용 등 '창업' 가능 자격증을 선호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의 날(9월17일)을 맞아 19~34세 청년층이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을 조사해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전체 인원 226만9550명 중 청년층 접수자가 115만754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응시 목적은 취업이 5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기 개발 21.8%, 업무 수행능력 향상 9.0% 순이었다. 자격증 종목별로는 기능사(41.6%)와 기사(34.1%)가 많았고, 산업기사(19.9%), 서비스분야(3.93%) 등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시생은 면허형 자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4만5793명), 전기기사(4만3593명), 전기산업기사(2만8487명) 등에 많이 응시했다. 여성은 제과기능사(2만7107명), 정보처리기사(2만3238명), 위험물산업기사(7753명) 등이 많았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청년 세대가 과반수 이상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이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취업에 도움이 되는 종목을 적극 개발하고, 자격 내용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4 14:15:0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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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강원도 양양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30대 기부

NH투자증권이 강원도 양양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30대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식은 이날 양양군청에서 진행했으며, 김형신 NH투자증권 부사장, 김진하 양양군수, 최장영 NH농협 양양군지부장, 고명환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농협재단과 전국 농촌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를 대상으로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413대, 2020년 425대, 2021년 425대 등 총 1263대의 전기레인지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마을공동체 경로당 설치 가전 중 내구연한 적용 품목인 냉장고로 변경해 지원했다. 올해 충북 영동군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3개군에 냉장고 152대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강원도 양양군을 마지막으로 6개군에 총 360대를 설치, 2022년도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인구수 및 인구감소 추세 등을 반영, 가중치를 적용해 우선순위를 적용했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그룹으로써 농촌 일손돕기를 비롯한 농가 지원 및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mation) 2025' 비전에 발맞춰 농촌 일손 돕기 등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형신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당사 지원사업이 앞으로도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14 14:11: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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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ETF의 새 이름 '에이스'… "최고의 고객 전문가 될 것"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의 이름을 KINDEX에서 'ACE'로 전격 교체한다. 배재규 대표가 공언한 ETF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중으로는 반도체 관련 ETF 출시를 진행하는 등 ETF 라인업 강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ETF 브랜드 변경 계획을 공개했다. 배재규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출발점은 ETF의 성공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한투운용 ETF의 새로운 이름은 '에이스(ACE)'로 변경해 본격적으로 ETF 산업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 대표는 "한투운용 ETF를 최고의 에이스이자 최고의 고객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며 "진정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부를 증진시키는 것을 새로운 임무로 삼았다"고 전했다. ACE는 '최고의 고객전문가(A Client Expert)'라는 뜻으로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롭게 변경한 이름은 다음달 13일부터 기존 ETF 상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ETF 브랜드 강화를 위해서 기존 선두 업체와의 전면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ETF 산업은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이 각각 42%, 38%에 달한다. 이에 후발주자인 중위권 이하의 자산운용사들에서 압도적인 상위권과의 직접적 경쟁보다는 새로운 테마형 ETF 등 출시에 나서는 등 블루오션 발굴에 집중하는 추세다. 그러나 한투운용에서는 ACE ETF 라인업에 경쟁사들이 선점하고 있는 대표지수 상품,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상품도 추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배 대표는 "대표지수 상품과 같이 변동성이 낮은 상품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만 초점을 두면 투자의 재미가 떨어진다"라며 "동시에 테마형 ETF를 추가하는 등 두 가지를 동시에 접근하려 한다"고 밝혔다. 향후 ETF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선두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설명이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7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25조원에 불과했던 ETF 시장이 최근에는 76조원까지 성장했다"며 "5년 뒤에는 연금시장 성장세까지 고려하면 200조원까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가 만족하는 상품 이상으로 스스로가 모르는 욕구까지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순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팬덤으로 이어질 수 있는 ETF 브랜드 파워를 보유해, 200조원으로 성장한 시장에서 충분히 25%에 달하는 50조원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더불어 올 하반기 중으로 반도체 ETF 출시에 나선다. 김 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시장이 내재가치보다 낮게 거래된다고 판단했으며, 반도체 관련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14 14:09:2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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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거버넌스 활성화하려면? 적극적인 행정 지원 필요

복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시 민관협의체 '서울복지거버넌스'가 제안한 의제들이 시책 사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민관 협치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복지거버넌스는 서울시가 심층적인 복지 실현과 민관 협치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2014년 출범한 기구다. 복지거버넌스 위원회는 시민, 전문가, 복지종사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거버넌스는 시민과 복지 현장과의 소통 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평가 전 과정에 민관이 협력, 지속 가능한 복지 서비스를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11~15일 제4기 서울복지거버넌스 위원 103명을 대상으로 벌인 거버넌스 운영 평가 설문조사에서 '제안된 의제에 대한 서울시 정책사업 반영도'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73%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정책사업 반영도가 '보통이다'는 응답자가 46%로 가장 많았다. '다소 안 되는 편이다'는 22%, '매우 안 되는 편이다'는 2%로 집계됐다. 정책사업으로 반영되지 않는 이유로는 '행정위원의 관심과 참여 의지 부족'이 3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사업추진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24%), '제안 의제가 정책으로 활용되기에 부적절'(23%), '책임 소재 불분명'(17%)이 뒤를 이었다. 위원들이 서울복지거버넌스의 실효성을 저해시키는 요인(2개 중복 응답)으로 가장 많이 든 것은 '정책 수용도 저조'(50%)와 '권한부족'(50%)이었다. 이어 '목표와 운영 방향에 대한 이해도 부족'(43%), '관심과 참여 의지 부족'(41%), '위원의 대표성·전문성 부족'(10%), '상호 신뢰 부족'(3%) 순이었다. 서울복지거버넌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요소(2개 중복 응답)로는 '행정의 실무지원 강화'가 67%로 1위를 차지했다. '정책 역량 강화'(52%), '법률조례에 역할과 권한 명시'(48%), '참여위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20%), '위원 재구성'(11%)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서울복지거버넌스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묻는 항목에 전체의 31%가 '예산'이라고 답했다. '담당인력'(25%), '위원회 조례제정'(24%), '교육'(11%), '정보'(5%)가 뒤를 이어 서울시의 행·재정적인 서포트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가 올 8월 펴낸 '서울복지거버넌스 백서'(더하여 꽃피우다)에 의하면 ▲복지 현안 논의를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 ▲현장 기반의 정책 수립·실천 ▲복지거버넌스 위원들의 역할 정립 ▲복지 실현을 위한 유기적인 연계 체계 구축 등이 거버넌스 발전 방향으로 제시됐다. 서울복지거버넌스 아이돌봄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주미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돌봄사업실 실장은 백서에서 "거버넌스 운영의 활성화는 인력, 체계(시스템), 사업, 네트워크라는 네 가지 큰 틀에서 작동돼야 한다"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회의 수당만으로는 거버넌스 활성화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이어 "권한과 책임이 없고, 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와 실행력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에 대한 한계점이 두드러진다"면서 "거버넌스는 자발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 논의 결과에 대한 실행력이 동반돼야 하나 현실은 막다른 길에 가로막혀 있다. 그래서 더욱더 민관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09-14 14:09:2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