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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 횡보…디플레이션 우려에 큰 걱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한국 경제가 옆으로 횡보하는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큰 걱정이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서 '2015년 한국 경제의 진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약간의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옆으로 횡보하는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는 게 5∼6년째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히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면서 "세계 경제가 미국의 성장으로 지난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유로존, 일본, 중국은 불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제금융시장에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등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해 3.3% 성장, 취업자 53만명 증가, 고용률 사상 첫 65% 돌파 등 우리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문제는 청년 실업"이라면서 "이 부분은 아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가장 근본적 문제인 노동시장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전체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갔고 청년(15∼29세) 실업률은 9.2%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에 대해 "서민 입장에서 물가가 떨어지면 참 좋지만, 지난 2월 물가는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마이너스"라며 "저물가 상황이 오래 가서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참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3-04 09:24:1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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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에 바이오디젤 더 섞는다…기름 값은?

경유에 바이오디젤 더 섞는다…기름 값은? 정유업계 "원료 수급 불안정, 국민부담 가중" VS 바이오디젤사 "자급률 높이는 중…가격 인상 미미"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구매하는 모든 경유에는 팜부산물·폐식용유·가축기름으로 만든 바이오디젤 2%가 섞여 있다. 정부는 올해 7월31일부터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2.5%로 올리고, 2018년에는 3.0%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를 두고 정유 4사는 "원료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국민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반대하는 반면 바이오에너지 업계는 "국산 자급률을 계속 높이고 있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 바이오디젤 혼합 정책 정부는 2006년부터 정유사들과 자발적 협약을 맺어 경유에 바이오디젤 0.5%를 섞어 쓰기 시작했다. 2007년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매년 0.5%씩 혼합비율을 늘려 2012년 3.0%를 섞어 쓴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8년 1%, 2009년 1.5%, 2010년 2%로 올렸지만 2010년 12월 2차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을 발표하면서 "당분간 혼합비율을 2%로 유지한다"고 결정해 지금까지 유지했다. 정부는 2013년 7월 신재생에너지법을 개정하면서 정유사들이 수송용 원료에 신·재생에너지를 혼합해야 하는 의무를 규정을 신설했고, 2년 뒤인 2015년 7월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도록 했다. 이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비율을 올해 7월31일부터 2017년까지 2.5%, 2018∼2020년 3.0%로 규정한 시행령을 작년 12월 입법예고했고 5월 중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유업계 "이래저래 부담" 정유4사를 대변하는 대한석유협회는 정부에 "혼합률을 2%로 유지하되 바이오디젤 원료의 국산화 비중과 의무혼합비율이 연계된 목표설정 방법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바이오디젤 사용으로 에너지 해외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게 정책 목적인데 현재 바이오디젤 원료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혼합률을 높이면 수입률 역시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바이오디젤 원료의 국제 수급이 불안정하다며 팜유를 직접 생산하는 태국은 건기를 맞아 작년 12월 팜유 물량이 15만t에서 10만t으로 감소하자 올해 1월 혼합률을 7.0%에서 3.5%로 축소했다고 석유협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정유사들은 경유보다 바이오디젤이 ℓ당 500원 정도 비싸 혼합률을 높일수록 소비자 가격도 올라가는 점을 부담스러워 한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경유 제품값은 최근 ℓ당 500원 정도인데 비해 바이오디젤은 ℓ당 1000원 정도에 정유사에 공급된다. 바이오디젤 혼합률이 3%로 오르면 정유사마다 별도의 저유시설을 추가로 지어야 하는데 총 1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밖에 정유업계는 바이오연료 조달로 인해 식량가격의 상승이 유발되는 점과 생산 전 과정을 고려했을 때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지 등도 문제로 제기한다. ◆바이오디젤사 "정부계획 번복에 줄도산"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정부가 혼합률을 매년 높인다는 발표에 따라 바이오디젤 생산업체가 2010년 23곳까지 늘었다가 정부의 계획 번복으로 줄도산해 15곳만 남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혼합률을 5%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져 연간 자동차용 경유 소비량 2000만㎘의 5%가 넘는 120만㎘ 상당 생산설비를 갖췄지만, 혼합률을 5년간 2%(40만㎘)로 동결해 타격이 컸다는 설명이다. 정유사들은 매년 입찰을 통해 바이오디젤 공급사를 선정하며 지난해 실제 바이오디젤을 생산한 업체는 SK케미칼과 JC케미칼 등 8곳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국내 공급 40만㎘, 수출 7만6000㎘에 그쳤다. 바이오에너지협회는 바이오디젤 생산 초기에는 대두유와 팜정제유가 주 원료로 쓰였지만, 지금은 팜부산물·폐식용유·가축기름이 원료의 82%로 사용되고, 원료 중 국산 자급률이 2007년 20%대에서 지난해 43%로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국내 폐식용유의 바이오디젤 재활용량이 2006년 1만6천t에서 2013년 15만t으로 늘었고, 도축장·피혁공장에서 버려지는 소·돼지의 지방질 재활용률을 높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혼합률을 0.5%포인트 높이면 ℓ당 2.5∼3원 정도 경유값이 오르는데 40ℓ씩 한 달에 네 번 주유한다고 치면 월 500원도 안되는 반면 현재 서울 주유소의 경유값 최고, 최저 차이는 ℓ당 700원 이상"이라며 가격 인상 우려를 일축했다.

2015-03-04 08:47:35 양소리 기자
휘발유 평균값 1489원···두바이유 2달러 넘게 하락

휘발유 평균값 1489원···두바이유 2달러 넘게 하락 전날 59달러선으로 올랐던 두바이유 가격이 2달러 넘게 하락하면서 배럴당 57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43달러 내려 배럴당 57.15달러에 거래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내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489원, 경유 1315원, LPG 806원이다. 전날 하락했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상승해 각각 배럴당 50달러선과 61달러선에 거래되는 등 국제 유가가 계속 등락하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14일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2월18일에는 59.32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60달러선 밑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내렸다. 보통 휘발유는 전날보다 1.58달러 내려 72.72달러에 거래됐다. 경유는 1.53달러 내려 74.23달러, 등유는 0.73달러 내려 76.1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0.93달러 올라 배럴당 50.52달러에 거래돼 다시 50달러선 위로 올라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배럴당 3.04달러가 급락했다가 이날 1.48달러 올라 6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리비아의 유전과 송유관이 무장세력에 폭격당했다는 소식과 이란 핵협상을 둘러싼 갈등 고조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WTI·브렌트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15-03-04 08:47:06 양소리 기자
"한화, 호실적 기대…목표가 상향" -현대

현대증권은 올해 한화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화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한화건설이 국내와 해외 공사현장에서 31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이라며 "올해 한화건설은 이라크 주택사업의 기성 중가가 기대되며, 관련 인프라 건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부실 사업장 손실 기반영으로 국내 부문의 실적은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한화건설은 매출 3조3800억원, 영업이익 12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올해 한화의 자체사업인 방위산업부문과 한화로 합병된 한화테크엠의 그린테크 및 자동차 사업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방위산업부문은 한화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한화테크엠과의 기술, 판매, 원가 등에서 시너지가 가능하고, 차기 다련장 천무가 생산 개시됨으로써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60억원과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보았다. 전 연구원은 삼성테크원 인수는 성공적 M&A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수대금 지불에 있어서 높은 레버리지가 발생하지 않아 한화의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고, 기술 협업과 규모의 경제 발생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대형 방산업체의 성장과정이 M&A의 연속이었고, 한국에서도 한화의 방위 산업 부문이 이러한 맥락에서 성장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현대증권은 한화에 대한 투자의견 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 기존 40500원에서 4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5-03-04 08:45:53 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