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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ㆍ아시아나, 여름휴가철 잦은 기체결함에 승객불편 가중

국내 풀서비스캐리어(대형 항공사) 양날개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체 결함으로 인한 출발 지연과 회항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나 외항사보다 운임을 더 지불하더라도 정확하고 쾌적한 비행을 위해 양사를 택한 승객들의 불편도 가중되는 실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한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활주로에 진입해 달리다가 급정거해 이륙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려던 해당 여객기는 램프 계통 결함으로 1시간 30분가량 출발이 늦어졌고, 안에 타고 있던 승객 148명은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일인데 해당 여객기에 램프 문제가 있었고, 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륙이 지연되면서 환승을 원한 5명만 다른 항공편으로 바꿔 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바로 전날에도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회항한 바 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해당 여객기는 이륙 직후 엔진 이상이 감지돼 곧바로 회항했다. 이에 탑승객 186명은 사우디 현지에서 하루를 더 보내야 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결항해 탑승객 406명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 역시 지난달 중순 인천에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타슈켄트행 여객기는 엔진오일 계통 결함으로 이륙한 지 1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고, 탑승객 123명은 대체기로 갈아타야 했다. 아시아나는 6월에도 프랑스 파리행 여객기의 전자계통에서 이상이 발생해 이륙이 지연된 바 있다. 사측은 여객기에 승객을 태우고 이륙 준비를 마친 뒤 활주로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기체 결함을 발견했다. 이미 탑승을 마쳤던 승객 240명은 여객기에서 내려 대체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체 결함으로 인한 회항과 결항, 이륙 지연이 계속되면서 탑승객들은 서비스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정시 운항과 편안한 비행서비스를 위해 LCC나 외항사 대비 높은 요금을 감수한 것인데, 이같은 사고로 일정에 차질을 끼친다는 게 주된 이유다. 업계에서는 기상 이변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철저한 안전 점검과 기체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란 점을 항공사가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이호일 중원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는 "통상 여름 휴가철에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항공사는 가용한 여객기를 쉬지 않고 풀타임으로 돌리게 된다. 정시성은 곧 수익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항공사 입장에서는 안전보다 정시성을 우선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하지만 여름철에는 폭우와 태풍 등 기상 조건과 성수기가 맞물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결국 안전을 기반으로 한 정시성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조율하는 게 항공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2015-08-04 03: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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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찾아간 신동빈 …"화해했다"vs "문전박대"

신선호 "신 회장이 무서운 얼굴로 나가라고 했다" 롯데그룹 "짧은 시간 인사를 나누고 화해했다" 옆방 신동주와 안만나…형제, 만날 시도조차 없어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 측과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 측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서 회동한 내용을 두고 엇갈린 진술을 펼쳤다. 롯데그룹은 "짧은 시간 양측이 인사를 나눠 화해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회동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측 인사로 분류되는 신 총괄회장의 세째 동생 신선호(82) 일본 산사스 사장은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만나지도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동빈 회장 측인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신 총괄회장과 회동한 지 5분만에 완료한 뒤 화해한 듯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룹 측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이 "잘 다녀왔다"고 하자 신격호 총괄회장은 '어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신선호 사장은 신 회장이 롯데호텔을 다녀간뒤 오후 6시40분께 호텔에 있던 기자들과 만나 "신 회장으로부터 문전박대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동빈 회장은 신 총괄회장 방에) 들어가기만 했다"며 "(신 총괄회장이)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신 총괄회장이)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며 "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서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측이 신격호 총괄회장이 웃음을 보였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통 화가 나있는게 아닌데"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롯데호텔에 있었으나 장남과 차남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 사장은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방문할 당시) 바로 옆 방에 있었다"며 "(두 형제는) 안 만났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서로 만날 시도조차 없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신 사장은 또 현재 신격호 총괄회장 곁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회사 측 2명이 있으며 신영자 이사장은 함께 있지 않다고 했다. 신 전 부회장이 현재 아버지와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느냐는 질문에 "얘기는 않겠다"고 언급했다. /

2015-08-03 20:14:2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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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복 70주년 기념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 후원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현대자동차는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오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가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이 이뤄낸 발전의 원동력 한국인과 그들이 만든 일상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후원하며 현대차를 소재로 한 사진작품도 전시한다. 예술동 2개층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한국 사진전 ▲리브 브릴리언트 ▲매그넘 작가들의 작가 정신 ▲사진 촬영 노하우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한국 사진전에서는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의 전통, 분단의 역사, 첨단 산업, 시민들의 일상 모습까지 매그넘 사진작가들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들을 관람할 수 있다. 리브 브릴리언트 테마존에서는 매그넘 작가 4인이 일상의 모습을 담은 32개의 사진과 4개의 영상을 전시한다. 아울러 매그넘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바라본 사진 철학과 사진 촬영 노하우를 보여주는 공간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을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초대해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측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에 개관하는 이번 전시회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의 미래를 그리며 일상 속 찬란한 순간들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IMG::20150803000274.jpg::C::480::매그넘 사진의 비밀전 작품인 '내 삶의 찬란했던 기억들은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 다닐 것이다' / 현대차 제공}!]

2015-08-03 19:45:23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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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제정책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는 '오너리스크'라는 말이 회자되어왔다, 우리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재벌의 신인도가 오너 일가에 의해 좌지우지되고는 현실을 압축한 단어이다. 재벌총수나 그 가족들이 상식 밖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기업경영까지 어렵게 하는 사태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재벌총수 일가가 다방면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우리 사회의 법상식과 경제적 합리성을 질식시키는 일이 너무나 많았기에 생겨난 조어이다. 오너리스크는 특히 재벌 창업자의 2세와 3세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극심해졌다. 창업자는 오랫동안 힘겨운 노력을 기울여 기업을 일구었지만, 2세와 3세들은 대체로 특별한 노고 없이 경영권을 차지했다. 이들은 의무는 무시하고 권리만 앞세운 나머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기업경영조차 어렵게 했던 것이다. 해외에서도 웃음거리가 되고 '코리안 디스카운트'의 중요한 요인이 되어 왔다. 현대그룹 2세들이 벌인 '형제의 난'을 비롯한 형제간의 분쟁은 이제 너무나 흔한 일이 되었다. 올 들어서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무리한 합병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건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다. 그러니 현재 진행중인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도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오너리스크는 무엇보다 재벌그룹의 폐쇄적인 지배구조 때문에 일어난다. 더욱이 재벌이 투자만 해주면 무조건 좋다고 비호해온 정부의 경제정책도 한몫 한다. 말하자면 정부의 근시안적 경제정책에 기생해 커진 것이다.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민주화 논의가 한때 활발했지만, 이젠 옛 추억처럼 가물가물하다. 박근혜 정부가 지금 경제살리기를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정책의 기조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볼 때가 되었다. 전근대적 재벌의 오너리스크에 휘둘리는 경제체질로는 더 이상 곤란하다. 경제정책과 운용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

2015-08-03 19:41:34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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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제공…3천만원 후원도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사회복지기관에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내 다임러 계열사와 벤츠 공식 딜러사 임직원 약 60명이 참여했다. 총 6개 사회복지기관에 각각 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벤츠와 함께하는 따뜻한 무료 급식은 지난달 11일 부산밥퍼나눔공동체를 시작으로 서울 구로 지역 지구촌사랑나눔(16~17일), 경기도 성남 안나의집(30일)까지 이어졌다. 임직원들은 사회취약계층에게 1700여 끼의 점심과 저녁을 제공했다. 또 전체 6개 기관에 전달된 후원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나기 생수 지원, 가스 취사기, 가스배관공사 등 무료 급식용 기자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무료 급식 활동에 참여한 남경섭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부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직접 대접할 수 있어 뜻 깊었다. 벤츠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마빈 우마냐 다임러 트럭 코리아 상무는 "무료 급식을 받은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외국인으로서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아 뿌듯했고 기회가 될 때마다 벤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는 이달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전달, 주거환경 개선 활동, 쌀 기부, 헌혈 포함,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15-08-03 19:18:43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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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클럽 제휴서비스'개편…주거래 고객 우대 강화"

KB국민은행은 3일 주거래 고객 우대제도인 'KB스타클럽제도' 개편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스타클럽제도'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거래실적을 종합해 차별화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은 각종 금융 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 혜택뿐만 아니라 월별 이벤트와 공연·영화 할인 서비스 등 비금융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고객자문단을 통해 주거래 은행 선호도 등에 대한 사전 설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달 10일 'KB스타클럽제도'의 제휴서비스를 개편했다. 고객 자문단은 주거래 은행 선호도에 대해 ▲금융상품이 좋은 은행(48.8%)과 ▲고객우대 제도·서비스가 잘 갖추어진 은행(43.5%)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뷰티와 여행, 육아 등 고객이 선호하는 업종 중심으로 제휴 업체와 혜택을 확대했다. 또한 설화수 스파, 설화수, HERA 등 뷰티 브랜드의 할인과 사은품 서비스를 등급별로 제공한다. 아울러 KB스타클럽 고객이라면 누구나 인천공항 SKY HUB 라운지와 신세계·동화면세점 할인, 육아 쇼핑몰 해피랜드의 사은품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혜택은 은행 홈페이지나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 후 휴대폰 SMS로 전송된 쿠폰번호와 출력한 쿠폰을 제휴처에 제시하면 이용 가능하다. 한편 KB국민은행은 KB스타클럽 제휴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선물도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8월 21일까지 제휴 서비스를 신청하고 KB국민은행 홈페이지나 KB스타뱅킹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과 제휴 서비스 관련 퀴즈를 맞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은행은 총 1635명을 추첨해 설화수 스파 이용권(35명), 설화수 윤조 에센스(50명), HERA 썬메이트 에센스 젤(100명), 인천공항 SKY HUB 라운지 이용권(300명) 등 제휴 브랜드와 연계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8월 28일이며,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등재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클럽 제휴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주거래 고객들에게 생활 속 실속있는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우수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고객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08-03 19:18:3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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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부자 모두 서울에…극적 화해?

신동빈, 귀국직후 롯데호텔 찾아 신격호 회장과 회담 신 전부회장 등 신씨일가와 그룹 나눌 듯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싸움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동빈(60·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설득에 나섰다. 3일 오후 2시 30분 께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한 신 회장은 곧바로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아버지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향했다. 오후 3시 30분 께 롯데호텔에 도착한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에게 입국 보고를 했으며 5분 정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일 오전까지 일본에 남아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한 알려진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이 형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쏠리자 급격히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두 형제가 이제는 지분 싸움이 아닌 아버지 쟁탈전에 돌입한 것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을 본인 명의로 28%, 자신의 대표자산관리회사 광윤사를 통해 27.65%를 갖고 있다. 신 총괄회장 혼자서만 55.65%의 과반수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자 신 회장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아버지의 지분과 우리사주회 지분, 본인의 지분 등을 합하면 롯데홀딩스의 지분이 3분의 2가 넘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텔롯데의 지분 72.65%를 보유한 신 총괄회장의 또 다른 자산관리회사로 추정되는 한국롯데의 지배자 'L투자회사'까지 신 전 부회장에게 넘어갈 경우 신 회장은 일본롯데는 물론 한국롯데에서도 설 자리가 사라진다. 신 회장이 기대를 걸 수 있는 건 본인이 최대주주(13.46%)로 있는 롯데쇼핑 정도다. 이마저도 신 전 부회장의 지분(13.45%)과 0.01%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8.83%의 지분을 갖고 호텔롯데가 신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면 신 회장은 롯데쇼핑에서도 밀릴 수 있다. 신 총괄회장을 제외하고는 롯데의 작은 계열사 하나도 챙길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신 회장을 향해 등을 돌린 신 총괄회장이 갑자기 신 회장을 밀어줄 가능성은 낮다. 신 회장이 아버지와의 담판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답변은 롯데그룹을 신 전 부회장 등의 신 씨 일가와 나누는 정도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은 더 이상 그룹 전체를 가지고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롯데쇼핑 이하 알짜배기 계열사를 챙기는 방향으로 아버지를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03 19:16:0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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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는 한국회사입니다"…맞아?

한국롯데 지주사격 '호텔롯데' 지분 90% 이상 일본 회사가 소유 신동빈 회장 "매출의 95%가 국내 매출, 롯데는 국내회사"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롯데가 과연 한국회사일까. 3일 입국한 신동빈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롯데는 한국회사"라고 말했다. 매출의 95%가 한국에서 나온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한국롯데를 지배하는 것은 일본 소재의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광윤사'다. 이 회사들이 한국롯데의 지주사로 있으며 국내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전부 일본으로 가져가고 있다. 한국 롯데는 호텔롯데가 지주사격으로 있으며 지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단일 최대주주(19.07%)는 롯데홀딩스다. 롯데홀딩스는 일본국 동경도 신주쿠 니시신주쿠에 소재한다. 호텔롯데는 부산롯데호텔(46.62%)·롯데물산(56.99%) 등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롯데홀딩스는 배당금의 총액이 공시되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호텔롯데로부터 총 300억9390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부산롯데호텔로부터는 총 108억637만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12개로 나뉘어져 호텔롯데의 지분 72.65%를 갖고 있는 'L투자회사' 역시 일본 회사다. 소재지는 일본 도쿄 시부야구 하츠다이다. L투자회사는 호텔롯데 외에 롯데로지스틱스(45.34%)·롯데알미늄(34.92%)·롯데물산(4.98%)·롯데푸드(4.34%)·부산롯데호텔(45.54%) 등의 대주주 또는 최대주주로 존재한다. 이 외에도 20여개 내외의 일본 롯데 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돼 있다. L투자회사는 2007년 설립된 후부터 지난해까지 호텔롯데로부터 총 1081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롯데로지스틱스에서는 2009년부터 6년간 총 38억82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부산롯데호텔로부터는 2009년부터 총 68억12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L투자회사가 위 3곳에서만 받은 현금배당금은 1200억여원에 달한다.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는 둘이 합해 호텔롯데의 91.72% 지분을 갖고 있다. 연 평균 188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간다. 광윤사의 지분 5.45%까지 포함하면 호텔롯데는 순수한 일본 소재 회사라해도 무방하다. 국내 롯데의 거의 모든 계열사는 롯데홀딩스·L투자회사·호텔롯데가 지주로 있다. 이들은 모두 지주사 또는 지주사격 회사이며 일본에 등기돼 있다. 이렇듯 롯데는 사업을 한국에서 하고 매출 역시 한국에서 내고 있지만 주인은 일본이다.

2015-08-03 19:14:47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