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현대重 삼성重 대우조선 '빅3' 6조 적자 예상

올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3사가 역대 최대인 6조원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증권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올해 연간 총 5조6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빅 3'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4조7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대우조선은 올해 연간으로는 3조5000억원 적자가 예상됐다. 삼성중공업이 1조5000여억원, 현대중공업이 6000여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하반기 최대 6조여원의 적자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47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해양프로젝트 공기 지연 악재가 반영되면서 3조751억원의 상반기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1000여억원과 3000여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말부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실사에 돌입해 해외 자회사 등에서 추가 부실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연간 수주 목표인 130억 달러도 100억 달러 정도로 대폭 하향 수정해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이날 오후 팀장급 이상 300여명과 화상회의를 통해 경영 현황 전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긴축 경영의 필요성과 협조를 강조할 방침이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달 임원들을 소집해 비상워크숍을 1박2일간 열어 위기극복 결의를 다진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손익 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 10조7000억원에 1조37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950억원의 영업 이익을 낸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도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과 비슷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 흑자가 쉽지 않아 올해 적자 규모가 1조5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에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수익 창출력이 크게 떨어졌고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원가통제의 불확실성도 커졌다면서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내린 바 있다. 지난해 3조25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던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47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000억원과 1500어원 수준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5-08-10 08:50:26 이정필 기자
기사사진
음료 업계, 스테디셀러로 '불황' 극복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음료 업계가 매출 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 별다른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꾸준히 사랑 받는 제품들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출시한 '밀키스'는 특별한 광고 없이 연간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밀키스는 우유 맛을 가미한 탄산음료라는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로 콜라와 사이다가 주도하는 탄산음료 시장에서 꾸준히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밀키스는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지난해만 1320만 달러(원화기준 약 147억)를 수출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 수출액은 8990만 달러에 이른다. '솔의눈' 역시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1995년 출시돼 올해로 21년째를 맞고 있는 스테디셀러 음료로 지난해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체내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바이러스 등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솔싹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황사 및 미세먼지가 많은 3~4월에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오츠카가 1997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오리지널 밀크티 브랜드 '데자와'도 마케팅 없이 연간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효자 상품이다. 데자와는 지난해 서울대 구내매점과 자판기에서만 한달 평균 1만2000여개가 팔리는 제품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이 수치는 서울대 총 재학생 수와 맞먹는다. '포카리스웨트 분말'도 등산과 바캉스 등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상승 중이다. 포카리스웨트 분말은 물 1리터에 분말 1포를 넣으면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에만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신장한 1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일화가 1982년에 선보인 '맥콜'의 인기도 꾸준하다. 100% 국내산 유기농 보리 만으로 만들어진 맥콜은 보리 특유의 구수한 맛을 살린 건강 탄산음료다.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확산되면서 연간 250~300억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웅진식품이 1999년 선보인 '아침햇살'은 출시 이후 계속해 국내 쌀음료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약 130억원 정도다.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6년 간 아침햇살의 매출 누적액은 소비자 가격 기준 8600억원에 이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출시 당시 워낙 인기가 좋아 현재 매출이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차별화된 제품력과 맛으로 경쟁 제품 제치고 유일하게 쌀음료 시장에 살아남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 업계 스테디셀러 제품들은 맛, 향 등 대체 불가한 독특한 특징이 있거나 해당 제품을 음용하는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등 이유로 매년 바뀌는 트렌드에 상관없이 매출이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2015-08-10 06: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韓 화장품, 아시아 넘어 美 시장 넘본다

아모레퍼시픽·설화수·라네즈·아닉구딸 등 미 전역에 1000여개 매장 LG생건 빌리프, 세포라 33개점 입점…네이처리퍼블릭, 서부 상권 공략 [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세계 화장품 시장 1위인 미국에 진출, 프랑스·일본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9일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이달 중 미국 캘리포니아 로랜하이츠에 추가로 매장을 열어 서부 상권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달 LA의 대표 한인 상권인 윌셔로드에 미국 11호점을 연지 1개월여 만에 새 점포를 추가하게 됐다. 6월 오픈한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새 매장이 문을 열면서 현지 가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국내 1위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시그니처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설화수·라네즈·아닉구딸 등 총 4개 브랜드가 미국에 진출해 있다. 단독 매장·백화점·멀티숍 등 4개 브랜드로 미국 전역에 1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3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뉴욕 고급 백화점 블루밍데일 본점에 입점했다. 설화수도 2010년 미국 진출 이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유통망을 꾸리는 것보단 세포라와 같은 멀티숍을 활용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아직 낯선 한국 화장품을 알리기에는 많은 유통망을 갖고 있는 멀티숍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세포라만 해도 매장 수가 400여 개가 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월 허브 화장품 빌리프를 미국 내 세포라 33개점에 입점시켰다. 빌리프는 LG생활건강의 미국 진출 1호 브랜드다. '더 트루 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빌리프는 특히 세포라 온라인몰의 '모이스처라이저' 카테고리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브랜드숍 잇츠스킨도 다음 달 세포라 온라인몰 입점이 확정됐다. 특히 소규모 업체의 멀티숍 입점이 활발하다. 조성아 22는 지난 4월부터 세포라 300개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동공미인 브로우 메이커'로만 약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는 아직 국내에 단독 매장이 없다. 9월에는 'C&T 블렌더' '바운스 업 팩트' 등 60개 품목을 추가 출시하고 세포라 10개 매장에 단독 매대도 구성할 계획이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리더스코스메틱은 이달부터 화장품 멀티숍 얼타 전점에 들어가고 있다. 성장세는 중국이 더 크지만 세계 1위인 미국 시장은 꼭 잡아야 하는 선진 시장이다. 대한화장품협회가 데이터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주요 국가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 규모는 362억7000만 달러로 14.1%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서양의 화장품 트렌드를 따라가는 추세였는데 미국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2015-08-10 06:00:00 김수정 기자
<신격호 정신 이상설 롯데그룹 측 입장, 관련 보도>

▲7월30일 롯데그룹 "신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려우신 총괄회장을 임의로 동행시켜 구두로 해임발표를 유도한 것" -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이사진 해임이 신 총괄회장의 정상적으로 판단해 한 행동이라는 주장과 관련 입장 자료 발표 ▲7월31일 동아일보 롯데그룹이 사상 초유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3)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신 총괄회장은 그동안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그룹 운영의 전권을 쥐고 있었지만 최근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에 '형제의 난'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28일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건강 상태가 나빠져 주치의 진료를 받았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90세가 넘은 어르신을 두 번이나 비행기에 태우고 일본을 다녀왔는데 건강이 온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8월4일 츠쿠다 다카유키 사장 "지난달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에 오셨을 때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셔서 면담을 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침착하셨고 아주 문제없이 대화를 나눴지만 대화를 나누는 도중 '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같은 질문을 하신다든지, 말씀드린 걸 다시 말씀하신다든지, 저는 일본 담당인데 한국 담당으로 헷갈리기도 했다. 생해 보면 93세이니까 자연스러운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 일본 현지에서 한국 특파원과 인터뷰 ▲8월4일 조선일보 신격호(93·사진)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육성(肉聲)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그의 건강과 판단력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당장 위중한 상태는 아니지만 구순(九旬)을 넘긴 나이 때문에 가까운 가족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고, 판단력과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져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동영상에서도 신 총괄회장은 짧은 글을 힘겹게 읽었고,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때로는 가까운 주변 인물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고 말했다. 지난 31일에는 계열사 대표의 업무보고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하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향해 '너 누구야!'라고 세 차례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이 일본말로 "히로유키데스(신동주입니다)"라고 크게 대답했지만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반복해서 누구냐고 묻고, "나가"라고 고함을 쳤다는 것이다. 또 다른 그룹 고위 관계자는 "요즘 30~40분간 보고받으실 때 (신 총괄회장이) 깜빡깜빡 정신을 놓을 때가 잦다"면서 "방금 들은 것을 잊어버렸는지 계속 묻고 또 묻고, 때로는 전혀 엉뚱한 질문도 하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그런 증상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심해졌다"며 "현재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신 총괄회장은 정상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1시간 남짓으로, 오전에 말한 내용을 오후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면 사실로 믿을 정도로 판단력이 흐려져 있다는 말도 나온다. ▲8월4일 매일경제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오락가락했던 행동과 관련해 국내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그동안 언론에 나타난 신격호 총괄회장의 언행은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일 때 나타나는 전형적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대뇌 피질이 손상돼 고차원적인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하며 전체 치매 환자 중 50~60%를 차지한다. 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신경과학교실(치매 담당) 교수는 "환자 본인이 판단을 내렸던 중대 사안을 기억하지 못할 경우 실제 정밀 치매검사를 해보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로 진단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신 총괄회장이 2011년 신동빈 당시 부회장을 회장으로 직접 승진시킨 중대 사안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치매로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하다"고 말했다. ▲8월5일 매일경제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롯데 분쟁의 원인 중 하나는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이다. 그룹 주변에서는 그가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치매환자를 치료하는 한 대학병원 교수는 "기업 대표는 눈에 보이는 신체건강을 위해 최고급 건강검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정신건강은 다르다"며 "문제는 대표가 우울증이나 경도인지장애, 치매증상을 보여도 어느 누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충언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기업 문화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라면 해고될 것을 각오하지 않는 한 그런 말을 꺼내기 힘들다"며 "창업자 혹은 CEO(최고경영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8월5일 중앙일보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서 있었던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60) 회장과의 짧은 회동에서도 그랬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이 보고를 받고 있던 아버지에게 "다녀왔습니다. 죄송합니다"고 하자 아버지는 "어디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 2일 동영상을 통해 "(신동빈을) 용서할 수 없다"던 준엄한 태도가 180도 바뀌었을 뿐 아니라 아들이 자신을 해임한 뒤 계속 도쿄에 머물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던 셈이다. 신동빈 회장도 지난 3일 김포공항 입국장 기자회견에서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경영판단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대답하기 힘들다"고 말해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뒀다. 장남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 측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을 더 부추겼다. 알아듣기 힘든 한국어 발음은 둘째치고, 2011년 자신이 차남을 한국롯데 회장으로 임명한 사실을 까먹은 듯 보였다. 일본 롯데홀딩스를 한국 롯데홀딩스로 헛갈리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총괄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을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냐"고 세 차례나 물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A씨는 "가족들이 치매는 아니라고 하지만 정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으로 뇌혈관이 심하게 수축돼 대부분의 모세혈관이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옆에 붙어 있는 간병인의 역할이 중요한데 간병인이 어떤 말을 하든지 그 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노인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2015-08-10 03:00:15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신동빈 최후의 일격, 신격호 '한정치산자' 선고?

신동빈측, 신격호 치매설 퍼트려 '제정신 아님' 기정사실화 신격호 한정치산 선고땐 재산권 일본인 처 하츠코 손으로 하츠코 지난달말 방한, 남편 상태 확인이 목적일 가능성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롯데그룹 측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제정신이 아님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재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신 총괄회장을 '한정치산자'또는 '금치산자'(국내법상 피한정후견인)로 만들기 위한 노림수일 수 있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현재 법적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88·사진)가 7월말 시아버지의 기일을 이유 삼아 한국을 방문한 것도 일본 현지 법원에 한정치산 등을 신청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증거수집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민법상 한정치산이나 금치산은 배우자나 직계혈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피선고자의 재산관리권은 처나 아들딸에게 사실상 전부 넘어간다. 신동빈(61) 회장으로서는 최악의 경우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등의 주총에서 패배해 이사직에서 해임되더라도 마지막 회심의 카드를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 9일 일본 재계와 법조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신 회장 측이 신 총괄회장의 1차적인 법적 보호자인 일본인 처 시게미츠 하츠코를 중심으로 일 현지 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해 치매· 심신미약을 이유로 한정치산이나 금치산 선고를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 중견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이 치매나 심신미약 등으로 법률 행위를 할 만한 의사 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롯데그룹 인사권 행사 등 모든 법률 행위가 무효로 될 수도 있다. 법적으로 의사능력이 없음을 공식 확인하는 것이 법원의 한정치산 또는 금치산 선고"라고 말했다. 일본 민법에 따르면 한정치산자란 정신상의 장애로 인해 사리를 변식 할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사람으로 가정 재판에 의해 의무적으로 배우자 등의 보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을 뜻한다. 한정치산자는 보좌인(국내법상 법정대리인)의 보좌를 받게 된다. 보좌인은 법원이 배우자·4촌 이내의 친족·미성년후견인 등 중에서 지정한다. 보좌인은 중요한 재산의 매매·유산 분할 등의 사항을 제외하고는 피보좌인(한정치산자 선고를 받은 본인)에 불이익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실상 재산 사용이 자유롭다. 중요한 사항의 경우도 피보좌인의 동의 하에 처리할 수 있다. 일본 재계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한정치산자 선고를 받게 되면 롯데는 자연히 배우자 하츠코 손에 떨어진다"며 "이는 한·일 롯데그룹이 신 총괄회장이 제 정신이 아님을 주장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일 롯데를 지배하는 회사는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광윤사다. 이들 회사는 한국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7.17%를 가지고 있다. 특히 광윤사와 L투자회사는 신 총괄회장의 자산관리회사로 알려진 만큼 하츠코가 신 총괄회장의 재산 관리 권한을 부여받게 되면 롯데홀딩스의 신 총괄회장 지분은 물론 L투자회사와 광윤사까지 거머쥐게 된다. 일본 재계는 하츠코가 신 회장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신 총괄회장이 한정치산자 선고를 받게 되면 한·일 롯데는 하츠코와 신 회장의 손에 자연히 넘어 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내에 '롯데는 일본 회사'라는 여론이 거센데다 한정치산 등 선고도 사실상 판사의 재량인 만큼 일본인인 하츠코가 신 총괄회장에 대한 한정치산 등을 추진하면 분위기상 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츠코는 지난달 30일 국내 입국했지만 정작 방한 이유라고 밝힌 시아버지의 제사는 참석하지 않고 사흘만인 이달 1일 일본으로 다시 돌아갔다. 일 재계에서는 하츠코의 실제 방한목적이 남편의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이 도의적인 차원에서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 국내에서는 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한정치산자 선고 소를 제기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 행위에 대해서만 판단력의 부재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10 03:00:00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쉐보레 임팔라, 사전계약분 완판 수입물량 확대 검토…국내생산은?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쉐보레 임팔라의 사전계약 물량이 매진되면서 한국지엠이 수입물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생산 가능성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임팔라는 지난달 31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후 1000대 이상 계약이 완료됐다. 한국지엠 측은 "이날까지 휴가 기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확인은 어렵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이 뜨거운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수입물량을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임팔라의 국내생산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할 방침이다. 한국지엠 측은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가 계속 이어진다면 선적 물량 확대는 늘어날 것"이라며 "임팔라 국내생산에 대한 논의는 공식 출시도 시작하지 않은 현재시점에서 다루기엔 이른 부분이고 조심스럽다. 고객들의 관심에는 감사한다. 한국지엠은 임팔라 수요에 대응하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국내생산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 타결된 지난달 30일 한국지엠 노사는 3개월 정도 임팔라의 판매 추이를 보고 국내생산을 검토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쉐보레 임팔라가 국내 승용차 시장 불황에 바람을 불어넣을 차량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준대형 차급인 임팔라의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기아자동차의 K7은 올해 1~7월 판매량이 각각 4만8633대, 1만137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보다 8.3%, 12.7%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그랜저와 K7의 판매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승용차 수요 감소세를 한국지엠이 임팔라로 가져오는 것이 관건"이라며 "5년 또는 10만km의 보증기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된 임팔라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지엠 공장에서 들여오고 있다. 임팔라는 외국에서 수입돼 국내서는 국산차로 판매된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다. QM3는 현재 스페인에서 수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팔라가 수입차로서의 매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판매가격, 수리비 등은 국산차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사전계약 돌풍을 보면 임팔라는 첫 단추를 잘 풀었다. 하지만 임팔라 돌풍이 반짝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연비, 실용적인 부분을 개선해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생산 여부도 소비자들이 직접 임팔라를 타보고 반응이 나와야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2015-08-10 03:00:00 정용기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간편결제-IoT 사업 잇단 경고음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이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삼성페이는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수가 적은 상황에다 간편결제 시장의 초기 반응이 시원이 않아 연착륙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IoT는 미국과 중국 업체 사이에 끼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상용화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공식 제품을 출시하기 전 최종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를 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이달 하순부터 공식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는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과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페이의 시장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간편결제 선호도가 크지 않고,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기기 수량이 많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먼저 시장에 출시한 애플페이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PYMTS에 따르면 아이폰6 사용자 가운데 애플페이를 이용한 사용자는 지난 3월 15.1%에서 6월에는 13.1%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보안을 우려한 사용자는 15%에서 19%로 늘었다. 사용법을 모른다는 응답비율은 34%에 달했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간편결제에 대해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페이는 애플페이에 비해 범용성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이동통신(NFC)을 지원하는 신용카드 결제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나, 삼성페이는 기존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별도 모듈이 내장되지 않은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S6·S6 엣지 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갤럭시 노트5와 엣지6 플러스에도 삼성페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삼성페이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갤럭시 S6·S6 엣지의 판매가 당초 예상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노트5와 엣지6 플러스마저 주춤할 경우 삼성페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가정용 IoT 사업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애플, 구글이 스마트홈 플랫폼을 지배하고 중국 기업들이 하드웨어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개발업체 스마트싱스(Smart Things)를 인수한 삼성전자의 사업성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플랫폼 사업에서 성공한 적 없는 삼성전자가 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업계에서 의심스러워한다는 이유를 달았다. 삼성전자의 운영체제(OS) '바다'의 실패, 콘텐츠 사업의 포기 등을 언급한 보고서는 "플랫폼을 완성하려면 고도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며 "중소 벤처기업이나 삼성전자 같은 제조사보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기업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15-08-10 03:00:00 조한진 기자
기사사진
국내 수입차 공식 '독일산 소형 디젤' 모델 견조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의 소형 디젤' 모델이 대세라는 공식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수입차 신규등록은 14만539대로 집계됐다. 이 중 배기량 2000cc 미만 모델이 7만7358대로 점유율 55.0%를 차지했다. 2000~3000cc 차량은 4만9928대로 35.5%를 점유했다. 수입차 판매 10대 중 9대가 3000cc 이하 모델인 셈이다. 3000~4000cc는 6.5%, 4000cc 이상은 2.8%에 불과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차가 9만6304대로 68.5%를 차지했다. 영국 7.4% 프랑스 2.8% 스웨덴 1.7% 이탈리아 0.3% 등 유럽 합계는 80.6%에 이른다. 일본은 1만6559대, 11.8% 점유율로 단일국가 중 선두 독일의 뒤를 이었다. 미국은 1만653대, 7.6%로 영국을 근소하게 앞섰다. 연료별로 보면 디젤 차량이 9만6348대로 68.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7만6636대보다 25.7% 증가한 수치다. 가솔린 모델은 3만8892대로 점유율 27.7%를 기록했다. 아직은 디젤과 가솔린 차량에 비할 수 없지만 친환경 수입차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5053대가 팔려 3.6%를 점유했다. 지난해 3925대와 비교해 28.7% 증가한 규모다. 전기차는 246대로 0.2%에 불과하지만, 48대가 팔린 지난해에 비해 412.5% 성장했다. 최근 5년(2011~올해) 동안 1~7월 누계 수입차 신규등록은 2배 넘게 불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만523대 △2012년 7만3007대 △2013년 8만9440대 △2014년 11만2375대 △2015년 14만539대로 올라섰다. 올해 실적은 지난달까지만 누계해도 2011년과 2012년 한 해 동안의 실적(각각 10만5037대, 13만858대)을 넘어서는 규모다. 2013년에는 15만6497대, 지난해에는 19만6359대가 팔린 바 있다. 올해는 20만대를 돌파해 기록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IMG::20150809000088.jpg::C::480::2011~2015년 수입차 월별등록}!]

2015-08-10 03:00:00 이정필 기자
기사사진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애플 LG 격돌…혁신 기능 필수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전자·애플·LG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나선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프리미엄 경쟁을 예고한 만큼 제조사 마다 다양한 혁신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를 시작으로 애플은 아이폰6S, LG전자는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중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모바일 신제품 공개행사인 언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의 신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미국 뉴욕에서 별도의 행사를 갖고 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했다. 갤럭시노트5는 대부분 디자인과 사양이 드러났다. 화면은 갤럭시노트4의 5.7인치보다 더 넓어질 예정이며 4GB램, 32GB 저장용량, 후면1600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또 S펜은 스프링을 적용해 손가락으로 펜 상단을 콕 눌러주기만 하면 뺄 수 있도록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까지 혁신적인 기술로 내세울 만한 기능이 없다는 점에서 언팩 행사장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아이폰6S도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애플은 올해도 9월에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폰6S는 외신과 해외 부품업계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부품 실물 이미지가 이미 공개됐다. 아이폰6S는 기존 아이폰6와 디자인은 거의 유사하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통해 공개한 '포스터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포스터치는 터치 반응 세기로 다양한 입력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카메라 화질도 고화질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슈퍼 프리미엄 폰'으로 불리는 차기 전략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 G4 Pro(가제)'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5.8인치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20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만 문제는 스냅드래곤 820을 올해 말까지 상용화 될수 있을지 여부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면서 혁신 기능을 갖춘 제품이 올 하반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자존심을 구긴 국내 제조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변화시키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혁신적인 기능이 없다면 중국 업체의 추격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8-10 03:00:00 양성운 기자
[마켓인사이트] 제약·바이오株, 연이은 하락 딛고 재도약?

[마켓인사이트] 제약·바이오株, 연이은 하락 딛고 재도약 시동거나? 증권가 "여전히 업황·향후 전망 나쁘지 않아"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다. 이들 주가가 연이은 하락세를 딛고 다시 상승 시동을 걸며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제약·바이오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약업종지수는 지난달 9.33% 추락해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등락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17개 주요 제약·바이오주의 73.50%인 86개 종목이 7월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주가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종은 전일대비 2.93% 상승했고, 코스닥시장에서 제약업종은 3.26% 올랐다. 이날 파미셀(7.53%), 대원제약(6.14%), 국제약품(5.79%), 삼성제약(5.05%) 등 제약주 대부분이 5% 이상 올랐다. 지난 5일에도 제약·바이오주가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피지수가 0.09% 오르는 동안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2.16%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지수가 3.40% 올라 코스닥지수 상승률(1.54%)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상승은 제약·바이오주의 업황과 향후 전망이 여전히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업종 내 차별화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실제로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명함을 내민 바이오 기업들은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들 종목의 시초가는 모두 공모가 대비 100% 상승했다. 바이오 부문의 IPO 수익률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IPO 수익률 1위 분야는 헬스케어로, 수익률 42.8%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새로 상장되는 바이오기업들은 상당한 기술력과 성장성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바이오기업의 IPO는 계속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상장 이전에 미리 투자하면 수익률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적에 기반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 들어 제약주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제약주는 실적에 기반해서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약 제약주는 확실하게 사업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5-08-09 19:27:28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