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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119-수입 국내산 삼겹살 구별법

회식 단골 메뉴인 삼겹살을 냉동육인지 냉장육인지 구분할 순 없을까.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분은 전문가들도 쉽지 않지만 수입산이 장거리 운송을 해야하기 때문에 냉동상태로 수입되는 것을 감안할 때 냉장·냉동만 가릴 수 있어도 원산지를 가늠할 수 있다.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되면서 일반 식당에서도 국내산, 네덜란드산 등 원산지를 표기하고 있지만 이를 100% 신뢰하기는 무리다. 육류 유통업자들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서다.돼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숙성기간이 비교적 짧다. 때문에 단시간에 이동을 해야 냉장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입육은 장거리 수송을 통해 유통돼 냉동육 비중이 높다. 수입육은 대부분이 냉동육으로 국내산에 비해 삼겹살 끝부분이 잘려서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일명 오돌뼈라 불리는 늑연골이 없는 것을 수입육의 특징으로 꼽기도 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는 늑연골이 포함된 수입육도 국내에 유통되고 있어 이를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수입육은 기계작업으로 인해 칼집이 없이 깨끗한 반면 국내산은 늑골 제거 작업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칼집이 있다. 국내산의 경우 현장에서 등심부위 바로 아래까지 잘라 폭이 넓은 편이나 수입육은 폭이 좁다. 지방과 살의 간격도 약간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국내산은 지방층과 살의 구분이 명확하지만 수입육은 구분이 쉽지 않다. 색상은 국내산이 냉장육 유통이 일반화되어 약간 분홍빛을 내면서 광택이 있는 홍색인 반면에 수입육의 경우에는 냉동상태의 오랜 유통기간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어두운 붉은색을 띤다. 국내산 삼겹살은 구웠을때 지방이 맑은 액체상태로 분리되지만 수입삼겹살은 지방이 흰색으로 응고된다. 고기의 썰어진 단면이 깨끗하지 못하면 수입산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냉동하지 않고 잘랐을 때 표면이 매끈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국내산일 가능성이 높다.

2015-10-29 18:04:2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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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노후 전동차 전면 교체 필요"

안전 패러다임 근본적 전환 시급 정부 지원·경로 운임비 감축 관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후화된 전동차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안전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선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안전 예산을 현행 7.5%에서 20%까지 확대하는 등 정부와 서울시의 안전관련 투자가 전폭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29일 서울 용답동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지하철 안전 경영 체제 구축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하루 450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메트로(1∼4호선)가 그간 크고 작은 사건으로 불안감을 조성한 건 사실"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수영 본부장의 발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서울지하철 안전관리현황과 발전방향, 서울메트로 안전관리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와 서울시의 지하철 노후 시설 개선 및 정부의 안전·서비스 기준 강화에 따른 시설 확충 차입비 조달 지원은 18.3%에 그치고 있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최근 5년간 안전 예산을 전체 예산의 7.5% 수준으로만 투입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메트로는 정부의 철도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철도안전혁신대책, 철도역사 생활안전사고 저감계획 등으로 안전 관련 예산에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가에 못 미치는 운임수준과 노인 인구 급증에 따른 무임손실 비중 증가로 적자에 시달려 자체적으로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메트로는 2022년까지 안전관리 투자 비용에는 3조74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재원 확보에 가장 시급한 요소로 무임손실 축소를 꼽고 경로우대자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높이고, 경로 우대자 운임 할인율은 절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할인율 조정에 따른 신규 수입은 22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서울메트로는 전망했다. 이외에도 정부와 시 차원에서 2009년 시행된 철도산업발전기본법 '도시철도 건설과 지원에 관한 기준','국토부 예규 제131조'에 의거 신설노선에 대한 국고 40%·시비 50% 지원을 재투자 단계에 진입한 서울메트로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기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신언근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조명래 단국대 교수, 양근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 사무처장, 최동준 서울지하철노동조합 기술지부장, 이종용 서울메트로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 등이 참여했다.

2015-10-29 17:54:0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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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계약하면 외제차·명품백 드려요"

분양 풍년 속 마케팅 경쟁 치열 내집 마련+경품 획득에 관심↑ 전국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달아오르자 방문객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종 상품권이나 주방기구, 가전제품을 넘어 해외 유명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청약 또는 계약을 하게 되는 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과 함께 대박 경품행사 당첨의 행운 기회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견본주택은 연일 구름 인파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용인 한숲 시티는 지난 24~25일 15만명이 다녀간데 이어 26~28일까지 17만명이 방문했다. 이에 앞서 앞서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23~25일)주말동안 2만4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같은 기간 경기도 광주시와 파주시에서 문을 연'광주 센트럴 푸르지오'와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2만여명이 다녀갔다. 대림산업이 지난 23일 오픈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견본주택에서는 선착순 이벤트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2000명), 텀블러(2000명), 주방세제세트(2000명), 캠핑돗자리(2000명)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면서 동시에 이날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햅쌀 1kg을 나눠줬다. 견본주택 오픈에 맞춰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다녀온 방문객 김모씨(31·남)는 "관심을 갖고 있던 단지에서 대규모 경품행사를 한다기에 아침 일찍 서둘러 왔다"며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햅쌀을 받아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고 또 현장 카페에서 음료와 빵,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해줘 내 집 마련을 위한 견본주택 탐방과 사은품이라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방문객인 서모씨(35·여)는 "요즘 견본주택은 경품 행사도 많고 다양한 간식이 제공돼 친구나 가족,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보고 즐길것이 많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전용면적 44~103㎡ 6800가구 규모(일반공급 6725가구)이며 단지 내에 축구장 15배 크기 규모의 테마파크 6곳과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와 같은 날 견본주택이 열린 천안 두정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은 11월 말까지 매주 견본주택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42인치 TV와 딤채냉장고(스탠드형), 청소기, 쿠쿠밥솥, 선풍기히터, 쌀(10kg)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조합원 가입자 중 추첨(12월 중)을 통해 '푸조208' 차량 1대를 증정한다. 두정 아이시티 사업 관계자는 "10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추첨을 통해 TV와 냉장고, 밥솥, 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견본주택을 자주 방문하면 여러 번 추첨(당첨)기회를 얻을 수 있고 조합원 중에서는 내 집 마련도 하고 외제차도 얻을 수 있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충남 천안시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있으며 전용면적 59~84㎡ 952세대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이 가까우며 단지 안에 키즈워터파크와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맘스데크, 소공연장,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이 분양하는 KTX천안아산역 신성 미소지움은 견본주택 방문객과 청약신청자를 대상으로 외제차 등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산신탁은 31일 청약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BMW MINI' 차량 1대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7일에는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루이비통 가방(1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4명), 일렉트로룩스 청소기(10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1~49㎡ 436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며 단지 내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자주식 주차공간,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삼구건설이 경북 포항시 초곡지구에서 분양하는 '초곡 삼구트리니엔 시티'는 견본주택 방문객(또는 설문응답자 등)을 대상으로 자전거 100대와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청약자 대상 경품으로 샤넬 클래식 점보백과 루이비통 토탈리백, 샤넬 캐비어 장지갑, 에르메스 실크스카프70, 샤넬 캐비어 카드홀더, 루이비통 다미에 단지갑, 몽블랑 볼펜 등을 증정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지규모는 전용면적 75~84㎡ 1609가구다. [!{IMG::20151029000098.jpg::C::480::10월 경품 진행 주요 단지/각 사}!]

2015-10-29 17:17:2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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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연말 분양 '훈풍'

저렴한 시세 대비 집값 상승 기대감 반영 은평뉴타운·녹번역 등서 3376가구 공급 최근 저금리 기조로 월세 전환이 늘면서 서울 도심을 벗어나려는 엑소더스(exodus·대탈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도심 지역에 비해 시세가 저렴하면서도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집값이 오른 은평구 일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평구 일대에서는 연말까지 3376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1586가구다. 은평구 전세는 지난 2일 기준 3.3㎡당 904만원으로 서울 평균인 1100만원대보다 저렴한 반면 매매가는 상승했다. 같은 달 평균매매가는 5억4500만원으로 연초 4억9000만원보다 11%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한화건설은 최근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 주거복합단지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14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21㎡ 302실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대형병원과 복합쇼핑몰 등의 개발 호재가 예정돼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11월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 녹번1-2 재개발구역에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분양에 들어간다. 1305가구(일반분양 337가구) 규모다. 단지는 녹번역 역세권이어서 종로 등 도심은 15분, 강남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효성은 같은 달 서울 은평구 신사동 19-190번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이다. 전용면적 59~84㎡, 380가구로 구성된다. 일반에는 251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있다. 대중교통망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지로의 접근도 쉽다. 신영건설는 다음달 '은평 지웰 테라스'를 분양한다. 가구마다 독립적으로 설치된 테라스를 취향대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220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연말 녹번1-1구역에서 958가구(일반분양 2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도 12월 은평스카이뷰자이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중이다. 33층 3개동 전용면적 84㎡ 371가구 규모이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구파발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한편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최근 10년새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연초대비 13.33% 올랐으며 평균 5000만원 넘게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는 1억원 가까이 폭등했다. 전세 상승률은 지난해 6.68%의 2배에 육박했다.

2015-10-29 17:13:28 박상길 기자
산은·수은 채권단,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규모 유동성 지원

경영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단계적으로 인력과 조직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병행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대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함께 신규 출자와 대출 방식으로 총 4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인 산은이 유동성 지원과 연계한 유상증자, 출자전환 등의 방식을 동원해 자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산은은 "내년 상반기 중 최대 부족자금 예상치(4조2000억)를 고려해 유동성 지원 규모를 충분히 상정했다"며 "부족자금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내부 구조조정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4천%까지 치솟을 수 있는 부채비율이 내년 말 500% 이하로 떨어지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산은과 수은은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대우조선에 신규 발급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의 90%를 각각 같은 비율로 맡기로 했다. 산은은 내달 6일까지 채권은행 회의를 열어 대우조선과 경영정상화 협약(MOU)을 체결하고 자금지원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산은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역내총생산 중 10%를 차지하는 대우조선의 위상을 고려해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려면 국책은행의 지원이 불가피하다"며 정상화 방안을 확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채권단의 지원을 계기로 인력과 조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해양플랜트 인도가 마무리되는 2016년 이후 직영 인력과 사내 외주 인력을 적정 생산 규모에 맞게 축소하고, 수주 규모를 발주량과 선가 수준을 고려해 줄인다. 특히 해양플랜트 비중을 현재 50% 이상에서 40% 수준으로 낮춰 리스크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 무리한 수주 활동을 막기 위해 견적원가 산출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주의 질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채권은행들은 신규 수주의 수익성을 검증해 RG를 발급하는 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이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모두 매각해 7500억원을 조달하고, 향후 3년간 인적쇄신, 경비·자재비 절감, 공정 준수를 통한 지연배상금 축소 등으로 1조1000억원 이상의 손익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이미 수립한 인적 쇄신안에 따라 현직 임원 6명과 비상근 고문 4명을 포함한 23명을 경영악화 책임을 물어 퇴직조치했다. 임원들의 임금 10∼20% 반납과 부장급 이상 일반직 직원 300명 권고사직, 임금피크제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망갈리아, 드윈드 등 해외 자회사와 골프장과 연수원을 보유한 FLC,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비핵심 국내 자회사는 매각 또는 청산 등의 방식으로 정리한다. 대우조선 노조는 경영정상화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쟁의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채권단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했다. 산은은 무리한 경영활동과 취약한 경영관리가 부실의 원인이었다고 보고 대우조선 전 경영진에 대해 검찰고발 등의 형사조치를 취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산은의 대우조선 관리 실태를 감사해 책임을 묻고, 대우조선 회계분식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실사결과를 검토해 감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는 민영화가 추진된다. 산은은 "근본적인 경영정상화는 조기 민영화"라며 "수익·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유동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잠재적 투자자를 물색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영화 전까지는 산은, 수은, KEB하나은행, 농협으로 구성된 합동 경영관리단이 경영정상화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외부 업체의 진단을 거쳐 회사 운영시스템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날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대우조선 실사 결과도 공개했다. 실사 결과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공정의 추가 지연과 원가 증가, 드릴쉽 건조계약 취소 등으로 올 하반기 이후 영업외손실을 포함해 최대 3조원의 추가 손실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부족자금은 올해 1조8000억원, 내년 상반기에 최대 규모인 4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산은은 미래의 손실 요인을 올해 반영하면 내년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5-10-29 16:13:57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