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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M&A 활발...재계판도 바꾼다

기업 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CJ그룹의 CJ헬로비전을 인수했고, 삼성은 유화부문을 롯데에 넘기기로 했다. 또 금융당국은 KDB산업은행 보유 회사와 지분을 3년내 매각키로 결정, 새 주인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은발 기업매물 나온다 KDB산업은행발 기업(지분 포함) 매물이 쏟아진다. 산업은행이 향후 3년 동안 출자전환 후 정상화된 기업 5곳과 중소·벤처 투자기업 86곳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1일 내놓은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 따르면 산은이 3년내 매각할 대상 매물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우조선해양, 한국GM, 아진피앤피, 원일티엔아이 등이다. 산업은행은 KAI와 대우조선 지분을 각각 26.75%, 31.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한국GM 보유지분은 17.02%다. 보유지분 매각 대상 기업은 산은이 그동안 유동성 지원으로 출자전환이 이뤄졌던 현대시멘트,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등이다. 금융당국은 보유지분이 장부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적극 매도에 나설 방침이다. 일부 손실을 감수하고 팔겠다는 의미다. ◆SKT, CJ헬로비전 인수 SK텔레콤은 CJ그룹의 종합유선방송(SO) 사업 계열사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1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방송통신 시장의 초대형 사업자 출현과 동시에 국내 통신방송시장 전체에 격변을 초래할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및 CJ헬로비전의 대주주로 지분 53%를 보유한 CJ오쇼핑이 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인수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함께 SK그룹과 CJ그룹이 전략적 사업 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동시에 CJ주식회사가 이사회를 열어 발행 총액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SK텔레콤이 제3자배정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동시에 SK와 CJ는 콘텐츠 창작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총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역시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화학사업 정리 삼성그룹이 화학 관련 사업을 모두 정리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남아있던 화학계열사를 모두 롯데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다. 삼성SDI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케미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후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2조5850억원이다. 이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삼성정밀화학 지분 14.65% 전량을 2189억원에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SDI 외에 삼성전자(8.39%), 삼성물산(5.59%), 호텔신라(2.24%), 삼성전기(0.26%) 등 4개 계열사들도 보유한 지분 전량(31.23%)을 롯데케미칼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총 매각 지분은 803만11190주로 4650억원 상당이다. 삼성BP화학은 삼성정밀화학 매각에 따라 경영권과 지분이 롯데로 넘어간다. 삼성BP화학은 BP케미칼이 51%, 삼성정밀화학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빅딜로 롯데그룹은 LG화학 및 삼성의 석유화학부문 계열사들을 인수한 한화그룹 등과 함께 화학분야 '빅3'로 떠오르며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LG화학은 22조5800억원, 한화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19조3091억원이며 이번 빅딜로 롯데 석유화학부문은 19조2083억원(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MH@ /정은미 기자 /정문경 기자

2015-11-02 15:25: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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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광고시장 마블리에 빠지다

식품업계 TV CF에 때아닌 마초바람이 불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남성미를 자랑한 중년 모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이들은 광고 속에서 영화와 드라마 속 이미지를 살린 거친 대사로 제품의 특징을 알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동석, 박성웅, 김보성 등 마초남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가 늘고 있다. 마초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으로 시작한 광고는 반전매력, 이른바 마블리(마초+러블리)적인 코믹요소를 곁들이면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마동석은 최근 사조해표의 '생생참치' 광고 영상에서 본인의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요리사 편', '선장 편', '수산시장 편' 등 총 3편으로 구성된 광고에서 각각 요리사, 선장, 상인으로 출연해 "얼리면 '생생'이 아니니깐!", "맛이 없으면 '생생'이 아니니깐!", "또 사조!" 등의 카리스마 넘치고 재치 있는 대사로 '상남자'와 '마블리'를 오가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악역과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캐릭터를 넘나들며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성웅은 최근 치킨 브랜드인 bhc 광고를 통해 특유의 '보스' 아우라를 드러냈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를 연상시키는 광고 영상에서 남자의 치킨 '맛초킹'을 후계자로 세우려는 보스 역으로 등장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럽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들어와', '딱 좋은 날씨네' 등의 대사를 치킨과 연관시켜 재해석하면서 코믹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터프 의리남'으로 통하는 김보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팔도 '비락식혜' 광고 모델로 기용돼 '의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 새로 선보인 광고는 취조실을 배경으로 김보성과 명품 조연배우 조희봉이 용의자와 형사 역할로 분해 찰떡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공개된 광고에서 김보성은 "몇 살이야? - 멥살(멥쌀)", "옷이 그게 뭐야? - 바바리(밥알이)", "머리는 그게 또 뭔 기름이? - 엿기름, 국산 신토불이 엿기름" 등 과장되고 코믹한 액션과 톡톡 튀는 언어유희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2015-11-02 15:24:22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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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에도 시무룩, "추가 인하 필요하다"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카드수수료 인하 발표에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일 오전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운동본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소상공인 업종별, 지역별 관련 단체와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카드수수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인하를 촉구했다. 이날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은 "그동안 소사공인 단체들이 모여 여신금융협회 앞 집회와 100만인 서명운동, 토론회, 간담회 등을 전개하여 조금이라도 변화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며 "하지만 오랜 기간 카드수수료 특혜를 받아온 대형가맹점의 수수료를 인상해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가 더욱 현실화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상헌 서울시 회장도 외식업체는 추가인하가 없으면 카드결제를 거부해야할 상황이라며 추가 인하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은 보여주기식 인하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회장은 "카드수수료 인하는 환영하지만 3년마다 조정되는 '선거용 보여주기식'인하는 사양한다"며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를 내년 총선을 의식한 쇼"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7%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이 확정되면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현행 1.5%에서 0.8%로, 연매출 2억~3억원의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2.0%에서 1.3%로 낮아지게 된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1.0%에서 0.5%로, 연매출 2억~3억원 중소가맹점은 1.5%에서 1.0%로 인하된다. 또 현재 2.7%인 신용카드 수수료율 상한은 2.5% 낮아진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이 영세상인에게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는 일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는 환영할 일이지만, 실질적인 소상공인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다"며 "이런 대기업과 소상공인을 차별하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의 추가 조정이 있을 때까지 우리는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02 15:22:0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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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타트업 1호 허니스푼은 어떤 기업?

롯데그룹이 롯데 엑셀러레이터 1호 기업을 선정했다. 롯데엑셀레이터는 롯데가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자금과 인프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투자법인이다. 롯데는 첫 스타트업 투자기업으로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인 '허니스푼'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허니스푼은 앞으로 롯데의 지원을 통해 홈쇼핑, 면세점 등 롯데의 유통 채널에 입점해 판로를 개척하게 되며 소규모 양봉 농가의 꿀을 구매해 상품화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롯데 엑셀러레이터 1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허니스푼은 어떤 회사일까. 허니스푼은 대표적인 가업승계 기업이다. 35년 이상 양봉업에 종사한 아버지와 디자이너 딸이 벌꿀을 편리하게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더해 만들어진 브랜드가 바로 허니스푼이다. 소량 패키지화한 스틱허니, 튜브허니 등이 대표 상품이다. 현재 허니스푼의 공동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의 딸인 이민진 대표와 이대표의 남편인 천윤필 대표가 공동대표를 담당하고 있다. 1982년생 동갑내기 부부인 이대표와 천대표는 젊은 층답게 부친의 양봉업을 현대화하면서 1· 2인 가구의 성장을 주목했다. 한번 타먹을 용량을 담은 스틱허니등이 대표적인 예다. 허니스푼은 부친뿐만 아니라 부친과 같이 양봉업에 종사하는 소규모 농가들도 지원해왔다. 소규모 농가들과 MOU를 통해 벌꿀을 공급받으면서 올해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허니스푼과 롯데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부산창조경제 혁신센터 내에서 열린 아웃소싱박람회에 참가해 롯데 계열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추석선물세트 납품이 결정된 것이 롯데와의 첫 인연이다. 당시 허니스푼은 추석연휴 3주동안 1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초에는 롯데홈쇼핑이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브랜드에 지원하는 사업에 허니스푼이 최종 업체로 선정돼 전문 촬영 인력과 장비 그리고 쇼호스트를 지원받아 지난달 27일부터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진행 중이다. 롯데 엑셀레이터 1호기업에 선정되면서 이달 중에는 부산롯데면세점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민진 대표와 천윤필 대표는 향후 허니스푼을 벌꿀을 이용한 식품 제조업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나아가서는 벌꿀을 이용한 디자인소품, 뷰티제품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5-11-02 15:21:38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