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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S-OIL에 2조원 규모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산업은행은 S-OIL㈜의 울산 온산공단내 5조원 규모의 고도화 및 석유화학 복합시설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2.1조원 신디케이티드론 주선을 30일 완료했다. 최근 조선, 철강산업 등의 침체 및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금융기관들이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직접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7000억원을 참여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산은은 밝혔다. 대주단은 산은을 포함한 9개의 국내외 대형 금융기관들로 구성됐다. 중국계은행이 국내의 원화 딜에 거액을 참여해 신디케이션 대주단을 다변화했다. 대주단(9개)은 산은, 국민, KEB하나, 신한, 중국교통은행, 한화생명 등이다. 이번 사업은 잔사유 분해시설 및 올레핀 고도화 시설 구축 프로젝트다. 총소요자금은 약 5조원(자기자금 1.9조원, 차입금 3.1조원) 규모다. 생산제품은 고품질 휘발유와 폴리프로필렌, 산화프로필렌 등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한 국내기업들의 시설투자 지원을 통해 설비투자 촉진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번 S-OIL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주선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영업활동 지원 및 고용창출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5-11-30 18:39:45 이정필 기자
G2(미국 중국), 경제 전쟁 전방위 확산...한국경제는

'통화 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통화 패권을 놓고 맞붙는 주인공은 미국과 중국. 중국이 도전자다.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면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걸맞게 '금융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차이메리카(China+America)'시대를 열며 세계 질서를 유지하던 힘의 균형에 금이 갈 수 도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세계 경제가 이제 응급실을 벗어난 수준이라는 것.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고된 시점에 글로벌 리더십의 균열은 자칫 큰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두 국가와 밀월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충격파가 예상된다. ◆기축통화 도전 vs 위안화 절상 압력 지난 2009년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G2(미국·중국) 간의 '기축통화 전쟁'이 다시 가열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경우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걸맞게 끌어올리려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화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체제에 위안화가 대항해 기축통화를 양분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미국이 달러화 보유국으로 발권능력을 과도하게 이용하고, 자국 경기부양을 위해 달러화 약세를 추구했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유럽, 제3세계 국가들은 중국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있다. 우선 중국은 위안화의 저변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중국의 힘도 세지기 때문이다. 씨티뱅크 등 각종 해외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을 제외한 72개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5조9000억달러)에서 위안화 비중을 10%까지 늘릴 전망이다. 이를 계산하면 잠재적으로 5000~6000억달러(최대 693조원)의 위안화 수요가 발생한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책임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과 미국이 경제패권을 겨루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통화스와프와 직거래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위안화의 사용과 유통을 늘리며 야심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과 금융시장 개방압력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수요 늘면 국내 증시 자본이탈" 전문가들은 미중 간에 벌어질 기축통화 전쟁에 대한 한국의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당장 중국 위안화 절하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압박은 중국의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 80년 대 이후 미국의 압력에 1995년까지 구매력 대비 엔화 가치는 크게 상승했고, 일본 기업들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임금을 동결해야 했다. 결국, 1990년 일본의 생산자 물가가 먼저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후 8년 뒤 소비자물가는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 경제가 흔들린다면 한국 경제는 '바람앞 등잔불'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대중국 수출 비중은 13%에 달한다. SDR편입을 계기로 중국은 금융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크다. KDB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SDR 편입은 중국 내 금융개혁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시장 개방은 버블형성과 이후 붕괴라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안화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 확대로 한국 시장에서 자본 이탈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본시장이 더욱 개방될 경우 해외 투자자의 위안화 표시자산 수요가 늘어날 것인데, 이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투자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11-30 17:55: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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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인터넷전문은행 '반쪽 출발'…향방은?

금융당국, ICT기업 보유지분 '4% 제한'…"주도적인 참여 걸림돌" 야당, 은산분리 반대…"재벌 사금고화, 은산 동반 부실화 우려"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에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최종 선정됐다. 이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은산분리(은행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완화가 숙제로 떠올랐다. 여야 간 이견으로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중이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출발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월 30일 금융권에는 29일 예비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기대와 함께 '반쪽짜리 출발'이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카카오가 이끄는 카카오뱅크와 KT가 주도하는 K뱅크 컨소시엄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컨소시엄 구성원 중 비금융주력자인 카카오, KT, GS리테일, 다날, 한화생명보험, KG이니시스 등에 대한 주식보유한도(4%) 초과 신청도 승인했다. 향후 은산분리 규제 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다. 현재 은산분리 규제(은행법 제15조)에 따르면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10%(의결권 4%)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카카오와 KT는 산업자본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기가 어려운 구조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대주주는 10%의 지분을 가진 카카오가 아닌 50%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다. K뱅크의 경우 KT가 8%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우리은행·한화생명·다날이 각각 10%씩 소유하고 있다. 두 컨소시엄 모두 누가 추진 주체인지 불분명한 상태여서 향후 컨소시엄 구성원 간 갈등을 비롯해 준비 과정에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신규 투자나 추가 증자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최소 자본금을 현행 10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낮추고, 상호출자제한집단(61개)을 제외한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4%에서 50%로 늘리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카카오와 KT는 지분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도 은행법 개정 이후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패를 쥐고 있는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ICT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권을 갖고 혁신적인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 규제를 반드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당은 재벌의 사금고화, 은산 동반 부실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는 지난 11월 27일 은행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 의견차로 논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6월 예정된 인터넷전문은행 2차 예비인가 절차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늦어질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ICT 기업의 참여가 소극적으로 돌아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산분리를 완화하더라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규제완화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대주주의 사금고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도적으로도 대주주와의 거래규제를 보다 강화해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11-30 17:54:08 김보배 기자
FTA 민대위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합의 환영 및 비준 촉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경제4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 민간대책위원회(FTA 민대위)는 30일 여·야·정 협의체가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 추진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FTA 민대위는 "경제계는 최근의 수출 부진 극복과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한·중 FTA가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해왔다"면서 "이제 여·야·정 협의체가 비준동의안 처리에 합의한 만큼 국회는 연내 발효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비준 동의안을 즉각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야·정 협의체에서 무역이득공유제 대안으로 민간기업, 공기업, 농·수협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기금이 우리 농수산물에 대한 국내소비 활성화, 취약한 농어업부문 경쟁력 제고, 새로운 수출상품 육성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FTA 민대위는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을 종식해 향후 체결될 FTA에서는 더 이상 무역이득공유제로 인해 국회의 비준 동의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FTA 민대위는 "내년에도 우리의 수출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경제계는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발효를 계기로 수출·투자 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TA민간대책위원회는 지난 2006년 우리나라의 주요 FTA협상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 대정부건의, 협상지원, 홍보 등 FTA에 대한 민간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기구로 출범했다. FTA민간대책위원회는 경제4단체(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와 은행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 연구기관 등 총42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2015-11-30 16:58:41 정은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고배마신 인터파크·BGF리테일…"강해져서 돌아오마"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아이(I)뱅크컨소시엄이 재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인터파크는 탈락 후 내년 재도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BGF리테일도 내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자영업자 범주 넓힌다 인터파크는 인터넷은행 설립 자본금 3000억원 중 1000억원을 인터파크가 출자할 계획이었다. 이 외 인프라확보 등의 다양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가 쉽게 인터넷은행을 포기 못하는 이유다. 인터파크도 11월 30일 "인터넷은행 선정을 위해 장기적이고 대대적인 준비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I뱅크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되면 중소 자영업자 중심으로 대출영업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리스크(위험)가 크다고 판단해 인터파크를 탈락시켰다. 이에 인터파크측은 내년에는 일반적인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 SK텔레콤, GS홈쇼핑 등 컨소시엄 참여사와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거래를 신용을 쌓은 자영업자 개념을 사업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I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이 급격히 늘어난 가계부채와 개인사업자 대출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인터파크 한 관계자는 "I뱅크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준비해왔다. 금융혁신에 기여할 수 기회는 열려 있다고 보고 2차인가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확인했다 BGF리테일도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재도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대대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전개·보완해 인터넷전문은행 유치에 재도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간 BGF리테일은 인터넷전문은행과 편의점을 융합한 신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9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에서 I뱅크의 인터넷은행 업무를 보게 함으로 인프라면에서 카카오톡 다음가는 규모를 자랑했다. 오프라인 측에서는 당연 후보자 중 최고 수준이다. 또 지난 6월 CD·ATM 자동화기기 관리 기업인 BGF캐시넷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켜 CD·ATM기기를 이용한 인터넷전문은행 연계 사업도 수월하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편의점에 '생활서비스 존(ZONE)'을 별도로 구성해 은행보다 효율적인 금융업무가 가능하게 했다. 또 365일 24시간 운영이라는 편의점의 특성을 이용 고객들이 언제라도 편의점에서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현재 BGF리테일은 총 1만대의 CD·ATM기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에 편의점 인프라의 가치와 중용성을 인식시키고 관련 시장의 평가를 받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편의점은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하여 인터넷은행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멀티생활서비스 채널로써 일체형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11-30 16:22:05 김성현 기자
온라인몰 한중FTA 호호...식품업은 글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 이에 따른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일부 기업들은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과의 경쟁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중국인들의 역직구에 기대를 거는 곳도 있었다. 11월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화장품, 유아용품업종 등이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온라인몰은 한·중 FTA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가 큰 대표적인 시장이다. 이미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마켓은 이미 중국어 서비스를 도입했고 GS홈쇼핑과 11번가로 중문 홈페이지 오픈이 임박했다. GS홈쇼핑과 11번가는 이르면 내년 초 중국인 전용 쇼핑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프도 지난해 말 중국 역직구 사이트를 오픈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패션 상품군을 강화했다. 이들은 한·미 FTA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직구가 늘어난 것을 벤치마킹해 중국의 역직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온라인몰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FTA 체결 전 배송비를 포함해 한화 15만원 이내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후 배송비를 제외한 상품 가격만 200달러로 늘어나면서 아마존 등이 큰 수혜를 봤다"며 "이전까지 배송비가 부피나 무게에 따라 달리 부과됨에 따라 구매가 적었던 그릇이나 냄비 등 주방용품과 침구, 매트리스까지 국내 소비자들이 직구로 구매하는 품목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 FTA는 중국 역직구족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아용품업계는 중국의 2자녀 허용 소식에 이은 겹호재가 예상된다. 중국은 특히 한국산 유아용품에 열광하는 시장이다. 광군절 하루동안 국내 유모차 브랜드 페도라가 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도 이를 대변해준다. 분유 수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대중국 분유 수출 400억원을 예상하는 매일유업은 한·중 FTA로 성장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중국 수출비중이 미미한 일동후디스도 분유 외에 치료식, 실버식까지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화장품도 관세 효과 인하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그러나 관세 외적인 규제가 예상외의 복병이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관세와 상관없이 중국 내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대단하다. 관세보다 제품 심사기간의 장기화로 신속하게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점 등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치제조사들은 한중정상회담에서 수출을 위한 규제 해소에 합의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유통기한이 30일에 불과하다. 중국은 일반식품의 통관에 기본적으로 9일 이상 소요된다. 김치를 일반식품으로 분류할 경우 수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신선식품으로 변경하면 통관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치제조사들은 이미 중국산 감치가 생산되고 있는만큼 국내 김치 수출이 가능해지면 프리미엄 전략으로 상류층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식업체는 중국산김치가 시장을 장악한 지 오래"라며 "한·중FTA가 김치 제조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가공식품과 공산품분야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를 우려하고 있다.

2015-11-30 16:19:49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