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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韓·英 개인정보보호 인증 동시 획득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티몬(대표 신현성)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국내인증인 'PIMS'와 국제인증인 'BS10012'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티몬은 이번 인증 동시 획득으로 표준화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고객의 정보를 국내외 기준에 맞게 안전하게 지키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인증 PIMS는 체계적 지속적인 보호조치 체계를 구축했는지 인증하는 제도다. 티몬은 개인정보 관리과정, 보호대책, 생명주기 3개 분야의 124개 통제항목, 310개의 세부점검 사항을 평가 받았다. 영국표준협회(BSI)가 주관하는 BS10012는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와 법규 준수 능력 ▲개인정보 보호 의식 수준 ▲상시 내부감사 실시 등 관리체계에서 운영 등의 관련 세부 사항을 충족해야 얻을 수 있는 개인정보 국제인증이다. 티몬은 BS10012 심사과정에서 개인정보데이터에 대한 운영, 물리적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특히 주관부서가 조직의 위험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개선의 노력을 펼치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티몬은 지난해 국내외의 정보보안 인증제도인 ISMS와 ISO27001을 획득했었다.

2015-12-02 14:33:36 김성현 기자
해외펀드, 지역선택 따라 '대박 아니면 쪽박'

올해 해외펀드 수익률이 투자 지역에 따라 연 14.30%를 낸 '대박'부터 마이너스(-) 30%가 넘는 '쪽박'까지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된 해외주식형펀드 중 러시아 펀드와 일본 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지난 1일 기준)은 각각 14.30%, 14.05%로 집계돼 주요 지역 중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펀드들이 14.01%의 수익률로 이들을 추격했다. 반면 브라질 펀드들은 -33.37%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은 각각 -26.41%, -14.09%의 수익률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아시아퍼시픽은 5.39%, 북미 펀드들은 5.08%로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신흥국 펀드들이 체면을 구겼다. ◆신흥국 펀드 마이너스 수익률 세계 전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펀드는 0.06%인 반면 글로벌 신흥국 펀드는 -9.78%의 수익률을 보여지역별 차이가 극심했다. 이는 올해 일본과 미국 유렵 경제 회복과 신흥국 회복 지연에 따른 달러 강세라는 큰 흐름 속에 각국의 경기가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제 유가, 원자재 등의 급락으로 인해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인도 등 자원 소비국과 브라질 등 자원 생산국의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면서 펀드 성적표도 극과 극으로 나누어졌다. 그간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4개국을 브릭스(BRICs)로 묶어왔으나 올해는 이런 분류가 무의미해진 셈이다. 중국은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 거래) 등 외국인 주식투자 개방과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경기 전망이 어두워 상하이종합지수가 6.85% 오르는데 그쳤다. 인도 주가지수는 지난해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정치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펀드 수익률 호조 유가하락에도 러시아펀드는 안정된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 러시아 증시가 살아나고 있다. IS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덕분이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유럽과의 공조로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펀드 수익률은 3개월 이상 모든 구간에서 손실을 내고 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브라질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진단한다. S&P는 "브라질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면서 "단기간 안에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S&P는 지난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내년에도 각국별 투자 수익률이 천양지차인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가 내년에 3.3%, 이듬해인 2017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분야 투자감소를 겪고 있지만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개선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올 성장률 전망치가 2.0%에서 2.4%로 올라갔다. 중국은 종전 전망치인 6.8%가 유지됐다. 일본은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만 떨어진 0.6%로 하향조정됐다. 유로존은 저유가와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기존 1.4%에서 1.5%로 상향조정됐다. 인도는 6.9%에서 7.2%로 올라갔다.

2015-12-02 14:29: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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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방지주 돋보기②] DGB지주, 비은행부문 강화로 몸집 불리기

DGB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 기준 총자산은 5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도 2816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40.2% 늘었다. 최근에는 생명보험회사를 인수하는 등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며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DGB지주의 전신인 대구은행은 지난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자본금 1억5000만원으로 시작한 대구은행은 설립 44년 만에 지주사로 전환해 부산은행에 이어 지방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을 내세우며 탄생한 DGB지주는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지주사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대구은행을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에 지주 체제 전환 후에도 지방은행의 설립 취지에 따라 지역과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며 "현재도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은행과 지주 포트폴리오의 7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vs 부산은행' 40년 경쟁 DGB지주는 지난 40년간 부산은행과 지방은행 양대산맥으로 불리며 경쟁해 왔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011년 5월 17일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 카트넷 등 3개의 자회사를 두고 출범했다. 두 달 앞서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BS지주로 전환해 대구은행은 부산은행에 '최초' 타이틀을 양보했다. 이후 DGB지주는 출범 7개월여 만에 캐피탈사를 인수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특히 우리금융에서 분리 매각되는 경남은행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BS지주 또한 입찰 의지를 밝히며 전면전이 치러졌다.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DGB지주는 경남은행 인수가 '동남권 DGB금융벨트' 구축이라는 비전 달성에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3년 1·4분기 기준 DGB지주의 총자산은 35조8000억원, BS지주는 44조8000억원으로 자산 31조여원의 경남은행을 인수하면 지역 금융권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2파전으로 시작된 경남은행 인수 경쟁은 지역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와 기업은행까지 가세하며 4파전으로 번졌다. 이에 DGB지주는 우리금융에서 분리 매각되는 또 다른 은행인 광주은행까지 예비 입찰에 응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광주은행까지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DGB는 두 은행 모두 입찰을 포기했다. 지역갈등 해소, 지방은행 상생, 지역경제 발전 등을 위한 결정이었다. 그 대신 DGB지주는 경남지역 상공인 중심의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출자(800억원 규모)를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BS지주는 경남은행을 JB지주는 광주은행을 인수하게 됐고, DGB지주는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며 은행 인수 전쟁이 끝났다. ◆DGB지주, 몸집 부풀리기 진행 중 DGB는 지주 전환 후 1년 만에 2개의 자회사를 편입하며 몸집을 불려 왔다. 특히 경남·광주 은행 입찰을 포기한 후에는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보험업 인수에 나섰다. DGB지주는 지난해 9월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해 종합 금융그룹으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했다. DGB지주는 올해 1월 NH농협금융으로부터 사들인 우리아비바생명을 'DGB생명'으로 바꾸고 정식 출범했다. 4조7000억원 규모의 DGB생명 인수를 통해 DGB지주는 그룹 내 비은행 비중이 12%대로 확대됐다. 아울러 지방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보험업에 진출해 다시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또 은행과 보험, 캐피탈 등 자회사를 통한 원스톱서비스 구축으로 지역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DGB지주는 출범 7개월여 만에 캐피탈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대상은 일본 빅4 대부업체 중 다케후지의 할부금융사인 메트로아시아캐피탈. 이 캐피탈사는 자산 1200억원, 자본금 600억원 규모로 DGB지주의 영업 권역 확대와 몸집 불리기에 큰 역할을 했다. DGB지주는 2012년 1월 캐피탈사의 회사 상호를 DGB캐피탈로 바꾸고 기존 공작기기 등 리스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 할부금융과 소액신용대출 등으로 영업활동 넓히기에 나섰다. 같은 해 4월에는 컴퓨터시스템개발·판매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DGB데이터시스템을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DGB지주는 출범 1년 만에 5개 자회사를 거느리며 총자산 규모 32조원대로 성장했다. 수도권과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다. DGB지주는 서울에 지점 하나를 개점해 총 서울 3곳, 경기도 1곳에 지점이 있다. 해외는 상하이 1곳, 베트남에 사무소 1곳으로 공격적인 진출보다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개점할 계획이다. DGB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영업에 주력하고 인수했던 DGB생명과 캐피탈을 정상화 시키는게 우선"이라며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자산운용사를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15-12-02 14:28:5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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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13)스마트폰 시장이 저문다

내년은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 지 10년차가 되는 해이다. 영욕의 10년을 보낸 아이폰이 내년에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출하량 증가율이 한 자리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000만대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7.4% 성장에 그친 15억4000만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중국과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스마트폰 시장의 보급률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신규 수요가 줄어들고, 스마트폰의 교체주기는 길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역시 TD-LTE망의 빠른 확산과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급증에 따라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선진국 수준인 7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중국 시장의 성장 속도가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지난 3·4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2014년 대비 소폭 감소하기도 했다. 2016년의 지역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 측면에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인구가 많고 스마트폰보급률이 낮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주요 신흥국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국가들로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꼽아볼 수 있다. 금액 기준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출하량 기준의 성장보다는 더욱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2017년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신흥국이 주도함에 따라 보급형 스마트폰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ASP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지 않고 일정한 요금을 받고 인터넷을 통해 임대해 주는 서비스), 즉 평균 판매 가격이 좀 더 가파르게 하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상표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 2팀 선임연구원

2015-12-02 14:28: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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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평균 임기 2.7년..."임기 짧을 수록 경쟁력 떨어져"

#1.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사태 당시 만들어진 '나이제한(70세 이하)' 규정에 걸려 더 이상(2017년 3월)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한은 내년에 '포스트 한동우'를 대비해야 할 시기를 맞는다. 무리하진 않지만 소신이 강한 최고경영자(CEO)다. 풍부한 경험에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德將)'으로 유명하다. 취임 당시 '신한사태'에 따른 임직원의 분열로 조직에 상처가 났지만 1년 만에 조직을 안정시켰다. 또 취임 첫 해에 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2. 김주하 NH농협은행장. 김 행장은 올 3·4분기까지 농협은행의 순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54.2%(1,517억원) 끌어 올리며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탁월한 경영성과를 냈지만 그가 자리를 지킬 지는 미지수다. 이 달 말이면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장은 연임한 전례가 없다. 농협금융은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새 농협은행장 선출 논의에 착수했다. 임추위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추천한 후보 중에서 새 행장을 뽑는다. 국내 은행지주회사들이 최고경영자(CEO)들의 짧은 임기 탓에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펴기 힘든 것으로 지적된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CEO 재임기간은10년 이상 되는 곳이 있지만 국내 은행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3년이 채 안된다. ◆국내 은행장 평균 임기 2.7년 2일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지주사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지주사의 CEO 평균 재임 기간은 2.7년으로 나타났다. 반면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등의 재임 기간은 6.3년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제이미 디몬 JP모건체이스 CEO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미국내 4위 은행인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 CEO는 2008년부터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존 리드 전 씨티은행장은 15년 이상을 최고경영자로 재임하면서 씨티은행을 소비자 금융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자본시장연구원 안유미 연구원은 "경영층의 재임기간이 짧을 경우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해 장기적인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힘들다"면서 "성과주의에 치중하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기가 짧다 보니 '자산, 시장점유율을 얼마로 늘리겠다'는 단기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와 수수료 등 가격을 낮추는 등 성과주의에 내 몰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실제 2001년 말 155조원에 불과하던 은행지주회사의 덩치(총자산)는 1500조원(2014년 말)까지 커졌다. 특히 신한·NH농협·하나·KB금융지주 등 4대 은행지주회사의 평균자산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2.4%였다. 이는 미국의 주요 4대지주 11.8%를 웃돈다. 반면 수익구조는 '덩치 큰 비만아'가 됐다. 국내 4대 은행지주사의 비이자이익 비중은 3·4분기 현재 평균 25.7%였다. 49.1%에 달하는 해외 금융지사들과 비교된다. ◆"은행장 임기 늘려야 경쟁력 높아져"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은행장의 짧은 임기가 국내 은행의 수익성 하락을 야기하는 요인이다.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행장 임기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은행권에서 대규모 부실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도 임기와 무관치 않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고객 이해에 기반을 둔 대출 비즈니스'에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안정된 이익을 달성해 온 것도 은행장의 재임기간이 길어서 장기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장의 재임기간만 늘려줘도 임직원의 성과평가 지표가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지표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은행 전체가 장기 성과 중심으로 전환되면 앞뒤 없이 가계대출 등을 늘려 부실을 눈덩이처럼 키우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부실의 주된 원인이었던 기업대출을 줄이는 대신, 새 수익원을 통해 단기 성과를 올리려고 상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가계대출을 늘린 결과가 가계부채 문제라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장기 성과 중심으로 경영되기 위해서는 '관치 금융'이라는 말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12-02 14:27: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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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Car Talk]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깔끔한 디자인에 안전성 탁월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E'는 첨단 주행 기술과 안정성,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프리미엄 SUV 'M클래스' 탄생 이후 20여년 만에 선보인 '더 뉴 GLE'는 SUV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춘 모델이다. 지난 1일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진행된 시승행사에서 '더 뉴 GLE 350d'를 체험해 봤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를 출발해 무주호를 지나 적상산 전망대 중턱에 있는 머루와인동굴을 돌아오는 총 25㎞구간의 코스를 주행했다. 처음 컴포트 모드에서 주행하니 마치 세단을 타고 있는 것처럼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이 전해졌다. 리조트를 빠져나온 뒤 도로에 진입해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강력한 추진력이 전해졌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더 뉴 GLE'가 안정성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갖춘 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북 무주리조트의 스키장 일대 높은 오르막 도로와 머루와인동굴까지 굽이굽이 전개된 오르막길에서는 '더 뉴 GLE'의 최고출력 258마력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코너링을 할 때 핸들링은 민첩했고 부드러웠으며, 롤링(차가 좌우로 쏠리는 현상)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는 앞뒤 액셀에서 토크를 50대 50으로 나눠 사용하는 4륜 구동 시스템의 장점 덕분이다. 다만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디자인은 중앙 부분의 돔 형식 본닛과 세련된 범퍼는 SUV차량이 갖추어야 할 특유의 디자인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는 이전보다 넓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큼직한 홀 패턴은 공격적이고 거친, 스포티함이 묻어났다. 후면의 테일램프와 뒷 범퍼의 모습은 매우 새롭다는 느낌을 준다. 배기구 또한 좀더 세련되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했다. 실내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 계기판과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세련미와 편의성을 함께 갖췄다. 한편 '더 뉴 GLE'는 친환경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을 적용한 '더 뉴 GLE 250d 4MATIC'과 '더 뉴 GLE 350d 4MATIC' 2개의 디젤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AMG 가솔린 엔진에 AMG 스피드시프트 멀티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 퍼포먼스 중심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4MATIC 모델도 있다. '더 뉴 GLE'는 내년 1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2015-12-02 14:25: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