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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은행권, '희망취업 시대' 포문을 열다

13개 시중은행 '청년희망펀드', 4개월 만에 260억원 달성 KB금융 'KB굿잡'·IBK기업 '잡월드'…청년실업 해결 '앞장' 우리나라는 지난해 취업준비생 10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청년들의 실제 체감실업률은 20%를 웃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청년 고용절벽은 'N포세대', '금수저' 등 신조어를 양산했다. 청년실업 문제가 국가적 재앙으로 떠오르자 정부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고용디딤돌, 해외취업 촉진정책 등을 내놨다. 삼성과 현대차, SK,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은 지난해 11월부터 '고용디딤돌' 지원자를 받아 운영에 나섰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되면 해당 기업에서 3개월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협력사 및 중소·벤처기업에서 3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기업은 인턴들에 대한 역량을 평가한 뒤 정규직 채용을 결정한다. ◆금융사 CEO, 청년희망펀드 잇따라 가입 금융권은 청년희망펀드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청년희망펀드는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공익신탁 펀드다.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청년 구직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의 청년 일자리 사업을 돕는 데 사용된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희망펀드 1호 기부자로 참여하면서 물꼬를 텄고, 국내 주요 지주사와 은행들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을 출시하면서 이를 확산시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회장 등이 잇따라 가입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현재 시중 13개 은행의 청년희망펀드에는 9만1069명이 가입해 총 259억9000만원을 맡겼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은행권의 공익신탁과 청년희망재단을 통한 직접 기부를 합하면 청년희망펀드에는 총 10만49명이 참여, 모인 금액은 1208억원에 달한다. ◆KB금융, '희망취업'으로 '행복한 사회' 조성 #. 윤혜수(27세)씨는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하고 4개월 만인 6월 의약·화장품 원료 제조·판매 업체인 대봉엘에스㈜에 입사해 기술영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윤씨의 취업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은 'KB굿잡취업박람회(이하 KB굿잡)'다. 윤씨는 KB굿잡에서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것이 취업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KB굿잡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돼 지난해 하반기 10회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1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 5만1000여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KB굿잡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5474명으로 단일규모 국내 최대 행사로써 대표 취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굿잡에서는 취업교육(KB굿잡 취업아카데미), 직업 체험, 진로 상담에서 채용에 이르기까지 구직의 전 과정이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진다. 박람회 참여 구직자들이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를 상담·설계할 수 있는 직업·병영체험관, 창업관련 지원사업 안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업지원관, 구직 스트레스 점검 등 청년 구직자들의 건강한 생활 유도를 위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청년 구직자의 희망취업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해가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銀, 중소기업-구직자 간 '만남의 장' 마련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전문 무료 취업포털사이트인 '잡월드'를 운영하며 청년 취업에 일조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청년실업은 증가하고 중소기업 인력난은 심화되는 이유를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눈높이 격차와 정보부족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 2009년 2월 온라인 상시채용 시스템을 갖춘 잡월드를 선보이고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 '만남의 장'을 열었다. 잡월드는 오픈 6년 11개월 만인 지난달 취업자 수 8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31명이 잡월드에서 일자리를 찾은 셈으로, 잡월드를 통해 채용한 직원이 100명(6개월 이상 재직 기준)이 넘은 중소기업은 105개에 달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채용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맞춤형 인재를 소개하고 우수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즉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잡월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총 45회에 걸쳐 개최된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2914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의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잡월드 우수 중소기업의 현장채용 기회를 늘리고자 취업캠프도 실시하고 있다"며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4 15:48:0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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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총선 마케팅’ 본격화…지방서 유치전 더욱 치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4·13총선)를 앞두고 은행들의 '총선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선거 기간에만 수요가 있는 '당선통장' 등으로 선거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현행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입후보자는 반드시 금융기관에 통장을 개설하고 이 통장을 통해 공식 선거 비용을 관리토록 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4·13 총선 입후보자 본인 ▲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선거자금통장 '오필승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을 사용하면 선거비용 관련 수수료를 비롯해 창구송금수수료와 통장재발행수수료 등을 면제한다. 수수료 면제 혜택은 선거가 끝난 6월 12일까지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총선 전날인 4월 12일까지 '당선통장'을 판매한다. 입출금 자유예금 형식의 상품으로, 연 0.1%의 이율을 제공한다. 또한 6월 12일까지 전자금융이체수수료·제증명수수료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부터 '당선기원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과 통장 표지에 당선기원 문구도 인자한다. 신한은행도 지난 11일부터 '한마음 당선기원 통장'에 대한 우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통장을 이용하면 수표 발행수수료·전자금융 수수료·타행 송금수수료·자동화기기 수수료 등을 면제한다. 총선 통장 유치전은 지방에서 더욱 치열하다. 선거 입후보자들이 지역 내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지방은행을 선택해 표심 얻기에 나서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 경남은행은 지난 7일 총선 상품 '당선통장'과 '당선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연계상품인 두 상품은 신규 가입일로부터 투표일 이후 1개월간 각종 관리 기능과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당선통장은 제증명서 발급수수료·송금수수료·ATM현금인출수수료 등을 면제한다. 당선체크카드는 발급수수료 면제와 함께 가맹점 이용대금 0.5% TOP포인트 적립과 알림서비스(SMS)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당선통장의 경우 지출용 예금 계좌는 1개 계좌로 개설이 제한된다. 부산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선거비용관리통장'을 판매 중이다. 통장 가입 시 향후 정치자금 회계보고서·제출마감일까지 각종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면제 대상 수수료는 전자금융수수료·ATM 타행 이체 수수료·타행 송금 수수료·제증명서 발급수수료 등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18일 'DGB당선통장'을 출시했다. 선거일 1달 후인 5월 13일까지 선거비용 관련 금융수수료를 면제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우 해당 지역에 영업점이 많아 이용이 편리한 동시에 지역민들의 표심도 잡을 수 있어 지역구 후보자들이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 입장에서도 총선 통장은 저원가성 입출금식 예금통장으로, 큰 이익은 아니지만 손해가 적고 홍보효과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은 지역구 240여곳, 지역구별 4~5명의 후보자가 예상되는데 1인당 선거비용으로 2억~3억원 안팎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거자금의 전체 규모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01-24 15:47:40 채신화 기자
韓 총저축률 4년 연속 증가…"소비 위축 가능성 높아"

우리나라 총저축률이 4년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축률이 늘면 소비가 줄어 경기가 더욱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저축률은 2012년 34.2%, 2013년 34.3%, 2014년 34.7%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 1분기 36.5%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는 3분기까지 평균 약 35.8%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총저축률은 우리나라 정부·기업·가계의 가처분소득에서 실제 소비지출을 빼고 저축한 비율을 말한다. 이중 가계 총저축률은 최근 3~4년새 더욱 높아졌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총저축률은 2011년 3.4%에서 2014년 7.1%로 두 배 가량 높아졌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의 저축률 상승은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되지만 최근의 저축률 확대는 가계의 불안심리를 반영한 측면이 있다"며 "이에 따라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비 부진에 정부는 소비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을 시작으로 연말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실시해 2분기 소비 -0.2%에서 3분기 1.1% 증가로 돌아섰다. 허나 정부 정책으로 반짝했던 소비가 다시 급격히 줄어드는 '소비 절벽' 가능성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소비진작을 위해 가계 소득을 늘리고 소득별 맞춤형 대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의 경우 가계부채나 노후 생활비 등을 감안할 때 소득을 축적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고, 고소득층의 경우 소비 여력이 있는 점을 감안해 해외 소비보다 국내 소비를 확대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6-01-24 15:47:21 이봉준 기자
연금저축 가입률 감소세…저소득층 감소폭 가장 커

소득이 적을수록 연금저축 가입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세액공제 제도 도입 후 연금저축 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소득자 가운데 연금저축 납입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근로소득자 가운데 연금저축 납입자 비율은 2011년 14.03%에서 2012년 15.03% 증가했지만 2013년에는 14.73%로 감소했고 2014년에는 14.08%로 떨어져 3년 전인 201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가입률 감소폭이 컸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경우 저축 여력도 적기 때문에 근로소득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연금저축 가입자가 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연소득 2천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연금저축 가입률은 2011년 2.8%에서 2012년 3.1%, 2013년 2.8%, 2014년 1.9%로 하락했다. 연소득 2천만원~4천만원 계층은 2011년 25.0%에서 2014년 17.5%로 7.5%p나 떨어져 모든 소득 구간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연소득 4천만원~6천만원 계층은 47.4%에서 43.3%로 4.1%p 떨어졌으며, 연소득 6천만원~8천만원 계층은 60.8%에서 58.6%로 2.2%p 감소했다. 반면 연소득 8천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가입률은 2011년 68.8%, 2012년 70.6%, 2013년 70.4%, 2014년 69.0%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정부가 2014년 연금저축 세제혜택 방식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가도록 정책을 바꿨지만 저소득층의 가입률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소득층의 경우는 저축 여력이 충분해 세제혜택 방식 변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소득층의 경우 노후에도 빈곤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계층"이라며 "가입률을 끌어올릴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6-01-24 15:47: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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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지갑…실속형 고객↑

장기 불황으로 인해 설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지갑이 가벼워지자 사전예약 매출도 늘어났다. 실제 홈플러스의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증가했으며 롯데마트도 71.6% 늘었다. /홈플러스 올 설 기간 대형마트, 온라인마켓에서는 실속을 챙기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소비자들의 지갑이 썰렁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상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사전예약 이용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5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을 택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생기고 있다. ■대형마트는 실속형 소비가 대세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는 전년 설 기간 대비 57% 증가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해 동일 상품을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구매가 늘어났다. 롯데마트의 사전예약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사전예약 이용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구매비용도 약간 줄었다. 홈플러스의 설 선물 사전예약 평균 구매비용은 지난해 2만7810원 대비 0.5%감소한 2만767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2만9600원보다는 6.5% 감소한 수치다. 또 매출 상위 10위는 모두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선물세트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L와인 선물세트', '특선 진항향 더덕', '실속 굴비세트', '햇살에 물든 배', '통큰 한우 갈비 정육세트' 등의 실속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가격대는 최저 1만3800원(롯데 L와인 선물세트)에서 최대 9만9000원(통큰 한우 갈비 정육세트)로 10만원 미만이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 2000여 종 중 5만원 미만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기존 60%~65%로 확대했다.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 '이네딧 담 맥주세트', '태국망고 세트', '원글라스 파우치 와인 세트' 등이 있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기획팀장은 "실속 있는 설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마켓도 실속형 선물 잘 나가고 있다. G마켓의 저가형 실속 선물세트인 '식용유 선물세트' 매출은 이달 12일부터 18일 기준 전년 동기대비 132% 신장했다. ■백화점에선 고가 선물도 잘 팔려 백화점도 실속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50만원 이상의 고가 상품도 잘 팔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늘었다. 가격대별로는 프리미엄 선물이 116%, 실속 선물이 28%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프리미엄 선물은 한우·굴비·인삼 50만원 이상, 과일 15만원 이상의 선물세트를 말한다. 부문별 매출 1위 선물의 가격도 올라갔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 매출 1위 상품은 25만원 짜리 '한우후레쉬 4호'였다. 하지만 올해는'한우후레쉬 3호'(30만원)였다. 굴비 매출 1위 상품은 지난해 30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40만원으로, 과일 1위 상품은 8만원에서 13만원짜리가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선물로만 선물 수요가 집중됐다. 반면 올해의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었다"며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선물을 선택하는 '가치소비' 현상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2016-01-24 15:29:5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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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63, '파워 크리에이터' 활용한 中 공략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대표 황용득)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중국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중국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크리에이터는 SNS상에서 쇼핑, 뷰티, 패션,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엣 동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활동하는 콘텐츠 창작자를 일컫는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이달 22일 해외 유명 브랜드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진행한 리위리엔씨를 비롯해 총 20명의 중국 파워 크리에이터를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갤러리아면세점 63을 비롯해 63빌딩의 관광콘텐츠를 경험하고 해당 콘텐츠를 제작, 개인별 SNS와 유쿠(중국판 유튜브) 등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의 SNS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의 총 팔로워 수는 1000만명 이상이다. 당일 홍보를 진행한 4명의 파워 크리에이터들의 동영상은 중국 내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4명의 파워 크리에이터들이 SNS에 올린 콘텐츠에 댓글을 단 유저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당일에만 댓글과 '좋아요'의 총합수가 1만건 이상을 넘어섰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중국 유명 크리에이터 20명이 동시에 방한하여 국내 면세점을 방문하는 것은 면세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며 파워 크리에이터들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중국 내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16-01-24 14:55:3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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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빈집 79만가구 추산…정부·지자체 정비 착수

정부가 올해 전국 도시지역 내 빈집 정비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1~3월) '도심 빈집 정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빈집특례법(안)'을 마련해 6월 국회에 제출, 연내 입법을 마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입법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30억원 규모의 주택도시기금 '기존주택 개량자금' 예산을 활용해 빈집 등의 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빈집은 2010년 기준 79만 가구로 추산된다. 이 중 농어촌인 읍·면 지역을 뺀 도시지역 빈집은 58%인 45만6000가구에 달한다. 이 물량에는 미분양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포함돼 있다. 동지역에 비어 있는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약 16만가구가 주된 정비대상이다. 농어촌 지역 빈집 33만 4000가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리한다. 도심 내 빈집을 정비하기 위한 법적 근거는 일부 마련됐다. 지난 19일 공포된 건축법 개정안에는 1년 이상 사람이 거주·사용하지 않은 빈집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철거를 명령하거나 직권으로 철거할 수 있도록 규정이 신설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건축법에 마련된 규정만으로는 빈집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토부 특례법에는 지자체가 '빈집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빈집의 소유자를 확인하게 하는 한편 빈집을 수용하거나 사들일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지역 내 빈집 현황과 개별 빈집의 상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빈집 출입권한을 주고 수도·전기·가스사용량과 기타 개인정보도 제공할 근거가 특례법에 포함된다. 특례법에는 지자체가 빈집을 수용·매입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빈집을 철거해 임대주택이나 공용시설, 주차장, 텃밭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 중 빈집 정비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 곳은 부산시와 서울시다. 부산시는 2012년부터 빈집 한 동(棟)에 1800만원을 한도로 리모델링 비용 50%를 지원하는 대신 이후 학생이나 저소득층에 시세의 반값으로 3년간 임대하도록 하는 '햇살둥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과 40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리모델링이 가능한 건물이 대상으로, 리모델링비 50%를 지원하고 6년간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를 받는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2016-01-24 14:29:3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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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인허가 76만5천가구…2014년 대비 48.5% 증가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76만5000가구로 2014년에 비해 48.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례없는 분양경기 호조에 그간 적체됐던 물량이 집중적으로 공급된 게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14년 24만1000가구보다 69% 증가한 40만8000가구, 지방은 27만3000가구에 비해 30.4% 늘어난 35만6000가구가 각각 인허가됐다. 사업 주체별로는 공공 물량이 20.7% 증가한 7만6000가구, 민간이 52.4% 증가한 68만8000가구를 내놨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3만4000가구로 53.9%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3만가구로 37.5%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24만8000가구, 60~85㎡ 이하 37만4000가구, 85㎡ 초과 14만2000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인허가 물량의 81%를 차지했다. 지난해 착공 실적은 71만7000가구로 2014년 50만8000가구 대비 41.2% 증가했으며 준공물량은 전국 46만가구로 2014년 43만1000가구보다 6.7% 늘었다. 분양물량은 52만5000가구로 2014년 34만5000가구에 비해 52.4% 늘었다. 수도권 분양은 120% 증가한 27만2000가구, 지방은 울산·충북·경북 등의 실적 증가로 14.5% 늘어난 25만3000가구를 기록했다.

2016-01-24 14:17:5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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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평가하는 나의 은행⑥] 부산은행, 지방은행계의 리딩뱅크

브랜드 파워·육아휴직 2년 등 장점 많은 기업…높은 업무 강도·경직된 기업문화는 단점 은행 취업을 준비하는 열기가 뜨겁다.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근속 안정성, 각종 복지 혜택까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직장이다. 하지만 우아한 백조가 수면 아래서는 빠르게 발을 움직이듯 은행원도 그들만의 어려움이 있다. 다양한 고객 응대에서부터 실적 압박, 높은 업무 강도 등이 그 예다. 그렇다면 지방은행은 어떨까. 지방은행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높은 연봉과 복지 수준 등으로 선호도가 높으나 은행별로 다양한 어려움을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지방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산은행은 지역 내 높은 인지도와 대외적인 평판이 좋다. 하지만 경직된 기업문화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1967년 설립된 부산은행은 국내 모든 광역시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지방은행이다. 2011년 BS금융지주로 출범 후 2014년 경남은행을 인수하고 지난해 BNK금융지주로 사명 변경. 현재는 BNK금융지주의 자회사로 국내 지방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부산에서 알아주는 기업" 24일 직장평가사이트 잡플래닛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별점 평균은 5점 만점에 3.0점이다. 이는 부산은행 직원 혹은 입사경험자 총 36명이 평가한 것으로, 평가자의 50.0%가 지인에게 부산은행을 추천했다. 부산은행 평점의 세부 항목으로는 '복지 및 급여'가 3.8점으로 가장 높고 '업무와 삶의 균형'이 2.1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승진 기회 및 가능성(3.3점) ▲사내문화(2.7점) ▲경영진(2.5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의 장점으로는 '대외적 평판, 육아 휴직, 높은 연봉' 등과 단점으로는 '높은 업무강도, 경직된 기업문화, 승진 제한' 등이 언급됐다. 부산 지역 금융·재무 부문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부산은행의 장점으로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이라는 점을 꼽은 반면 단점으로 '승진의 어려움(2016년 1월 6일 작성)'을 꼽았다. 같은 지역 법률·법무 부문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부산에서 괜찮은 기업으로 꼽히며 금융권답게 연봉이 높고 타 대기업에 비해 정년이 보장된다"면서도 "기업문화가 경직돼 있고 보수적"(2015년 8월 6일 작성)이라고 평했다. 영업·제휴 부문의 또 다른 입사 경험자는 "지점마다 다르지만 분위기가 좋고 복지가 좋아 여자가 일하기 좋다"면서도 "타 은행에 비해 고객수가 많아서 혼자가 감당해야 할 고객수가 많다(2015년 12월 30일)"고 말했다. ◆대졸사원 평균 연봉은 '4505만원' 부산은행 직원 또는 입사경험자 46명이 잡플래닛에 등록한 연봉을 바탕으로 산출된 부산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4505만원이다. 그 중 ▲대졸 사원 12명이 등록한 연봉은 최저 1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3541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리(9명)는 최저 2600만원에서 최고 7500만원으로 평균 연봉 5277만원 ▲차장(4명)은 최저 5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으로 평균 연봉 8250만원 ▲부장(1명)은 9555만원으로 나타났다. ◆면접은 "부산은행 관련 정보 주시해야" 부산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면접 후기를 남긴 73명은 부산은행 면접의 난이도를 5점 만점에 평균 '3.0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면접 경험자의 58%가 부산은행의 면접경험을 '보통'이라고 평가했고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3%,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9%였다. 면접 경로는 공개채용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교 취업지원 센터(32%), 온라인 지원(25%) 등이다. 금융·재무 부문의 7급 행원에 응시한 한 면접 경험자는 "채용은 프리인터뷰, 종합면접(실무진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됐다"며 "종합면접은 '인성, 인적성, 세일즈, 토론'으로 진행됐고 최종면접은 인성면접이었다(2015년 8월 1일 작성)"고 설명했다. 이 면접자에 따르면 당시 세일즈 면접은 랜덤으로 상품과 고객스타일을 뽑아 면접관에게 상품을 파는 형식이었으며 토론은 '김영란법', '사형제도 찬반'의 주제로 각 1시간씩 진행됐다. 같은 부문의 대졸 사원에 지원했던 또 다른 면접 경험자는 "필기시험은 부산은행에 관련된 아주 사소한 게 많이 나오므로 은행 홈페이지를 비롯해 관련 정보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2015년 10월 1일 작성)고 조언했다. IT·인터넷 부문 대졸 사원에 지원한 한 면접 경험자는 "하루동안 인성·적성·PT·토론면접을 모두 진행한다"며 "인성 면접으로는 야근할 수 있는지 등을 물었고 적성 면접으로는 전공과 관련해 어렵지 않은 질문을 받았다"(2015년 9월 1일 작성)고 말했다.

2016-01-24 12:02:0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