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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속, 철강·정유·화학 기업들 실적 개선 '미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철강·정유·화학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으로 타 업종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1일 포스코, LG화학, 에쓰오일은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4612억원, 영업이익 6598억원, 당기순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 9.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1% 늘었다. 이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감소되었으나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해외 철강법인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5조7671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4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09억원,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지속 추진중인 계열사 구조조정도 1분기에 6건 완료했다.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 합병도 완료했다. 올 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4조8741억원, 영업이익 4577억원, 순이익 338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63.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5%, 순이익은 37.3% 오른 수치다.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프리미엄 재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기초소재 부문이 매출 3조51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6272억원, 영업손실 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전지 부문은 매출 8144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적자로 전환했다. LG화학은 2분기 전망에 대해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는 기초소재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수요증가에 힘입어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쓰오일도 매출액은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에쓰오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3조9473억원 대비 13.1% 감소한 3조42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조3738억원) 대비로도 21.6% 줄어들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4914억원, 순이익은 4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429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순이익은 353억원에서 1126.1%로 대폭 개선됐다. 에쓰오일의 이번 영업이익률은 14.3%로는 2004년 4분기 1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 감소가 눈에 띈다. 부문별 매출액은 정유 부문이 72%,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 정유 부문이 28%였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비 정유 부문이 55.3%를 차지했다.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 감소에 대해 에쓰오일은 "겨울철 날씨가 따듯해 정제마진이 둔화됐다"면서도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5.5달러로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유 부문은 21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2016-04-21 19:57: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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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쉬는 통인시장의 지혜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매월 세째주 일요일은 쉰다.' 메트로신문사 인근에 있는 서울 통인시장 이야기다. 일반인에게는 엽전과 도시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시장은 상인들이 매달 한 차례 공식적으로 가게 문을 닫고 쉰다. 그것도 장사가 잘 되는 일요일에 휴무를 한다. 소상공인들은 하루 쉬면 하루 매상이 날라가는 걱정에 좀처럼 쉬질 못한다. 통인시장 역시 4~5년 전만해도 서울의 여느 재래시장과 같이 365일 문을 열었다. 그러다 남 들 쉬는 일요일에 한 달에 한번이라도 쉬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다. 그것도 상인들이 손수 이룬 성과다. 현재 통인시장에는 78개 점포가 있다. 어느날 상인회가 일을 저질렀다. 비영리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만든 것이다. 그 이름이 통인커뮤니티(주)다. 2011년 가을의 일이다. 그후 마을기업은 시장을 이용하려 하거나 실제 장 보러 오는 이들을 위해 콜센터, 배송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목공방 DIY도 열었다. 가장 주효했던 것은 500원짜리 엽전과 도시락이다. '엽전·도시락'은 상인들과 마을기업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 나온 결과물이다. 처음엔 엽전이 아닌 종이 쿠폰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찢어지고 재발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고민하다 나온 것이 엽전이었다. 엽전이 공식적인 '시장화폐'가 된 것이다. 검은 도시락을 들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먹거리를 사고, 이때 엽전으로 계산하는 것은 이젠 통인시장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시장을 찾는 내국인들도, 또 최근 부쩍 늘어난 외국인들도 엽전을 쓰고 도시락을 먹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다. 이런 노력으로 통인시장은 평일엔 500~600명, 주말에는 1500~2000명 가량이 이용하는 거대한 장터가 됐다. 사람이 몰리고, 장사가 잘 되면서 상인들은 비록 하루 뿐이지만 '휴일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쟁력은 결국 누가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2016-04-21 19:44: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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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부영, 추진 사업 발목 잡히나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최근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임대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100여건의 줄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아파트 분양 당시 건축비를 과도하게 책정, 분양가를 올려 1조60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다. 만일 부영이 이번 1조6000억원대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현재 벌이고 있는 각종 추진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영의 부당 이득에 대한 반환 소송이 어림잡아 전국에서 100여 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법에 제기된 소송 청구액만 600억원대에 이르며, 전체 소송가액은 1조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이 현재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인 각종 테마파크, 아파트 사업 등에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부영그룹 내 부영주택이 옛 대우자판부지에서 추진 중인 인천 송도 테마파크 개발이 대표적이다. 부영은 해당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탈세 혐의 등의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진 송도테마파크 개발 진행이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는 송도 테마파크 건설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의 테마파크 개발은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내 1만45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사업도 투자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영 측은 "검찰의 부영 수사와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투자사업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중근 부영 회장의 조세 포탈에 따른 신병변화와 임대아파트 줄소송 결과에 따라 투자가능 여부가 판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영은 이 외에도 현재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해당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4000여 가구 건설 등 1조원대 투자계획을 창원시에 제시한 상태다. 이번 소송에 따라 창원시 역시 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부영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 사업에 있어 마찬가지로 "검찰 수사와 별개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과 관련한 창원시와의 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의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 매각작업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 역시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영그룹의 풍부한 자금을 감안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해도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 매입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순항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의 거래 대금은 5800억여원. 부영은 현재 지난 1월 삼성생명 사옥을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매각금액 일부를 이미 계약금으로 납부한 상태다. 매각 잔금은 오는 8월까지 납부하면 된다. 부영 관계자는 "자산도 풍부하고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부분도 충분해 삼성생명 사옥 매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1조4266억원의 당좌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가운데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매도가능증권, 단기대여금, 매출채권 등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만 3503억3992만원에 달한다. 지난 1983년 설립 후 30년 이상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덩치를 키워 온 부영은 '사랑으로'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주택임대 사업을 진행, 올 1월 기준 전국 335개 단지에서 총 26만3956가구를 공급했다.

2016-04-21 19:43:09 이봉준 기자
업계 1위 한솔제지, 증권가서 '호평' 이어져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지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 한솔제지가 특수지 등 그동안 공을 들인 사업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일단 시장을 예측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업계 맏형격인 한솔제지의 행보에 따라 무림페이퍼 등 경쟁사들의 귀추도 볼거리다. 21일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한솔제지가 올해 영업실적에서 본격적으로 확장 국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지종별 스프레드, 즉 원가 절감이 지속되는데다 인쇄·산업용지 영업이익률 호전, 특수지(감열지) 부문 수익성 개선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국제유가 하락도 긍정적이다. 제지회사 대부분은 종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벙커C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또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측은 올해 평균 원·달러를 1180원으로 설정했다. 만약 해당 환율을 적용했을 때 매출액이 1조4012억원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환율이 40원이 올라(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평균 1220원이라면 매출은 환율 효과로 1조4658억원까지 증가한다. 반면 40원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해 달러당 1140원을 기록할 경우 매출은 1조3712억원까지 떨어진다. 달러당 80원의 환율 변동만으로 매출이 ±946억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55% 전후가 되는 한솔제지의 경우 환율 민감도가 클 수 밖에 없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7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한숨을 돌렸다. HMC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네자리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조35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도 올해 1조441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감열지를 비롯한 특수지 시장은 일부 유럽업체의 가격 교란이 해소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환율효과는 하반기에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가 하락, 에너지 비용 절감 등 구조적인 이유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한솔제지의 성장을 특수지가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조4193억원, 108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비 각각 5.2%, 44.7% 증가한 액수다. 특수지란 팬시지, 고급인쇄용지, 잉크젯용지, 유리간지 등을 이야기한다. 넓은 의미에선 영수증, ATM용지, 복권 등 감열지(특수 감열지)도 포함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에서 특수지 부분이 전체 매출의 25.7%를 차지했다. 한솔 관계자는 "2013년부터 매년 한 곳씩 덴마크, 네덜란드 등의 감열지 가공·유통업체, 라벨 가공·유통 업체 등 총 3곳을 인수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종이가격이 10년 가량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신규 시장 개척, 원가 절감, 환율 효과 등을 놓고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6-04-21 19:40: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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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고 발생시 누가 책임지나…특별법 제정해야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글로벌 자동차업계뿐 아니라 구글과 애플 등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의 사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별도의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자율주행차 사고책임에 관한 법률 토론회'에서 "자동차관리법, 도로교통법,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의 관련 내용을 아우른 '자율주행차 사고 책임과 관련한 법률안'의 추가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자동차와 관련된 법령은 총 21개이며 시행령, 시행규칙을 포함하면 총 48개 항목에 달한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법적인 정의와 임시 운행의 허가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다. 반면 현재 판매되는 자동차들을 보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일반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차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도로교통법에는 자율주행차 관련 법령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자율주행 상황과 운전자 주행 상황을 명확히 구분하는 정의나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개입 여부,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의 작동 여부를 판단할 근거 장치를 마련해야 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무법인 한민&대교의 조석만 변호사는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개념, 운전자의 개념을 제도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당장 2020년에 상용화가 임박한 '레벨 3' 단계의 자율주행차에 초점을 맞춰 사고 시 법적 책임을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현행 자동차보험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하고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보험 상품을 개발할 필요성도 있다"며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특별법 제정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류태선 박사는 "자율주행차는 편리한 점도 많지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 데 있어 여러 논란이 있다"며 "자율주행차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면 법적 책임은 제조사와 차량 소유주 가운데 누가 져야 하는지, 민사 손해배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04-21 18:3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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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주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 '본궤도 진입'…"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호평 이어갈 것"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수주한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을 개최됐다. 현대로템은 20일(현지시간) 필리핀 퀘존시에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해 아바야 필리핀 교통부장관,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정부 주관으로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마닐라 지하철의 조감도와 설계도면이 들어간 타임캡슐을 매설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기공식에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에는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현대로템과 사업 수행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와 믿음을 표하는 한편 "추후 마닐라 지하철이 운행에 돌입하면 필리핀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 마닐라 지하철 사업은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수주한 53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서 현대로템이 필리핀에 진출한 이래 수주한 사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자 해외 첫 지하철 턴키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2019년까지 총 108량의 전동차와 함께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시스템 일체를 제작 및 납품하게 된다. 현대로템의 마닐라 지하철 수주에는 지난 2004년과 2009년 납품한 마닐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72량 및 필리핀 철도청 디젤동차 18량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실적에 대한 현지의 호평이 주효했다. 이 차량들은 필리핀에서 가장 좋은 전동차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현지 업체와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앞서 수행했던 필리핀 내 사업들에 대한 현지의 호평을 이어나가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21 18:3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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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매출액 12조4612억원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4612억원, 영업이익은 6598억원, 당기순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 9.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1% 늘었다. 이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감소되었으나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과 POSCO MEXICO는 흑자전환했고 PT.KRAKATAU POSCO와 POSCO SS-VINA의 영업적자 폭도 축소되는 등 해외 철강법인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5조 7671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4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2109억원, 당기순이익 1841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철강사의 구조조정 가시화와 탄소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황 개선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5만5000톤 늘어 368만2000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로 전 분기 대비 4.8%p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9%p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4%p 줄어든 77.0%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로도 전 분기 대비 0.1%p 줄어 19.2%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현금성 자산의 총액이 차입금 보다 많아져 순차입금이 전 분기 3413억원에서 1분기에 -35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년 여간 노력해 온 재무구조개선의 성과가 구체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지속 추진중인 계열사 구조조정도 1분기에 6건 완료했다.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 합병도 완료했다. 올 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6-04-21 18:3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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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저비용항공사 잇단 사고 방지 나선다…안전강화 대책 마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정부가 연이어 발생한 저비용항공사(LCC) 사고에 대한 안전강화 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수송량의 55%를 맡을 정도로 성장한 LCC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조종사가 객실여압장치를 켜지 않고 비행하는 사고를 냈고 올해 1월 진에어는 여객기 출입문이 꽉 닫혔는지 확인하지 않고 출발했다가 회항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21일 정부는 1월 중순부터 6주간 이뤄진 6개 LCC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해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했다. 우선 국토부령인 '항공사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해 LCC들의 안전관리 노력·성과를 운수권을 나눠줄 때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책을 보면 정부는 각 LCC에 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 각 6명과 운항정비사 12명을 보유하도록 권고하고 항공기 10대당 비행훈련장비 1대나 20대당 고성능 모의비행장치 1대를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이 이런 권고·유도에 얼마나 따랐는지 등을 평가해 운수권 배분 시 반영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정부는 LCC업체들의 외형적 성장에 맞춰 안전운항체계 심사도 강화한다. 항공사들은 첫 운항을 시작하기 전에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조직·인력·시설 등(안전운항체계)을 갖췄는지 1300여개 항목에 걸쳐 정부로부터 심사받아 운항증명(AOC)을 획득해야 한다. 이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때는 부분적으로만 안전운항체계를 심사받는다. 앞으로는 LCC를 포함해 항공사들의 항공기 보유 대수가 20대나 50대 등 일정 규모에 이르면 운항증명을 받을 때처럼 엄격한 안전운항체계 심사를 추진한다. 정부는 LCC가 엔진·기체 정비(중정비)는 외부업체에 위탁하더라도 운항 전·후 정비는 스스로 하도록 LCC들의 정비조직 확대·개편을 명령,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모기업과 모기업 계열사에 정비를 위탁하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에 대해서는 정비조직을 각 항공사 위주로 개편하도록 사업개선명령을 내렸다. 또 중정비를 위탁받은 외국 업체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조종사 기량·자질 향상과 조종사 법정훈련 요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의 안전의식을 뿌리내리기 위해 불시 감독을 확대 시행하고 무리한 운항 등 위법사항 적발시에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엄중처벌 해 안전의 기본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며 "안전장애가 급증한 항공사에는 정부 감독관이 상주하여 안전운항 여부를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 수범사례 공유(컨설팅·워크숍·간담회) 등을 통해 저비용항공사의 안전경영 문화 확립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6-04-21 18:15: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