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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과기부 연구실 지원사업 4년 연속 선정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2023 생물안전 연구시설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의 생물안전 연구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환경으로 조성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부 예산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9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시설은 오승민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가 책임자로 운영하는 연구실로, 사전유해인자위험분석보고서 경진대회를 비롯해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우수시설 경진대회 등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여러 사업에 꾸준히 참여했다. 이를 통해 소속 연구원들에게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연구실 안전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선정된 연구실에는 지원금으로 노후화된 시설개선 및 생물안전작업대 등을 교체하고, 대학에서도 밀폐형시약장 등 안전관리비를 매칭하여 LMO 연구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훈 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생물안전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전환과 연구실 안전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안전의식과 사고예방에 대한 확고한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과기부 연구실 지원사업에서'연구실 안전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이어 4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12 15:07: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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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주거에 의료까지" '통합돌봄' 스타트…10년간 1080억 투입

대전 지역 노인, 장애인, 아동이 주거부터 건강, 의료, 요양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른바 '대전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에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 간 총 1080억원의 국비와 시·구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3월 보건복지부의 노인의료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선정된 대전시는 3년 간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대전시는 인공지능(AI) 돌봄로봇사업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50세 이상 중장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다. 이 사업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약속 사업이자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된다. 통합돌봄 사업의 5대 전략을 보면 통합형 돌봄 서비스 일환으로 모든 시민이 돌봄에 소외됨 없이 질 높은 재가, 이동, 주거 편의, 영양급식, 단기시설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행정 지원 전달 체계를 구축해 신청에서 서비스 제공도 일원화한다. AI 등 스마트돌봄을 통한 24시간 365일 안전한 상태를 확보하고, 방문 건강 의료 체계 강화, 거동 불편자 및 퇴원 환자 등 지원을 위한 재택 의료 및 방문건강센터 설치 등 찾아가는 의료건강서비스도 확대한다. 대전시는 공공과 민관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대상자 발굴에서 상담,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 등 돌봄 대상자에게 촘촘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날 대전시와 5개 자치구, 3개 공공기관, 11개 사회복지기관, 5개 시 의약단체, 11개 종합병원 등 대전 내 총 3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통합 돌봄사업과 연계,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사업은 주거, 건강, 영양, 이동 등 지역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불편함 없는 환경을 제공 받아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오늘 비전 선포와 협약을 통해 '일류복지 대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15:06:2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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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5人 미만까지?…영세 소상공인 '발등의 불'

국민의힘, 노동개혁위서 관련법 확대 적용 본격 논의 예정 고용부도 올해 주요 업무계획서 '근로자 인격권 보호' 밝혀 코로나 팬데믹에 치명타 입은 소상공인, 비용 증가 '우려' 소상공인聯 "제도 확대 영향 분석 먼저…비용 지원 정책 필요" 정부와 여당이 현행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것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여기에 해당하는 영세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도 근로자의 인격권 보호를 중심으로 사업장 부담을 고려하면서 5인 미만(4인 이하)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내 연구회의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제도 마련 시한을 6월까지로 못박기도 했다. 12일 정치권과 소상공인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는 빠르면 이달 중 전체회의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정부에 이어 여당에서도 본격 속도를 내면서 그동안 제도 밖에 놓여있던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53년 제정한 근로기준법은 1989년부터 지금과 같인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해 적용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5인 미만인 1~4명 사업체수는 2021년 기준으로 전체(607만5912개)의 86.4%인 524만6939개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전체(2499만2505명)의 31%인 773만8368명에 이른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부당해고 구제신청 ▲근로시간 ▲연장·휴일·야간 수당 ▲연차휴가 ▲휴업수당, 해고 등의 제한 ▲직장내 괴롭힘 등 근로기준법상 항목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 52시간제, 유급 휴가, 야간 수당 등을 비롯해 대체 휴일 등을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 사업주가 해고를 해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다만 최저임금 등 일부는 지켜야한다. 이처럼 5인 미만 사업장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머무르고, 근로자 인격권이 무시되면서 노동계에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끊임없이 외쳐왔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거리두기와 소비 침체 등으로 큰 타격을 받은 5인 미만 영세 사업장들이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9년 560만5000명이었던 자영업자 수는 2022년엔 563만2000명으로 2만7000명 가깝게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인 자영업자는 406만8000명에서 426만7000명으로 19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고용원(직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는 153만8000명에서 136만5000명으로 17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결국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영세한 자영업자가 더 늘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0~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1곳당 매출액은 2019년 2억3500만원에서 2021년엔 2억2500만원으로 4.3%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15.5%나 줄었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은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까지 일괄적으로 확대 적용하면 근로자 보호라는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채 오히려 소상공인들은 고용 기피, 비용 상승 등 역효과만 커져 결국 경제적·행정적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면서 "제도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기에 앞서 실태분석을 통해 자영업자, 근로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하고 고용보험,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통해 늘어날 소상공인들의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 역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도 근로기준법 확대를 놓고 '일괄 적용'보다 '단계 적용'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12 15:02: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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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후쿠시마 오염수 국민 염려 해소 차 '전국 순회'

해양수산부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주부터 이달 하순까지 국내 주요지역을 차례로 돌며 '수산물 안전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일정이다. 해수부는 12일 일각의 근거 없는 주장에 적극 대처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14일)과 서울·인천(16일) 등의 일정이 이번주 잡혀 있다. 현지 어업인과 유통·가공업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주는 20일 경기에 이어 강원(21일)과 전남(23일) 지역에서 생산업자 등과 대화를 이어간다. 또 하순께 충남·전북(27일), 제주(28일), 경북(29일)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장설명회에는 정부 실·국장급이 참석하고 전문가 강의도 예정돼 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도 이 중 일부 지역을 방문한다. 각 설명회는 수산물 안전관리정책 설명(30분)과 의견수렴(60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해 우리 국민이 근거없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수산업계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현장 대화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 수산물의 안전함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입장을 냈다. 일반 국민을 위한 수산물 안전관리정책 참여 채널도 계속 운영된다. 해수부는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 및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아울러 국민들이 이메일로 방사능검사 정보를 접하는 '메일링 서비스'도 지속된다. 해수부는 최근 해역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검사 목표치가 종전 4000여 건에서 최근 8000여 건으로 100% 확대됐다. 해수부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3만 건 이상의 수산물 방사능검사를 실시했다"며 "단 한 번도 부적합 수산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수산물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15:00: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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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생들, 외교부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대상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와 캠퍼스아시아학과 재학생들이 '제3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 사고 경험담 공모전'에서 대상인 외교부 장관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3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 사고 경험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작 '안전여행 도와줘요 영사맨!'을 만든 배성한(방송영상학과 4학년), 박준성, 이다은(캠퍼스아시아학과 4학년)학생이 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 외교부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해외에서 위험했던 경험이나 해외여행 시 나만의 안전 팁으로 영사 조력법을 홍보하고 해외 재난 및 사건 사고에 대한 안전의식 향상과 국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국에서 223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대상을 받은 안전여행 도와줘요 영사맨!은 해외여행 시 영사 조력법, 영사 콜센터를 이용해 안전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노래, 뮤지컬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홍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성한 학생은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 있게 전달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방송영상학과에서 배웠던 촬영, 편집 기술과 캠퍼스아시아학과에서 경험했던 2년간의 유학이 모두 고루 모여 즐겁게 촬영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6-12 14:58: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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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평생교육원, '웰빙 브런치' 전문 인력 양성

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8일 교내 평생교육원 전용 강의실에서 '리스타트를 위한 웰빙 브런치 전문 인력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의 '인생 재설계' 특강이 진행됐다. 김대식 총장은 특강에서 "경남정보대는 47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지역의 평생교육 거점 기관 역할을 해왔다"며 "경남정보대의 평생교육 노하우로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큰 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부산광역시 주관 '50+생애재설계대학' 사업의 하나로 퇴직을 전후한 50+ 세대가 의미 있고 보람된 인생 2막의 삶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브런치 카페 창업을 위한 이론 및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수강생 모집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서류 전형을 통해 최종 50명의 수강생이 선발됐다. 수강생들은 105시간의 생애 재설계 교육, 웰빙 브런치 교육, 동아리 활동, 취·창업 교육과 평생지도 교수제를 통한 추수 지도까지 받게된다. 주원식 경남정보대 평생교육원장은 "특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부산형 평생교육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14:58: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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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메타버스 컨퍼런스 성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 부산 벡스코컨벤션홀 1층에서 '2023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 & 메타버스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구축 및 운영'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사업의 성과들을 공유하고, 7개국 11개 아세안 협력 기관이 발표한 협력 제안서를 바탕으로 국내 30개 기업들과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져 한-아세안 XR 공동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서는 ▲엔비디아(NVIDIA) ▲에이엠디(AMD) ▲유니티 테크놀로지스(Unity Technologies) 등 빅테크 기업의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을 통해 앞으로 점진적 성장이 기대되는 메타버스 산업의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도전 과제를 모색했다. 또 ▲한컴프론티스 ▲아모레퍼시픽 ▲로블록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XR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표를 통해 191명의 참관객에게 생활 속 다양한 메타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호평받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성공적인 한-아세안 XR 공동협력 프로젝트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XR 및 메타버스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XR 및 메타버스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 '2023 메타버스 컨퍼런스' 발표 영상들은 유튜브 채널 '한아세안ICT융합빌리지(ASEAN-ROK ICT Convergence Villag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3-06-12 14:57: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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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주 이씨 경춘당 문중, 부산대 도서관에 고문헌 기증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여주 이씨 밀양파 경춘당(景春堂) 문중(대표 이성순)으로부터 집안 대대로 전해 온 고문헌 1098점을 기증받아 지난 9일 오전 부산대 밀양캠퍼스 본부동에서 기증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춘당 문중이 기증한 고문헌은 고서 543책, 고문서 555점 등 총 1098점으로 '기우선생문집'을 비롯해 '월연선생문집', '자유헌선생문집'등 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문집과 사서(四書)를 포함해 유교 경전, 역사서, 의서, 일제강점기 수학 교재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특히 간찰(簡札)을 모아 놓은 어안(魚雁)과 혼서(婚書)를 취합한 혼간유취(婚柬類聚)는 유일본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여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춘당 이성순 대표는 "문중의 고문헌이 안전한 시설에서 잘 보존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주 이씨는 조선시대 대표적 명문가로, 교위공파, 문순공파, 경주파가 있다. 교위공파인 '경춘당' 문중은 대대로 밀양 활성리 살내 마을에 거주하며 현재까지 220여 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대 도서관은 자료의 안전한 관리를 희망하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고서 정리 작업을 마치고 교내 항온·항습 및 방충·방균 설비를 갖춘 중앙도서관 수장고 내부에 경춘당 문중의 이름을 딴 '경춘당문고(景春堂文庫)'를 설치했다. 부산대는 경춘당문고의 자료를 누구나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도서관 홈페이지에 사이버 문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고문헌 자료의 종합 목록인 한국고문헌종합목록 시스템에 고서 목록을 탑재해 부산대 연구자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연구자들이 자료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대 밀양캠퍼스 본부동 지층 중강당에서는 경춘당 고문헌 연구의 첫 성과물인 여주 이씨 밀양파 학술대회를 개최, 고문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3-06-12 14:57:2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