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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소프트,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동행

아라소프트가 지난 22~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해 현지에서 DEMETIO, ITS global 등과 총 370만 달러 규모의 MOA 및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DEMETIO, ITS global은 하노이에 100여명의 직원을 둔 IT 회사로 아라소프트가 상용화에 성공한 epub3.0 기반 멀티미디어 전자책 기술이 탑재된'나모오서(NamoAuthor)'를 판매하는 데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라소프트는 현재 베트남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라소프트는 전자책 저작 소프트웨어 시스템 나모오서를 비롯해 epub3.0 기반 멀티미디어 전자책 기술을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대규모 협약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 베트남에 전자책 유통 플랫폼 '아라e북'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아라소프트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전자책 관련 IT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또 경제사절단 동행 경제인 만찬 자리에서 중소 IT 기업 대표로 유일하게 참석했다. 강정현 대표는 만찬에서 "한국의 우수한 상용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로 진출하는데 ODA 사업 등 다양한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아라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나모오서는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대혁신'에도 부합한다. 베트남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SK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 단체장 6명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이형희 SK 위원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대한민국 경제계 리더들이 모두 참여했다. 강정현 대표는 이날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원주 대우회장, 대한항공캐터링 최덕진 대표 등과 별도 기념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3-06-26 15:38: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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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대표단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 탁구대회 金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사천 제니우스 탁구단 박건하, 박예빈 선수가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각각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복식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190개국에서 9000여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26개 종목에 참가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쳤다. 여자 선수 23명이 참가한 탁구종목은 예선전 디비전을 통해 각 그룹 레벨을 정했는데, 단식으로 출전한 박건하 선수는 레벨1, 박예빈 선수는 레벨3으로 배정받았으며 두 선수의 복식조는 레벨2로 배정받았다. 박건하 선수는 인도네시아 선수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마카오 3:1, 아르제바인 3:1, 인도네시아 3:0으로 전승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예빈 선수는 그리스 3:0, 모로코 3:0, 팔라우 3:1, 마지막으로 대만 선수를 3:1로 물리치는 등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복식 경기는 박건하, 박예빈 선수가 한국을 대표해 레벨 2그룹에서 진행됐으며, 코스타리카 3:0, 프랑스 3:0 승리했으나 인도에게 0:3으로 패하면서 2승 1패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매주, 매일 훈련으로 땀을 흘리며, 노력한 끝에 발달장애인들의 축제인 세계 하계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사천 제니우스 탁구단 선수들이 값진 경험과 승리를 끌어낼 수 있었다. 사천 제니우스 탁구단은 발달장애·지체장애 유형의 탁구선수들이 소속돼 있으며, 사천시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영재 관장은 "사천 제니우스 탁구단 선수들이 사천시, 경상남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베를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감사과 경의를 표한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탁구 종목에 발달장애인 생활·전문 체육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6 15:38: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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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만족을 넘어 가치로' 제네시스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야

"제네시스 제품 기술은 만족하는데 가치는 글쎄..."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이 뜨겁다.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로 독립한 지 8년이 지났다. 이제는 어느 정도 브랜드 정체성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G90은 미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의 '2023 올해의 차'로 선정됐으며 GV70 전동화 모델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아우디 Q8 e-트론, 벤츠 EQE SUV를 앞서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제네시스는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GV80은 물론 G80, G90이 잇달아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8년 전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을 주도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프리미엄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로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는 기업과 제품 기술이 성장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고장과 불량이 적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애프터서비스(AS)는 최고의 만족을 주는 회사로 거듭나야 비로소 그 기업의 가치는 성장할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연구개발(R&D) 강화 통해 단기간 '질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브랜드 가치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 바로 고객 서비스 부분이다. 제네시스 만의 프리미엄 AS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 제네시스 G80을 구매한 A씨는 "최근 접촉 사고가 발생해 차량의 수리와 정밀 진단을 받고 싶어 하이테크센터에 문의 했는데 3개월 뒤에 차량을 점검·수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차량을 구매할때 전시장에서 체감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디자인과 기술 등은 만족하지만 브랜드 가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는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AS망을 단기간 확보하기 어렵고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전국 22개 직영 하이테크센터에서 정비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22개의 하이테크센터와 370여개의 블루핸즈 등 경쟁 업체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긴 어렵다. 도요타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와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처럼 제네시스가 차량 판매부터 마지막 폐차 할 때까지 '내적 성장'을 통해 고객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길 기대해본다.

2023-06-26 15:37: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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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비중 국내 유일 3%대 1위...전국 평균은 2.1%

국내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외국인 인구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는 외국인 비중이 일본 등에 앞서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00명당 외국인 수는 2021년 기준 21.2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2.12% 수준으로 등록외국인 수는 109만여 명이었다. 외국인 비중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45%까지 올라 역대 최고에 달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2.21%로 감소한 뒤 2021년 더 떨어졌다. 지난 2021년 기준 제주가 30.6명(해당지역 인구 1000명당)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귀포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와 중국계 부동산투자자의 영향이 크다. 특히 대정 구억리에는 캐나다계 국제바칼로레아(IB)학교 브랭섬홀아시아 등 국제학교 4곳이 위치해 해외 국적의 교사·교직원과 학생·학부모 등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충남이 29.5명으로 17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했다. 천안과 아산 등지에 외국인근로자가 많이 분포한다. 경기(26.6명)와 서울(23.8명·4위)이 뒤를 이었고, 충북(22.6명)과 인천(22.5명)도 지역인구 대비 2% 이상의 외국인 비중을 나타냈다. 세종(13.1명·13위)과 대전(11.9명), 부산(11.8명), 대구(11.4명) 등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또 강원이 11.3명으로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절대치(등록외국인 수) 기준으로는 경기지역이 3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2만 명, 인천 6만6000명, 경남 6만3000명 순이다. 인구 67만 명의 제주가 외국인 수 2만 명을 넘긴 반면 세종은 4800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외국인 인구 비중이 2.4%로 29개 OECD 회원국 중 22위였다. 이는 2019년 기준이다. OECD 비교에 따르면 룩셈부르크가 47.3%로 외국인 비중이 가장 컸다. 프랑스·독일·벨기에와 국경을 맞대어 주변국 근로자가 많이 유입되는 룩셈부르크는 2위 스위스(24.2%)와의 격차도 꽤 크다. 오스트리아(16.1%)와 독일(13.1%), 스페인(10.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또 이탈리아가 8.7%, 프랑스가 7.3%로 집계됐다. 일본은 2.2%로 우리나라보다 비율이 낮았다. 2000년 기준 일본(1.2%)은 한국(0.4%)에 앞서 있었으나 2007년 역전됐다. 이후 10여 년간 한국이 더 큰 비중을 기록해 왔다. 멕시코(0.4%)가 비중이 가장 작았다. 미국은 가장 최신 집계인 2017년 기준 외국인 비율이 6.9%, 영국은 2018년에 9.0%였다. 최근 국내 인구감소에 따라 외국인노동력 유입론에 대한 전문가들 언급이 잦아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에 외국인근로자 이민 독려를 권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공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이라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젊은 외국인근로자 이민을 장려하는 정책을 편다면 일시적으로나마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지속적 상승 추세인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이상 고령층 비율)의 속도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6-26 15:36: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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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코인원 3.0 업데이트'로 편의성 강화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최근 자사 웹(Web)과 앱(App)의 거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코인원 3.0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센터에 접수된 문의 사항 등 코인원 제품 관련 VOC(고객의 소리)를 취합·분석해 업데이트했다. 코인원 3.0 업데이트는 거래 방식 및 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기존 지정가 주문방식에 시장가, 예약가 두 가지 주문방식을 추가했다. 시장가 주문은 주문 시점에 오더북에 형성된 가격 기준으로 즉시 거래하는 유형이다. 예약가 주문은 특정 가격에 도달했을 때 예약된 주문을 실행하는 거래 유형이다. 신규 주문방식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거래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코인원 앱의 거래화면 인터페이스도 대폭 개편했다. 거래, 호가, 차트, 시세, 정보 총 5가지 탭으로 구분하고 각 하위 영역별로 편의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거래탭에서는 거래 종목의 가격·주문정보와 호가, 미니차트 등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호가탭은 실시간 체결 내역, 당일 거래량, 거래액 등 정보들을 별도로 배치해 오더북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한 가지만 제공하던 차트 스타일도 10종 이상 확대하고 종목 비교 등 분석 기능도 추가했고, 실시간 체결내역과 일별 시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세탭, 거래 종목에 대한 정보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정보탭도 신설됐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최근 대폭 확대된 개발조직을 중심으로 올해는 제품의 사용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거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6 15:33: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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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용자 '대출' 늘고, 저신용자 '연체'늘고…빈부격차 확대

은행권 가계대출액과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저소득·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금융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 ·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678조2162억원으로, 5월말(677조6122억원)보다 60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시기와 맞물리면서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올해 5월 이후 두달째 증가한 것이다. ◆ 고소득·고신용자 중심 가계대출↑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에 주택대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에 따르면 지난 4월기준 전국의 아파트매매거래건수는 3만4965건으로 1년전(3만5679건)과 비슷했다. 반면 서울의 아파트매매거래건수는 같은 기간 1624건에서 2981건으로 83.5% 증가했다. 통상 매매 거래 후 주택대출을 실행하기까지는 2~3개월 걸린다. 4월 매매거래가 주택대출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주택관련 대출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510조1596억원으로 5월 말과 비교해 4834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잔액도 109조7766억원으로 지난해 10월(1조9322억원) 이후 8개월만에 증가했다. 다만, 이들의 대부분은 고소득·고신용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평균 신용점수(KCB기준)는 KB국민은행 925점, 신한은행 915점, 하나은행 918점, 우리은행 923점 등이다. 지난해말 KB국민 916점, 신한은행 907점, 하나은행 909점, 우리은행 900점이었던것과 비교해도, 대출 상환능력이 충분한 고소득·고신용자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점수보단 담보물을 보는데, 지금까지 주담대로는 빌라, 다세대주택보단 아파트를 담보물로 잡는 경우가 많았고, 부동산 시장이 악화돼 지역보단 서울을 중심으로 공급된 비중이 많았다"며 "결과적으로 평균 신용점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주담대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 저소득·저신용자 중심 연체율↑ 반면 저소득·저신용자를 중심으로는 연체율이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새롭게 등록된 연체율은 5월말 기준 0.09%로 1년전(0.04%)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5대은행의 신규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 내내 0.04%를 유지하다 지난해 8월 0.05%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신규연체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의 연체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5대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3%로 1년 전(0.2%)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말 연체율(0.16%)과 비교하면 1년 5개월 만에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5대 은행 연체율이 지난 2019~2021년 0.29%, 0.21%, 0.16% 등으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연체율 증가는 주로 저소득·저신용자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늘어난 가계대출 연체채권은 저소득 또는 저신용이면서 3개 이상 기관에서 대출중인 취약차주로부터 발생한 것이다. 2022년 말 기준 취약차주는 전체 가계대출 차주수의 6.3%에 불과하지만, 신규 연체차주로는 58.8%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책지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연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필요에 따라 채무조정 및 개인 회생 파산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정금리 대출비중 확대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6 15:32: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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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2분기도 어렵다..中 회복 부진, 비용 증가 이중고

화장품 업계가 2분기에도 부진할 전망이다. 시장 회복은 더딘 반면 비용은 점차 늘어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탓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시장이던 중국 매출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 원가 상승과 새로운 시장 진출로 인한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조8366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778억원까지 낮아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줄어든 규모다. 화장품 부문에서 면세 채널과 중국 시장 회복이 늦어진 반면, 원가 상승 부담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에서 면세 채널 매출 기여도가 31%로, 이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 따이공 수요로 추정한다"며 "면세 매출은 중국 관광객 유입 현황이나 면세점 동향을 참고할 때 5월까지는 기대치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생활용품이나 음료 사업부 역시 원가 상승 악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생활용품 사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음료 사업부는 최근 국제 설탕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9276억원까지 하락했다. 전년 동기(9457억원) 매출을 밑도는 실적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275억원까지 추락했다. 전분기(644억원) 대비 57% 이상 낮아진 수치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중국과 면세의 약세, 글로벌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중국은 온라인 채널에서 설화수 재고 조정으로 온라인 매출 볼륨이 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 사업 부진은 설화수 재고 처리로 인한 매출 차감과 재고 폐기, 설화수 리브랜딩 관련 마케팅 비용, 더딘 중국 시장 회복 등이 원인"이라며 "미국의 경우 메트로폴리탄 설화수 행사과 사업 호조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판관비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비중국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지윤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 화장품 업계 전반에 걸쳐 상반기 대비 하반기 소비 회복 가능성은 크다"며 "LG생활건강의 따이공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하반기 재고 확충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박은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핵심 브랜드 리브랜딩, 내수 성장 채널(멀티 브랜드샵 등) 판로 확대, 비중국 사업 육성 등의 변화를 시도 중"이라며 "지역 이익 다변화를 통한 안정성을 키워가고 있으며 향후 2~3년 안에 비중국 매출이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6-26 15:30:3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