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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형 톤플러스 'HBS-920' 출시

LG전자가 강력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을 구현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HBS-920'을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HBS-920은 톤플러스 시리즈 최초로 이어폰휠을 장착해 '베이스 온오프'기능을 제공한다. 양쪽 이어폰 후면부의 휠을 돌려 베이스 기능을 켜면 저음이 6데시벨(dB)까지 증가한다. 6데시벨은 볼륨키 2단계 수준이다. 이어폰 내부에는 플라스틱 대신 메탈 소재 진동판을 탑재해 왜곡 없이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고음 사운드를 전달할 수 있다. 메탈은 플라스틱 등 타 소재 대비 깨끗한 음색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 제품은 음향 전문 브랜드 하만카돈의 사운드 튜닝 기술을 채용해 사용자에게 생생하고 품격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HBS-920은 미사용 시 이어폰이 양쪽 끝 메탈릭 커버 뒤에 가려지는 '히든 이어팁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얇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블랙, 실버, 핑크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17만9000원이다. LG전자 손대기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HBS-920은 2000만대 이상 팔린 톤 플러스 시리즈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으로 새로운 차원의 사운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운드 성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16 17:19: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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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지난 8일 오픈했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부근에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와 관련되 주제의 다양한 전시 및 체험 시설과 문화 공간을 갖춘 국내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산대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과 전기차의 시스템 구조를 보여주는 스타필드 하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과 달리 이 곳에서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안전시스템, 미리 지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해 어떤 콘텐츠가 마련됐는지 알아봤다. ◆ 방문전 예약하면 '스토리텔러'와 투어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차의 차량 생산부터 안전 기술, 미래 기술을 12개에 이르는 전기 공간을 통해 스토리로 이어간다. 각각의 전시 공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수다. 참가 신청 방식은 전시 공간을 관람객이 직접 돌며 '스토리텔러(12개의 전시관이 갖고 있는 의미를 설명해주는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는 상설전시와 한 명의 스토리텔러와 전체 전시 공간을 함께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가 있다. 이용 요금은 1만원이지만 현재 회원 가입시 3000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해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 입장권을 수령한 뒤 상설전시 투어로 전체 전시관을 둘러보는데 1시간가량 소요됐다. 지난 8일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첫 주말 하루 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평일에는 250여명이 방문했다. ◆ 쇳물부터 자동차 완성까지를 한눈에 티켓을 손목에 착용한 뒤 입장하면 가장 처음 만나는 전시관에서는 자동차 제조 공정의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강철을 녹이다 ▲차체를 만들다 ▲차체를 연결하다 ▲색을 입히다 ▲부품을 맞추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자동차의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철로 강판을 만드는 과정부터 자동차 생산의 4가지 핵심 제조 단계인 스탬핑(Stamping), 용접(Welding), 도장(Painting), 조립(Assembly)의 공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 기계를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차량 도장 전시관에서는 현대차 전체 차량에 입힌 133개의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실물 견본 및 스크린 영상을 통해 각 공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관람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실린더 안의 로봇을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전시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준다. 또 자동차의 혁신 기술과 자연의 생동감에서 영감을 받은 자동차 디자인 전시에는 홀로그램, 미니 실험실, 스마트 미러 영상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상설 전시존의 마지막 코스인 라이드(Ride)에서는 4D보다 생동감 있게 현장감을 전달해줄 6축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로 WRC 랠리에 참가한 듯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4분간 체험하면서 실제 드라이버가 되어 거친 길 위를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테마 시승 프로그램으로 추억 남기기 테마 시승 프로그램은 현대차의 다양한 차종을 관람객이 원하는 테마에 따라 시승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승용차나 SUV, 친환경차, 캠핑카, 리무진 등 다양한 차량의 시승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다만 테마 시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늘날 현대차그룹을 만든 원동력인 포니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갤로퍼 등 현대차가 걸어온 세월을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2017-04-16 17:18: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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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정부 '국가표준화 방안' 확정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지원을 위한 표준화 역량 결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표준심의회를 통해 부처 합동 '2017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심의회는 4대분야 12개 중점 추진과제에 따른 102개 세부과제를 확정, 부처 합동으로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2136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 표준은 제품·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의 기준을 제시하고 시스템 및 산업 등의 융합과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물인터넷(IoT), 5세대이동xhd신(5G), 의료정보,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표준개발 및 국제 표준전문가 양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12대 신산업 표준화 분야를 선정하고 국가·국제표준 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실제로 산업부는 우리기술로 착용형 스마트기기 표준화를 통한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월 IEC 국제표준화기구에 '착용형스마트기기' 기술위원회를 신설했다. 산업부 12대 신산업 분야는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AR/VR ▲차세대디스플레이 ▲차세대반도체 등이다. 미래부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K-ICT 10대 전략산업' 표준화를 위해 빅데이터시스템 연동 등 4차 산업혁명 지원형 표준을 집중 개발한다. 미래부 10대 전략산업 분야는 ▲5G △UHD ▲디지털콘텐츠 ▲스마트디바이스 ▲IoT ▲지능정보 ▲클라우드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정보보안 등이다. 복지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정보 표준화를 통한 의료-정보기술(IT)융합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간 진료기록 교류서비스를 통해 보건의료용어 및 진료정보교류 표준 보급, 보건의료정보표준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토부는 교통정보 서비스의 상호호환성 및 연계성 고도화를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표준화로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조기 구축한다. 식약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대비한 개인 건강관리 제품의 표준화로 스마트·융복합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구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올해 부처별 시행계획이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제조, 전기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G::20170416000028.jpg::C::480::}!]

2017-04-16 17:17:1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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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트렌드세터'를 만나다 ①] 롯데백화점의 '맛집 전도사' 양현모 바이어

"롯데베스트맨. 제 메일 주소예요. 고객만족을 위해서 제가 롯데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요. 제가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브랜드 자체가 다 저희 고객이기도 하니까요" 올해로 36살.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쏟아내며 본인을 '맛집 카사노바'라고 지칭한 롯데백화점의 식품부문 양현모 바이어가 말했다. 지난 13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하루 앞두고 그를 만났다. 백화점 식품관이 고객 집객을 위한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차별화된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최근 리뉴얼을 단행한 롯데백화점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양현모 바이너는 식품 바이어를 맡기 전 롯데백화점 부산 동래점에서 여성패션분야 영업을 담당했었다. 롯데가 사업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순환보직'을 하고 있어 그도 패션영업에서 식품바이어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 것이다. 영업맨으로 다져진 노하우는 바이어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그가 입점시킨 브랜드 중 최근 이슈가 된 업체는 '만다복'이다. 앞서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에 푸드코트 매장을 운영하며 롯데와 처음 인연을 맺은 만다복은 약 2년전 백화점에서의 사업을 접었다. 기존 운영방식과 백화점 관리시스템이 상이해 서로간의 이해상충되는 부분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이다. 양 바이어는 만다복 대표에게 잠실점 입점을 설득하기 위해 10번 이상 인천차이나타운을 찾았다. 하지만 대표는 업무상 중국 출장이 잦았다. 그는 본인처럼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대표의 동생을 자주 만나 백화점 입점을 위한 설득을 지속했다. "만다복이랑 같이 일하고 싶어서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약 한달 동안 새벽기도를 다녀오면서 매일 사진이랑 문자를 보냈거든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드렸죠." 그는 인천차이나타운을 찾아가 만다복 대표에게 감기약을 전달하는 등 지극정성을 보이고 결국 미팅을 하게 됐다. 삼고초려 끝에 만다복 백년짜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월 평균 2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점 입점에 이어 부산점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항상 진정성을 보이고 차별화된 기획으로 협력업체와 대화를 나눈다"고 전했다. 그가 유치한 브랜드 중에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그는 기획부터 신경써서 만든 만두베이커리 컨셉 브랜드 '구운몽'을 꼽았다. 구운몽은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출신 란기고 셰프가 선보인 만두를 베이커리 형태로 변신시킨 브랜드다. 마치 빵집에 들러서 단팥빵 하나, 고로케 하나를 쟁반에 담듯이 왕만두와 군만두 등 약 50가지의 만두를 단일 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형식을 보이고 있다. "구운몽의 가장 모티브가 된 브랜드가 삼진어묵이었어요. 마치 빵을 구매하듯이 어묵을 쟁반에 담아서 구매하잖아요. 만두도 그렇게 '베이커리' 형식으로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만두베이커리를 만들어 냈죠." 그렇게 시작된 구운몽은 팝업스토어로 진행돼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본점에 이어 오는 5월 1일 부산 본점에 오픈할 예정이다. 그가 생각하는 롯데백화점 식품관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는 지방 곳곳에 점포가 많은 강점을 활용해 지역맛집과의 연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국내 대표 베이커리로 꼽히는 대전 명물 성심당과 군산 맛집 이성당 등은 롯데백화점이 최초로 입점시켰다. "최초 아니면 뭐 어때요. 고객이 찾는 브랜드라면 입점시켜야죠. 롯데백화점이 '최초' 타이틀로 입점시킨 브랜드도 많아요. 최초가 중요한건 아니고 고객만족이 최우선이죠.고객만족이 곧 제 만족이예요. 뭐든 할겁니다." 빠르면 오는 18일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저트 '르브레드랩'과 '카페진정성'등을 롯데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두 브랜드는 백화점으로서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최초입점은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찾는다면 판매채널을 넓혀주는 것 또한 본인의 책임이라며 그는 현재 기획하고 있는 팝업스토어 계획을 열심히 설명했다. 카페진정성은 본점에서 대만버터소보루빵과 홍미당, 지올리띠 등과 함께 콤팩트 매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슈 아이템만 모아서 팝업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입점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르브래드랩도 본점과 잠실점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판매한다. 바이어로서 그의 꿈은 무엇일까. 그는 영세한 협력업체가 백화점의 홍보효과를 통해 로드숍 매장을 더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튼튼한 기업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력사가 잘 되는 고유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와 함께 협력한 브랜드가 모두 대박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백화점업계 1위, 점포수 1위의 롯데백화점이 '믿고 먹는 맛집'만을 선보이며 고독한 미식가들의 입안를 만족시켜주길 기대해 본다.

2017-04-16 16:42:4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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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가정간편식 탄생 셰프와 끊없는 협업

CJ제일제당 비비고 가정간편식 탄생 스토리 "저는 연구원이기 때문에 요리를 대하는 방식이 셰프들과 다릅니다. 셰프들은 육수 내는데 약 5시간을 투자해야 깊은 맛과 고기의 육질이 부드럽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업에 소속된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셰프와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남주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편의식품센터 수석연구원(부장)의 말이다. 지난 14일 CJ제일제당 본사 1층 백설요리원에서 진행된 'CJ제일제당 R&D TALK - 비비고 HMR'에서 이 수석연구원으로부터 비비고 가정간편식의 차별화된 R&D 경쟁력, 개발 배경·스토리, 제품 특장점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비비고 육개장은 어떻게 비비고 육개장은 이 수석연구원과 세종호텔과 JW메리어트호텔 셰프를 지낸 김무년 CJ제일제당 푸드시너지팀 셰프가 고심 끝내 내놓은 제품이다. 비비고 육개장은 가정에서 직접 만든 육개장과 동일한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원물 고기부터 피빼기 작업을 거쳐 직접 오랜 시간 삶아 육수를 우려내고 삶은 고기를 찢어 넣는 차별화된 방식을 선택했다. 큼직하게 찢은 양지살과 토란대, 대파 등을 넣었다. 직접 우려낸 육수를 맛의 기본 베이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진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구현할 수 있었다. 육수 내는 시간과 양지살도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까지도 확인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식품연구소의 연구원들은 맛의 원리, 공업화 시 효율성, 미생물 안전성 확보 등에 중점을 둔다"며 "그러나 셰프님들은 맛을 가장 우선시 하신다"고 말했다. 처음 비비고 육개장의 육수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 이는 육수가 가장 맛있게 우러나고 고기 식감이 부드러운 시간이다. 이 수선연구원은 "공장에서 t단위로 움직이는 데 5시간이란 시간은 비효율적이었다"며 "육수를 우려내는 시간대별 아미노산을 분석해 감칠맛 수준을 알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셰프님과 공유했고 이후 3시간 이하로 타협점을 찾아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 셰프는 "비비고 육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라며 "전국에서 육개장으로 맛있다는 집은 거의 돌아다니며 맛을 보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비고 육개장 제품 특성상 대량생산을 해야하는 제품이라 100% 만족하기가 어려웠지만 집에서 직접 끓여먹는 것 같은 육개장이라는 콘셉트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비비고 가정간편식 차별화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내 '비비고 가정간편식' 연구원들은 2015년 말부터 비비고 가정간편식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가정에서 실제 조리하는 맛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육가공, 김치, 조미 등 각 분야의 전문 연구원들이 모여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식품연구원 외에도 실제 외식에서 즐기는 대중적인 맛을 구현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의 전문 셰프들도 개발에 참여 중이다.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식품연구원과 셰프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다. 마케팅부서에서 새롭게 출시할 메뉴를 선정하면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기본적인 제품의 콘셉트와 방향성을 잡는다. 이후 유명한 맛집이나 전문점을 선정, 식품연구원과 셰프가 직접 방문해 음식을 맛본 후 가장 대중적인 맛을 정한다. 원하는 메뉴의 레시피나 비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셰프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해 구현한다. 이후 1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메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레시피를 수정한다. 완성된 레시피는 식품연구소로 전달되고 식품연구원들이 레시피를 토대로 제품 개발에 들어간다. 10명의 셰프들이 모여 셰프가 조리한 메뉴와 제품을 비교 분석하며 피드백을 전달하고 1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모든 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CJ제일제당의 내부 맛 평가 기준을 통과한 후 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비비고 육개장의 경우 소비자 조사에서 100명 중 84명이 호평했다. 이후 제품화에 비비고 간편식의 핵심인 R&D 전략은 가정식을 그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맛'이다. 기존에도 이미 상온 간편식 제품은 많았지만 고온 가열한 제품이기 때문에 재료의 맛과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CJ제일제당은 한식을 '가장 맛있게', 그리고 상온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고 '한식 HMR 상온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소스, 건더기, 육수 등 모든 재료를 함께 포장한 후 동일한 온도에서 살균처리를 했다면,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육수와 건더기의 풍미와 원물 조직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리 살균 방식을 적용했다. 육개장 이외에 소고기미역국, 설렁탕, 닭곰탕 제품은 동일한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비비고 가정간편식' 수요 증대를 감당하기 위해 모두 150억원을 투자해 논산·진천공장에 간편식 제품을 만드는 별도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기존 제품 물량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탕류와 국류 등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R&D 투자와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향후 한식 일품요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4-16 16:41: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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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조선株…'사업분할효과' 현대중공업vs'상폐위기' 대우조선해양

한국 대표 조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은 4개 회사로 분할해 사업 내실 다지기에 나섰고,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채 상장폐지에 이어 주식까지 상장폐지의 길을 걷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은 주식 거래를 중지했다. 현대중공업을 4개사로 분할하는 작업을 위해서다. 이번 분사(分社)는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非)조선 사업을 떼어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다음달 10일이면 현대중공업은 현대일렉, 현대 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으로 분할된 4개 회사가 재상장하게 된다. 앞서 현대그린에너지(신재생 에너지 사업)와 현대 글로벌 서비스(선박수리 및 사후관리)는 지난해 12월 현물출자 방식으로 본사에서 비상장 회사로 분리됐다. 결국 투자자의 관심은 분할 후 재상장되는 네 개의 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기존 주주는 재상장 후 분할비율 대로 현대중공업 74.6%,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 15.8%, 현대일렉트릭 4.9%, 현대건설기계 4.7%를 보유하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분할상장으로 인해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분할을 위한 거래정지에 앞서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두 달사이 35% 이상 상승한 바 있다. 그간 현대중공업의 복잡한 사업구조가 주가의 할인요소로 작용한 만큼 현대중공업이 순수 조선·해양 업체로 거듭난다면 투자 매력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상장으로 인해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21만원(현재 16만50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원자재를 그룹사가 공동구매 한다는 점에서 원가구조가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뛰어난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 정유, 기계업종의 주가상승에 따른 가치(valuation)배수 상승과 분할로 인한 자본증가 효과(자사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경영난으로 지난해 7월부터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여전히 내홍과 외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3일 대우조선해양 회사채가 상장폐지 됐다. 대우조선해양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이유에서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5종목에 대해 지난 30일부터 매매거래를 중지하고 7거래일간 정리매매기간을 거친 후 13일 회사채를 상장폐지한 것. 이로써 1만원(액면가)에 거래되던 채권값이 3000원대까지 추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폭탄'을 떠안게 됐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주식까지 상장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장폐지는 대우조선해양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에 투자한 9만여명의 소액주주들의 피해액도 상당하다. 대우조선해양의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보유 주식수는 1075만주로 보유한 주식을 현재 주가(거래 중단 당시 4만4800원)로 산정하면 약 4816억원 규모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대우조선해양 A사원은 "2015년 12월에 상여금 대신 우리사주를 직원 90%이상이 반강제적으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저가수주로 인해서 직원들은 바쁘게 일하는데 실적은 마이너스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경영진들 때문에 우리도 불안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주식의 향방은 오는 9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대우조선해양이 상장폐지 요건들을 해소하지 못하면 거래소는 상장폐지를 위한 심의에 돌입한다. 주요 심의대상은 분식회계와 배임.횡령 등에 대한 경영투명성과 재무건전성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가 될 것이다. 거래소는 "개선기간 종료 후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계획의 이행 및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며 "개선기간 중 개선계획을 이행하지 않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등이 있다면 개선기간 종료 전이라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7-04-16 15:53:33 손엄지 기자
올 1분기 손보사 好실적 전망…車보험 손해율 개선 등 영향

올 1분기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전 보장 특약상품을 통한 지속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물론 올 들어 실손 등 보험료를 인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5개사의 올 1분기 합산 순이익은 9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화재가 5200억원(82.9%), 동부화재가 1574억원(78.8%) 등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순이익 증가율 역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9%, 34.2%, 4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 1분기 을지로 사옥 매각이익(2110억원)까지 포함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보사들은 최근 마일리지, 자녀, 운전습관 등 각종 안전 보장 특약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안전 운전자들을 끌어 모으며 손해율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 올 1분기 삼성화재 등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된 79.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가 80.2%, 동부화재가 78.7%, 현대해상이 80.5%, KB손보가 79.4%, 메리츠화재가 79.4% 등 손해율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손보사들이 자동차·실손 등 상품의 보험료까지 인상하면서 당분간 (손보사들의)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7-04-16 15:52: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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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자율조정으로 연착륙하나…이동걸 회장 "국민연금과 공감대 만들어져"

-산업은행 16일 오전 채권단에 '회사채 및 CP 상환을 위한 이행 확약서' 전달 대우조선해양 해법이 채무 재조정을 전제로 한 자율적 구조조정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6일 "국민연금과의 공감대가 만들어졌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론이 빠른 시일 내에 나올 것으로 본다"며 "국민연금이 입장을 밝힐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대우조선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갖고 "국민연금과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해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은 이날 오전 회사채·기업은행(CP) 투자자 설득을 위해 기관투자자 등에게 '회사채 및 CP 상환을 위한 이행 확약서'를 전달했다. 확약서는 국민연금의 회사채 상환보장 요구에 대한 답이다. 대우조선의 별도 계좌에 신규 지원자금 중 1000억원을 바로 입금하고 회사채 · CP 투자자에게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우조선이 망하더라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채권자들은 1000억원 중 투자금 비율 만큼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1000억원은 회사채 및 CP의 청산가치 6.6%로 산정했다. 국민연금은 '회사가 망해도 상환할 수 있도록 강제력 있는 방안'을 요구했지만 이는 사실상 지급보증으로 무담보채권을 보증채권으로 전환시켜 산은법과 수은법에 어긋난다. 따라서 이행 확약서 정도가 산은과 수은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장치라는 입장이고, 사채권자 집회 일정을 감안하면 더 이상의 협상이 이뤄질 시간도 없다. 결국 이번 이행확약서를 국민연금이 받아들일 지 여부에 따라 대우조선의 운명이 갈리게 됐다. 이 회장은 "국민연금이 지급 보증을 요구했지만 산은법과 수은법상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실무적인 단계에서 표현이나 개념 등에 약간의 상충이 있었지만 확실히 공감대가 생겼고, 이 공감대가 존중되리라 믿는다"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음을 시사했다. 정부도 종전 P플랜의 준비가 완료됐다며 압박했던 것과는 달리 다소 유연하게 대응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일정에 없던 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도 기금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관리자로서의 의무가 있는 만큼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산은과 수은, 대우조선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방안을 제시한 만큼 원만하게 자율적 구조조정이 성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 노조와 시중은행과는 합의를 마친 상태다. 대우조선 노조와는 지난 6일 기존 무분규·무쟁의 원칙 하에 전직원의 임금 10% 추가반납과 단체교섭 잠정중단 등 고통 분담에 대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시중은행과 역시 지난 12일 80% 출자전환, 20% 만기연장 등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지원에 대해 합의를 끝냈다.

2017-04-16 15:51:30 안상미 기자
정부, 다음 달 26일까지 비축 수산물 6748톤 방출

해양수산부는 이달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40일 간 정부 비축 수산물 6748톤을 방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수산물 방출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이달부터 실시된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를 맞아 수산물 소비자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방출되는 수산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 30개소에 우선 공급하며,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톤, 고등어 1314톤, 오징어 171톤, 조기 78톤, 갈치 600톤, 삼치 35톤, 마른멸치 50톤 등이다. 단, 방출기간 동안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물량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4~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착한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부정유통행위 차단을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5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7-04-16 15:08:49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