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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막차 타자' 6·19 피해간 단지는 어디?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분양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직후 분양을 실시하는 단지들은 다음달 3일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내 집 마련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6·19 대책에 따라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된 분양권 전매제한은 대책 시행일인 지난 19일부터 시행됐지만 서울과 부산, 수도권 일부의 40개 청약 조정대상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LTV·DTI 강화는 조치는 오는 7월 3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이번 달까지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신규 분양단지들은 지역에 따라 일부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을 수 있지만 LTV와 DTI 강화 조치에 따른 대출규제는 적용받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LTV·DTI를 기존 70%, 60%에서 각각 10%포인트씩 낮춰 60%, 50%로 조정했다. 또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도 DTI를 새롭게 적용했다. 5억원 미만의 매물이나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의 경우 예외를 뒀지만 서울에서는 5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대출 규제로 한도가 줄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자금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대의 청약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규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6월 넷째주와 다섯째주에 분양을 실시하는 단지들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출이 어려워지기 전에 '내 집 마련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에도 '11·3 대책'이 시행되기 직전 막판 청약시장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시 11·3 대책 당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며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에서 벗어난 서울 용산구 '효창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157가구 모집에 2만4486명이 몰리며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 중 역대 최고인 1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2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절차에 들어간다. 지하 5층~지상 36층 4개동, 65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50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아파트 40㎡~59㎡, 오피스텔 19㎡~44㎡로 모든 세대가 선호도 높은 59㎡ 이하 소형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도 같은 날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25층까지 15개동으로 전용면적 39~114㎡에 총 1192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이미 강남4구에 속해있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에도 변동이 없고 LTV·DTI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강북에 있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지만 역시 대출규제는 적용받지 않게 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규제라는 단어에서 오는 심리적인 위축은 분명 있을 수 있지만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이번 6·19 대책에서 오는 실질적인 영향이 거의 없고 7월 이후 분양되는 단지에 비해 희소성도 갖고 있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22 17:38:05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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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혈세 사각지대 '공제회'](3) 낙하산 천국, 누구를 위한 공제회인가

특정 직군의 모임으로 운영되는 공제회 이사장 자리는 '낙하산' 무풍지대로 꼽힌다. 소위 공직에서 '한자리'한 사람들의 퇴직 후 자리를 보전해 주는 곳으로 전락했다. 낙하산 인사를 감독해야하는 기관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공제회의 비리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 ◆ 주무부처 임원에서 공제회 이사장으로 교직원공제회는 국내 70여개의 공제회 중 가장 큰 자금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총 29조2205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큰 돈을 운용하는 기관의 수장은 교육학을 전공한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 현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다. 행정공제회와 지방재정공제회에도 낙하산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이들 기관의 이사장 자리는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 출신 임원들로 채워져 있다. 행정공제회는 현재(11대) 유상수 이사장을 비롯해 10대, 9대 이사장 모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이다. 또한 행정공제회가 설립된 이래 행자부의 요직을 거친 이들이 모두 이사장 자리를 맡아왔다. 지방재정공제회도 마찬가지다. 곽임근 이사장을 비롯해 최근 10년 간 이사장 자리는 행정안전부(현 행자부) 인사실 실장,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의정관이 도맡아왔다. 군인공제회는 공제회 이사장 뿐만 아니라 자회사까지도 군인 출신들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군인공제회 자회사 공모직 임원 3명 중 2명이 퇴직군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C&C, 엠플러스 F&C, 공우이엔씨는 모든 임원이 군 간부 출신으로 구성돼 비난을 샀다. 경찰공제회 이사장은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로 알려져 있다. ◆ 공제회 임원 '감시받지 않는 권력' 공제회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주무부처의 역할은 유명무실하다. 주무부처의 전(前)임원이 그들이 감시해야 하는 기관의 이사진에 포진돼 있어서다. 공제회 측은 "공모 절차를 통해 충분히 능력을 검증하고 공정하게 선임된다"고 해명하지만 선임권한을 가진 주무부처 고위직이 해당 공제회 이사장 자리를 매년 꿰차는 것은 공정한 결과라고 보긴 힘들다. 낙하산 논란의 핵심은 감시받지 않는 권력에 있다. 공제회 임원들이 공제회 자금을 불법적으로 쓰다 적발된 경우는 여러차례다. 현재 A공제회의 한 임원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회계문서를 조작해 지인의 이익을 챙기는 등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건설근로자공제회, 교육시설재난공재회, 경찰공제회 모두 임원진들의 비리로 수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으며 교직원공제회, 소방공제회, 등 억대 연봉을 받는 임원진들이 낙하산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공제회 관련 문제제기를 했던 한 국회의원의 보좌진은 "국정감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매년 지적하고 있지만 사실상 관련 법안을 올리기에는 여러 제약이 많고 해당 공제회의 반발도 심하다"고 말했다. 공제회의 전문성과 비리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자 금융당국은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에서 공제회의 재무건전성을 감독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골자의 개정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주무부처가 아닌 제3의 감독기관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공제회 측은 "이미 주무부처와 국회의 감사를 받고 있는데 또 다른 기관의 감사를 받으라는 것은 이중 규제"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17-06-22 17:37:3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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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점점 어려지는 취준생…'KB굿잡 취업박람회' 현장에 가다

KB국민은행, 하반기 공채 연계 현장면접 총 600명 진행…학생·군인들도 "일자리 불안" 걱정 "일자리도 부족한데 고등학교 졸업 전에 취직해야죠." 단정히 교복을 차려입은 정 모(19)양이 쓴웃음을 지었다. 22일 경기도 일산 킥텍스(KINTEX) 제1전시장 2홀에서 KB국민은행의 주관으로 열린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교복과 군복 차림의 무리들로 붐볐다. 극심한 취업난 공포가 취업준비생의 나이를 끌어내렸다. 이에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박람회를 통해 250여개의 우수기업과 2만명 이상의 구직자를 한 곳에 모았다. 정장 차림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박람회장엔 앳된 얼굴의 10대 학생들이 주를 이었다. 어린 학생들은 친구끼리 짝을 지어 다니며 다소 들떠 보였으나, 현장 면접에 앞서는 챙겨온 높은 구두로 갈아 신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서울 관악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혼자 박람회장을 찾은 병락뉴헬스고등학교 3학년 지은비(19) 양은 "특성화고등학교는 취업률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빨리 취업을 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컨설팅도 두 번이나 받았는데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취업 준비에 필요한 도움이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취업에 성공한 학생도 있었다.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서 모(19) 군은 최근 IT종합서비스기업에 합격한 뒤 친구들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 서 군은 "한 달 동안 취업 준비를 했는데 운이 좋게도 졸업하기 전에 취업을 하게 됐는데,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고 저도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합격해서 뿌듯하다"면서도 "하지만 날이 갈수록 요구하는 스펙이 많아서 선·후배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전역을 앞둔 군인들도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공군 병장 김 모(23)씨는 "아직 취업 전선에 뛰어들진 않았지만 막상 컨설팅을 받아보니 안 하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배들이 취업난으로 어려워하는 걸 보고 일찍부터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해병대 군수단 김초롱(24) 중사진은 올해 말 전역을 앞두고 처음으로 취업박람회를 찾았다. 김 중사진은 "입대 후 꿈을 품게 됐는데, 전역할 때가 되니 마음이 불안하긴 하다"며 "오늘 여러 부스를 돌아봤는데 연봉 등 좋은 조건으로 직장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장 차림의 면접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면접장에 들어서기 전 준비해 온 답변을 외우며 심호흡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현장면접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자체와 연계해 서류면접을 실시했고 전형에 통과한 총 600명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면접에서 통과한 면접자는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서류 시험이 면제된다. 국민은행 면접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한 엄 모(25)씨는 "작년 8월에 수료만 하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는데 졸업 유예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올 2월 졸업했다"며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취업 자리가 한정적이라 경상계열을 복수전공했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 점포 축소 등 은행업의 전망이 다소 어둡다고 보는 시각에 대해선 "AI(인공지능) 등 핀테크 발달로 은행원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어 불안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르신 고객 등을 생각하면 아직까지 대면이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난 만큼이나 기업들의 '인재난'도 눈에 띄었다. 중견기업 등을 제외한 일부 중소기업의 부스엔 방문객의 발길이 금새 끊겼다. 한 해외진출 컨설팅 및 마케팅 회사의 인사담당자 홍 모씨는 "우리 회사는 전공과 언어능력을 중요시 하는데 학생과 군인들이 대다수라 현장 채용은 힘들 것 같다"며 "사전면접자를 대상으로 20명 정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데, 늘 그렇듯이 지원자와의 매칭이 힘들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7-06-22 17:37: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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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대출금리 1.5%p 상승 시 고위험가구 부채 14.6조원 증가

대출금리가 단기간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지난 3월 말 기준 1360조원에 달하는 현 가계부채의 취약성이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위험가구는 가초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 40%, 총자산 대비 총부채비율(DTA) 100%를 초과하는 가구로 부동산이나 예금 등 모든 보유자산을 처분해도 부채를 갚기 어려운 가구를 지칭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고위험가구 수는 31만5000가구로 총 부채가구의 2.9%를 차지한다. 이들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 규모는 전체의 7.0%인 62조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는 8000가구, 부채규모는 4조7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고위험가구 수와 부채규모는 금리 상승 폭에 비례했다. 대출금리가 1.0%포인트 오를 경우 고위험가구는 2만5000가구, 부채규모는 9조2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1.5%포인트 오를 경우 이는 각각 6만 가구, 14조6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경우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수준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단기간 대폭 오를 경우 고위험가구 수와 부채는 비교적 크게 늘어 가계부채의 취약성이 높아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가계부채 급증의 요인으로 부동산 매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는 35~59세 적극차입계층의 증가가 꼽혔다. 이들은 왕성한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노후대비와 거주 및 투자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주택 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는 지난해 5800만원으로 전세대 평균치인 4400만원을 상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들이 본격적인 퇴직기를 맞을 경우 수입감소로 인해 부채 상환부담이 커져 금융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퇴 후 자영업에 진출한 이들의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말 5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316만2000명으로 지난 2006년 264만2000명 대비 52만명이나 급증했다. 이들의 가계대출 잔액 역시 같은 기간 63조원에서 98조2000억원으로 무려 35조2000억원이나 증가했다. 한은은 이 밖에 평균수명의 증가와 정년 연장을 가계부채 누증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은퇴한 계층이 경제활동을 지속하면서 보유주택 처분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06-22 17:37: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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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금리인상 시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 부정적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세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시장금리 상승 시 은행·비(非)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시장금리 상승은 은행의 건전성 하락을 초래한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시장금리가 1% 상승할 경우 국내 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현재 15.1%에서 14.9%로 0.2%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BIS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자본이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금리 상승 시 은행 건전성 악화 한은이 금리인상을 가정해 국내 17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시장금리 상승 폭이 커질수록 은행 건전성은 악화됐다. 국내 시장금리가 2% 오를 경우 은행의 BIS비율은 14.4%로, 3% 인상하면 13.7%까지 떨어졌다. 보고서는 "금리가 3%포인트 상승할 경우 은행의 이자이익이 늘어 BIS비율은 0.4%포인트 상승 효과가 발생한다"며 "다만 기업 및 대출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 대출손실이 마이너스(-) 0.7%포인트, 유가증권평가손실 등 시장손실은 -0.6%포인트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으로 BIS비율이 하락할 순 있으나 국내 은행의 BIS비율은 바젤Ⅲ 규제기준(2018년 9.875%)을 크게 상회하는 등 복원력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금리 상승이 예상보다 큰 폭인 3%로 이뤄질 경우 일부 은행의 BIS비율은 규제기준을 하회한다"고 전했다. ◆보험사 채권평가손실 확대…자본확충여력 떨어져 저금리 시대 채권평가이익 제고를 위해 매도가능채권 보유를 확대해 온 국내 보험사의 경우 향후 금리인상 시 채권평가손실 확대로 인해 자본확충여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보유채권 중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매도가능채권 비중은 지난 2013년 68.6%(186조원)에서 2016년 말 72.1%(235조원)로 확대됐다. 한은은 "시장금리가 1.5% 상승할 경우 보험사 채권평가손실 규모는 28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240.6% 수준에서 152.4%로 급락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금융감독당국이 RBC 권고 기준은 150%다. 이에 오는 2021년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을 앞두고 보험사 자본확충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 경영건전성과 관련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금리상승이 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운영하는 보험사의 경영건전성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고려해 주요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IMG::20170622000119.jpg::C::480::[그래프]보험사 매도가능채권 규모 및 비중 등./한은}!]

2017-06-22 17:36:4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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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승계과정에서 위법은 없다"…"대주주는 나다"

김홍국 하림 회장 "승계과정에서 위법은 없다"…"대주주는 나다" "증여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왜곡된 것이다." "하림의 대주주는 나" 김홍국 하림 회장은 22일 펫푸드 전용 플랜트인 해피댄스스튜디오(HDS) 오픈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이 지난 2012년 아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위법사항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이다. 김 회장은 행사 이후 기자들과 자리를 마련하고 그간의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전했다. 그는 "(증여와 관련해)자연스럽고 문제가 없으며 내용이 왜곡된 것"이라며 "2011년도에 승계할 때에는 하림은 중견기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도 증여를 하고 2015년에 펜오션을 인수했으며 이후 회사 규모가 세 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후 인수한 회사들도 잘되며 지난 5월 4일부로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이됐다. 이를 두고 편법 증여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땐 절대로 아니다. 증여는 증여시점의 법과 재산, 세금을 적용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들의 지분률과 관련해서도 언론의 왜곡된 해석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일부 보도에 의하면 아들이 대주주라고 그러는데 사실 내가 대주주"라며 "원래 대주주인지 아닌지는 법인 하나로 봐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내가 제일 많다. 아들 지분은 두 개를 합쳐놓고 대주주라고 하니까 할 말이 없다"고 호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 조사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평소에 우리는 법을 어기면 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윤리경영을 하고 있다"며 "기업인에게 법은 지도와 같으며 법을 따라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김 회장은 "(증여 당시)아들에게 경영권은 내가 주고 싶을 때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 전에는 경영에 손을 못 댄다고 각서를 받았다"며 "앞으로 15년~20년 이후 내가 75~80세가 돼서 능력이 있으면 (경영권을)주고 아니면 주주로 남으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의 아들 준영씨는 지난 2012년 올품을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을 당시 증여세로 100억원을 냈다. 이때 올품이 유상감자를 통해 주식을 소각하고 준영씨에게 현금 100억원을 지급하면서 증여세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017-06-22 17:34:3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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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 기부

동아쏘시오그룹,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 기부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갖고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에 바자회 수익금 6035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매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동대문구 지역 주민이 참석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9년째 개최하고 있다.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 구강청결용품, 생활용품, 동아오츠카 음료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과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액 전달해 생계비 지원 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뜻을 모아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이 관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되어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나눔 바자회뿐만 아니라 무의탁 어르신과 노숙인들 위한 '밥퍼나눔운동', 무료 염색 봉사 프로그램 '비겐어게인 캠페인'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06-22 17:33:4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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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푸드테인먼트 공간 'SPC플레이' 선봬

SPC그룹, 푸드테인먼트 공간 'SPC플레이' 선봬 SPC그룹이 오늘 7월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쉐이크쉑 청담점 건물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인 'SPC플레이'를 개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SPC플레이는 베이커리와 디저트의 미래를 제시한 한남동 '패션5', 복합외식문화공간 강남역 'SPC스퀘어'에 이어, SPC그룹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SPC플레이는 외식과 흥미로운 경험을 융합한 '푸드테인먼트'을 추구하는 문화공간으로, 브랜드 별로 차별화된 메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PC플레이는 3개층, 연면적 1071㎡ 규모로 1층은 2016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쉐이크쉑', 2층은 라그릴리아 그릴&플레이, 3층은 배스킨라빈스 브라운으로 구성된다. SPC플레이는 '푸드테인먼트'라는 콘셉트에 맞춰 곳곳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도입한다. '라그릴리아 그릴&플레이' 매장 내에는 아케이드 게임, 주크박스 등을 즐길 수 있는 '해피포인트 게임존'이 설치되며, '배스킨라빈스 브라운'에서는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해피오더앱을 통한 사전 주문 예약과 딜리버리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플레이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2 17:33:3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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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부위원장 "대기업만으로 선진국된 나라 없어…中企 적극 육성"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대기업만으로 선진국된 나라는 없다"면서 "정부는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원청, 하청 관계에 있는 45%의 중소기업들에 대해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 기술탈취, 일감몰아주기 등 불공정행위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또 "한국 경제가 얼마나 발전하고,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내느냐는 창업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정부는 벤처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돼야한다"면서 "혁신형 창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창업을 하면 빵집, 국수집 등 생계형 창업에 집중돼 있어 이참에 창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대중에게 과감히 개방, 청년들이 혁신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재기를 위해 '삼세번 재도전 펀드'용으로 3000억원을 편성했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실리콘밸리 창업자들의 경우 평균 2.8회 실패를 한 뒤 성공을 맛봤다는 것을 예로 들면서 능력있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근로시간을 줄이고,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을 위해선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음식점업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 ▲소상공인 등 의료비 지원 ▲상가 임대료 상한선 인하 등의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6-22 17:1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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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업계가 물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효성, SK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수(水)처리 사업에 직간접으로 뛰어들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수처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이집트 해수담수화 공장에 역삼투압(RO) 필터 단독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30만톤 규모인 이 공장은 하루 동안 약 100만명에게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이 공장은 세계에서 염분 농도와 수온이 가장 높은 홍해 지역에 위치해 가장 뛰어난 성능의 필터가 필요했고 LG화학 필터가 기술 요구 수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본격적으로 수처리 사업에 뛰어든 LG화학은 이스라엘과 오만 등 중동 지역에서 꾸준히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20조6593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초소재부문의 비중이 가장 컸고 수처리 사업이 포함된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은 2조7000억원에 그쳤다. 이 가운데 RO 필터의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핏 보기에 매출 비중도 적고 적자가 나는 부문의 사업을 굳이 영위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LG화학이 수처리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세계 수처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깨끗한 식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가게에서 생수를 사먹는다는 개념이 희박했지만 현재는 일상화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물 부족 현상은 우리 생활을 바꿀 정도로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7139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수처리 시장은 올해 7386억 달러, 2020년 8341억 달러(약 9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처리 시장 가운데 RO필터만 보더라도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조원으로 연간 4.8%의 고성장이 예측된다.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 효성, SK케미칼 등도 수처리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1년 수처리 시장에 진출했고 2015년 삼성SDI의 관련 연구개발 시설을 인수했다. 500억원을 투자해 대구에 설립 중인 멤브레인 생산 공장도 2018년 하반기까지는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멤브레인은 물에 포함된 다양한 물질을 여과하는 반투과성 막을 갖춘 필터의 일종이다. 효성은 2011년 미세한 구멍이 뚫린 막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머리카락 굵기의 1200분의 1 크기 구멍이 뚫린 빨대모양의 막을 다발로 엮어 용기 안에 넣은 효성의 '아세틸화 메틸셀룰로스(AMC) 가압형 중공사막 모듈'은 멤브레인 필터와 비교해 친수성과 내오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등을 공략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삼양사와 합작해 세운 휴비스의 자회사 휴비스워터 통해 수처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휴비스워터는 발전소 기획, 설계, 유지보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 발전소용 수처리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2년 산업용 멤브레인 '클린필-S'를 개발해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앞 다퉈 수처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RO 필터 시장의 경우 다우, 니토덴코, 도레이 등 메이저 3사가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국내 시장에 가격 경쟁 중심의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되며 분리막 등 핵심소재에 대한 기술과 연구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고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6-22 17:03:3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