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스타벅스, 2017년 3분기 신입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스타벅스, 2017년 3분기 신입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7년 3분기 신입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하반기5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고용하며 취약 계층의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7월17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9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은 서울맞춤훈련센터, 그 외 지역에서는 지역별 스타벅스 매장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사와 함께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이론적 지식 교육부터 실습을 비롯해 장애별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203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395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율은 3.0%이다. 이 중 중증은 156명, 경증은 47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37명이 근무 중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취약 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16년 4월 개최한 장애인 고용 촉진 대회에서 유공 포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바 있다.

2017-07-12 17:33:52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홈쇼핑업계, TV채널 넘어 오픈마켓까지…업태간 경계 사라진다

홈쇼핑업계가 TV홈쇼핑과 카탈로그 등 기존 판매채널 외에 PC, 모바일 등 유통판로를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쇼핑 성지인 오픈마켓에서도 판매 방송을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0~50대 주부들이 홈쇼핑의 주요 소비자로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모바일, 오픈마켓 등 젊은 소비층의 주요 쇼핑 채널까지 확장하며 전 연령대 소비자들을 다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쇼핑이 오픈마켓을 통해 상품 판매는 물론 생방송 노출까지 도전하는 등 유통판로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TV생방송이나 카달로그 등 기존 유통판로보다 모바일 앱, 오픈마켓 등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엄지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20~30대 젋은 소비층을 공략하는 전략 중 하나로도 꼽힌다. GS샵은 지난달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업계 최초로 생방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GS샵은 지난 2월부터 11번가 전문점에 입점해 TV홈쇼핑 방송 인기상품을 판매해 왔다. 또 11번가와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주문 연동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오픈마켓과의 협약으로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오픈마켓의 아이디와 구매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11번가에서 GS샵의 상품을 구매하면 즉시 할인, 카드 청구할인, OK캐쉬백 지급 등 11번가의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 GS샵은 11번가를 소비자 유입 창구로 활용해 TV홈쇼핑의 모객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TV홈쇼핑 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들의 TV 시청 행태가 변화하는 등 고객 채널 다변화를 위해 20~30대 젊은 고객층과 남성 고객층이 두터운 11번가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고 GS샵은 설명했다. 모바일의 발달로 업태간의 경계가 사라지며 동일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홈쇼핑과 오픈마켓이 협력을 선택, 적과의 동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GS샵은 그동안 DMB와 푹, 티빙, 올레tv모바일, 옥수수, 유플러스 비디오 포털 등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홈쇼핑모아 등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등에 자사 방송을 송출하며 N스크린 확대 전략을 펼쳐왔다. 경쟁 쇼핑몰에 입점한 것은 11번가가 첫 사례다. GS샵에 이어 롯데홈쇼핑도 오픈마켓 판로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말 11번가에 롯데홈쇼핑의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이 11번가에 입점한데 이어 G마켓에 전문관을 공식 입점한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공식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GS샵의 11번가 생방송 스트리밍과 같은 실시간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의 경쟁력 있는 우수 상품을 채널 확대를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선보여 2030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의 TV 시청 행태가 급격하게 변하고 업태 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자사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사례도 눈에 띈다. 최근 급 성장하고 있는 T커머스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강행하고 있는 신세계도 지난달 SSG(쓱)닷컴에 신세계TV쇼핑 전문관을 열었다. 소비자들이 쓱닷컴을 방문하면 신세계TV쇼핑의 방송을 24시간 시청하고 주문할 수 있다. 쓱닷컴의 구매혜택도 적용 가능하다.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경우 주고객층이 20~30대"라며 "TV홈쇼핑 시청 소비자보다 젊은 연령대임을 감안할 때 SSG전문관 오픈으로 T커머스 고개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7-12 17:33:3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롯데칠성, '립톤 스페셜 블렌드 티' 2종 출시

롯데칠성, '립톤 스페셜 블렌드 티' 2종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립톤 스페셜 블렌드 티' 2종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 음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홍차(블랙티)', '녹차(그린티)'에 과일주스, 꿀향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한 블렌딩티로, '깊은 풍미의 홍차와 녹차에 과일의 상큼함이 퐁당! 새롭게 즐기는 립톤 스페셜 블렌드 티'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500㎖ 용량의 페트병에 담긴 '립톤 스페셜 블렌드 블랙티'와 '립톤 스페셜 블렌드 그린티' 2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전통적인 단일 잎차에 대한 식상함 때문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 차 본연의 쌉싸름한 맛을 잡아주고 복합적인 풍미를 내는 블렌딩티가 차 음료 전문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립톤 스페셜 블렌드 블랙티는 홍차에 사과, 딸기, 블루베리, 멀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크랜베리 7가지 과일주스가 더해졌으며, 립톤 스페셜 블렌드 그린티는 녹차에 레몬주스와 꿀향이 조화를 이뤘다. 두 제품 모두 영국 126년 전통의 글로벌 1위 차 브랜드 립톤의 제조 노하우로 만들어져 뚜껑을 열자마자 가득 퍼지는 차와 과일의 복합적이고 깊은 풍미가 돋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립톤의 차 전문가가 엄선한 품질 좋은 홍차, 녹차에 상큼한 과일주스가 조화된 RTD 블렌딩티 '립톤 스페셜 블렌드 티'로 이제 차 음료 하나도 특별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12 17:32:42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해태제과, 얼려 먹는 폴라포 '폴라포 젤리' 출시

해태제과, 얼려 먹는 폴라포 '폴라포 젤리' 출시 해태제과는 시원한 폴라포를 색다르게 즐기는 '폴라포 젤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폴라포는 튜브제품만 있던 국내 빙과시장에 처음으로(1983년) 밀어먹는 스틱형태로 만들어 큰 인기를 얻은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폴라포가 새로운 형태로 변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라포 젤리'는 얼음알갱이로 시원하게 즐기는 폴라포 특유의 과일 맛을 살린 워터젤리다. 그냥 워터젤리로 먹어도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맛이 일품이지만, 얼리면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아이스젤리를 맛볼 수 있다. 상온에서는 말랑말랑한 워터젤리로, 30분 정도만 냉동실에 넣어두면 아이스젤리로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샤베트 속에 젤리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난다. 새콤달콤한 과즙이 더 시원하고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 얼려도 얼음처럼 딱딱해 지지 않고 아이스젤리로 변신하는 것은 해조류로 만든 겔화제 덕분이다. 워터젤리를 얼리지 않고 시원하게 즐기려면 5분 정도만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폴라포 젤리는 시원한 빙과류와 쫀득한 젤리의 장점을 합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라며 "상큼한 워터젤리로도, 시원한 아이스젤리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환영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2 17:32:26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빅스비 고도화 나섰다…그리스 음성기술업체 '이노틱스' 인수

삼성전자가 그리스 음성기술업체 이노틱스(Innoetics)를 인수했다.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 '빅스비(Bixby)' 등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 담당인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통해 최근 그리스의 TTS(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기술) 전문업체 이노틱스의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인수 가격은 5000만달러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틱스는 그리스의 음성 전문가 4명에 의해 200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전문으로 하며,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이를 대화문으로 출력하는 기술도 갖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이미지·음성·얼굴 식별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대회 '블리자드 챌린지'에서 2년 연속 최고의 TTS 업체로 선정됐을 만큼 해당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이노틱스을 인수하고 빅스비 등 음성인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빅스비 서비스가 출시했다. 하지만 영어·중국어 정식 버전 출시는 늦어지고 있다. 딥러닝 기반의 빅스비를 운영하려면 충분한 빅데이터가 필요한데 영어나 중국어에 대한 빅데이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틱스의 인수로 삼성전자의 빅스비 다국어 버전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노틱스를 인수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인수금액 등은 밝힐 수 없다"며 "솔루션 기술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2017-07-12 16:57:47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빙그레 메로나, 미국 현지 생산…국내기업 최초

빙그레 메로나, 미국 현지 생산…국내기업 최초 빙그레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사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빙그레는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Lucern Foods'사와 OEM 방식으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 빙그레는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 후 1년에 걸쳐 현지 생산을 위한 검토를 끝내고 생산에 돌입했다. 빙그레는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을 수출해 왔다. 이번에 메로나를 생산하는 미국 파트너사인 'Lucerne Foods'는 Safeway 등 2200여개 슈퍼마켓을 소유한 Albertsons Company Inc.의 계열사이며 PB 제품생산 및 OEM 특화 공장이다. BRC 및 Kosher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각종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우유 공장에서 공급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하여 아이스크림을 생산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빙그레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빙그레는 미국에서 연간 1300만개 이상의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으며, 교민 및 중국 마켓 내 판매를 기반으로 현지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해 미국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매출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미국 OEM 생산을 통해 물류 및 통관 기간 단축, 관세절감 등으로 현지 영업력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12 16:36:07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이재용 재판] 정유라 "삼성 승마지원 대상으로 확정 아니었다"

삼성이 국내 승마선수들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지원하며 정유라씨를 지원 대상에 미리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38파 공판에는 정유라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의 승마지원 의혹에 대해 말했다. 정씨는 "최순실씨 등에게 삼성에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승마 선수 6명을 선발한 뒤 하위권 2명을 제외한 4명을 올림픽에 출전시키고 4명 가운데 한 명은 증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그 중 한 명이 저라는 말은 안했다. 제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는 삼성이 승마지원을 계획하며 처음부터 정씨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특검의 주장과 반대되는 내용이다. 변호인단이 "증인이 최종 지원 대상인 4명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네"라고 말했다. 정유라씨는 2015년 6월 독일로 출국했다. 최순실씨는 이 과정에서 정씨가 아시안게임 등에서 탔던 퍼스트모먼트, 로얄레드, 피프티센트 슐로스헤어 등 말 네 마리도 독일로 보냈다. 특검이 "그 말들을 독일에 팔고 다른 말을 구입하기 위함이었냐"고 묻자 정씨는 "그렇게 전해들었다"며 "독일에 도착해서 알았지만 말을 미리 보냈더라"고 말했다. 특검의 주장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9월 15일 1차 독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정씨에 대한 승마지원을 부탁했다면 정씨가 기존 말을 처분하고자 독일로 가져갔다는 일은 납득하기 어렵다. 한편 정씨는 삼성이 말세탁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최순실씨는 말 매매상 안드레아스를 통해 비타나V와 살시도(살바토르)를 블라디미르와 스타샤로 교환한 바 있다. 정씨는 "크리스티앙 캄플라데(정유라 코치)에게 교환 전날이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가 엄마(최순실씨)를 만난 날이라고 들었다"며 "삼성 모르게 말을 바꾸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이 "그 자리에 안드레아스도 있던 것을 아느냐"고 물어보자 정씨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가 "박 전 사장과 황 전 전무가 최순실씨를 만났다는 것만으로 말 교환을 삼성이 알았다고 볼 수 있느냐. 셋이 만났다는 것만으로 그런 논리가 나오느냐"고 확인하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안드레아스는 말이 삼성 소유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안드레아스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말했을 것이라 믿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놨다. 이날 오전 재판은 오후 2시까지 아이에게 가야 한다는 정씨의 요청에 따라 점심시간을 건너뛰며 진행됐고 오후 재판은 증인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취소됐다.

2017-07-12 16:35:19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123만명 채무탕감, 원칙있는 상각 시스템 구축해야"

취약계층의 신용회복을 위한 채무탕감 추진 정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도덕적해이(모럴헤저드)'에 대한 논란이다. 빚으로 죽음까지 내몰린 서민들의 속사정이 전해지며 채무탕감의 필요성에 대해선 충분히 인식하지만 도덕적해이에 대한 반감은 채무탕감 정책의 추진동력을 매번 약화시켰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채무탕감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도 채무자의 도덕적해이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하지만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의 도덕덕해이와 가계가 빚을 내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구조를 개선하지 못한 국가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도덕적해이'굴레에 갇힌 채무탕감 도덕적해이를 경계하는 이들이 말하는 것 처럼 채무탕감은 의도적 채무불이행을 조장할까.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한 문제제기지만 채무탕감 선정대상과 방법 등 정책이행 과정에 달려있다고 진단한다. 유종일 주빌리은행장·KDI 정책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채무탕감 기준으로 1000만원 미만, 10년 이상이라는 기준을 설정한 것도 도덕적해이를 막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들 중 많은 경우는 원금 이상의 금액을 이미 갚았지만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장기연체자가 되고 고강도 추심과 사회적 배제의 고통을 장기간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고통을 10년 이상 감당하며 채무 탕감의 수혜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논리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은 "도덕적해이 등 비용이 발생해도 채무탕감이 가져오는 편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미래의 사회 및 경제적 안정이라는 효용을 고려하면 그 비용은 미미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채무자보다는 돈을 빌려준 채권자의 도덕적해이를 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교수는 "채무자에게 변제 의무가 있다면 채권자에게는 신중한 대출의 의무가 있다"며 "채무자의 능력 등을 잘 판단하지 않고 마구잡이 대출과 과도한 추심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칙있는 상각 시스템 구축해야" 문재인정부는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장기연체자의 빚을 100% 탕감해 주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소액·장기연체 채권은 4조4848억원이며, 채무자수는 123만3000여명에 달한다. 금융권의 연체 채권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늘어난다. 토론회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은 채무탕감 정책을 실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채무조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정 의장은 "채무자들의 도덕적해이를 논하기 전에 선순환의 상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채무탕감이나 감면대상 선정기준을 명확히 하고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함께 금융회사가 신용공여(대출)의 책임을 스스로 부담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속성 확보 방안도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조성목 서민금융연구포럼 회장은 "제도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소멸시효가 남아 있는 채권을 누구로부터 양수할 것인지나 재원은 어디서 조달할 것인지도 관건"이라며 "법제화 또는 제도화 시키지 않고서는 제도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군희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채무탕감 이전에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남용과 불법채권추심행위를 인권유린의 중죄로 취급해 강력하게 처벌함으로써 채무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채무탕감을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경쟁적으로 펼치는 선심성 정책으로 남용하지 말고 합리적인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7-07-12 16:33:3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