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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하이라이트] 가재울 뉴타운5구역 '래미안 DMC 루센티아'

오는 9월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DMC 루센티아(Lucentia)'를 선보인다. 현재 가재울 뉴타운은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완성 단계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Lucentia)'는 은은하게 빛난다는 의미를 가진 '루센트(Lucent)'와 중심을 뜻하는 '센터(Center)', 휘장, 배지를 나타내는 '인시그니아(insignia)'를 결합한 단어다. 이는 가재울 뉴타운의 중심이자 강북 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로 완벽한 편의를 갖춘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편의성을 강조하는 뜻을 담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서울 서북권의 중심이자 2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개발되는 가재울 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전용 59~114㎡, 25층짜리 11개동 9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1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특목고인 한성과학고, 명지대, 연세대 등 대학교가 위치해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다. 가재울초, 연가초, 연희중, 가재울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사립초등학교인 명치조, 충암초도 가깝다. 또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홍제천, 궁동공원, 백련산 등도 인접해 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경전철 서부선 명지대역(사업제안 단계)과 월드컵 대교(공사 단계)가 들어서게 될 경우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성산대교 접근성도 뛰어나다. 도심과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달 30일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가재울 5구역 인근에 마련된 '래미안 DMC 루센티아 웰컴라운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에선 소규모 사업설명회를 비롯해 전문 상담서비스 및 분양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이름에 걸맞게 수준 높은 주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며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 107만5672㎡를 9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재개발 단지다. 현재 1·2·3·4구역의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5·6구역에서 조만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가재울뉴타운의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6월 기준 DMC파크뷰자이 1단지 59㎡의 거래가는 6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분양가 대비 2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IMG::20170713000011.jpg::C::480::}!]

2017-07-13 11:13:19 이규성 기자
국내 中企, 방재산업 선진국 일본서 기술력 뽐내

국내 중소기업들이 방재산업 선진국인 일본으로 달려갔다. 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잇단 지진, 홍수 등으로 방재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간 방재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13일 일본 후쿠오카 오쿠라 호텔에서 '한일 방재산업 수출상담회 및 설명회'가 열렸다. 세계 방재산업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방재용품 수출지원을 위한 상담회와 설명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상담회에는 방재용품 수입에 관심을 가진 일본기업 17개사와 국내 재난용품 분야 중소기업 7개사가 참가해 1대1 상담을 가졌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지진대비 낙하방지 선반, 흡수성 수난구조용 부력가방, 특수소재 머리호보대 등 기존에 없던 방식의 아이디어 방재용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휴대용 에너지 저장장치, 공기아연전지, 비상용 전등 등 일상 수요가 높은 재난용품이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본에선 소방·안전설비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규모가 286억엔에 달하는 '일본드라이케미컬'을 비롯해 안전용품 및 건자재 유통기업 '와키산교'(연매출 160억엔), 보안용품 렌탈·판매 전문기업 '그린크로스'(연매출 130억엔), 보호구·재해용품 유통기업 '닛폰칸류'(연매출 120억엔) 등 방재·재난용품 수입·유통 기업들이 참가했다. KOTRA 유인홍 후쿠오카무역관장은 "국내외 잦은 지진, 홍수 등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 간 방재산업 협력이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면서 "일본의 기업, 지자체 및 개인별로 필요한 방재용품 및 재해 대책이 서로 다른 점을 감안하는 한편, 새로운 소비 키워드인 안전과 안심을 충족시켜 주는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제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07-13 11:1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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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재개장

호텔신라는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이 재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장한 식당 이름은 '세평맛집'이다. 제주 동부지역인 세화리와 평대리 지역에서 최고 맛집이 되고 싶다는 영업주의 의지를 담아 '세화'와 '평대'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이명성(59) 씨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식당은 해물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일 평균 1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었다. 영업주 이 씨는 제주 출신으로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주방을 담당하던 아내의 암 판정으로 인해 혼자 식당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문적인 조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영업이 잘 되지 않았고 병원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생활 형편도 어려워진 상태였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영업주 이 씨는 한 시간 반 거리를 매일 오가며 교육을 받을 정도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평맛집의 음식 메뉴는 세평고기국수, 통문어 흑돈샤부, 흑돼지 돈가스다. 제주 흑돼지, 구좌 당근 등 제주 지역 식자재 활용에 중점을 두고 메뉴를 개발했다. 세평고기국수는 18호점이 위치한 구좌읍이 국내 최대 당근 산지라는 점을 살려 구좌지역의 품질 좋은 당근을 국수에 접목해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기국수와 차별화했다. 세평고기국수에는 영업주가 직접 손반죽을 해서 뽑은 면에 구좌 당근을 갈아 넣어 쫄깃하면서도 예쁜 색감을 가진 면발이 들어간다. 여기에 5일 동안 정성 들여 끓인 돼지고기 사골 육수와 부드럽고 쫄깃한 돔베고기를 국수와 함께 제공한다. 통문어 흑돈샤부는 황태와 다랑어를 황금 비율로 배합한 육수에 제주 대표 해산물인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샤부샤부 재료로는 영업주가 직접 재배한 얼갈이, 배추와 함께 샤부샤부용 흑돼지, 각종 버섯, 깻잎, 숙주, 청양고추 등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가 풍성하게 나온다. 제주산 흑돼지는 저온숙성 후 주문과 동시에 슬라이스 기계로 잘라서 신선하게 제공된다. 이 외에 영업주가 직접 손반죽으로 만든 당근면도 제공, 돼지고기와 채소의 맛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겨자마늘소스도 함께 나온다. 또 정통 수제 돈가스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을 연구해 가장 기본에 충실한 흑돼지 돈가스를 메뉴로 내놓았다. 흑돼지 돈가스에는 제주산 흑돼지 등심을 사용해 돼지고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2번 튀겨 훨씬 바삭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18호점만의 특제 돈가스 소스를 개발해 보통 맛과 매콤한 맛 두 가지로 제공하며 취향에 따라 흑돼지 매콤 돈가스, 흑돼지 반반 돈가스를 선택할 수 있다.돈가스에는 당근으로 색깔을 낸 당근밥과 상큼한 샐러드도 함께 나온다. 한편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07-13 10:29:4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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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빅마켓, 창고형 할인점 최초 '팔도 소주' 판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롯데 빅마켓은 국내 창고형 할인점 최초로 '팔도 소주'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 빅마켓에서 판매하는 지역 소주는 기존 '처음처럼'(경기·강원)과 '참이슬'(서울), '참이슬 클래식' 3품목에 이어 충청도 '오투린', 전라도 '잎새주', 경상북도 '맛있는참', 경상남도 '좋은데이', 제주도 '한라산' 등 총 5개 품목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경우 다양한 구색의 상품을 취급하는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상품군별 1등 혹은 2등 상품 등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압축해 취급한다. 때문에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 전국구 소주를 제외한 지역별 소주를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특히 그 동안 국내 소주시장은 지역의 주류도매업자들이 매달 소주 구입비의 50%를 자도주(自道酒)에 의무 배정해야 하는 '자도주 의무구입제도'(자도주법)로 인해 전국구 소주가 주류를 이뤘으며 지역 소주의 경우 지역색이 컸다. 하지만 1996년 이 법이 폐지되면서 전국구 소주 업체의 경우 수도권 영업망을 발판 삼아 지방으로 진출했다. 최근에는 지역 소주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반격을 하고 있는 추세다. 고객들도 대형마트에서 지역 소주를 구매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전점 기준 지역 소주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2015년 연간 일반 소주 매출 중 20.0%의 구성비를 차지했던 지역 소주 매출은 2017년 상반기 24.4%로 4%p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 수도권 58개 매장에서는 2015년 1.7%에 불과했던 지역 소주 매출이 2017년 상반기 2.7%까지 1% 포인트 늘었다. 롯데 빅마켓은 수도권 지역에 점포가 집중, 그 동안 지역 소주를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고객들의 수요 변화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지역 소주를 회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 소주는 6입으로만 판매된다. 오투린과 잎새주, 맛있는참, 좋은데이가 6980원, 한라산 오리지널이 7680원이다. 롯데마트 판매가격 대비 2%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태동 롯데 빅마켓 가공식품MD는 "창고형 할인점 최초로 취급하는 지역 소주는 해당 지역에서는 1~2위를 다투는 상품으로 회원들이 손쉽게 지역 1등 소주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해, 회원들에게 좀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롯데 빅마켓(VIC Market)은 금천점과 신영통점(화성), 영등포점, 도봉점, 킨텍스점(고양) 등 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회비를 부담하는 유료 회원제다.

2017-07-13 10:29: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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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中企 CEO 위한 무료 '행복한 경영대학' 4기 모집

휴넷이 세운 사단법인 '행복한경영'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행복한 경영대학' 4기를 8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중소기업 CEO들의 리더십 강화와 네트워크를 돕기 위해 만든 행복경영 무료 CEO 교육 과정이다. 휴넷이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해 3개 기수에서 100여 명의 행복경영 CEO를 배출했으며, 이번 기수부터는 휴넷이 후원하는 (사)행복한경영을 통해 행복경영 CEO 양성 사업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창립 3년 이상, 직원수 30명 이상 기업의 CEO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자격에 미달하더라도 행복경영 실천의지가 강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 CEO라면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9월 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오프라인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휴넷 본사에서 진행된다. '행복한 경영대학'에서는 CEO가 알아야 할 경영학, 리더십, 전략 등의 온라인 강의와 더불어 유명 인사들의 오프라인 특강이 함께 진행된다. 특강은 행복한 경영대학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손욱 (사)행복나눔125 회장,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등 명사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추가 혜택으로 휴넷이 만든 최고경영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인 '휴넷 CEO' 및 '휴넷 CEO 북클럽' 수강권과 함께, 해당 회사에는 중소기업 전용 교육 프로그램인 '휴넷 비즈 프라임'을 비롯해 200만원 상당의 핵심 인재 교육이 무료 제공된다. 한편 행복한 경영대학에서는 중소기업의 멘토링을 맡아줄 자문그룹도 함께 모집한다. 세무·회계, 인사·노무, 마케팅, 법률 등의 전문가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문그룹에는 입학생과 동일한 특전이 제공된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행복경영 CEO 양성을 통해 우수한 기업문화를 갖춘 회사들이 확산되길 기대한다. 2025년까지 행복한 경영대학을 통해 1000명의 행복경영 CEO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2017-07-13 10:28: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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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정기보수 완료… 파라자일렌 20만톤 증설

한화토탈이 지난 5월부터 약 50일간 실시한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 정기보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방향족2공장은 벤젠, 톨루엔, 자일렝 등 방향족 계열 기초 원료와 파라자일렌(PX), 스티렌모노머(SM) 등 방향족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CFU공장은 초경질원유인 콘텐세이트를 정제해 석유화학 기초재료인 나프타를 비롯해 휘발유, 경유 등을 생산한다. 한화토탈은 2014년 총 2조원 규모의 증설 프로젝트 'G2 프로젝트'를 통해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을 조성한 바 있다. 한화토탈은 총 1330억원을 들여 공장 설비를 점검하는 첫 정기보수와 설비를 개선하는 '디보틀넥킹' 작업을 동시에 실시했다. 원료 처리·생산능력 연관 공정을 개선하고 설비를 교체한 덕에 CFU공장의 일일 콘덴세이트 처리능력은 기존 15만 배럴에서 18만 배럴로 증가했다. 방향족2공장도 대표 제품인 파라자일렌(PX)을 연간 100만톤에서 20만톤 늘어난 120만톤을 생산하도록 확장됐다. 방향족1공장을 합하면 한화토탈의 연간 파라자일렌 생산량은 190만톤에 달하게 된다.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국제안전등급(ISRS) 8등급을 획득한 한화토탈은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 이번 정기보수를 단 한 건의 사고·재해 없이 완료하며 공장운영능력을 다시 입증했다. 한화토탈 장희헌 방향족2공장 공장장은 "이번 정수는 2014년 가동을 시작한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의 첫 정기보수였던 만큼 전 임직원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진행했다"며 "이번 정수로 제품 생산량을 증대한 만큼 향후 공장 운영·사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7-12 21:00:3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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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운명놓고 고민 깊어진 한수원 이사회

'신고리 5·6호기 공사 3개월 잠정 중단' 결정권을 쥔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공사 일시 중단이라는 사상 첫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배심원단이 판단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앞선 공사 일시 중단 여부는 한수원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13명의 이사들 손에 달리게 됐다. 한수원이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결정하거나, 아니면 원전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판단해 '중단 반대'를 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12일 한수원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일에도 이사회를 연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선 공사 일시 중단에 따른 추가 비용 문제와 법적 책임 소지 등에 대해 논의하는데 그쳤다. 한수원 이사회는 이관섭 사장, 남주성 상임감사, 전영택 기획본부장, 전휘수 발전본부장, 윤청로 품질안전본부장, 이용희 사업본부장 등 상임이사 6명과 조성희 현 에너지자원산업발전연구회 이사, 류승규 전 국회의원, 이진구 전경주시의회 의원, 조성진 현 경성대학교 에너지학과 교수, 이상직 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서정해 현 경북대 경상대 학장, 권해상 전 주OECD대표부 공사 등 비상임이사 7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사회 안건은 재적이사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따라서 이번 '공사 일시 중단' 결정은 한수원 이사 7명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내부 임원으로 구성된 6명의 상임이사에 더해 비상임이사가 1명이라도 찬성표를 던지면 공사 중단이 결정되는 셈이다. 물론 6명의 내부 상임이사간에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개별 이사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가 관리감독을 하는 공공기관인 한수원과 결정권을 쥔 이사회가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기를 드는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문제는 이사들이 이사회에서 일시 중단을 결정한 뒤 자칫 이를 놓고 소송에 휘말릴 경우 이들 각자가 법적 책임을 뒤집어쓰는 것 아니냐는 점이다. 전날 한수원 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원천봉쇄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경찰력이나 기타 물리력을 동원해 이사회가 개최돼 신고리 5·6호기 건설 잠정 중단 결정을 한다면 '이사회 의결 무효 또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법정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진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수원 법무실은 "이사회에서 결의하더라도 이사진의 책임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내부 법률 검토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한수원 법무실은 "형사상 책임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로 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하더라도 그로 인해 이사 본인 또는 제삼자가 이익을 취득하는 것은 아니므로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형사상 배임죄는 성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수원 이사회가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하면 향후 공은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최근 공론화위원회를 9명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 선정절차에 들어갔다.

2017-07-12 18:30:4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