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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광고 시 건축물 내진설계 공개 의무화

앞으로 분양사업자는 분양광고 시 건축물의 내진설계에 관한 사항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9일 공포·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분양사업자는 앞으로 분양광고 시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여부와 내진능력을 공개해야 한다. 내진능력은 건축물이 지진발생 시에 견딜 수 있는 능력으로 '건축물의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산정한 등급으로 표시한다. 또 오피스텔을 분양 받은 경우에도 사용승인 전 공사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오피스텔 분양광고 시 사전방문에 관한 사항표시를 의무화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건축물 사용승인 전 공사상태를 점검하고 하자·보수 요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소규모 오피스텔을 분양하는 경우에는 분양광고를 지자체 홈페이지 게시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분양사업자는 일간신문에 분양광고를 게재해야 했으나 분양분이 100실 미만인 소규모 오피스텔은 해당사업장이 위치한 시·군·자치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분양광고를 게시하면 된다. 황순덕 국토부 부동산개발정책과 사무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분양사업자의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분양 건축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지고 분양시장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2017-10-17 17:32:4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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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참담하다" 금감원 '채용비리' 집중 질타

17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로 드러난 '채용비리'와 관련해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 할 것 없이 "참담하기 그지없다", "한 마디로 엉망진창", "비리종합세트" 등의 강도높은 비판 발언으로 금감원 개혁을 주문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최 원장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임직원들의 각종 의혹과 일탈행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사태를 엄정하게 생각하며, 관련자를 조처하는 등 감사원 감사결과를 받아들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채용비리' 집중 질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적어도 직원 중 한 명이라도 내부고발을 했으면 이런 지경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해철 더민주 의원 역시 "개혁안을 만들겠다는 인사조직혁신 TF에는 채용비리 당사자로 압수수색을 당한 임원이 사임하기 전까지 구성원으로 있었다"며 "혁신 TF에 비리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포함될 정도로 자체 혁신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금감원 임원의 경우 임기 중 징계 관련 규정이 없어 사표 수리로 끝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실제 채용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는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는 별도의 징계없이 사표가 수리됐다. 최 원장은 "현재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징계 규정이 없다"며 "인사조직혁신 TF를 통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징계규정을 만들고 있고, 이달 말에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채용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금감원 임원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우리은행의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내부 문건에 따르면 '금감원 이OO 부원장(보) 요청', '금감원 요청'으로 2명의 신입직원이 우리은행에 최종 합격했다. 심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국민적 공분이 거센 가운데 또 한 번의 공공과 민간을 넘나드는 채용 특혜 의혹이 드러난 것"이라며 "특히 감독기관이 되어야할 금감원이 청탁으로 망라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감원 조사는 물론 철저한 조사 후에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에 고발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11월 중으로 종합적인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금감원의 인사·조직문화를 철저히 혁신해 나가겠다"며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해 조직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장 "금융정책과 감독 분리해야" 최 원장은 국감에서 금융감독시스템 개편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의견을 내놨다. 그는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은 분리하는 게 좋다"며 "경기와 관련된 정책, 금융, 재정은 한 곳에서 하는 게 좋고 금감원은 백업이기 때문에 나누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추가 검사에 대한 요구도 줄줄이 이어졌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뿐만 아니라 이 후보자가 근무했던 법무법인 원의 변호사 38명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감원은 법무법인 원의 직원들도 미공개정보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무법인 원은 내츄럴엔도텍의 법무 대리인도 맡은 바 있다.

2017-10-17 17:18:41 안상미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지수·코스닥 외인 매수세 '역대 최고기록' 수립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490선에 가까워졌다. 외국인과 기관을 '팔자'세를 보였으나 개인이 순매수세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뛰어넘었다. 장 중에는 2487.88까지 올라가며 장 중 최고치를 5거래일 연속 경신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억원, 1499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 홀로 14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55%), 서비스업(1.31%), 전기전자(1.17%), 의약품(0.92%)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2.00%), 보험(-1.83%), 통신업(-1.23%), 철강금속(-1.22%)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74만원 선에 안착했다. 전일 대비 4만4000원(1.63%)올랐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3만원(1.39%)오른 219만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1.27%), LG화학(0.81%), 한국전력(0.25%), 네이버(0.79%)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83%), 현대차(-2.29%), POSCO(-2.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사상 최고 외국인 순매수 기록이 나왔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10포인트(1.68%) 상승한 670.5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1612억원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 홀로 1836억원을 순매수했다. 2016년 9월 26일(1628억원) 이후 1년여 만에 세운 신기록이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2위 모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차지했다.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1265억원어치를 샀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219억원 순매수했다. 아직은 코스닥 '대장주'이지만 코스피 이전상장이 결정된 셀트리온은 이날 8.98% 오른 19만170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3.30%), 신라젠(7.23%) 등 주로 외국인 수급이 몰린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1,127.8원)보다 4.7원 오른 수준으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2017-10-17 17:18:0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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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난타, 일부 언론선 뭇매…' 홍역 치르는 홈앤쇼핑, 진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인 TV홈쇼핑 '홈앤쇼핑'이 일대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정치권과 일부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으면서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선 여당 의원들로부터 날선 질문을 잇따라 받으면서 난타를 당하기도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대해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해당 언론이 정정 및 반론보도를 해야한다는 조정안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26일엔 중기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별도로 예정돼 있어 홈앤쇼핑을 놓고 산자위 소속 의원들의 추가 질의가 적잖이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중기부 국감에서 홍익표·권칠승·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앤쇼핑이 갖고 있던 SM면세점을 제 3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거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홈앤쇼핑 대주주에게 손해를 입힌 것은 배임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참여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에게 "SM면세점 유상증자 포기는 누가 결정했나. 유상증자 포기는 배임 의심을 받을 수 있는데 법률검토를 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대표이사인 본인이 경영적 판단에 따라 포기를 결정했고, 법률검토는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법률검토가 없었다'는 시점은 홈앤쇼핑측이 주주들에게 서면으로 주식 매각 의사를 밝히기 이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앤쇼핑은 2014년 8월 당시 SM면세점의 초기 자본금 15억원 가운데 4억원(26.67%)을 출자했었다. 하지만 뒤이어 진행된 인천공항면세점, 시내면세점 확장 과정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후 주주들에게 주식을 양도받을 것을 서면으로 요청(2015년 4월8일)해 결국 해당 지분을 하나투어 등 7곳에 최종 매각(2015년 10월28일)한 바 있다. 투자 당시의 4억원 가치 그대로 매각하면서 결국 대주주인 중기중앙회가 손해를 본 것 아니냐가 질문의 핵심인 셈이다. 홈앤쇼핑은 이후 보도자료에서 "SM면세점이 진행한 세 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선 기존 (투자자본금)4억원 외에 추가로 약 215억원 이상의 돈이 필요했다"면서 "면세점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권률이 70% 이상에 달했고, 홈쇼핑과 면세점과의 사업 연계성 부족 등을 감안해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은 경영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SM면세점이 지난해에만 279억원 손실을 입었고, 올해에도 반기에만 177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적자 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당시 지분투자 철회가 오히려 재산상의 손실을 방지한 결과가 됐다는게 홈앤쇼핑측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홈앤쇼핑은 한 시사주간지가 보도한 강 대표의 수행운전사 관련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해당 언론사가 정정보도문을 게재해야한다는 조정안을 최근 받기도 했다. 또 같은 언론사의 홈앤쇼핑 이인규 사외이사 관련 보도 기사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는 홈앤쇼핑의 주장을 받아들여 반론 보도 게재 조정안을 제시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해당 언론사는 관련 내용에 대한 정정 및 반론보도를 오는 31일 인터넷과 인쇄물을 통해 배포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사회적 평판이 크게 저하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번 조정신청이 대체로 원만하게 마무리 된 만큼 사실관계 규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홈앤쇼핑은 중기중앙회가 32.93%로 대주주이고 농협경제,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각각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7-10-17 17:16: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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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소프트 랩 생크림' 출시…생크림 공급 사업 시작

빙그레, '소프트 랩 생크림' 출시…생크림 공급 사업 시작 빙그레는 '소프트 랩 생크림'을 출시하고 생크림 공급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크림은 주로 케이크, 휘핑 크림을 만들 때 사용된다. 빙그레 '소프트 랩'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로 원재료를 제조·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 이름이다. 이번에 출시한 '소프트 랩 생크림'은 고(高) 유지방(39%) 제품으로 풍미가 풍부하며 B2B 전용 제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0㎖ 카톤팩으로 구성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B2B 생크림 시장은 약 1100억원 규모로 최근 3년간 약 9% 성장했다. 빙그레 '소프트 랩 생크림'은 지난 16일 진행된 파티쉐 전문 양성 과정인 '나카무라 아카데미'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과정에서는 전문 파티쉐가 '소프트 랩 생크림'을 사용해 올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케이크 3종을 직접 선보였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 7월 서울 연남동에 '소프트 랩' 안테나 숍을 개점했다. '소프트 랩'에서는 기존 저가형 분말 믹스 대신 액상 형태의 고급 냉장 믹스를 공급하고 있다. 원유, 유지방, 유크림의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고 국내산 우유를 사용, 제조한 지 5일 이내의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후레쉬 생크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소프트 랩 생크림' 출시를 통해 향후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0-17 17:14:36 박인웅 기자
정유업계 3분기 실적 고공행진 예고

정유업계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덕분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정유업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통상 3분기는 휴가철 수송유 수요와 난방유 수요가 모두 줄어든다. 때문에 정유업계 영업이익의 척도가 되는 복합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서 판매할 때 남는 이익)도 연중 가장 낮아진다. 올해 3분기는 사정이 달랐다. 3분기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평균치는 배럴당 8.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7달러 수준에서 8월에는 11.2달러까지 올라갔고 9월에도 9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비수기임에도 성수기에 준하는 가격이 나온 셈이다. 국내 정유업계의 수익분기점은 복합정제마진 4달러이며 통상 3분기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5달러에 머물렀다. 성수기에는 10달러를 넘어가기도 한다. 복합정제마진이 1달러 오르면 정유업계는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복합정제마진 상승에는 미국에 상륙한 태풍 하비가 큰 영향을 끼쳤다. 하비가 미국에 상륙한 8월에 복합정제마진이 11달러를 넘어간 것이 이를 방증한다. 하비는 미국 전체 정제설비의 24%를 가동 중단 시키며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공급을 줄어들게 만들었다. 하비가 상륙한 텍사스주는 미국 전제 정제설비의 25% 가량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들 정제설비 대부분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가동을 멈췄고 태풍 상륙 전 정제를 마친 석유제품도 선박 출항이 금지되며 발이 묶였다. 국제유가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몇 달간 20~30%가량 높아졌다. 국내 도입 비중이 가장 높은 중동 두바이유는 최근 배럴당 55.34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의 재고평가가치가 올라 수익률이 개선된다. 정유사가 구입한 원유를 국내로 수송하는 데에는 약 한 달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 정유사가 구입한 원유가 국내에 도착할 때 구입 당시보다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정유사 입장에서는 비싼 원유를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 되는 셈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역시 정유사의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시각도 있다.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감소하고 전기차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 제기되며 수요 감소를 우려한 정유사들이 정제설비 증설을 멈췄다는 것이다. 정제설비 증설은 장기적인 사업계획 하에 이뤄지기에 전기차가 부상되는 시장 환경에서 정유업계가 대규모 정제설비 증설에 나설 이유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정유4사가 3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9800억원,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5000억원대, 현대오일뱅크는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또한 지속 상승하고 있기에 겨울철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일 전망이다.

2017-10-17 16:50: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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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의 중한석화, 중국 내 반한감정도 이겨냈다

최태원 SK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한석화가 7400억원을 투자해 약 40% 규모의 증설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중한석화는 SK이노베이션 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중국 국영석유기업 시노펙과 설립한 합작사다. 중한석화는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에틸렌 110만톤(t),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등 기존 대비 생산량이 80만t 늘어난 연간 화학제품 총 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증설 투자는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공 직후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는 중한석화가 창출한 이익으로 이뤄지는 자체 투자로, SK종합화학 등이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중한석화가 중국 시장에서 거둔 성공의 결실인 셈이다. 보통 석화공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에 가동 후 수익을 내기까지 3~4년이 걸린다. 하지만 중한석화는 2014년 가동 첫해 흑자를 냈고 2015년에는 4000억원 넘는 수익을 남겼다. 지난해는 정기보수로 공장을 두 달 멈췄음에도 36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업계는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중한석화의 연간 영업이익은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0년까지 중국 내 에틸렌 및 유도품 자급률이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중한석화가 증설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선제적인 마케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증설은 공정개선(Revamp)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정개선은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부품을 교체하고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 생산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신규 증설에 투입되는 비용과 자원을 크게 아끼되 생산량은 극대화하는 고효율 투자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도 신설 투자의 약 60% 수준에 불과한 비용으로 연간 80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정치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중한석화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것은 최태원 SK 회장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한석화는 2006년 최 회장이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하며 거둔 성과다. 2013년 10월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이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고 가동 첫 해 흑자를 냈다. 중한석화 가동 이후에도 최 회장은 사업 확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논의와 지원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9월 시노펙 경영진과 추가적인 사업 협력과 다각화 협의를 시작한 이래 올해에는 시노펙 동사장과 직접 만나 면담하고 지역 정부와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한석화의 사업 확장에 앞장섰다. 국경을 넘은 최 회장의 행보 덕분에 중한석화는 중국 내 나프타 크래커 화학기업 중에서도 경영성과, 생산성, 효율성,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외자 합작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동시에 중국 중부지역 후베이성(湖北省)의 최대 석유화학기업으로 성(省) 내 석유화학기업 중 세수 기여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에 중한석화가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중한석화의 이번 투자는 SK와 시노펙 사이에 공동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중한석화는 향후 중국에서 '딥 체인지 2.0'을 선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7 16:50: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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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 사업 구조 일원화…조선호텔서 분할

신세계그룹이 흩어진 면세 사업 구조를 통합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16일 보세 판매업 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인 '신세계면세점글로벌(가칭)'을 설립하는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조선호텔측은 사업부문 중 부산면세점, 인천공항면세점의 운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보세 판매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기업구조재편으로 분할회사와 신설회사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해 경쟁력 제고 및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분할목적을 설명했다. 이는 현재 지점별로 다른 법인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세계 계열의 면세점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5월 명동점을 오픈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조선호텔에 흩어진 면세사업을 통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디에프가, 부산 시내점과 인천공항점은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가 운영해 왔다. 이 중 신세계조선호텔의 면세사업부를 신세계면세점글로벌로 분할하는 것이 이번 결정의 골자다. 향후 분할된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은 신세계디에프와의 합병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첫 작업으로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면세사업부를 물적분할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신세계디에프로 면세사업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명동점, 부산점 등 시내면세점 2곳과 인천공항점 등에서 총 94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국내 면세점(7조7773억원) 매출의 12.2%로 롯데면세점(3조2893억원·42.4%), 신라면세점(1조8676억원·24.0%)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7-10-17 16:50: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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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삼양이노베이션 R&D 페어 2017' 개최

삼양그룹, '삼양이노베이션 R&D 페어 2017' 개최 삼양그룹이 R&D(연구개발)를 원동력으로 성장과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한다. 삼양그룹은 17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이노베이션 R&D 페어 2017(SIRF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IRF는 삼양그룹의 연구원들이 1년 간의 R&D 성과를 전시, 발표, 공유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 연구원들의 R&D 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SIRF 2017에는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정보전자소재, 의약바이오 연구소에서 특허, CoP(Community of Practice), 신제품 및 신기술 등 총 80 건의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이익 제고에 기여한 우수 특허 2건, CoP 3건, R&D 성공 사례 3건을 시상했다. 특히 올해는 우수 CoP 시상이 최초로 도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CoP는 사업성이 있는 연구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학습 및 연구 소그룹 활동이다. 김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은 R&D" 라고 강조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시장 및 고객 중심 연구 ▲데이터 기반 R&D를 실천할 것을 연구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윤 회장을 비롯해 김원 부회장, 김량 부회장, 김정 사장 등 회장단 전원과 계열사 대표 및 주요 임원, 팀장 등 약 240여명이 참석했다.

2017-10-17 16:46:52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