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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프로바이오틱스 인기에 급성장하는 유산균시장

발효유·프로바이오틱스 인기에 급성장하는 유산균시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국내 유산균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발효유·프로바이오틱스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낙농진흥회,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 소비량은 64만8316t으로 전년 58만9768t과 비교해 9.9% 늘었다. 2009년 연간 44만t 아래로 내려갔던 소비량은 7년 연속 늘면서 지난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연간 소비량 60만t을 넘겼다. 분말형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세도 무섭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11년 405억원에서 2015년 1579억원으로 연평균 58%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90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2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쿠르트가 시장조사기관의 소매 판매 자료와 자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효유 총 매출은 1조7788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프로바이오틱스, 과자나 젤리 등에 사용되는 유산균까지 더하면 국내 유산균시장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유산균 제품의 시작은 1959년 일동제약이 최초로 선보인 '비오비타'다. 당시 어머니들은 분유에 비오비타를 한 숟가락씩 타 아이에게 먹였다. 이후 아이들의 필수 영양식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1971년 야쿠르트를 선보이며 유산균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후 비타민, 홍삼 등 대체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등장하면서 유산균의 인기는 주춤했다. 2010년대 들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식품업계는 유산균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모든 제품의 당을 50% 줄였다. 여기에 당의 종류를 식물 유래 당으로 대체하면서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와 '에이스 라이트'를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연내 액상 발효유 전제품의 당을 대체할 예정이다. 빙그레 요플레는 요파, 오프룻, 포미, 디저트 등 신제품을 내놓고 젊은층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오프룻 750㎖ 대용량 제품은 출시 이후 약 200억원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는 다양한 기능성을 내세운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과·제빵시장에서도 유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유산균 과자 '요하이'와 초콜릿 '유산균 쇼콜라'를,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CJ제일제당의 특허 유산균을 활용한 빵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산균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국내에서도 1인 가구가 늘고 인구 고령화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유산균 제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7-10-18 16:44:1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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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위스키 카발란, 롯데백화점 6개점 입점

타이완 위스키 카발란, 롯데백화점 6개점 입점 골든블루는 타이완 위스키 '카발란'이 롯데백화점에 입점돼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카발란'은 2006년 대만 '킹카그룹(King Car Group)'이 설립한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에서 생산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카발란 클래식(Kavalan classic)', '카발란 쉐리 오크(Kavalan sherry oak)',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캐스크(Kavalan solist sherry cask)' 등 3가지 제품이 롯데백화점 본점, 강남점, 잠실점, 분당점, 부산 본점(서면), 광복점 등 6개 점포에 입점했다. '카발란 클래식'은 8개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캐스크에서 숙성돼 우아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카발란의 대표 제품으로 도수는 40%이다. '카발란 쉐리 오크'는 쉐리 캐스크(Sherry Cask)에서 숙성돼 스파이시한 맛과 동시에 깔끔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제품으로 도수는 46%이다.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캐스크'는 스페인 최고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Oloroso sherry cask)'에서 숙성돼 레드와인과 같은 짙은 붉은 컬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도수는 55~60%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카발란에 대한 독점 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와 선주문이 폭주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카발란을 접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이번 롯데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카발란'의 소비자 접점 기회와 판매 채널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모던 바, 몰트 바 등을 적극 공략해 싱글몰트 시장 자체를 키우면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10-18 16:43: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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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담보대출 사기' 동양생명, 리스크 관리 능력 부실?

지난해 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사기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로 꼽히는 동양생명이 피해 최소화에 나선 가운데 최근 이전 주주 및 임직원에 책임을 떠넘기는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장 회사 내부에서 문제를 찾아보는 것이 아닌 외부 책임으로 돌리면서 투자자 및 보험 가입자들의 시선 분산에 나선다는 지적이다. 육류담보대출 사기는 동양생명 외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2금융권 10여 곳이 수입 유통업자 등에 의해 5700억원의 피해를 입은 사건으로 검찰이 추정하는 피해액만 577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동양생명은 전체의 65.9%에 달하는 3803억원을 해당 유통업자 등에 육류를 담보로 대출해준 것으로 확인된다. 이로 인해 동양생명이 예상하는 손실금액은 3176억원이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10일 육류담보대출 관련 담당 직원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6월까지 담보대출을 운용하는 융자팀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연말 육류담보대출 사태 발생 직전까지 무려 6년여 간 실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고소한 해당 책임자의 횡령 및 배임 혐의 금액은 전체 대출액(3803억원)의 12.5%인 474억7300만원이다. 이 같은 소송액은 담보물 확인 시 서류 등 업무를 소홀히 한 대출건을 따로 합산한 결과로 파악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육류담보대출 당시 직무 소홀 문제가 발견된 일부 건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며 "담당직원에 대한 검찰 기소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고 검찰 수사에 따라 적법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동양생명의 최대 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은 육류대출사기와 관련하여 이전 주주인 보고펀드와 유안타증권 등을 상대로 7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보고펀드 등 이전 주주들이 육류담보대출과 관련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매각 과정에서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 안방보험의 주장이다. 지난 2015년 9월 보고펀드 등으로부터 안방보험은 동양생명 지분 63%를 인수 받은 바 있다. 다만 매각 당시 육류담보대출의 부실 가능성은 0%에 불과했고 육류대출 규모도 안방보험 인수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 2013년 1000억원가량에서 지난해 말 3803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전 주주에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안방보험은 당장 동양생명이 입은 피해액만 줄이는데 관심이 있다"며 "동양생명 등이 제기한 소송 등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경우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 사기로 인해 경영 지표도 크게 악화됐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별도기준 2181억원에 달하던 당기순이익은 4분기 육류담보대출 사기로 인해 2127억원의 적자를 가져왔다. 4분기 손실로 인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1510억원 대비 96.4% 급감했다. 육류담보대출 손실액 3176억원을 대규모 충당금으로 적립한 영향이다. 운용자산 수익률은 같은 기간 5.9%에서 -1.2%를 기록하며 실질 운용자산을 깎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1분기에는 5.0%, 2분기에는 4.9%의 수익률을 보여 당시 사기로 인해 입은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급여력(RBC)비율도 해당 기간 252.99%에서 182.02%로 70.97%나 급락했다. 다만 올 상반기 들어선 1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도 전년 말 대비 47.2%포인트 상승한 229.2%를 기록했다.

2017-10-18 16:24:38 이봉준 기자
[일자리 5년 로드맵]민간 일자리, 혁신형 창업·신산업 육성에 방점

정부가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은 5개 분야, 10대 중점과제, 100대 정책과제로 구성돼있다. 눈길을 끄는 건 앞으로 재정·세제·금융·조달·인허가 등 국정운영 시스템 전반을 일자리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고용영향평가를 대폭 강화하고 R&D·중소기업·지자체 예산편성 시 일자리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세제·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정부는 일자리 안전망 강화 및 혁신형 인적자원 개발에도 나선다. 2022년까지 실업급여, 지급기간 등 고용보험 보장성을 OECD 주요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특수형태고용종사자, 자영업자 등 고용·산재보험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구직촉진수당의 지원금액 및 대상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대선 공약이었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이 담겼다. 경찰·부사관·생활안전 등 국가직 10만명, 소방·사회복지·가축방역 등 지방직 7만4000명 등 현장민생공무원 17만4000명을 충원한다. 사회서비스 분야에선 34만개의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1단계로 보육·요양 등 수요가 많고 시급한 분야 17만명을 올해부터 충원하고 2단계로 사회서비스공단 신설 및 문화·체육·환경 등 분야에서 부족인력 17만명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간접고용의 직접고용 전환, 공공성이 큰 분야의 공기업·산하기관 부족인력 충원,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서도 30만명의 일자리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로드맵에 담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과제로는 혁신형 창업 촉진 및 신산업·서비스업 육성에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기술창업과 재도전, 투자와 회수가 선순환하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민간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는 창업부담·투자규제 완화 등 간접적 후원 기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벤처법을 개정해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기업 선별을 위해 벤처 확인제도를 민간이 주도하도록 개편하고, 교수·연구원·기업기술인력 등이 손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별 지원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실패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정책금융 영역에서 연대보증을 내년 상반기까지 폐지하고 민간금융으로의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전용 R&D 지원을 2배 확대해 신산업 분야 기업에 집중 지원하고 협력이익배분제 도입과 네트워크법 제정으로 대·중소기업 상생과 수평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핀테크, 공유경제 등 신유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17-10-18 16:24:2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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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증시 사상 최고치 달성, "증시 랠리는 계속된다"

코스피지수가 장 중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뉴욕 증시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한·미 모두 각종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뉴욕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장중 2만3002.20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폐장을 앞두고 다소 밀리면서 2만2997.44에 거래를 마쳤지만 최근의 상승 랠리를 고려할 때 2만3000선에 곧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보다 1.72포인트(0.07%) 오른 2559.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포인트(0.01%) 내린 6623.6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18일 장 중 2490선을 돌파하며 장 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달 들어서 이틀을 제외하고 꾸준히 올랐다.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며 전일 대비 1.46포인트(0.06%) 하락한 2482.91에 장을 마감했지만 장 중 2490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연 내 25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미 증시의 랠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 관련 지표의 호조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8로 나타나면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 국면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실업률(4.2%)이 지난 200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미국이 발표하는 지표만 봐도 미국 경기가 전체적으로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증시 랠리는 계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반면 물가상승률은 크지 않아 금리인상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아래 경제 성장이 이뤄지면서 미국 증시가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상황)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 성적표도 좋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올해 수출증가율 역시 세계 1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 초부터 지난 8월까지 한국의 수출 총액은 3751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71개국 증가율(9.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나라별 증가율 순위에서도 2위 네덜란드(12.0%)나 3위 일본(8.3%)을 멀찍이 따돌렸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 코스피 지수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과열 신호는 없다"면서 "국내외 매크로 지표 호조, 기업이익 전망 상향 지속, 북한의 추가도발 우려 일시적 완화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다"고 평가했다.

2017-10-18 16:24:0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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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5년 로드맵] 비정규직·근로여건 개선,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 '올인'

정부가 합동으로 18일 발표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에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 및 근본적 문제 해결, 최저임금 1만원 달성·주 52시간 근로 등 근로여건 개선, 청년·여성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도 두루 포함돼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 1만원과 주 52시간 근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같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주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실제 실현 과정에서 험로를 걸을 전망이다. 우선 정부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시정제도를 전면 개편해 내년부터 불합리한 차별을 제도적으로 막을 방침이다. 근로기준법 상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규정도 검토해 정규직과 같은 시간, 같은 업무를 하면서도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비정규직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내년부터 1년 미만 근로자에 대해 퇴직급여·연차휴가를 주는 것도 추진한다. 정부는 무엇보다 비정규직 채용을 정규직으로 유도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간제법을 '기간 제한'에서 '사용사유 제한' 방식으로 개편해 합리적 사유 없이도 최대 2년까지 기간제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합리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기간제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비정규직을 과다하게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선 사회적 부담을 더 주기 위해 고용형태 공시제(300인 이상 기업), 기업공시제(상장기업) 등을 내년부터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정책 중 하나인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추진하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점을 들어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또 최저임금위원회내 제도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 최저임금 산업범위 조정, 가구 생계비 반영 등 제도개선방안을 논의,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당장 올해부터 휴일을 포함해 주 52시간 근로시간을 명확히 규정,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장근로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 특례업종을 기존 26개에서 10개 업종으로 최소화하는 동시에 특례업종에 대해선 주 60시간 상한, 연속휴식시간 보장 등도 추진한다. 성별·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도 적극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 애호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 고용지원을 위한 추가고용 장려금 지급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비율 한시(2018~2020년)적 상향(3→5%) ▲장기근속을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5만→6만명) 및 규모 확대(2년간 1200만→16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여성들의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해선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간 1→2년 확대, 단축기간 중 임금감소에 대한 지원 강화(통상임금 60→80%), 육아휴직 급여(첫 3달까지 2배) 및 배우자 출산휴가(유급 3→10일) 단계적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4·4분기에 '여성고용 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새로 지정, 주요 지역을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지역에서 신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 실증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조기 창출도 지원한다. '지역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도 연말께 나온다.

2017-10-18 1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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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바이오로직스 주가 '하이킥', "국민연금 손실"오명벗고 JY의 눈물 닦나

"제가 아무리 부족하고 못난 놈이라도 국민들의, 서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고 그런 욕심을 내겠느냐. 너무 심한 오해다. 그 부분은 정말 억울하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2017년 8월 7일 결심 공판 최후진술)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약 5분간의 최후진술 마지막 부분에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 부분도 꼭 하나 말씀드려야 한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 손실 의혹에 대해 억울해했다. 그럴 만했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보유) 투자로 대규모 평가차익을 내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국민연금 손실 의혹'(옛 제일모직에 대한 과대평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특혜 상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어서다. 삼성물산(옛)과 제일모직(옛) 상장 지분가치는 16조원(2014년)에서 현재 34조원으로 두배 넘게 뛰었다. 삼성물산의 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도 11조원을 웃돈다. 이는 삼성전자 지분가치(삼성물산 보유) 상승분 약 6조6000억원을 크게 앞선다. 삼성그룹주의 주가 급등이 2라운드에 접어든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알았다, 삼성물산 보유가치 11조 18일 삼성물산(2874만2466주 43.44%)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바이로직스 주가는 이날 38만9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13만6000원 대비 186.03% 뛰었다. 올해 연초 대비 해서도 157.62%나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논란이 됐고,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과 국정감사에서도 관심이 큰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가 뛰면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던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합병비율(1대0.35)이 매겨졌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반면 기업가치는 성장 잠재력, 지배구조의 투명성, 시장 기대치 등을 반영하는 만큼 과대 포장됐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0만선을 넘나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시장 평가가 이를 잘 말해 준다. 국민연금은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합병에 반대한 국제 의결권자문기구 ISS가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11조1808억원에 달한다.엉터리 보고서로 논란이 됐던 ISS의 추정보다 8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삼성물산(옛) 지분가치 상승(6조6000억원)보다도 앞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특혜 상장 지적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 김병률 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지난 7월 이 부회장 및 삼성 임원 등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래소 입장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특혜나 의혹으로 비치는 데 대해 업무담당자로서 안타깝고 참담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시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간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평균 90억원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엔 이보다 많은 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천 송도 2공장의 제조 승인을 받았고, 향후 2공장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1공장이 3만 리터, 2공장이 15만 리터다. 분식회계 논란이 된 자회사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 삼성바이오에피스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가 세계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40만원→44만원)의 주요 근거는 3공장의 가동률 전망치 상향에 따른 FCF(잉여현금흐름) 개선에 기인한다"면서 "2분기 마지막 영업적자를 뒤로하고 3분기부터는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바이오에피스는 세계시장에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국민연금 곳간 풍성, 삼성물산 지분가치도 부각 삼성물산이 지분 4.57%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31.49%를 들고 있다. 덕분에 국민연금은 대규모 평가 차익을 얻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힘을 싣고, 삼성전자 지분 9.65%(1261만1979주)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의 부를 늘려주는 구조다.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가치 상승은 다른 계열사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준다. 국민연금은 삼성 계열사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73만8000원이다. 국민연금의 지분가치는 34조531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80만 2000원 대비 51.94% 오른 주가만 놓고 보면 12조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얻은 셈이다. 분기 배당을 더 하면 이익은 더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에 나섰다. 지난 3월 말 분기배당 등 올해 1조9377억원을 썼다. 지난해 연간 중간배당금 총액보다도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배당도 추진 중이다. 서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곳간은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340만원(국내 IBK투자증권은 35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대우도 33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상향했다. 논란이 된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14만 6500원으로 연초 대비 16.73%가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건설업종 주가 하락률이 -4.33% 가량인 것에 비해 삼성물산의 주가는 오히려 오른 것이다. 합병이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손해를 미쳤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로 충분하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기업가치는 영업실적과 지분가치인데 영업력이 안정되고, 지분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면서 "영업가치와 토지가치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더라도 계열사의 가치(비영업가치와 관계기업가치) 상승으로 적정가치가 수정 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중심의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추세라면 목표주가를 조만간 터치할 전망이다. 국민연금 손실 의혹도 해소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합병 기준가액은 15만9294원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기업의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따라 산출된 것으로 문제 삼을 사항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당시 합병비율이 제일모직 주주에게 불리했다고 지적한다. 합병 당시 6조8500억원으로 반영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합병 전 제일모직이 지분 46% 보유)의 기업가치가 실제 상장 후 시가총액 25조원을 웃도는 것도 합병비율이 제일모직에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이 부회장의 억울함에 대한 시장 평가로 해석된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합병 이전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옛)의 상장 지분가치는 합산 16조원(2014년말 기준)에서 현재 34조원으로 증가했다"면서 "합병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제일모직(옛) 고평가 논란의 중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 평가가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는 11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삼성물산(옛) 지분가치 상승(6.6조원)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득실을 따지는 것보다 합병을 통해 온전히 통합 삼성물산 아래에 전자·금융·바이오·IOT 등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 산업이 놓이게 됐고, 자사주 소각·배당확대 등 삼성그룹의 주주가치 제고 방향에 따라 향후에도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시장 참여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아쉬워한다. 피치는 "리더십의 불확실성은 대규모 투자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차질을 빚어 경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S&P도 "인수합병 등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분기 제로(0%대)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경제에 큰 손실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이를 잘 말해 준다.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한다.

2017-10-18 15:53:43 김문호 기자
韓, 환율조작국 지정 고비 넘…불씨는 남아

韓, 환율조작국 지정 고비 넘…불씨는 남아 우리나라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고비를 넘겼다. 미국 재무부는 18일(한국시간) 10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종합무역법상 환율조작국 또는 교역촉진법상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없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일본, 독일, 스위스 등 5개국이 교역촉진법상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최근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 이어 환율조작국 지정까지 제외되면서 중국의 사드보복 파장,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협상 등으로 벼랑끝으로 몰리던 한국으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만과 달리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어서 한국의 환율조작국 추후 지정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이 한·미 FTA 재개정 협상 요구를 관철했고 미·중 사이 긴장감이 다시 고조할 수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재무장관은 종합무역법(1988)과 교역촉진법(2015)에 따라 매년 반기별로 4월과 10월에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다. 미국은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국내총생산 대비 3% 초과)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국내총생산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교역대상국을 분석한다. 이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심층 분석 대상국, 즉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 3개 중 2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22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는국내총생산(GDP) 대비 5.7%로 2가지 요건을 만족했지만 GDP 대비 순매수 비중이 0.3%로 기준을 밑돌아 환율조작국 지정을 면했다. 환율시장 개입액은 49억 달러로 기준치 아래인 국내총생산의 0.3%로 평가됐다.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로 악화일로이던 대외 불확실성도 소폭 누그러진 모습이다. 그러나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미국이 여전히 한국을 관찰대상국 지위에 올려놓고 있어서다. 관찰대상국 지위는 미국이 해당국의 환율 관리를 주시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해당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4월 환율보고서 발표 때 처음으로 이 범주가 만들어진 뒤로 한국은 매번 빠짐없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2017-10-18 15:30:23 이범종 기자
유통업계, 임산부·부모 위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정착 '분주'

유통업계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임산부,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 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F가 0~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들의 보육료 및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LF는 최근 자회사 글로벌휴먼스를 통해 가정방문보육 및 영유아 교육콘텐츠업체 '아누리'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LF는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 설문조사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 등 직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회사 차원의 보육 지원 정책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LF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본사 건물이 일대 여러 군데로 흩어져 있는데다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 중 본사 근교에 거주하는 인원 비율이 극히 일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 임직원 거주지역 인근 보육시설 보육비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F는 이달부터 만 0~5세 영유아 자녀가 있는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무관하게 현재 자녀가 통원하고 있거나 앞으로 통원 예정인 어린이집(보육시설)과 위탁계약을 맺고 국가 지원 보육비의 50%를 지원한다. 또 영유아 자녀의 보육시설 퇴원 시간과 임직원 퇴근시간(저녁 6시)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하는 문제에서 많은 임직원들의 고민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보육시설 보육비 지원과 별도로 임직원들의 자택으로 어린이집 교사를 파견해주는 개념의 가정방문 보육 및 교육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F는 최근 자회사 글로벌휴먼스를 통해 가정방문보육 및 영유아 교육 컨텐츠 전문업체 '아누리'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아누리는 2013년 설립한 영유아 방문 보육, 방문놀이 수업 등 영유아 교육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LF는 향후 체계화된 영유아 보육·교육 관련 서비스 및 지원책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백화점도 임산부 직원을 위한 '예비맘 배려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우선 근로기준법상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만 사용 가능했던 '임산부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임신기간 전체로 확대한다. 근로시간이 2시간 단축되도 급여는 기존과 동일하다. 또 임산부 직원 전원에게 '예비맘 택시카드'를 지급해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출·퇴근시 택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휴가 및 휴직 제도도 신설한다. '초기 임산부 안정 휴가'를 비롯해 임산부가 원할 때 기한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출산 준비 휴가', 인공 수정과 같은 시술시 최대 60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 '난임 치료 휴직'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성 고객이 많은 백화점 업태의 특성상 여성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해 임산부 직원에 대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임산부 직원을 배려하기 위한 제도 신설을 통해 여성 친화적 근무 환경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여성 직원 비중은 지난 2012년 33.2%에서 2015년 43.6%, 2016년 43.8%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임직원에게 가사 도우미 비용 절반을 대주는 '워킹맘 해피아워', 출산휴가 신청과 동시에 최대 2년간 자동으로 휴직할 수 있는 '자동 육아 휴직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위메프는 이달부터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15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매달 지급하는 복지 지원에 나섰다. 재직 기간에 상관없이 위메프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대상에 포함된다. 직원들은 자녀 1명 당 연간 180만 원 상당을 추가 지원받는다. 천준범 위메프 경영지원센터장은 "육아를 병행하는 내부 직원들의 평균 양육 비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인 부담이 없도록 하는 수준으로 지원책을 결정했다"며 "위메프는 직원들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 아이템을 개발, 적용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랜드는 배우자 출산 휴가의 경우 현행 5일(유급 3일·무급 2일)에서 유급 2주로 연장했다. 또 CJ그룹은 일·가정 양립 방안으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한 달간 '자녀 입학 돌봄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현행 5일인 남성의 출산 휴가(배우자 출산)도 2주 유급으로 늘렸다.

2017-10-18 15:29:4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