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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태릉선수촌→진천 이전위한 물류 운송 본격 착수

CJ대한통운이 태릉선수촌 이전을 위한 전담 물류사로 업무를 23일 본격 시작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태릉선수촌은 5t 트럭 기준으로 약 120대 분량의 물자를 충북 진천으로 이날부터 이전을 시작했다. 이를 옮기기 위해선 총 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에정이다. CJ대한통운측은 이날부터 운송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이전을 끝낼 방침이다. 이전 대상은 태릉선수촌 내 훈련시설인 월계관, 개선관, 필승관 등 여러 시설 내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각종 종목별 경기용품과 훈련장비, 의료장비를 비롯해 행정동, 숙소인 올림픽의 집 등의 일반 기자재들이 모두 해당된다. CJ대한통운은 약 한달여 전부터 선수촌 이전을 위한 현장 정밀실사를 진행해 주의를 요하는 품목들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한 이전 운송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특히 태릉선수촌 이전은 과거 공공기관이나 대학 등과 달리 대형 운동기구나 스포츠 전문 용품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그중에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초음파장비, 근력측정기나 영상분석설비, 그외 의료장비와 같은 정밀기기들은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운송해야 한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전문 인력과 특수장비인 무진동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육상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물류와 관공서, 대학 등 대형 이전 물류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면서 "안전한 이전 수행으로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과 진천선수촌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1964년 국내 최초의 이사 전문 서비스를 시작, 기재부와 국토부, 문체부 세종시 이전을 비롯한 다수 정부기관과 단국대, 인천대 등 종합대학교 이전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2017-10-23 16:14: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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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0 공개… 액션캠 시장 종말 고하나

소니코리아가 액션캠 시장을 뒤흔들 무기를 들고 나왔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웨스틴조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X 시리즈 신제품 RX0와 RX10 mk4를 공개했다. RX0는 액션캠 정도의 초소형 카메라이며 RX10 mk4는 렌즈일체형 하이엔드 카메라다. 지난 IFA 2017에서 처음 공개된 RX0는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110g에 불과한 무게와 59㎜ x 40.5㎜ x 29.8㎜의 크기를 갖췄다. 경쟁사 액션캠보다 작은 크기임에도 수심 10m 자체방수, 2m 높이 낙하 충격 및 200kgf의 무게를 견디는 내구성을 갖췄다. 별도 하우징 없이도 비가 오거나 모래, 먼지가 날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한 셈이다. 여러 대를 연결한 다중 시점 촬영도 지원한다. RX0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화질이다. 소니는 RX0에 1530만 화소 엑스모어 RS100M5 센서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액션캠 센서가 1/2.3인치 사이즈인데 비해 RS100M5는 이보다 약 4배 큰 1인치 센서로 액션캠을 뛰어넘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화질을 보장한다. 소니코리아 고재훈 프로덕트 매니저는 "소니는 자체 센서와 프로세서를 최적화한 결과 1인치 센서를 초소형 바디에 넣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최대 1/32,000초의 초고속 셔터스피드와 초당 16연사 기능을 확보해 움직이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포착할 수 있다. 초당 960fps의 슈퍼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 외부 레코더와 연결해 고품질 4K 동영상을 촬영하는 4K HDMI 클린 출력 기능, MF 어시스트 및 피킹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는 이 제품이 기존 액션캠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가굽터 초망원까지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렌즈일체형 카메라 RX10 mk4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24-600㎜ F2.4-4 초망원 렌즈와 0.03초 초고속 AF가 탑재됐다. 뛰어난 휴대성과 속도를 기반으로 '올인원' 카메라를 원하는 카메라 애호가 및 전문가 모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기존 렌즈일체형 카메라의 단점이었던 해상력도 대폭 개선됐다. RX10 mk4는 초망원 영역인 400㎜ 이상 영역에서도 피사체를 선명하게 포착한다. 315개의 위상차 AF 포인트와 25개의 콘트라스트 AF 포인트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초고속 AF 시스템으로 다음 동작이 예측 불가능한 운동선수, 야생동물 등의 피사체를 손쉽게 촬영하도록 했다. 풀 AF/AE 트래킹 모드에서 최대 24fps 연사 및 연속 249매 촬영도 가능하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RX0와 RX10 mk4는 소니가 추구하는 도전 정신의 상징"이라며 "RX0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RX10 mk4는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최고의 결과물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 RX 시리즈 신제품의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RX0가 99만9000원, RX10 mk4는 21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RX10 mk4는 24일부터, RX0는 내달 3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2017-10-23 15:56: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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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라이벌] 떠오르는 유통 격전지 '고양'…유통 대기업 총출동

서울·수도권 북부 핵심상권 '고양'이 유통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 '롯데몰 은평'을 선보인데 이어 신세계가 지난 8월 롯데몰 은평과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 삼송역에 '스타필드 고양'의 문을 열었다. '복합쇼핑몰'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인근 상권이 활발해지고 부동산도 활기를 띄었다. 이달에는 3호선 원흥역 인근에 가구전문매장 이케아 2호점과 롯데아울렛이 동시에 오픈, 서북부 일대가 쇼핑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북부는 서대문구와 마포구,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파주시 등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약 300만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은평구는 거주인구가 50여만여명으로 서울시에서 6번째로 크다. 최근 개발이 끝난 은평뉴타운을 중심으로 1만8000여세대, 5만3000여명이 살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이뤄지면서 신도시로 자리잡는 지역이다. 특히 서울·수도권 북부 지역은 '가족단위' 가구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대기업들이 사업성에 확신을 갖고 규모있는 실험에 나선 이유다. ◆복합쇼핑몰 '체류' 콘텐츠↑ 서북부에 자리잡은 복합쇼핑몰 '롯데몰 은평'과 '스타필드 고양'은 지역밀착형 쇼핑몰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맞닿아 있다. 주요 사업인 쇼핑몰도 큰 규모로 대거 입점했지만 비쇼핑공간(F&B·테마파크·영화관·서점 등 복합문화공간)에 크게 할애했다. 롯데몰 은평은 부지면적 3만000㎡(9980여평), 연면적 약 16만㎡(4만8400여평)규모에 달하는 대형쇼핑몰이다. 지하2층~지상9층에는 쇼핑몰, 마트, 시네마, 키즈파크 등이 들어섰다. 주차장은 지상 5층부터 9층까지 약 1500여대 규모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큰 규모로 자리잡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처음으로 선보이는키즈 테마파크 '롯데월드 키즈파크'(총 2000평)는 키즈파크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이 외에도 8개관 1336석의 '롯데시네마', 복합문화공간 '교보문고', 트레블라운지 'T.LIFE', 만화카페 '놀멘서가' 등 비쇼핑 공간을 크게 할애했다. 정준섭 롯데몰 은평점 점장은 "'롯데몰 은평'은 은평뉴타운과 함께 은평지역과 어우러진 지역밀착형 복합쇼핑몰로 고객이 휴식과 여유를 일상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 또한 비쇼핑 공간을 크게 할애한 점이다. 미식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의 공간이 전체의 30%나 차지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하남점을 준비할 당시에는 야구장, 리조트 등이 스타필드의 경쟁자라고 했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경쟁 상대는 온라인몰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쇼핑공간을 확대하며 소비자에게 '경험의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한 복합쇼핑몰의 존재 가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2만3471㎡(7100평)을 차지한다.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브릭라이브(키즈카페), 데이골프(스크린골프룸) 등 고객이 체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가구공룡·유통공룡 '동침' 지난 19일 지하철 3호선 원흥역(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인근에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21번째 아울렛 '롯데아울렛 고양점'과 이케아의 두번째 매장 '이케아 고양점'이 동시에 오픈했다. 롯데아울렛은 아울렛과 이케아의 복합 출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리빙 브랜드 및 맛집 유치를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영업면적은 1만6628㎡(5030평)으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다. 롯데아울렛은 고양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덕양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이케아에 젊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울렛의 MD도 한층 더 젊게 구성했다. 실제로 이케아 광명점 고객 구성비를 보면 20대 이하의 구성비는 20%다. 이는 일반 아울렛 평균 수치인 12%보다 8% 포인트 높은 수치다. 롯데아울렛 광명점 또한 이케아 광명점의 영향으로 다른 롯데아울렛보다 2016년 2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10% 포인트이상 높다. 이케아 고양점은 연면적 17만여㎡의 건물에 매장면적 2만5000여㎡를 차지, 단일 매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7-10-23 15:54: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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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두 번 울리는 '금융권 채용비리'…근본적 해결책은?

우리은행發 은행권 채용비리 불안 확산…전문가 "구조적 문제·채용 시스템 바로잡아야" 새 정부 첫 국감의 총구가 금융권의 '채용 비리'를 겨누면서 은행권 전반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동안 은행들은 노(No)스펙, 블라인드 채용 등을 확대하며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는 듯했지만 그 이면에선 특혜성 채용이 빈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은행권 전반에 감사를 시행하고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금융사들은 서둘러 '채용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취업준비생들의 좌절감은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전문가들은 "채용 비리의 싹을 자르기 위해선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채용비리 논란 속 열린 A매치…'단속 잘 하자'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는 금융기관과 금융 공기업들은 채용 과정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금융권의 채용 비리 의혹의 시발점은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다. 정무위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 공채에 국정원 직원, 금감원 고위 관계자, 은행 VIP 고객의 자녀·친인척 등 16명이 지원했고, 이들은 은행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인사 부서에 전달될 것으로 나타났다. 명단에 오른 A씨는 '여신 740억에 신규 여신 500억 추진'으로 기재돼 있어 '대가서 채용'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추천인 명단 16건 중 3건은 금고 선정 및 운영에 영향에 미치는 갑의 지위에 있었다는 점에서 '금고 대가성 비리'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감원도 지난해 실시한 5급 신입 일반직원 공채에서 필기시험이 끝난 뒤 채용업무를 담당한 모 국장이 누군가의 지시로 필기전형 합격선에 들지 못한 지원자를 합격자 명단에 부당하게 포함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22명이었던 채용 예정 인원을 23명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흥식 금감원장은 국감장에서 "은행권 채용비리 문제를 검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약속했고, 최근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감사들과 회의를 열고 회사마다 자체적으로 채용비리를 감찰해줄 것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결과를 받아본 뒤 보완 조사를 거쳐 오는 30일 금감원 종합감사 전까지 조사 결과를 심 의원 측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 금융사들은 각종 조처에 나섰다. 금감원은 서류전형을 폐지한 대신 객관식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면접전형에만 적용했던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입사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평가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면접위원의 절반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신입직원 지원서에서 최종학력, 최종학교명, 전공, 학점, 성별 등 7개 인적사항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블라인드 채용방식 적용을 확대했다. 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도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2차 임원면접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이들 기관은 최종합격자들에게만 졸업·성적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 취준생의 눈물…전문가 "바로잡아야" 은행권에서 채용 비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관치금융'이 지적되고 있다. 정치권과 고위공무원 등 '관(官)'의 압력이 크기 때문. 특히 공적자금을 받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일 경우 그 압박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는 "공적자금을 받은 일부 은행의 채용 비리 사건은 몇 년 전에도 제보를 받은 적 있을 정도로 관치금융이 관행화돼 있다"며 "사회 전반에 음서 제도가 만연해 있는 데다 인사는 비밀이라 잘 폭로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용 비리로 합격한 부정입사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혔다. 청년참여연대 조은 사무국장은 "본인이 입사 서류를 조작하는 등 직접 가담해야만 합격 취소 근거가 된다"며 "그러나 부정입사는 보통 중간관계자 또는 고위관계자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일단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하고 보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이에 제재수위를 강화하고 은행권 전수조사를 철저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조은 국장은 "채용 비리 의혹이 터지면 중간관리자만 수사하는 등 소수를 대상으로 '꼬리 자르기' 조사를 하고 있다"며 "부정 채용에 개입한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제재 수준을 강화해 공정한 채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남희 대표는 "일차적으로 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회사 내규 중에는 임원 처벌, 제재 규정이 없는 곳도 있으니 내부 규정을 만들고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며 시중은행의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그는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계속해서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며 "채용 비리는 한두 명의 도둑이 집을 훔치는 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뢰를 훔친 셈"이라며 개인과 법인을 동시에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10-23 15:53:33 채신화 기자
'숨죽인' 부동산 시장…거래절벽 이어져

부동산 시장에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마련된 규제가 하나둘씩 시행되고 있는 데다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의 발표를 앞두면서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97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평균 85건이 거래된 것으로 전년 동월 일평균 거래건수인 415.4건과 비교하면 79.5%가 감소한 수치다. 8·2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9월 일평균 거래건수인 279.5건과 비교해도 69.5%가 줄었다. 거래가 줄면서 반등조짐을 보이던 매매가도 둔화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보면 10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오르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11일 0.01%로 상승전환한 뒤 18일 0.04%, 25일과 10월 9일에는 0.08%까지 올랐으나 추석 이후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다시 둔화하고 있다. 정부 대책에 민감한 재건축 시장도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추석 전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던 잠실 등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의 호가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3% 오르며 전주(0.36%) 대비 상승폭이 0.13%포인트 하락했다. 실제 최근 50층 재건축 계획안이 통과돼 주목받았던 잠실 주공5단지는 전용 76㎡가 호가가 최대 16억7000만원까지 뛰었지만 추격매수가 붙지 않으면서 이달에는 다시 16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말 최고가를 경신했던 잠실 리센츠와 잠실 엘스 등도 호가가 각각 1500만원~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선의 공인중개업소들은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에서 각종 규제들이 10월들어 본격 시행되고 있고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오는 24일로 다가오면서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악재가 대기 중인 만큼 수요자들이 매수에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400조원 넘어서며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내 놓은 첫 대책이다. 이번 대책은 내년부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를 도입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2019년까지 단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신 DTI는 기존 DTI와 달리 대출자의 모든 주택대출 원리금을 합쳐 대출한도를 계산한다. 신 DTI보다 한층 더 강력한 대출 규제인 DSR은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제도권 내 모든 빚이 총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대출자의 대출 한도가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유지했지만 이날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여건이 금융 완화 정도를 줄여 나갈 만큼 성숙했다"며 긴축신호를 보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시장금리 및 대출금리가 오르고 이는 곧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증가로 직결된다. 은행권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연 5%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뤄지면 당분간 시장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을 연달아 발표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시장이 다시 한 번 일렁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출이자를 높여 주택 수요층의 매수세가 저하되면 부동산 시장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23 15:53:0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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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뮤직, 中 음악 교육 시장 진출

글로벌 악기업체 영창뮤직이 전문 피아노 교육업체 베스틴 인터내셔널 피아노 아트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영창뮤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베스틴 인터내셔널 피아노 아트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아노 교재로 사업을 시작한 베스틴은 바이엘과 함께 가장 널리 보급된 피아노 교육 업체다. 양사는 중국 전역에 베스틴&영창 피아노 스튜디오(BYS) 가맹점을 개설하여 전문적인 피아노 교육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교재와 강사 등 교육 콘텐츠는 베스틴이 제공하며 악기 공급과 서비스, 관리 등은 영창뮤직에서 담당하다. 중국 음악 교육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인 114억 위안(약 2조원)에 달하는 만큼 영창뮤직은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BYS를 5000여 곳 개설해 디지털피아노와 신디사이저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말부터 베이징, 산동 칭다오, 호남 창샤, 사천 청두 등 지역점 오픈이 시작되며 기존에 운영되던 중국 베스틴 음악 교습소와 영창 중국 대리점은 BYS로 통합한다. 영창뮤직 중국법인 최규열 상무는 "BYS는 영창뮤직이 단순 제품만 판매하는 제조기업이 아닌 음악을 전파하고 이끌어가는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변하기 위한 시작이다"라며 "음악교육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수익창출과 다양한 교육 문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0-23 15:49: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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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미국 AT&T에 쿼드밴드 LTE-M 모듈 인증

무선통신·위치추적 모듈 기업 유블럭스가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LTE-M 모듈 'SARA-R410'에 대해 미국 이동통신사 AT&T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시설 계량, 텔레매틱스, 자산·차량 추적, 보안 시스템, 건물 자동화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 가능한 SARA-R410M은 AT&T사의 LTE-M 네트워크 인증을 받은 최초의 셀룰러 모듈이 됐다. 쿼드 밴드 구성(B2/B4/B5/B12)을 채택해 미국과 멕시코 네트워크에서 모두 작동하는 이 모듈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카메론 커시 AT&T IoT 솔루션 부문 제품 개발 부총괄은 "유블럭스 SARA-R410M 모듈은 동일한 하드웨어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국경을 가로지르는 차량 및 자산 추적 등의 활용 사례들을 적극 지원하는 제공업자로서 AT&T의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x26㎜에 불과한 SARA-R410M은 현재까지 출시된 쿼드 밴드 지원 LTE-M 모듈 중 가장 작은 크기다. 탑재 장치의 부피와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뛰어난 폼팩터 호환성을 갖춰 기존 2G·3G 모듈로부터 LTE-M으로 기술 전환도 용이하다. SARA-R410M은 저전력 모드(PSM)와 확장형 DRX(eDRX) 기술을 채택해 전지 수명을 최대 10년까지 연장시키며 영하 40°C에서 영상 85°C의 작동 온도 범위를 가져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2017-10-23 15:49: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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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2년까지 산촌 거주민 위한 일자리 6만개 창출"

산림청이 향후 5년 간 산촌 거주민 등을 위한 6만 개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림청 개청 50주년 및 취임 100일을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는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 정책은 기존의 산림자원 육성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산림인력의 역량 강화, 좋은 일자리 및 국민 참여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2022년까지 산촌 지역 거주민들에게 건축·음식재료·에너지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정주·일자리공간 모델인 '산촌거점권역' 3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촌거점권역에서는 산림자원의 조성과 육성, 벌채·이용을 비롯해 자원을 재조성하는 단계 전 과정에 걸쳐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사업 추진 시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우선 제공하고, 벌채 후에는 벌채된 목재를 거주민들의 삶에 필요한 친환경 목조건축 재료와 신재생 바이오 에너지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시지역에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그린 인프라 구축 정책'이 추진된다. 이 정책은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도시숲·도시공원·도시정원 등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녹지공간을 확대·조성하는 한편, 콘크리트·철재 등 산업화 시대의 재료들을 보다 건강한 재료로 대체하기 위해서 친환경 목재도 확대·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친환경 목재 이용의 확대에 따라 도시와 산촌의 연계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청장은 그린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수립 전 과정을 지방자치단체, 국민과 함께 추진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내부 조직·인사혁신, 관계기관 간 협업 강화 등 10대 조직 혁신과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 경제를 한 단계씩 국민과 함께 구현해 나감으로써 2022년까지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0-23 15:32:38 최신웅 기자
농식품부,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 나선다

최근 반려견 관리소홀로 발생한 인명사고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정부가 뒤늦게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소유자 처벌강화 및 교육 확대, 맹견 관리 강화 등을 포함하는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목줄(맹견의 경우 입마개 포함)을 하지 않는 소유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지만 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강화된 안전관리 의무가 부과되는 맹견의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또 엘리베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목줄·입마개를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높이고 위반자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3월 22일부터 위반행위를 신고하는 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인사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형법상 일반규정에 따라 처벌해 왔지만 앞으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강화된 처벌기준을 적용하도록 국회와 협조해 조속히 근거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행안부, 지자체, 관련 전문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반려견 안전관리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책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2017-10-23 15:32:32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