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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브 메이트(Liiv Mate)'에 증강현실 게임 서비스

KB금융그룹은 통합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Liiv Mate)'에 증강현실(AR) 게임 '캣크러쉬(Cat Crush)'를 탑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 보인 캣크러쉬는 '리브시티'를 지키는 8명의 고양이 캐릭터 중 선호하는 성향의 고양이를 선택해 캐릭터를 꾸미고 교감하는 참여형 게임이다.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해 스타샵 가맹점이나 지역 축제장 등 임의의 장소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으면 쿠폰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12월 말까지 캣크러시에서 스타샵 가맹점 찾기 미션에 성공할 경우 월 최대 포인트 1000점을 쌓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리브메이트가 향후 온ㆍ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가맹점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증강현실과 위치기반 기술을 결합해 리브메이트에서 제휴 가맹점을 지도, 스트리트뷰 등 3차원 환경으로 보다 직관적인 검색 및 각종 가맹점 혜택과 이벤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리브메이트에서 보유한 포인트리를 이용해 ▲롯데면세점 ▲GS25 ▲CU ▲세븐일레븐 ▲아리따움 ▲할리스커피 ▲교보문고 등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코드로 결제도 가능하다. 또 반려동물에 대한 높아진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펫닥'과 손잡고 ▲실시간 수의사 무료 상담 서비스 ▲동물병원 위치 제공 서비스 ▲반려동물 관련 혜택 쿠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 보일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증강현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리브메이트의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재미(Fun) 요소도 한 층 강화했다"며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환경 최적화된 서비스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2-06 11:09: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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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차기 사장은 누구?...윤종규 회장, 내부 출신에 무게

차기 KB증권 사장으로 누가 선임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은행 출신보다 '증권맨'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임기 만료인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 체제는 갈무리될 전망이다. 옛 현대증권 인수 이후 조직이 안정화됐고 모회사인 KB금융지주가 윤 회장 연임 체제로 들어선 만큼 단독 대표 선임이 유력하다. 6일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올해 말 임기가 마무리되는 KB증권의 윤경은·전병조 각자대표 체제를 끝내고 단독 대표를 선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면서"윤 회장이 KB증권 내부출신을 선임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오는 18일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KB증권 내부 인사 중에서 단독 대표를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KB증권 한 관계자는 "은행 출신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장기적인 안목보다 숫자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면서 "무엇보다 조직 화합 차원에서라도 이제는 내부출신 CEO가 선임돼야 한다는 것이 사내 여론이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KB금융 안팎에서는 계열사 협업 차원에서 KB금융이 소속 부사장을 자회사 대표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KB금융지주 소속 임원 전귀상 기업투자금융(CIB) 총괄 부사장과 이동철 전략총괄 부사장, 박정림 자산관리(WM)총괄 부사장 등이다. 하지만 윤 회장은 KB증권 내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큰 숙제인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필요해서다. 은행 집중도가 높은 국내 금융지주 특성상 KB금융은 윤 회장이 지휘봉은 잡은 후 상대적으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가 늘어나면서 지주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윤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후 "대출 위주의 개인금융에서 중소기업 투자 등 기업금융 위주로 중심축을 옮길 것"이라며 "KB증권의 기업투자금융(CIB)·자산관리(WM) 업무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CIB가 강했던 옛 현대증권 직원을 대상으로 WM 서비스 등 소매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며 "KB증권 위주로 비은행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증권DNA가 필요하다는 게 윤 회장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라이벌이던 한국투자신탁(현 한국투자증권), 대한투자신탁(현 하나금융투자)에서 얻은 교훈이다. 1993년 한국투자신탁이 현재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하자 바로 옆집 라이벌이었던 대한투자신탁은 사옥을 무조건 한투보다 높게 지으라고 했다. 대한투자신탁이 3층 더 높게 사옥을 짓자, 한국투자신탁은 '건물 전체 면적은 더 넓다'라며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다. 이들은 '대우채 환매사태(1990년)' 등 위기를 거치며 각각 증권업, 은행업을 위주로 하는 금융사에 매각됐다. 20여년이 지난 두 회사의 운명은 엇갈린다. 증권업 위주의 한국금융지주에 편입된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톱2(순이익 기준)'자리를 굳혔다. 반면 은행 DNA를 고집하던 하나금융그룹은 뒤늦게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그룹의 키를 쥐(2012년)면서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은행DNA를 접목했다가 얻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시장중심의 증권사가 은행 및 보험 중심의 시스템을 따르다간 업의 본질과 경쟁력을 모두 잃을수 있다고 지적한다. 은행업 위주의 금융지주사에 편입된 증권사에 무리하게 은행DNA가 심어진다면 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영원한 증권맨 박현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도 증권 DNA를 적극 활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KB금융도 하나금융투자의 전철을 밟다가는 자칫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면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증권업이 살수 있는 방안은 업을 가장 잘아는 적임자가 이끄는게 답이다"고 지적했다.

2017-12-06 10:56: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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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원 육박…증시 랠리에 전년比 62% 급증

증시 상승세에 증권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5개 증권회사의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1% 급증했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1조1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늘었다. 항목별로는 수수료 수익은 다소 줄었지만 자기매매이익이 크게 늘었다. 자기매매이익은 84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0.5% 증가했다. 파생관련 손실이 -1259억원으로 전분기 -8803억원 대비 손실폭이 크게 줄었다.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이 늘었고,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도 증가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채권손실이 커지면서 채권관련 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7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9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2% 감소했다. 3분기 중 5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8% 증가했다. 선물회사의 ROE는 3.0%로 전년 동기 2.6%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418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증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 유동성 악화 등에 대한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17-12-06 10:5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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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찍고 프랑스·스위스로…휴롬, 글로벌 시장 '추가 공략'

휴롬이 전세계 고급 백화점에서 잇따라 원액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휴롬은 자사의 신제품 '휴롬원더'가 호주 2대 백화점 중 하나인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62개 매장에 입점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1월에는 프랑스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과 스위스의 마노르 백화점에도 각각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휴롬 제품은 현재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각지의 고급 백화점에 입점해있다.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명품 백화점인 NK백화점을 비롯해 네덜란드 바이엔코르프 백화점, 중국 제일팔백반 백화점, 일본 미츠코시, 이세탄 백화점, 홍콩 소고 백화점, 태국 센트럴 백화점, 싱가포르 탕스 백화점,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팍슨 백화점, 필리핀 로빈슨 백화점, 칠레 팔라벨라 백화점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추가로 입점한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은 1838년에 설립,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브랜드 백화점으로 꼽힌다. 데이비드 존스에서 선보이는 휴롬원더는 휴롬의 원액기 라인업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다. 투입구 역할을 하는 스마트 호퍼를 통해 많은 양의 채소와 과일을 큼지막하게 썰어 한꺼번에 담으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착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은 이미 지난해부터 호주 마이어(Myer)백화점을 통해 원액기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호주의 고급 백화점은 데이비드 존스와 마이어 두 개가 유일하다. 호주 백화점은 유럽과 미국의 검증된 브랜드를 선호하고 인지도가 낮은 해외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편이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입점이 까다로운 해외 고급 백화점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휴롬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건강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며 쌓아온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슬로우주서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며 건강주스 문화를 전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06 10:45: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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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저금리시대]⑤원화값 강세, 수출기업 발목잡나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값이 오른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식도 원화에는 통하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강력한 보호무역의 장벽을 치고 있어서다.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경제연구원 등 상당수 기관들이 원화 강세 전망에 무게를 둔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격이 오르면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경제에는 큰 짐이다. 정부의 내년 성장률 목표 3.0%(한국은행 2.9%) 달성에도 빨간불 켜졌다. 국내 수출기업들은 "환율이 더 떨어지면(원화 강세) 채산성이 우려된다"고 걱정한다. 원화 강세로 기대됐던 '낙수효과'(내수 회복)도 신통치 않다. 원화 가치 급등으로 수출이 부진해지고 내수와 수출이 동반 침체될 경우 한국 경제는 경기 확장세가 일시 둔화되는 '소프트 패치'가 아니라 경기회복 국면에서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원·달러 10%↓, 제조 영업이익률 1.3%↓ 금리가 오르는 데도 원화값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다른 통화에 비해 안전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달러화는 금리인상 가능성보다 경제 부진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엔화값은 일본중앙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라진 한국 경제의 체력도 한 몫하고 있다. 경상수지가 2012년 이후 67개월 연속 흑자이고, 외환보유액이 올해 10월 말 기준 3845억달러로 늘어났으며, 2014년 9월 순대외금융자산국으로 전환하는 등 대외건전성 부분이 개선됐다. 환율 하락 유인인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10월 현재 외국인의 주식 보유잔고는 65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안전한 투자처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등이다. 무디스와 S&P는 상위 3번째, 피치는 4번째 등급이다. 그러나 원화값이 오르면 기업들은 앉아서 손해 보는 장사를 해야 한다. 무역협회는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하면 단기적으로 국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1.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선박 등 운송장비(-4.0%),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3.0%), 기계장비(-2.8%) 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비중이 높고 수입 원자재 투입 비중이 작아 원화가 강세(환율 하락)를 보이면 수익이 악화하는 대표적 산업 분야다. 중소기업들은 아우성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환차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0곳 중 3곳은 환위험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중소·중견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원·달러 환율의 1100원 이하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74.0%가 환차손을 꼽았다. 수출 물량 감소(10.9%)와 계약 차질(10.9%)이 뒤를 이었고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4.2%에 그쳤다. 손익분기점 환율은 평균 1114원, 최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평균 1155원이라고 응답했다. ◆ 경제 체질 개선 기회로 삼아야 미국의 통상 압력(한·미 FTA 재협상 등)이 환율 하락(평가 절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트럼프 정부가 '환율'이란 좋은 카드를 썩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력한 조치에 힘입어 무역적자가 개선되자 1995년 4월 '역플라자 합의(선진 7개국 간 달러 강세 유도 협약)' 이후 미국의 외환정책은 달러 강세를 용인하는 방향(루빈 독트린)으로 바뀐다. 달러값이 오르자 미국의 수입물가는 낮아졌고 소비가 늘었다. 미국의 경기는 눈에 띄게 좋아졌고, 시장금리도 함께 오르는 등 긍정적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는 달러에 대한 가수요를 유발해 신흥국에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갔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가 역플라자합의에서 시작됐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강한 달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경제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미국의 환율 정책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율하락에 따른 '낙수효과'(내수 회복)도 예전 같지 않다. 한편에선 고환율에 대한 엄살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달러를 풀어 직접 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금리·재정정책 등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며 환율 변동의 완급을 어느 정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기업은 그동안 누렸던 고환율 정책의 단맛을 잊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품질과 서비스, 브랜드 등 경쟁력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는 것.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기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성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장 경제 성장률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선진국형으로 경제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개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12-06 10:40: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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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⑨ 금융의 역할…'포용적 금융'이 해답

"금융시장이 성장하면서 금융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다. 포용적 금융은 국민 모두가 상생(相生)하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내 금융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어느 때보다도 낮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경제의 혈관인 금융을 살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부었지만 회생과 성장에 따른 과실은 국민들의 체감 밖인 탓이다. 외환위기로 흔들렸던 은행들은 이후 대형화 경쟁과 수익성 제고에 치중했다. 그 과정에서 금융 본연의 공적인 책임은 소홀해졌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 소외계층만 늘어났다. 국내에서 포용적 금융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부각됐지만 국제적으로는 금융 포용성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돼 왔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국제적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는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2017 G20 금융포용 액션플랜'이 마련되기도 했다. ◆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죽은 채권'은 소각 국내에서 포용적 금융은 일단 정부가 앞장 서는 모양새다.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은 줄이고, 장기연체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방안이 가장 먼저 추진됐다. 관련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내년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27.9%에서 24%로 인하된다. 이와 함께 국민행복기금과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이른바 '죽은 채권'은 소각에 나섰다. 총 214만3000명, 25조7000억원 규모다. '죽은 채권'은 법에 따라 채권자의 상환 청구권이 없고, 채무자는 상환의무가 없다. 그러나 채권 추심자가 이런 '죽은 채권'을 헐값에 대량으로 매집한 후 무분별한 채권 추심을 일삼으면서 상환 능력이 없는 취약 계층이 장기간 추심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달에는 종합적인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이 나왔다. 1000만원 이하 금액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 159만명의 빚이 상환능력 여부에 따라 전액 탕감되거나 최대 90%까지 면제되는 내용이다. ◆1400조 가계빚 vs 은행 '이자 장사'로 최대 이익 앞으로 관심은 은행들이 얼마나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놓고 실천할 지 여부다. 자영업자,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장치를 마련해 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힘든 서민을 상대로 '이자 장사'에만 몰두했다는 비난도 피해갈 수 있다. 실제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웃돌며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반면 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000억원의 배가 넘는다. 지난 2011년 13조원 이후 6년 만에 최대다. 특히 주요 시중은행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대부분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웃돌았다. ◆포용적 금융, 금융혁신으로 확대되나 핀테크 등으로 대변되는 금융혁신은 포용적 금융의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금융혁신 기술은 금융비용을 낮추고, 금융접근의 편의성은 높여준다. 올해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도 그래서다. 콧대 높았던 시중 은행들에 비해 금리는 유리했고, 계좌개설은 물론 대출거래도 쉬웠다. 특히 지난 7월 말 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돌풍이라고 불릴 만큼 금융소비자들이 몰렸다. 영업 첫 날 개설된 계좌가 24만좌를 돌파하며, 지난해 시중은행이 기록한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 15만5000좌를 웃돌았다.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고객수 400만명을 달성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금융서비스를 간편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중저신용자들과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서비스를 하며 금융포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2-06 10:40: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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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겨울 채소 공장 본격 가동…제주산 당근·무 판매

겨울 채소 공장 제주도가 본격 가동한다. 이마트는 제주지역 월동 채소가 본격 출하되면서 오는 7일부터 제주 흙당근 2kg(7~10개·2980원)을, 14일부터 제주산 무를 각각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내륙지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1년 중 가장 추운 1~2월에도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이에 겨울 채소 중 제주산의 전국 점유율은 당근이 54%, 무가 77%를 차지할 정도 높아 제주도는 겨울 채소 공장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올해는 주요 월동 채소인 당근과 무가 풍년을 맞아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 농촌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당근 예상 생산량은 5만2000t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54%, 평년보다도 11% 증가한 물량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평균 20kg 6만6633원이었던 당근 도매 시세는 올해 12월 4일 기준 3분의1 수준인 1만85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년 평균인 3만3795원 보다도 약 40% 저렴한 수준이다. 시세 하락에 따라 당근 판매가도 대폭 저렴해 졌다. 지난해 100g에 580원이었던 이마트 제주 겨울 당근 가격은 이번 2kg 2980원 행사를 통해 100g당 149원에 판매, 전년 대비 4분의1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제주지역 무도 풍년을 맞아 올해 예상 생산량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35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월 4일 기준으로 무 시세는 18kg기준 7736원으로 지난해 12월 평균인 2만4651원의 3분의1 수준이다. 전년 평균인 1만6003원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파종기인 초가을까지 무더위가 이어졌고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시세가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늘어난 데다 기상여건의 호조로 작황이 좋아져 시세가 낮아진 것이다. 이마트는 풍년으로 쏟아져 나오는 월동채소의 소비 촉진을 위해 7일 당근을 시작으로 14일 무까지 제주 채소 대전을 실시한다. 7일부터 판매하는 제주 흙당근은 전년보다 물량을 4배 늘려 100t을 준비하는 한편 2kg씩 대용량으로 판매한다. 당근은 보통 볶음이나 카레, 닭볶음탕 등에 쓰여 한번에 많은 양의 구매가 이뤄지지 않아 이마트도 평소 1kg내외의 소포장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당근 소비촉진을 위해 대용량 상품으로 기획, 당근 주스 등 대량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제주지역 겨울 채소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이 높은 만큼 월동채소는 제주 농민의 주 수입원"이라며 "풍년으로 물량이 쏟아져 나와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을 제주 농민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2017-12-06 10:20: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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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연말 파티 주류 '와인' 활성화…50여개 품목 행사

수입맥주의 강세로 기가 눌렸던 와인이 자존심 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수입맥주는 2012년부터 CAGR(연 평균 성장율) 29.2%를 기록하며 매출액은 5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맥주가 인기를 끌기 전까지는 연말 파티 및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주류는 단연 와인이었다. 실제로 2015년부터 혼술 및 수입맥주의 강세로 와인 소비자가 대부분 수입맥주로 채널을 이동하면서 와인은 2017년 현재(11월 누계)까지 역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와인 매출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2017년 11월 수입맥주에 밀렸던 와인의 매출 신장율이 지난해 대비 -신장에서 +신장으로 전환, 12월 연말 대표주류인 와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11월 1.4%신장이라는 와인 매출의 성과는 59.9% 신장세를 보인 스파클링 와인과 6.1%의 신장율을 보인 레드와인이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와인의 인기가 급부상 하고 있는 것 같다"며 "12월 한 달간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스위트 와인과 레드 와인 등의 행사를 통해 와인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전세계 NO.1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인 프레시넷의 대표 제품인 '2017 꼬든 네그로 그란 셀렉션'(750ml·1만6900원)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꼬든 네그로는 파티와인으로 유명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상큼한 과일 맛이 톡톡 튀는 탄산이 특징이다. 또 가장 오래된 호주 와인 브랜드로 알려진 '하디'의 '하디 크레스트 스파클링 와인'(750ml·1만4900원)도 롯데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병 디자인으로 과일 맛과 스위트한 향의 조화가 훌륭한 '크리스마스 모스카토 와인'(750ml·1만900원)도 12월 한 달 한정으로 내놓는다. [!{IMG::20171206000019.jpg::L::240::꼬든 네그로 그란 셀렉션. /롯데마트}!]

2017-12-06 10:20: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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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거듭하는 롯데 기업문화 활동

진화 거듭하는 롯데 기업문화 활동 롯데 기업문화 변화를 위해 경영진들이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지난 5일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두번째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기업문화위의 부여 방문은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충주 롯데 주류 공장 방문에 이은 두번째 소통 행보다. 이날 기업문화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현장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전라 지역권 소재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호텔, 케미칼, 제과, 백화점, 글로벌로지스 등 13개 계열사 직원 40명과 5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업문화위에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문화에 대한 의견을 기탄없이 제시했다. 황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부위원들은 이를 하나씩 경청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각규 대표이사는 "기업문화의 변화는 하루 이틀 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과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이뤄낼 수 있다"며 "기업문화 변화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를 갖고, 구성원 모두와 함께해 나가는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문화위 외부위원인 송재희 前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영진들이 현장 직원들과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장시간 치열한 소통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롯데인'의 자긍심을 키우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업문화위는 지난 1차 정기회의에서 결정된 우선 추진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기업문화위는 먼저 롯데의 기업문화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즉, 기업문화의 현상황 및 직원들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기업문화 개선 및 확산에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업문화를 관리해 나가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위는 외부 컨설팅 회사와 연계해 진단 체계를 구축해 금명간에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업문화위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돕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백화점, 카드, 홈쇼핑 등 19개에서 운영 중인 'PC오프(OFF)' 제도를 전 계열사에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PC오프제는 퇴근시간 30분 이후 및 휴무일에 회사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게 하는 제도다. 연장 근무 필요시 반드시 부서장의 결재가 있도록 하여 불필요한 연장 근무를 방지할 수 있어 운영 회사의 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과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로 보상하는 제도인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와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오프(OFF)' 제도를 내년에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가장 큰 비중으로 집중 논의 된 사항은 남성육아휴직제 이슈였다. 올 해 의무제를 도입한 이래 남성육아휴직자가 천명을 돌파해 우리나라 전체 남성육아휴직자의 10%를 롯데가 차지한 만큼, 그에 대한 의견 개진이 많았다. 간담회에서 한 남성 사무직 직원은 "남성육아휴직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이제 현장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윗사람들의 눈치로 사용을 미루는 직원이 있는 만큼 출산과 동시에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남성 영업직 직원은 "자신의 업무나 거래선과의 관계에서 손실이 생길까봐 육아 휴직을 주저하고 있다"는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 현장직 직원은 "육아휴직 복직 후 변화된 사무환경에 조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기업문화 위원들은 "제도의 방향은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며 잘 정착되고 있는 남성육아휴직제에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더욱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롯데 기업문화위는 2018년에도 사업장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추진 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 변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2017-12-06 09:49:21 박인웅 기자